─하이 도모! 버츄얼 블로거 리엽데스!!!

 

ㅋㅋㅋㅋㅋ 얼마 전에 세간에 꽤나 유명한 버츄얼 유투버 키즈나 아이의 영상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쨩 귀엽네요!ㅋㅋ

 

사실 유투브로 이런저런 영상을 보더라도 어느 유투버의 영상을 챙겨보는 일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런걸 싫어하는 편이었죠.

어쩌다 어느 유투버의 영상을 보니 방송을 하면서 팔짝 뛰며 오도방정을 떨고, 자기 팬들이란 사람들 요청을 받아서 이상한 행동이나 하고, 괜히 시끄럽기만 하고 재밌기는 커녕 불쾌하더군요(<<<아재)

 

하지만 역시 2d는 옳았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키즈나 아이는 2d는 아니지만.

 

 

─키즈나 아이쨩은 일단 외모가 귀여운게 먹고 들어가고, 현실닝겐이 아닌 것이 더더욱 먹고 들어가죠.ㅋ

그리고 아주 깔끔한 발음이라 자막없이 즐기기 좋고, 슈퍼AI가 아래턱을 앞으로 내밀며 바보짓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좋네요!

(일부 음해 세력이 아이쨩은 AI가 아니라고 하지만)

 

하지만 그래도 기획으로 올리는 영상들은 그다지 재미는 없더군요. 제 취향상.

그냥 TV 버라이어티 프로 보는 느낌이여서.

 

그나마 재밌었던 것이 스낵 아이 관서점일까요.

그거 보니깐 아이쨩이 스낵 마담 흉내를 엄청 잘 내서 감탄이 나오더군요.

 

 

 

─제가 재밌게 보는 것은 A.I게임 채널의 게임실황영상들!

특히 바이오하자드7 영상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밑의 바하7 글에도 적었지만 게임 사놓고 안하다가 이 영상 시리즈 보고 다시 해서 클리어했네요.

 

아이쨩 게임하는 영상들 보면 게임을 정말 못합니다.

게임에 익숙한 사람이 보기에 속이 답답할 정도로 못하죠.

영상의 댓글들을 보면 일본어랑 영어로 게임 못하는 거에 대해서 험하게 비난하는 댓글이 올라올 정도네요.

저도 "아, 너무 못한다. 저기서 저렇게저렇게 하면 될거 같은데..." 같은 생각을 하다가 직접 게임을 하게 됐고.

 

하지만 계속 보다보면 뭐,

"후후, 여전히 못하는구나. 귀여워라..." 같은 느낌으로 볼 수 있게 되네요.ㅋ

나이 어린 여자아이가 필사적으로 게임하는 것을 지켜보는 심정이 된다는 말이 있죠.ㅋ

 

위 영상은 다른 거 필요없고 23분 50초 부분을 보면 매우 재밌습니다.

아이쨩, 호러 게임 실황을 자주 하는데 비명 지르는 모습이 무척 귀엽네요.

거기다 저 게임, 일본음성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는데 꼭 영어음성+일본어자막으로 플레이하면서

F*CK! 단어가 나올 때마다 아이쨩이 FU*K! 하면서 따라하는데

댓글을 보면 양키들이 이게 좋아서 아주 죽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cutest fuck이라나?ㅋㅋ

 

기획 때는 볼 수 없는 아이쨩의 모습이 간간히 비춰지는 것도 볼 거리네요.

말하는거 잘 들으면 가끔 사투리가 막 섞여 나온다던가, 공황이 오면 심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던가.

 

게임을 참 못하지만 어떻게든 아둥바둥하면서 퍼즐을 풀어서 전진하는 모습에는

아기의 첫 걸음마를 지켜보는 듯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네, 최근 바하 영상 19화 이야기입니다.

공략을 보면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완전 막히지 않는한 안 보는거 같더군요. 너무 못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야 익숙해 졌지만 아이쨩 게임 너무 못해서 실황영상 보기 괴로운건 사실이죠.ㅎㅎ

"슥슥 진행하는 영상 보고 싶으면 다른 녀석 영상을 보라고" 하지만 아이쨩 영상은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드는 진행이라,

좀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버츄얼 게이머가 나와도 좋을거 같기도 하네요. 당분간은 아이쨩 천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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