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ogdrip.net/108906315 희키 만화야 다 재밌지만 그래도 이건 레알 명작이라 생각함ㅇㅇ



요즘 세상이 많이 어수선하죠.

특히 한국 사회는 우익이니 빨갱이니 부터 시작해서

남혐이니 여혐이니 하는 문제로 번져서 양극화에 편가르기, 혐오조장이 특히 눈에 띕니다.


요즘 어린 것들(<<<)의 사상은 과격해져서 조금이라도 맘에 안드는 것이 있다면 다 죽여버려야 한다는 식이고.

정의구현과 사이다만 찾지 사랑과 관용의 정신은 온데간데 없지요.


얼마 전에 복수에 대한 글을 인터넷에서 본 일이 있는데,

대다수의 의견이 "저런 짓을 당했다면 원수에 그 가족, 일가친척까지 다 죽여야지." 같은 소리를 하더군요.

뭐, 기분을 모르는 것은 아닌데 전체적인 여론이 마치 "원수를 용서하는 놈은 등신, 저 복수를 인정 못하는 놈은 자기 가족도 팔아먹을 패륜아." 같은 식으로 몰아가는 것이 정신이 어질어질하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사람들은 정의구현과 사이다를 찾아 인터넷을 헤매고, 그럴듯한 건수를 찾아서 물어뜯...

...는가 했더니, 아직 확실한 것이 아니라고 "숲속 친구들"이 되기 전에 말을 조심하자고 하더군요.ㅋㅋ


숲속 친구들은 위 희키 만화에서 따온 겁니다. 거의 밈이 됐네요.


물론 사실이 밝혀지면 당사자를 미친듯이 까고, 자살할 때까지 까고, 죽어서도 성불 못할만큼 까겠지만...


그래도 만화 하나로 인터넷 마녀사냥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람들 의식을 개선한 희키의 업적은 대단하다고 할 수 있죠. 작가 본인이 여기까지 의도했는지 모르지만 어쨌던간. 어떤 식으로든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사람들 의식이 바뀌어 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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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ㄹㄹㅇ에 베스트글이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여기

SD건담 모델링을 만들었다는 얘기였는데, 처음 글 도입부분을 SD건담캡슐파이터에서 캡슐을 획득하는 장면으로 올려서 화제가 되었죠.

 

왜냐하면 SD건담캡슐파이터는 이제... 못하는 게임이 되었거든요.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이 사람은 한 때 캡파를 굉장히 즐겨 했습니다.

이 블로그에도 캡파에 관련된 블로그를 몇 번 한 적이 있었지요.

캡파에는 특히 매니아들이 많은 게임이었으니깐, 그 사람들에 비하면 그렇게 많이 했다고도 볼 수 없지만요.

 

하지만 캡파는 막장운영에 결코 캐쥬얼이라 볼 수 없는 하드한 플레이 방식 때문에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이 된지 오래였고 결국 고인물이 된 채로 몇 년이 흐르다가 2015년 5월 경에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이 사람은 캡파를 그만둔지 좀 됐기 때문에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을 들어도 큰 감흥은 없었지요.

 

─하지만 2년이 흐르고, 지금에 와서 갑작스레 캡파가 그리워 집니다.

캡파 뿐만이 아니라, 가끔 추억 속에 있던 어떤 것들이 그리워지는 순간이 오죠. 고전게임이라던가...

그럴 때는 그 시절의 게임을 어떻게 구해서 다시 플레이해보곤 합니다.

지만 온라인 게임은 한 번 끝나면 다신 만날 수 없다는 것이 절실히 느껴지더군요.

그 시절에 어떤 기체가 있었는지, 어떤 맵에서 플레이했는지, 배경음악은 어땠는지, 플레이는 어땠는지.

모두 애매모호한 기억만 남아서 답답하더군요.

다행히 유튜브에서 과거 영상들을 찾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 참 그립더군요.

대충 추억뽕은 해소했지만 그 게임을 다시 플레이하지 못한다는게 어찌나 아쉬운지 모릅니다.

 

옛날에, 온라인 게임과 패키지 게임을 비교하며 온라인 게임에는 엔딩도 없고 끝나면 다시는 못한다고 속으로 까곤 했었습니다. 그러니 패키지 게임이 더 우월하다... 라는 식으로 생각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온라인 게임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되었고,

각했던 대로 끝나고 다시는 못하는 처지가 되었네요.

다만 유튜브로 영상을 보다보니 온라인 게임에도 엔딩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워하는 새드 엔딩이겠지만.

 

─요즘 인기가 많은 롤도, 제가 자주 하는 히오스도, 언젠간 서버를 닫고 누구도 할 수 없는 시대가 오겠죠.

그 날이 오면 단지 그리워하는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참 아쉽네요.

 

그러니 우리는 온라인 게임을 멀리하고 콘솔게임을 해야 합니다.(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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