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업뎃 후 메인 화면. 신규 업뎃 보상 신청을 잘못해서 SS랭 공짜로 주는거 못 먹었다 흐규흐규

 

지난 번에 이어서 최근 정말 재밌게 하고 있는 그랜드체이스 이야기입니다.

본래 콘솔이나 피씨 게임을 즐기던 사람이라 스마트폰 게임을 붙잡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건 재밌네요.

 

생각해보면 해본 스마트폰 게임은 손으로 헤아릴 수 있을 만큼 적은거 같습니다.

확밀아, 드리프트 걸즈(...), 크루세이더 퀘스트, 페그오... 이 정도?

손만 댄 게임은 꽤 있지만 2주 이상 한 게임은 저것들 뿐인거 같네요.

 

사실 스마트폰 게임 트렌드들이 저에게 잘 맞는거 같지 않습니다. 오토라던가, 과금이라던가.

특히 오토는 오늘 날 게임에 반드시 들어간 기능인데 전 아직도 이 기능의 유용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편하지만 재미가 없잖아요?

 

그랜드체이스 포 카카오(이하 그카오)도 오토 기능이 달려있기는 하지만 게임이 좀 어려워서

오토만으로는 깨기가 힘들어서 이것저것 조작을 해줘야 하죠. 그 점이 재밌더군요.

 

 

게임은 파티를 꾸려서 던전을 진행하고, 스킬을 적절하게 사용함으로서 승리해 나가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런 게임들이 늘 그렇듯이 캐릭터들 마다 스킬 등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파티를 꾸리는 재미가 있네요.

 

오토로 잘 진행할 수 있을것같지만... 난이도가 좀 되는 게임이다 보니 조작을 해줘야 클리어가 가능합니다,

주로 바닥 피하기나 적들 예쁘게 모아서 광역공격으로 지지기 같은 조작이죠.

적들 한 자리에 모아서 광역으로 딜을 퍼부으면 타격감도 좋아서 기분이 상큼해 지죠.(...)

 

 

 

캐릭터는 B등급~SS등급이 있습니다. 솔직히 B~A는 그다지 쓸모 없지만...

SS등급은 물론이고 S듭급도 상당히 쓸 만해서 종류별로 키우는 재미가 납니다.

특히 SS등급은 세지만 수급이 힘들기 때문에 주로 S등급을 육성하게 되는데,

하나 육성하는게 그렇게 빡세지 않아서 다양하게 육성하게 되지요.

 

게임이 같은 던전을 계속 돌아도 보상이 거의 없어서 자연스레 노가다가 적고(대신 육성이 쉬움)

미션과 난이도 높은 던전에 도전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게임을 계속 붙잡을 필요 없이

하루에 짬짬히 시간을 내서 플레이해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길드나 대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페그오마냥 혼자서 즐기는 게임이라 타인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게임 내 단점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게임이 재밌다보니 그런저럭 감안할 수준은 되는거 같네요.

 

스토리 진행은 이런 식. 유치하지만 귀엽다

 

다만 게임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암만봐도 유저 수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본래 그랜드체이스는 PC용 온라인 게임으로 초딩들이 많이 했다고 해서 급식겜이라고 불렸죠.

그러다보니 저처럼 당시 게임을 안했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접근하기 힘든 면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당시 그체를 했던 유저들도 너무 달라진 게임성때문에 실망하고 안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거기다 악명높은 카카오 이름이 붙다보니 사람들이 자연스레 믿고 거르는 사태도 발생하고

광고를 안하는 것은 아닌데 광고를 해도 "그카오 나왔어요 뿌움~" 정도만 하고

이게 무슨 게임인지, 어떤 점이 재밌는지 전혀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최소한 게임하는 영상을 조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다면 좀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좋았을 텐데요.

 

그런 주제에 이 게임, 과금 구조가 유저친화적인 부분이 있는게 지금 되려 문제입니다(...)

일단 가챠 말인데요, SS등급 가챠 확률이 페그오와 같은 1%로 심히 창렬하지만

 

천장이 있습니다.

게다가 천장 도달하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과금을 하려고 해도 적당히 지르다보면 천장에 도달해서 원하는 것을 반드시 먹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계속 지를 이유가 없어지죠.

심지어는 벼라별 이벤트로 SS등급 영웅을 막 퍼줍니다.

 

그렇다고 가챠 이외에 다른 패키지 상품들이 과금할 만한가 하면, 제 생각에는 별로.

그렇게 돈을 내서라도 꼭 가지고 싶은 상품들이 보이질 않아요.

 

그러다보니 무과금 유저들도 만족스럽게 게임을 하고, 과금 유저들도 헤비 과금러가 나오기 힘들어서

1인당 과금액이 낮아질 수 밖에 없고 유저 수 자체가 또 적어 보이니

게임 매출이 제대로 나오고 있는건가 걱정이 되네요.

 

으으... 내가 게임을 즐기면서 왜 회사가 돈을 잘 버는지 걱정해야 하는데!! 같은 생각이 들지만...

패키지 게임이면 이런 걱정을 안합니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은 매출 문제로 망해버린 게임들을 워낙 많이 봐왔기에 이런 걸 신경쓸 수 밖에 없네요.

실적이 안나오면 무리하게 실적을 내려다가 게임 망가지는 것은 한 순간이니깐요.

 

그나마 희망은 게임이 잘 만들어 졌으니 해외에 진출해서 인기끌기를 기대하는 정도일까요.

국내에서는 그체나 카카오에 워낙 선입견이 강한 사람들이 많아서 유저 끌기가 좀 힘들었으니깐요.

 

하여간 요즘은 매일 그카오만 하면서 미션이랑 던전 다 깨고 "더 할 거 없나?" 하고 아쉬워하는 나날입니다.

이 게임, 같은 던전 또 깨면 진짜 아무것도 안줘서요.ㅋㅋ

 

 

*참고로 보는 페그오의 창렬함!

 

그카오: SS등급 캐릭터 가챠 확률 1%

페그오: 5성 서번트 가챠 확률 1%

 

그카오: 확정픽업의 경우 SS등급 캐릭터 출현시 반드시 확정

페그오: 확정픽업의 경우 5성 서번트 출현시 70% 확률로 나옴

 

그카오: 천장 있음. 뽑기 누적 200번 당 원하는 SS등급 캐릭터 선택!

페그오: ...특수소환을 천장이라 봐야 하나?

 

그카오: 이벤트로 SS등급 캐릭터를 품

페그오: 그랬던 역사가 없음

 

그카오: 각성을 위해 같은 캐릭터 두 개가 필요. 단 육성이 끝난 낮은 단계 캐릭터로 대체 가능

페그오: 보구 레벨 상승을 위해 반드시 같은 서번트가 필요. 대체재는 없음

 

...하지만 매출이 페그오가 월등히 높습니다. 이 바닥은 쓰레기야!!!!!

옛날에는 그림체가 많이 초딩틱했는데 최근에는 트렌드에 맞는 그림체가 된네요. 예쁨ㅎㅎ

 

 

─아앗, 정신을 차려보니 2018년도 어느새 4월!

잠깐 블로그를 안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이지, 시간 가는게 너무 쏜살같네요.

2018년이 된 후, 애니도 재밌는게 많이 나왔고, 영화도 많이 보고, 플스4 게임도 몬헌 월드 등 대작 게임도 나와서 밤새서 하고 했는데 이런 이야기들을 블로그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나니 그런 점이 많이 아쉽네요.

 

블로그의 시대도 많이 지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꾸준히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

단순히 제가 게을러진 것 같습니다.(이제와서...;;)

생각날 때마다 다시 블로그 관리하고 그래야 겠네요.

 

일단 가장 최근에 내 안에서 가장 핫 이슈인 그체 카카오 게임에 대해서.

 

 

─그랜드체이스 게임은 2003년에 나온 온라인 RPG죠. 사실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 당시에도 초딩 게임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굳이 해볼 일이 없었죠. 친구들도 안했었고.

듣자하니 2015년 말에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하네요.

 

평생 안해본 그랜드체이스(카카오ver)를 갑자기 왜 하게 되었냐면,

그냥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누가 이 게임을 하는 것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래픽도 괜찮고 조작이나 타격감도 괜찮은거 같더군요.(뭔가 광고성 댓글같다;)

 

나중에 그게 무슨 게임인지 찾아보다 그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실 요새 할 게임이 없어서 뭐 재밌는 게임 없나 하고 앱에서 게임을 다운받고,

해보고 재미없어서 지우고를 반복하는 나날이었습니다.

이 게임도 한 번 다운받아 볼까 하고 별 생각없이 다운 받아봤지요.

 

게임이 다운되고, 처음 앱게임을 다운 받으면 늘 그렇듯이 초반 업데이트를 하는데,

 

업데이트 로딩 중에 이 노래가 나오는 겁니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나오는 이 노래를 듣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순간 반해버렸습니다.

듣자하니 2003년부터 그랜드체이스 주제가로 모두가 인정하는 명곡으로,

두 번(세 번?)이나 가수가 바껴서 다시 불러지기도 했다네요.

 

2003년에 나왔다는 이 노래에 뻑가서 마음 속으로 그랜드체이스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상승하게 되었고

지금은 재미나게 플레이하고 있네요.

 

게임은 국산 스맛폰 게임 중에서 제법 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스토리나 캐릭터성이 약간 초딩틱하지만 재밌는 편이고, 전투가 역시 마음에 드네요.

과금으로 ss랭 캐릭터 뽑기가 페그오와 같은 확률인 1%라 벅찼지만 그나마 천장이 있고(...)

어찌저찌 7만원 정도로 나와줘서 다행입니다. 처음 3만원에서 안나왔을 때 포기할까 했는데, 과금은 중간에 멈추면 정신의 독이 될 것 같아서...

아, 나온 것은 위 그림 중 가운데캐인 엘리시스입니다.ㅋㅋ

 

뭔가 좀더 게임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해보고 싶지만...

당장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노래다보니 노래 이야기만 했네요.

뭐, 요즘은 게임에 대해 스샷이나 글을 올리는 것보다 유튜브에서 영상 검색해보는 것이 알아보기 더 좋다보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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