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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18~20화는 통틀어서 학원제라는 하나의 에피소드였습니다.
연극 연습, 라이브 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연극, 그리고 대망의 라이브...

이 템포가 하나로 죽 이어진 느낌이여서,
라이브만 나온 20화는 그야말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모아 폭발시키는 힘이 있었던 것 같네요.

유이의 MC는 횡설수설이지만 포근한 느낌이 나서 좋았고, 라이브도 기대대로 훌륭했습니다.
단순히 애들이 연주하는 모습이 아니라 팬들과의 교감이 잘 나타났던게 인상적이네요.



하지만 역시 최고의 장면은 라이브 후, 부실에서 애들이 나눈 대화지요.
3학년 마지막 라이브. 왠지 슬램덩크의 능남 변덕규 은퇴식이 떠오르는데(...)

그것보다 한참은 더 풋풋한 느낌이 있는 청춘이었죠.
애들이 1학년 때부터 어땠는지 죽 봐온 덕분에, 눈물지으며 우는 장면에서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가더군요.

...동시에 이 사람은 아저씨라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쳇.



이전처럼 라이브를 끝으로 이야기를 끝내는 것이 아닌지라, 앞으로의 이야기도 많이 기대됩니다.
졸업까지, 뭔가 후일담을 보는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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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릿쨩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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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마지막 장면인데... 유이X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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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리츠는 자기 천성대로 사는 아이니깐요.

이번 화에서 미오가 연극의 주연을 맡는다는 것은 예고로 알고 있었지만 설마 리츠가 줄리엣이라니!!
이 사람은 이 소재에 두근두근하며(...) 어떤 갭모에를 보여줄까 잔뜩 기대했지만... 사실 이건 잘못된 생각이었죠.

캐릭터를 규정하는 것은 외모와 더불어 그 성격과 개성일텐데.
리츠가 줄리엣 연기를 위해 자기 개성을 고치려 했다면 그것도 나름 재밌었겠지만,
결국 얼마 가지않아 화를 내며 본래의 자신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아주 멋졌습니다.
그래, 이래야 릿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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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미오 흉내를 내며 줄리엣 연기는 잘 하게 됐지만 보는 입장에선 어색하네요.
역시 미스 캐스팅이었어.(←) 그래도 거기까지 가는 에피소드가 재밌었으니깐요. 연기는 연기일 뿐.
어쨌든 실제 연극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가 기대되네요. 복장도 소녀답게 차려입겠죠?


사실 이런 이야기보다 이번 화는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원작에 있던 내용이지만, 메이드 코스프레도 한참 나왔고.
무엇보다 또다시 돌아온 허벅지! 허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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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쨩의 다리는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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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에 지나간 장면에서 찾아낸 다리.
사실 몇 장을 더 찍었지만 너무 집요해 보여서 3장만 올립니다. 여러분의 허벅지는 몇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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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장면들입니다.
노린데로 낚인 느낌이네요. 음...





그래도 이 사람에겐 이번 화에서 이 장면이 최고였습니다.
그녀는 여신이에요. 축복이에요. 나말고 리츠팬인 분들은 나와 싸우삼.(...)
이 샷은 두고두고 잘 보관해놨다가 피곤해질때마다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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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에서 낚시를 해서 몰랐었는데, 이번 화가 기다리던 리츠X츠무기의 데이트 화였습니다.
만화책 3권에서 이 이야기를 보고 '안 돼! 이건 애니로 봤어야 했어!!!' 하고 만화책을 본 것을 후회했었지요.
음, 그만큼 좋아했던 에피소드입니다. 리츠 팬인 탓도 있고.

동인에서도 거의 얽지 않는 저 둘을 원작에서 갑작스레 커플링 만들었다는 점이 신선하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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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릿쨩 하악하악 하던 터라, 이번 화도 잔뜩 기대를 하고 봤는데
이번 화의 릿쨩은 완전히 남자아이.(웃음)

아니, 여자아이가 맞긴 하지만 남자 역할이었어요. 평소의 소녀심은 고이 접어두고 씩씩한 모습만 나왔으니.
마지막 츠무기의 그 대사도 있고, 릿쨩의 에스코트 역은 꽤 잘 나타난 것 같습니다.
이리저리 츠무기를 데리고 다니고, 재미난 것을 가르치고,
츠무기는 눈을 반짝이며 리츠를 쫒아다니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아, 이 둘도 참 잘 어울린다 생각이 들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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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츠무기의 첫 메인 에피소드인데, 케이온 시작한지 얼마만의 에피소드입니까.(...)
그래도 귀엽게 나와서 다행이에요.

특히 츠무기의 특성 몇 가지가 잘 드러났던 점이 인상적입니다.

게임센터의 팔씨름 건도 그렇고,
평소에 서민적인 것과 개그 같은 것을 그렇게 동경하면서도 왜 못했는가를 알 수 있었던게,
'일부로 못 한다' 는 것을 못 하는 성격이었군요. 천성적인 엘리트 아가씨 같은 느낌일까요.
맞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장면이 살짝 민망하기도 하고, 어이없이 웃기기도 한게
보다보면 옆의 릿쨩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화는 무엇보다 개그가 상당히 깼습니다.
유이의 딸기 케이크 건도... 그런데 원래 한 입이라고 하면 딸기는 놔두는게 정상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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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장면이 진짜 웃겼음.
특히 스티커구나~ 하고 떼어냈을 때, 개복치 흉내의 그 눈이 나와서 폭소.
눈을 게슴츠리 떠도 저 정도라니. 역시 미소녀들은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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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마지막의 릿쨩. 살짝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_<b


여하튼 여러모로 재밌었고 유익한 화였습니다.
이젠 리츠x츠무기 그림도 많이 올라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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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장면이 나오는 부분에서 이 사람은 그저 좋아서 눈이 휘둥그레. 예이~>_</
언제나처럼 재밌었고, 몇 마디 하고싶은 얘기도 있었지만
저 장면을 생각하면 감상에 이 이상 더할 말도, 뺄 말도 없습니다.

다리가 멋진 케이온! 멋진 케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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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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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희망에 대한 이야기... 로 각자의 미래를 생각하나 싶더니
사실은 케이온 멤버들의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였습니다. 일명 로리화.(...)
케이온 만화책 3권에 나왔던 내용이라, 미리 알고 있더니 역시 보는 맛이 살짝 덜하군요.

유이는 진로희망을 '뮤지션' 이라 적는 것을 보면, 이게 생각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케이온 동인지 '도벽여고생 케이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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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리얼하다, 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동인지죠.
그런데 이번 화에 나왔던 것처럼, 유이에게는 연예인 말고 다른 직업은 왠지 상상되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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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쨩, 한 순간의 표정을 잡아서 찰칵



로리 시절(...)의 색상이 눈부실정도로 좋았습니다.
거기다 귀엽기까지!
덕분에 애들이 다시 고교생 모습으로 돌아오면 강렬한 위화감을 느끼... 면 로리콘일까요.

그런데 저 시절의 릿쨩은 목소리가 약간 코맹맹이 소리였군요.
마치 러키스타의 쿠사카베 미사오가 생각납니다. 미사오의 코맹맹이 소리를 굉장히 좋아했지요.


그리고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이 와중에 혼자 또 완벽한 조연이 되어버린 아즈사와 츠무기를.
아즈사는 가끔 2학년 애들과 등장한다 쳐도, 츠무기는 원작에 있었던 백합네타는 완벽히 짤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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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어샷. 카드로 만들어 주세요. 프리즘 붙여서.




엔젤비츠! 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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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in the hole!


생각해보면 얘들이 하는 싸움이야 말로 진정한 '리얼 서든어택' 이 아닐까요.
총쏘고, 수류탄 던지고, 나이프 근접전에, 결정적으로 죽어도 다시 리스폰되고...

8화는 그냥 7화와 9화를 잇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재미는 별로였기 때문에, 이젠 엔젤비츠는 정말로 천사와 오토나시의 과거 떡밥만 기대하고 보게 되네요.

후반에 감동적인 스토리가 나올 것이라 해도, 그걸 너무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으음...



진연희무쌍 소녀대란 8화

...는 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요즘 유희왕 온라인이 무료화가 되어서 죽자사자 하느라 좀 바빴네요.(야)
덕분에 100화 넘게 나온 애니(5D's)도 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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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3화입니다. 리츠 스페셜 화에요.
혹시 이번 화를 보고 '아, 모처의 리모 씨는 이번 화를 보고 좋아하겠구나' 라고 생각하셨다면 정답.
리츠의 다양한 표정이나 활동이 나와서 어찌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정작 재미는 무난했지만 그건 신경 안써요.
지금 릿쨩이 나와서 마구 움직이는데 그게 문제랍니까.



하지만 지난 번 케이온 감상에서 릿쨩에 대한 커밍아웃을 이미 했었고,
지지난 번에도 했었고,
그 이전에도 했었으니깐,

이번에 또 하면 재방송이요,
포스팅 때우기고,
케이온 감상이 원패턴으로 자리잡게 되니 좀 곤란하네요.








그래도 나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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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 쪽에 위치한 탓에 조명을 잘 못 받는다고 투덜대는 리츠.
이마와 다리만 나온다고 싫어하는데... 아냐, 릿쨩. 이마와 다리로 충분해.

확실히 이전부터 이 사람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릿쨩은 연주 때 너무 눈에 안 띄는 위치에 있어요.
하지만 사실 정말 눈에 안 띄는 것은 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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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로 리츠는 '나도 반짝반짝 빛나고 싶어!' 라고 말하고
그런 리츠를 위해 '빛나는 리츠 작전' 을 생각하는 부원들...





...같은 이야기는 그냥 무난했지요. 끝에 훈훈하게 끝내려다보니깐.
그보다 이번 화에서 정말 명장면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은 바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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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가 나오는 부분에서 리츠의 손이라 눈치챈 1人. ㅋㅋㅋㅋ
사실은 예전에 어떤 사람이 저 샤프의 실물을 찾아냈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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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자 미오에게 시덥잖은 문자를 보내며 노는 릿쨩. 바로 '바보' 라는 문자가 돌아오는데요,

사실 이 사람도 친구인 타오에게 이런 짓을 자주 합니다.
그 생생한 증언은 나중에 타오가 덧글로 달아주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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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머리를 대충 묶은 모습도 왜이리 예쁜지.


아, 여하튼 이 방 안에서 혼자 있는 장면이 진짜 좋았습니다.
이제까지 홀로 나오면서 독백으로 장면이 지나가는 연출은 주인공 유이를 제외하고 리츠가 처음인거 같네요.
리츠의 표정이 휙휙 지나가는게, 스샷을 찍을 때 어느 부분을 찍어야하는지 한참을 망설이게 됩니다.
살짝 고민하고, 추억을 떠올리다가, 마침내 신나게 드럼을 치는 부분은 가슴이 떨리는 명장면!

이 부분을 묘사하는 이 사람의 심정은 마치 금강산의 모 폭포를 보고 시 한 수를 지으려다
아름다움을 묘사할 마땅한 싯구가 떠오르지 않아 그만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는 시인과 같군요.(뭐래?)


그냥 좋았던 장면 스샷이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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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몸을 뒤로 기대는 리츠.
이 사람도 집에서 테이블에 앉아서 공부하는데요. 저 의자는 어디서 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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うき-うき: (신이 나서) 마음이 들뜬 모양.

저 다음에 이어지는 대사가 mad에서 자주 쓰이던 '밴드하자,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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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만 두들기다가 마침내 진짜 드럼을 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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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랏슈, 난 이젠 지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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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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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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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현실에 치여 탈덕을 할까 고민할 때가 있나요?

그래도 우리에게 탈덕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케이온!! 같은 애니가 있잖아요.

이 마귀같은 애니는 우리를 붙잡아 현실에서 이쪽 세계로 끌고 옵니다.
동시에 우리에게 탈덕은 없다는 진리를 깨우쳐주지요.



1기 본 이후에 탈덕했던 사람들은 다 돌아오라. 2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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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2기 오프닝이 1기에 비해 못하다고 누가 그랬나요?
다시한번 들으니 이거 좋지 않습니까!

1기의 오프닝이 뇌리에 너무 깊이 박혀있어서, 2기 OP를 듣고
'이렇게 정신사나운건 왠지...'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와서 너무 미안하네요.
생기발랄함은 1기가 더 나았을지 몰라도 2기 오프닝도 여고생의 활기찬 기운이 죽지 않았습니다.

2기 OP가 1기보다 나았으면 나았지 못하지는 않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애들이 연주하는 느낌이 더욱 살아있는 영상미도 굿.

이거라면 한방에 다운! 은 아니여도 2쿨동안 듣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정말로 2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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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에서 창고 정리를 하다가 나온 츠무기 짐 옮기는 모습을 보고 폭소!
상자가 텅텅 비었을 리는 없고, 츠무기는 팔 힘이 얼마나 세면 저걸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듭니까?

짐이 조금만 무거워서 팔 힘으로 무리면 다들 그런 자세가 휘는데
저건 암만봐도 팔 힘만으로 들고 있습니다.OTL 그것도 내려놓을 때는 허리도 빼지않고 얌전히.

2기에 와서 츠무기의 다크포스가 드러나는 걸까요?
사실 이 사람은 케이온 원작 만화에서 츠무기를 보고 애니와 이미지가 틀린 점에서 놀랐습니다.

원작에서는 화내면 무섭고 직원이나 집사에게 좀더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줬지요.
하지만 애니에서는 그냥 천진난만 아가씨.
만화책을 보고 이쪽이 더 매력적이다 여겨서 아쉬워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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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츠무기가 2기에 와서 초반부터 활약을!!!!
활약도 활약이지만 작화도 왠지 예쁘게 그려진 것 같습니다. 다리가.

그러고보면 1기는 첫 방영때 화면이 6:9 사이즈여서 구석에 자주 있던 츠무기는 늘 짤렸었죠.
2기는 처음부터 16:9 사이즈이니 츠무기는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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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의 특징 중 하나는 조금은 대충대충 그려져 나오는 애들이었는데
케이온!! 2화에서는 하나같이 무지 예쁘게 나왔었네요.
모두가 반짝반짝 빛났어요. 그 중에 리츠가 제일 빛나 보였어요.



예전에, 케이온 1기가 막 나왔을 때 친구 셋이서 호프집에 가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
오덕이였던 그들은 마침 케이온이 화제에 올라 '재밌지 않냐?' 하면서 이런저런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따라오는 커밍아웃.

마실트: 나는 리츠가 제일 좋더라. 그 마빡이 내 가슴을 울려.

S모군: 나는 무기짱.

G타오: 아니, 역시 대세는 미오지.

망고: 난 유이.



.......
그들은 서로가 각자 다른 캐릭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자 긴장을 풀고 각자 캐릭터를 나눠가졌(...)습니다.
그리고 그 길로 노래방으로 가서 Cagayake girls!를 다같이 부르며 서로의 우정을 돈독히 했지요.

자주 만나는 오덕 친구가 세 명인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한 명 스페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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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리츠는 왜이리 이쁠까요?
전체적으로 애들 다 예뻤던 2화지만 리츠만이 유독 더 빛나 보입니다.

1기에서는 초반부터 미오만 밀어줘서 리츠는 아무래도 공기취급을 당했는데
1기 마지막 화에 가서 '소녀심' 이라는 궁극기로 지켜보던 사람들을 다 쓰러뜨렸잖아요?(...)
리츠는 제작진에게 사랑을 받아서 그렇다는 말이 있는데, 그럼 2기는 초반부터 밀어주는 것이군요!!


아는 분들은 이 사람이 왜 스샷으로 위 두 장을 골랐는지 아실 겁니다.

하아하아, 릿쨩....
왜이리 귀여운 건지.

요 새콤할 것 같기도 하면서
쫄깃할 것 같은 감각이 죽을 듯이 좋습니다.


어딘가 커뮤니티에서 케이온 이야기가 나오면서
'미오는 내 마누라' 같은 소리를 해도 아무 느낌 없지만
행여나 릿쨩을 두고 그런 소리를 한다면 그 사람은 저랑 싸워야 합니다.(←)



아학, 릿쨩.

다시 한 번 나에게 그 미소를 보여주오.



아아, 릿쨩.

모니터에서 나와 줘.



아아, 아아아......



여러분... OTL

제 애인이 스크린에서 나오지 않아요.

어쩌죠?





어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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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줄잡음


아, 뭔가 시원하군요.
한계를 돌파한 느낌?

2기 2화는 뭐랄까, 한 화 가득 찬 재미가 인상깊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에피소드가 나와도 두고두고 기억될 화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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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얘기가 좋았지만 그 중에 또 인상깊었던 점을 고르라면
사와코 선생의 새로운 이미지네요.

사와코 선생은 처음에는 얌전하고 미인인 선생님,
하지만 후반에 정체가 드러나고 딱히 하는 일 없이 애들에게 들러붙는 이미지가 새겨졌죠.
1기 마지막에 활약하긴 했지만...

그것이 이번에 담임을 맡은 이후로, 음악실에서 농땡이만 피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단
'자기 할 일은 다 하는' 성실성도 분명히 나타나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저 애들에게 떠넘기고 노는 이미지는 아즈망가의 유카리 선생과 같았지만,
사와코 선생은 틀리죠. 주위에서 성실한 이미지로 통하는 만큼 무작정 노는 사람은 아니니깐요.

언젠간 하늘의 소리 이야기를 하면 캐릭터들이 입체적이라 케이온보다 좋다는 말을 했지요.
예, 케이온에서 바란 것이 이런겁니다. 애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좋지만
그러면서 선생인만큼 자신의 역할도 어느정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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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 끝도없이 등장하는 상품들.
케이온이 원래 실존하는 상품들을 애니에 자주 등장시키곤 했지만 오늘은 그 극에 달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간접광고(PPL)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좀 의문이네요.
설마 거북이나 드릴이 나왔다고 해서 거기서 돈을 받았을까... 하는.
악기부터 시작해서 핸드폰이나 헤드폰, 자전거까지는 이해해도
샤프, 팬시, 드릴, 수도관 닦이(...) 까지 돈받고 광고한다는 것은 좀 의아하네요.

정말 그렇다면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경제를 책임지는 뿌뿌..케이온?


그게 아니라고 한다면 케이온에 등장하는 다양한 소품은 그저
작품의 배경이 '현실' 임을 알리는 장치인 걸까요.

케이온에 등장하는 배경도 실제 있는 장소들이고, 등장하는 소품 하나하나가 다 현실의 물건.
이는 어쩌면 케이온의 이야기는 다른 세상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어딘가, 라고 말하고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


좋은 얘기긴 한데, 케이온은 아무래도 '현실적 이야기' 라기 보다는 '꾸며진 무대' 쪽이란 말이죠.
단적으로 2화에서 유이가 찻잔을 떨어트리는 것을 리츠가 받아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개그로서는 엄청 웃겼지만, 현실적인 장면은 아닙니다.
케이온은 '어디서나 있을 법한 일상' 을 공감하며 즐기는 작품이 아닙니다. 좀더 특이한 편이죠.

배경과 소품을 통해 현실과의 거리감을 좁혀진 만큼, 그 장면들에선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케이온의 '세계' 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무난히 넘길 수 있었던 일을.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고, 그냥 '현실적 배경과 소품' 이라는 부분에서 묘한 위화감을 느끼네요.
어쩌면 이렇게 가까운 곳에 파라다이스는 존재한다! 라는 걸지도!!



뭐, 그냥 신경쓰이는 부분입니다.
케이온!! 은 엄청 재밌는 애니에요. 이런거 신경 안써도 충분히 즐겁고 행복해요. 만세!!! 이야호~(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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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바빠서 이것저것 즐길 틈이 없습니다. 자연히 포스팅할 일도 줄어드네요.
그래도 이젠 새 애니들이 쏟아지는 4월. 새로 나와서 보고있는 애니 이야기입니다.



진 연희무쌍 소녀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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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타...)가 좋아 죽는 케이파(순욱)


진 연희무쌍 애니가 마침내 3기까지 나왔습니다.
애니판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게임을 워낙 재밌게 했으니,
살짝 기대를 안고 봤는데 아하하, 기대보다도 더 재미있네요.

일단 2기까지에 비해 놀랄 정도로 퀄리티가 높아졌습니다.
단순히 화질이 좋아졌다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훨씬 깔끔해지고 애들이 예쁘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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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카가 임신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에 조용히 손가락을 짚어보는 슈리. 푸하하..


이야기도 보다 재밌었습니다. 유비의 비육지탄을 패러디한 임신소동.(...)
예전의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더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애니가 3기까지 가면서 이제야 숙성이 되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침내 3기. 게임의 그 수많은 캐릭터들이 다 나올 준비가 된것 같습니다.
오프닝에서 모든 캐릭터들을 싹 스쳐지나가면서 보여주는데 부족하지도 않고 과하지 않은게,
이제야 원작의 팬으로서 애니가 만족스럽게 느껴지네요.
아직 1화지만, 다 좋았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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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서 애들이 멋지게 나올려고 했다면 엔딩에서는 여전히 귀여운 모습으로 등장.
그런데 이번에는 좀 과하게 귀엽네요. 노래도 재밌고.
애들이 춤추는게 참...



케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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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허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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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 릿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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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과 엔딩은 그냥 그런저럭.
아니, 1기 오프닝과 엔딩을 생각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1기의 오프닝은 여고생의 싱싱함생기발랄함이 잘 느껴졌었고, 엔딩은 외우기 좋고 임팩트가 강했는데요.

다만 엔딩에서의 유이가 좀 이상할정도로 예뻤습니다.
꾸미면 되는 아이였군요, 유이. 아니, 어쩌면 입을 다물고 얌전하게 꾸민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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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yotoanimation.co.jp/shop/figure/k-on/


정보의 출처는 S.C. 님의 블로그.

쿄애니에서 직접 디자인하고 감수한 피규어 2탄으로 케이온의 타이나카 리츠 피규어가 나온다네요.
1탄 피규어가 강하게 밀어주는 미오인 것은 알겠는데 2탄이 무려 리츠라니, 역시 리츠는 사랑받고 있군요.

그런데 디자인을 보면 무척 희안하네요. 보통 자세가 아닌데...
죠죠 자세(...)라고 하는데 죠죠 만화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그런데 다들 한눈에 같은 말을 할 만큼 비슷하다네요)
독특한 포즈에서 유니크함이 느껴져서 좋네요. 거기다 흔히 보기 힘든 엔딩 복장.

아직 그림 디자인만 공개된 상태지만, 본 순간 충격을 받을 만큼 좋았습니다.(...)
엔딩 복장이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군요. 헤어스타일과 묘하게 진지해 보이는 표정도 멋지고
상반신의 노출된 팔 부분이, 특유의 그림체에서 느껴지는 말랑말랑함이 있고
바지(중요!!!!!!) 부분은 무릎 위 통이 넓어서
저 푹신푹신한 부분에 얼굴을 파묻고 막 우하우하하고 싶은 생각이 무럭무럭...

위는 말랑말랑,
아래는 푹신푹신....
하아...

....



피규어 구입은 여러모로 힘들것 같네요. 쿄애니에서 직접 팔다보니 제약이 많군요.
예약 경쟁도 셀테고... 그래도 나중에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

일전에 꿈을 꿨는데
세상에, 1년에 몇 번 꾸는 '미소녀가 나오는 꿈' 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온 캐릭터는 다름아닌 이나바 테위.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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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 프로젝트에 나오는 캐릭터지요.
동프에는 원래 별 관심은 없지만, 이러고 놀다보면 동프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알게 될 정도로 유명하니깐...
이나바 테위도 알고 있습니다. 원피스에 살색 맨다리 맨발(중요!!!!!!)이 토실토실한게 매력적이라 생각했었죠.

그래도 꿈에 나오다니, 신기합니다. 왜 나왔을까요.
하긴 꿈이란게 원래 다 이상한 것이죠.

여하튼 꿈에 나와준 덕분에 갑자기 불타올랐습니다.
미친듯이 그림을 찾아봤는데 매력인 살색 맨다리 맨발에 원피스 복장이 잘 표현된 그림이 적어서 슬펐습니다.
왜 하늘은 내게 이쪽 취향을 주시고 또 마이너로 만들어놨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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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위하면 유명한 것은 역시 우사테위죠. 특유의 리듬 덕분에 꽤나 좋아하는 영상입니다.
니코니코 출범이래 수많은 괴수들이 양산됐지만 이런 것을 보면 아직도 신기합니다.
이 센스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음, 최근에 불타올랐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다음 쿨타임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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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플래쉬 게임을 찾아냈습니다.
무려 릿짱에게 고백하는 게임.(←)
다같이 플레이 해 봅시다.



플레이하는 방법은 취향에 따라 릿짱의 장신구, 헤어스타일, 복장을 바꿔준 후
글이 적혀있는 하얀 상자를 클릭해서 시작합니다.
게이지가 다 떨어지기 전에 계속해서 뜨는 대화 상자를 클릭해주면 됩니다.
점점 변해가는 릿짱의 표정을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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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현재로서 이 차림이 제일 맘에 드네요.
아직 많은 스타일을 찾아보지 못했으니 좀더 가지고 놀아봐야 겠습니다.

이거 이외에도 '릿짱과 빼빼로 먹기' 와 '잠자는 릿짱 데리고 놀기' 등이 있지만...
오늘은 이정도만.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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