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 기사: 雛形あきこ&天野浩成の入籍、「仮面ライダー」の仲間たちも祝福

 

이 사람이 아마노 씨. 사진은 428 홈페이지에서.

 

─가면라이더 블레이드는 여러모로 저에게 특별한 작품입니다. 그렇게 재밌는 특촬은 본 적이 없거든요.(...)
가면라이더 시리즈가 많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은 몇 없습니다. 류우키나 블레이드 정도?
블레이드는 거의 네타화되어서 아직 인기있는 거지만요.ㅋㅋ 네타화는 원래 작품 생명연장의 꿈 같은 것이니.


─그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의 배우들이 아직도 서로 친하게 지내고, 특히 주인공인 켄자키 배우가 닷디야나쟝인 아마노 씨와 일주일에 한 번은 불고기를 같이 먹으러 가는 사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 아마노 씨의 소식을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켄자키 배우인 츠바키의 블로그와 트위터를 눈팅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노 씨는 컴퓨터를 안하는 사람이라;;

실제 블로그 보다보면 간간히 츠바키가 아마노 씨 소식을 전해주고, 같이 노래방에서 찍은 사진도 올려주고...


─그러다 갑자기 츠바키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아마노 씨의 결혼 소식이!!!
듣고 엄청 놀랐습니다. 남자 배우니 내가 충격 받을 일도 없을텐데 왠지 충격!!

나만 그런게 아닌지 츠바키의 블로그가 아마노 씨 결혼소식을 보러 온 사람들로 인해 폭주했었다고 하네요.


─아마노 씨는 뭔가, 제 영웅같은 사람이란 말이죠.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아니, 성공도 했지만) 아무리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큰 용기를 줍니다.
웃기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과거에 가면라이더 블랙이 방영하던 시절, 주인공인 미나미 코타로의 배우가 어마어마한 초절정 미남이여서 수 많은 여성들을 울렸고, 아직도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여기 그 에세이 만화. 읽어보면 재밌어요ㅋ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 이 배우가 블랙으로 다시 출현했을 때 팬들이기뻐서 20분 간 방방 뛰었다고.

이 사람에게 딱 저런 느낌이 아마노 씨에게 받은 감정 같은 것일까요. 진짜 한 번 만나서 사인 받아보고 싶어...
실제 팬들이 만나보고 너무 겸손한 사람이라 놀랐었다는데.

 

─하여간 아마노 씨 결혼을 맞이하여 써보는 아마노 씨 이야기였습니다. 꿈을 꿨는데 내가 아마노 씨 결혼식에 참석하는 꿈을!! 대체 얼마만큼 아마노 씨가 좋은거야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래는 아마노 씨의 매력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영상.
대체적으로 어떤 작품에 등장해도 아마노 씨는 저런 이미지에요.

 

아, 사칭 좋아한다는 소리에 놀라는 이유는 원래 다른 쪽이 더 미인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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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장식에 불과합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른다니깐요.(의불)


─마침내 이 시기가 왔습니다. 조금 늦은 연말정산의 시간입니다.
이번 년도도 신나게 논... 것 같지도 않으면서 놀았습니다. 공부하면서 놀아보신 분들은 이 말의 의미를 아실겁니다.ㅠㅠ

애니도 오리지널 애니로 재미난 것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던 것이 특히 기억납니다.
이번 년도는 왠지, 고퀄리티의 애니들이 왕창 쏟아져나온거 같단 말이죠.
한 분기에 한 두 작품은 '이것은 극장판 퀄리티다' 는 말이 나오는 작품이 있었던 거 같고.


─애니를 열심히 보고 있지만 이 사람은 애니 덕후가 아닙니다.
사실 이 사람이 꾸준히 밀고 있는 캐릭터 컨셉은 게이머... 인데,

플스2, 플스3, 엑박360, PSP, NDS 라는 꿈같은 환상을 구비해놓고 콘솔 게임 대부분을 봉인한지 어연 2년.
이번 년도도 비디오 콘솔 게임은 손도 못 댔습니다.ㅠㅠ 공부해야 하니깐!!
그런 주제에 PSP게임만은 '접근성이 쉽다' 는 이유만으로 주구장창 플레이 했다는 비밀이...

그래서 올해 한 게임 몇 개만 다시 생각해볼까 합니다.

엄청 싼 가격에 샀던 피스워커. 중고도 아니였음;;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워커. 2010년에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2011년이 되고 나서야 기어이 샀었지요.
그야말로 PSP의 기능을 짜낸 게임이였죠.

게임성, 그래픽, 스토리, 사운드,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던 명작입니다.
몬헌과 같은 '극단적인 재미' 는 없지만 일단 붙잡아서 플레이하면 후회하지 않을 게임이였죠.
특히 PSP로도 복잡한 조작이 크게 어렵지 않았던 것이 인상적입니다. 원래 메탈기어 시리즈는 키를 많이 쓰니깐...

스토리가 취향에 맞지는 않았지만 '불만이 없던 게임' 이라는 점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단, 단점이 있다면 애드혹 모드를 통한 코옵 플레이를 장려하다보니... 혼자서 깨기에는 불가능한 미션이 많단 말이죠.
우리나라에서 몬헌 애드혹 모드하기 힘든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크흑.

적당한 게임 분량에 소소한 재미를 주는 작은 요소도 충분히 갖춰진 게임이었습니다.
이걸로 하루종일 시간가는 줄 모른채 플레이 했지요.

 


─갓이터 버스터.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산 게임... 이였는데 3D그래픽 게임이라 사실 일러스트는 별 상관이...

일명 '중2병 몬헌'. 몬스터 헌터와 같은 류의 게임인데 설정이 중2병틱해서 이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아라가미라는 괴물과 싸우는 인류 최후의 전사들... 같은 분위기인데,

몬헌류 게임으로 거대 몬스터를 사냥하는 게임이면서, '갓이터' 만의 요소를 충분히 발휘한 수작입니다.
특히 동료 시스템은 게임을 보다 수월하게 해주며, NPC들의 개성을 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요.

스토리도 있어서 좀더 몰입하며 할 수 있지만... 사실 스토리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나쁜 편도 아니지만.
그래도 몬헌류 게임이다보니 스토리에 몰입하지 않아도, 재료를 모아 아이템 맞추는데 정신이 팔리고 마는 게임이죠.

반다이남코 제품답지 않게 DLC가 매우 양심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고, 애드혹 모드도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첫 작품인데도 현재 50만장 이상이 팔려서, 지금 2가 제작중이라 하네요.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감명깊은 부분은, 2부 스토리에서 플레이어의 분신인 주인공이 활약하는 장면에 있습니다.
플레이어의 분신이라 말을 하지 않는 주인공이, 스토리상 반드시 말을 해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대사가 '플레이어가 처음 주인공 목소리로 지정한 성우의 목소리' 로 나옵니다.
성우가 남녀 총 30명... 쯤 된다고 하면 그 성우들이 다 따로 녹음했다는 얘기가 되죠.
제작진이 얼마나 열심히 만들었나를 알 수 있는 장면이라는 평가를 받네요.



─428. 언젠간 텍스트 게임이 하고 싶어서 트위터에 추천을 받았더니 모 님이 추천해주신 게임입니다.
처음에 추천을 받고 알아보니 실사여서 '에이, 뭐야. 난 모에모에한 그림체를 원했다고!' 불평했는데...

...뭐, 이런 사정때문에 플레이하게 됐지요.

텍스트 게임의 가장 큰 단점은 '지루하다' 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정지된 화상만 보면서 글을 읽는 것이니깐요.

하지만 그림이 아닌 실사라면, 매 장면마다 화면이 바뀔 수 있다... 는 점을 이용해 그 지루함을 확 날려주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물론 글도 간단하게 써서 읽기 편하고, 스토리도 상당한 수준급!

이 사람처럼 '실사는 싫어!' 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지만,
오히려 실사이기에 짜낼 수 있는 장점을 접하고나면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됩니다. 지금 당장 Let's play!



─...이렇게 올해 한 게임은 3개 정도 됩니다. 그 외에 깨작깨작 한 게임은 많지만 제대로 한 게임은 이 정도.
1년에 고작 3개 밖에 안하다니! 하지만 그 3개가 전부 양질의 작품이였다는 것이 축복이였습니다.;ㅅ;
내년에는 어떤 게임을 하게 될까요. 아마 페이트/엑스트라가 될 것 같은데.

여하튼 이 사람도 빨리 공부만 하는 생활은 빠져나가고 마음껏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2012년은 그런 해가 될 수 있기를 빌며 노력해야 겠지요.

그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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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CANAAN의 원작이라고 하네요


─클리어 했습니다.
아직 추가 시나리오는 남았지만 그것들 보려면 좀 야리코미를 해야하니. 일단 메인 스토리만.
간단한 감상을 얘기하자면 '오락거리'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좋았던 이야기.



─주인공은 5명, 작중 진행되는 시간은 10시간.
5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스토리를 진행해가며,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서도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하나의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

각 인물들의 사정이 순수하게 재밌기 때문에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텍스트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다' 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섯 가지의 덕을 실천하는 이로서, 모에모에 그림이 아닌 실사라는 점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겠는데요
그 대신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습니다. 배경 사진이 쉴 새 없이 바뀐다는 점이죠.

이 게임에는 사진이 수 백, 수 천장이 사용되어서 거의 5~6줄의 글당 하나의 사진이 표시됩니다.
에로게(...)로 치자면 문장이 5~6줄이 표시될 때마다 새 CG가 뜬다고 보면 되죠.
수 백장의 CG를 그림으로 그린다면 일러스트레이터가 죽어나가겠지만 사진이니 그런 수고를 덜었겠지요.

그렇다고 제작진이 편하게 갔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수 백장의 사진, 그 사진의 구도, 연출. 섭외한 유명 아이돌이나 가수, 배우. 그리고 배경이나 소품 처리 등등.

엑스트라까지 치면 꽤나 많은 인물이 등장하고 장소도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에 쉽게 촬영했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게임을 하면서 내내 느낀건데,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실제 드라마처럼 만들었고.

늘 새로운 사진이 표시되기 때문에 분위기가 정체되지 않고,
사진이 많이 나오니 시각적 묘사를 최소한으로 할 수 있으니 글이 간결해지고 읽기 편해집니다.
추상적인 묘사나 쓸데없이 긴 설명이 없어서 텍스트를 읽는 수고가 적습니다! 비바, 실사!

그리고 등장하는 남자들이 너무 잘 생겨서 보는 것이 즐겁기도 합니다.(...)



─다음은 각 주인공들의 간략한 시나리오 설명과 감상.



카노 신야

시부야의 형사. 처음에는 '애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공무원이니깐' 이라는 이유로 경찰이 됐지만
선배 형사인 '타테노' 의 모습을 보고 열혈 형사의 혼을 깨우친 젊은 형사.
오사와 마리아 납치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 당일 시부야 전역을 뛰어다닌다.
그런데 그 때! 결혼을 결사반대하던 장인어른(...)으로부터 '시부야에 왔으니 한 번 만나자' 는 연락이 오는데.
과연 카노는 사건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또 결혼허락은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이야기.

보면 알겠지만 진지한 형사물이면서
'결혼을 반대하던 장인어른을 마침내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사건을 내팽겨칠 순 없고...'
같은 코믹한 상황이 겹친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으로 일본의 형사 드라마물 같은 이야기. 아치 스토리와 더불어 가장 뜨겁고,
남자라면 주먹을 불끈 쥘 만한 시츄에이션이 끝없이 나옵니다.
'서툴지만 그래도 노력하는, 그래서 모두에게 인정받는' 그런 주인공이 진행하는 이야기.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의 닷디야나쟝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배우도 같고.
그런데 아마노 씨, 분명 그 때보다 나이는 더 들었을텐데 더 젊어진 느낌에 더 잘 생겨 졌습니다. 아하하...




엔도 아치

시부야를 사랑하는 청년. 매일같이 시부야 거리의 쓰레기를 줍고 곤란한 사람을 돕는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그 날도 아치는 시부야의 거리를 청소하던 중 목숨을 위협받는 히토미란 여대생을 구해주게 된다.
히토미를 위협하는 악당들과 싸워나가며 우연히 아치는 거대한 사건에 휘말려 들게 되는데...


...라는 스토리.

딱 보면 알겠지만 뭔가 라노베틱한 스토리입니다. 고교생은 아니지만.
우연히 여자아이를 구해주고 사건에 휘말리고 종국에는 만인을 구하게 되는 영웅이 되는 스토리를
무리없이 잘 풀어냈습니다.

아치 스토리에서 가장 볼 만한 점은 '실제로는 우연이지만 스토리적으론 필연' 인 상황을 잘 표현했다는 거죠.
사건의 핵심에 다가갈수록 그런 점이 잘 느껴집니다.

배우 인상이 처음 봤을 땐 뭔가 나쁘다는 느낌이었는데... 보다보면 점점 호감가는 청년입니다.
바보지만, 쓸데없는 잔머리를 굴리기보단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몸을 던지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오사와 켄지

납치당한 오사와 마리아의 아버지. 유명한 바이러스 연구자.
바이러스에만 관심이 있고 사람을 대하는 것은 불편한 타입.
딸이 납치되어 불안한 와중에 의문의 협박메일을 받는 등, 그의 신상에 사건이 벌어진다.


...이런 이야기.

다른 캐릭터들은 하루종일 시부야를 돌아다니는데 이 인물은 하루종일 집에만 있습니다.
딸이 납치당한 와중에 어딜 쏘다니겠냐만.
덕분에 활발하게 움직이는 이야기는 없지만 대신 인물의 심리묘사가 매우 상세하게 나옵니다.
인간을 마주하는 것이 서툴렀던 그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다시 깨우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전체적으로 소설같은 이야기.
게임내내 자책하고, 반성하고, 괴로워하다 마침내 일어서는 모습을 보면 감동을 아니 받을 수 없네요.
(일부로 분장한 거겠지만)지저분한 외모가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왠지 멋지게 보일 정도로 인상이 바뀝니다.




미노리카와 미노루

열혈 프리라이터. 사건 당일 아침, 신세지던 출판사 편집장으로 부터 자살할 거란 전화를 받고 출판사로 달려간다.
사정인즉, 편집장의 실수로 회사가 파산위기에 처했다고.
파산을 면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음 호 가쉽잡지를 무사히 출간하는 것!
그러나 남은 페이지는 12페이지에 직원은 도망쳤고 인터뷰는 하나도 안 되있고, 마감 시간은 10시간 후!
미노리카와는 편집장을 위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데.


...영화같은 이야기. 가장 뜨겁고 재밌던 시나리오입니다. 설정도 간단하면서 재밌지 않나요?
이 시나리오를 읽다보면, 사회에서 인간이 1분 1초를 얼마나 아껴가며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 느끼게 됩니다.

원고마감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았는데 원고를 쓰던 노트북이 다운된다던가(...), 고쳐놓으니 도둑을 맞는 다던가,
인터뷰하러 갔다가 싸움에 휘말리고, 길가다 폭파테러에 휘말리고,
중간에 편집장은 다시 자살하겠다고 난리를 치고...
이런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들이 쉴새없이 터져나가지만, 또 그만큼의 행운이 따르면서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저렇게 열혈로, 최선을 다 해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깐, 시나리오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응원하고, 힘을 내고 싶게끔 만들어주는 힘이 있지요.
개그도, 감동도, 재미도, 어느 것도 놓치지 않은 베스트 시나리오입니다.
(또 다른 의의로는, 여기서 가장 많은 복선이 뿌려집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져지는 복선이 다른 시나리오에서 멋지게 회수되지요)

이 미노리카와라는 캐릭터는 애니메이션 카난에도 등장한다고 하네요.




타마

급히 돈이 필요해서 알바를 시작한 타마. 그런데 알바를 위해 입고 있던 고양이 인형 옷이 벗겨지지 않는다?
사기꾼 사장을 따라다니며 다이어트 식품을 팔게 되는데. 맘에 드는 일은 아니지만 돈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그냥 개그 시나리오.

사실 본편 사건과 꽤 연관성이 깊지만 그건 중반 이후의 이야기고, 중반 이후는 별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래도 마침 재미가 없어질 쯔음에 시나리오가 끝나서...
음, 모든 시나리오는 각자의 얘기가 있지만 이 시나리오만 중반 이후에 본편과 연관성이 높아져서 재미도가 떨어지는 것일지 모르겠네요. 이 게임의 장점은 모든 이야기가 각자의 스토리를 가졌다는 점이니깐.

그래도 개그는 엄청납니다. 보면서 몇 번을 웃었는지 몰라요.
특히 베스트 개그는 미라클 스톤. 미노리카와 배드 엔딩과 연관해서 보면 기절할 정도로 웃깁니다.



─이 게임은 재밌습니다.
그런데 보면 철저하게 재미만을 추구했다고 볼 수 있네요. 어디까지나 오락거리라고 할까요.
마치 영화관에서 오락용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 엔딩을 보면 특히 그런 생각이 들고.

나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재밌습니다.
다만 슈타게나 괭이갈매기처럼 훔뻑 빠져들어 허우적거리게 되는 현상(...)은 없지요.
주인공이 계속 바껴서 감정이입이 힘든 면도 있지만.

위에 말했듯이 비쥬얼 노벨이라기 보단 드라마 한 편을 본다는 감각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실제로도 작중 한 시간이 흐를 때마다 드라마처럼 예고편이 나오고요,
결정적인 순간에 '다음 주에 계속'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끊으니깐요.
↑실제 일주일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저런 장면이 나와도 짜증은 안 납니다.

이 게임의 강점은 '잘 만들어진 텍스트 게임' 이라는 점.
이 점만으로 패미통 만 점을 받은 것인가 생각하면 대단함을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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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로 하던 갓이터도 클리어했고,
액션 게임을 하다보니 왠지 텍스트 게임을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텍스트 게임을 고를 때는 '지뢰인가?' 를 걱정하기 보단
'한동안 푹 빠져서 할 텐데 일반 게임보단 명작을!' 이란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을 구걸했습니다.

그 중 모 님이 추천해주신 이 게임. 438(시부야).


─텍스트 게임으로서 패미통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작품!!! 이라는 소개를 받아 정보를 모으는데 이게 왠걸, 실사군요.
사실 모에모에한 그림체에 미소녀도 나오는 그런 게임을 기대했기에 실사라는 점에서 실망.

그래도 스토리가 좋다니깐 찬찬히 홈페이지를 흩어봤습니다.


공개된 몇몇 장면을 보니깐 깔끔한 실사 사진에 흥미를 끄는 장면들이 몇개 있어서
서서히 관심이 가기 시작하더군요.
본래 노벨계 게임을 만들던 춘 소프트에서 만들었고, 평가도 좋으니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싶었는데...

(직접 플레이해 본 느낌으론 노벨류로선 게임성이 두드러집니다. 그냥 읽기만해선 안됨.
그리고 거의 한 장면마다 사진이 바뀌여서 보는게 즐겁습니다.
실사 드라마를 일시정지한 듯한 스샷(?)이 무수히 있고, 그 사이사이를 텍스트로 메꿔서
글을 읽는다기보단 드라마를 보고 있다는 느낌.
게임을 하다보면 분명 글을 읽고 있는데 머릿 속으로는 드라마가 재생되고 있습니다.

덧붙여서 배우들 실제 목소리도 모르면서 대사를 읽으면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감각까지;)

등장인물 5명의 소개를 보니 이런 꽃미남(?)이 나오더군요.


─주인공 중에 한 명인 카노 신야. 직업은 형사...

...
.....
..........그런데, 저 얼굴. 분명히 어디서 많이 봤단 말이죠?

드라마는 평소에 잘 안 보는데...
저 배우 이름이... 아, 아마노? 아마노 히로...


.......
............
.....................엥?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서, 설마....!!!!!




















↑바로 이 분.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의 주역.
가면라이더 갸렌, 타치바나 사쿠야!

...역을 열연하셨던 아마노 히로나리!! 찾아보니 맞군요!!!



─헤타레 대마왕, 타치바나 사쿠야.
본인은 엄청 진지하고, 또 엄청 성실하게 잘 하려고 하지만
능력 탓도 있고 상황이 받쳐주지 못한 탓도 있어서 결국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는 헤타레 인생.

그러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결국은 해내는 인간 승리를 보여주던 그 모습,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본인은 엄청 진지하지만 사실은 헤타레이고, 본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그 캐릭터성은
그야말로 전대미문의 매력을 낳았죠. 작품 상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배우의 이미지도 한 몫해서리.

여하튼 요즘은 특촬물도 안 보는데 다시 아마노 씨를 만날 수 있다니! 꿈만 같습니다!


...당장 구입했습니다. 지금은 즐겁게 플레이 중이에요. 랄라~



─페이트라던가, 괭이갈매기 울 적에라던가, 에버17이라던가,

텍스트 게임을 하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서 엄청 집중이 되고 몰입감이 쩌는데
이 이야기는 각 등장인물들의 군상극 위주로, 본편의 주이야기를 멤돌면서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형식이네요.
그런데 그 군상극이 재밌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소설을 읽기보단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네요.
몰입되기 보단 '질리지 않는' 특색이 있는 이야기에요.



─아마노 씨는 이 게임에서도 헤타레더군요. 그게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그 외에 개성있는 다양한 배우,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한동안 이 게임으로 즐길 수 있겠네요. 에헤헤.
즐거운 게임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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