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곧 12월. 얼마 후면 괭이갈매기 울 적에 마지막 에피소드가 발매되겠군요.
그와 더불어 괭갈 새로운 게임이 또 나온다고 합니다.
'황금몽상곡' 이란 부제를 달고 나오는데, 장르는 흥미롭게도 대전격투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굉장히 하이 퀄리티로 만든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나 팬서비스 수준이 아니라 본격적인 느낌일까요.

영상을 보고 감탄해서 '어느 게임회사에서 만드나?' 생각했는데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여기. 07th-Expansion의 사이트...
그래도 설마 직접 만드는 건 아니겠죠... 음.


설령 직접 만드는게 아니라해도 잘 만들고 있는거 같습니다.
대전격투게임에 조예는 없지만 그래도 사이드 작품으로서 굉장한 수준으로 보이고,
캐릭터들이 움직이거나 기술쓰는 장면이 당연하달까, 원작고증이 참.
예전 에피소드4를 할 무렵에 '여기 캐릭터들로 대전게임 만들면 재밌겠다' 싶었는데 말이죠.
대전격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요.


음, 사실은 대전격투 게임은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주위에 좋아하는 친구들은 많은데...
킹오파97 시절만해도 잘 했는데, 점점 실력이 올라가면서 왠지
구석에 몰려서 콤보 맞는 것이 짜증나서 못하게 되더군요. 손이 느려서 결국 한계를 맞이한 거지만.
한 방이 강한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를 제외하고, 좁은 공간에서 손발 써가며 싸우는 것이 싫었던 모양입니다.
처음엔 기술쓰는 재미에 했는데, 고수 플레이는 심리전과 콤보니깐요.

...적고보니 '대전격투는 쥐약이라 싫어한다' 고 요약이 되네요. 이런!
그래도 재미 붙여서 연습하면 좀 잘 할 수 있을까요. 여러모로 흥미로운 게임이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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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 중에서 참으로 멋졌던 로자 아주머니의 대사.
사실 돈 횡령하고 교도소 갔다는 뉴스 볼 때마다 자주 이와 같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에피소드6를 끝내고, 왠지 모르게 에피소드7은 그다지 큰 흥미나 기대가 가지 않았습니다.
에피6이 이야기 흐름상 완결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잘 끝났고,
그 이상의 이야기는 이젠 수수께끼를 풀기만 하는 외전격 느낌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에피소드7, 쓰르라미 울 적에로 치면 미나고로시 편인데,
절대 해피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에피6가 행복하게 끝났고, 그 뒤에 불행한 결말을 예고하는 듯한 연출도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플레이해보니 의외로 깔끔한 진행에 쾌적한 기분으로 진행할 수 있어서 즐거웠네요.
사람 지치게 만드는 환상도 지난 에피소드에 비하면 확연히 줄었고,
시간 순서가 엉망이여서 이야기 정리가 헷갈리게 하는 묘사도 거의 없었습니다.
에피4는 왠지 이 얘기, 저 얘기 해서 나중에 다시 생각할 때 '뭐가 먼저였지?' 하고 고민하게 만들었는데요.

각 등장인물들이 해주는 베아트리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베아트리체 자신이 연극 형식으로 보여주는 자신의 이야기.
이걸로 본편이 종료되니 깔끔한 전개에 이야기 소화가 잘 되는 느낌입니다.


신 캐릭터인 윌과 리온. 사실 괭갈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올 때마다 이 사람은 '이젠 그만해...' 생각합니다.
지금만해도 등장인물이 많아 죽겠는데, 또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키다니요.
하지만 그러면서 플레이하면 결국 새 캐릭터들에게 빠져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이제까지 나왔던 캐릭터중 마음이 동하지 않았던 것은 가프 뿐인듯?

윌과 리온은 각각의 개성이라기 보단 둘이 합쳐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를 홈즈, 왓슨이라 부르면서 파트너로서 유대를 돈독히 하는 장면은 흐뭇하게 만들어 주네요.
특히 윌은, 하드보일드하면서 속은 무척 따듯하다는 전형적인 캐릭터지만 질리는 느낌이 없이 잘 나타났습니다.
본편 막바지에 모든 트릭을 풀 때 무슨 소리인지 이해는 못했지만(...), 늘 있는 결투 장면이면서 이전과 다른 연출에 무심코 멋지다 생각했네요. 캐릭터의 매력이 장면장면에 힘을 더한 느낌입니다.


이제와서 사건에 대해 추리해보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에피소드5 까지라면 모를까, 많은 것이 밝혀진 마당이니 그건 추리가 아니라 사건들을 정리하는 작업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 그래도 이 사람은 모르는 것이 많지만.

그냥 느긋히 마지막 작품을 기다려볼까 합니다.


그래도 '범인' 베아트리체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심히 궁금하고, 자꾸 생각해보게 됩니다.
범인과 게임판 안의 인물과의 매치가 아직도 헷갈리고 있기 때문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샤논이지만...

아마 실제 인물은 게임판 안에 나왔던 누구도 아니고, 메세지 보틀을 쓸 때 자신의 분신격이 되는 인물을 대신 적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마녀 놀이도 그렇고, 설정 놀음도 그렇고, 왠지 범인은 극도의 동인녀 기질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배틀러가 확실히 ㅅㅂㄻ이긴 한데 범인도 뭔가 만만치 않았어요.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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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맘에 들었던 로자 표정집. 다만 위험한 그림이 하나...


이번 괭갈 에피소드6가 나오면서 로자 히로인범인설의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희망을 가지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요.
에에잇! 그냥 끝까지 믿어보렵니다. 19년전 베아트리체를 만나 흡수(?)했다고 생각하죠 뭐.

아니, 그보다 로자 전용 에피소드도 나올까 말까 한 상태입니다.
나츠히는 에피소드1과 5에서 활약했는데! 에바는 생환까지 했었는데!!
안 다루고 넘어가지 않을거라 생각하지만... 용기사 씨는 이전에 레나와 케이이치를 마지막까지 공기화시킨 전력이 있어서 불안하기도 하네요.

사실 나츠히의 활약도 안습전설에 불과했고, 에바는 좋은 모습을 보인 적이 거의 없고,
심지어 키리에는 메인 에피소드가 아예 없었지만...
그래도 로자 마지막 이야기가 딸하고 치고박고 싸운 것이라면 좀 슬프겠네요.
에피2 마지막처럼 이미지를 확 바꿔줄 새 에피소드나 기대해 봐야죠.

...아, 그래도 다음 에피소드가 로자 메인이면 좀 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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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에 바로 EP6 최대의 명장면이 펼쳐지죠]

게임이 복잡해진 탓일까요, 텐션이 낮아진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이번에도 기대를 어기지 않고 이 사람을 또 두근두근하게 만들어 줬습니다.
이 감각이 나를 되살려준다, 몇 번이라도.(정대만 풍으로)

기껏 배틀러가 게임마스터가 되어 게임판을 주도해가는 역할을 맡았다 싶었는데
이전까지 멋있던 모습은 다 까먹었는지 빌빌대는 모습을 보여주어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한편은 '이래야 배틀러지!' 하고 안심이 되었네요.
특히 결혼식 장면에서 에리카의 도S적 모습과 함께 에로틱한 연출(...)이 나온 것을 보면 그냥 쓴웃음이 납니다.
어찌보면 이것이 배틀러라는 인물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맞아요, 이런 빈틈이 있기에 사랑받는 주인공이죠.

하여간 그런 배틀러가 꾸민 판이여서 그런지 재미는 이전 에피소드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가장 결정적으로 게임이 말 그대로 체스처럼 되어서, 이전같이 직접대결이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죠.
이전에는 배틀러와 베아트리체의 숨김없는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포진을 깔고 물 밑으로 음모를 꾸미는 싸움이 되었죠. 같은 싸움이지만 전자가 더 알아보기 쉽고 싸움에 감정을 맡기기 쉬웠습니다.
특히 괭갈이 배틀연출에 들이는 공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전에는 마음놓고 싸우는 모습을 구경했다고 하면, 이제는 누가 또 어디서 뒤통수를 칠지 조심하면서 봐야하죠. 특히 에리카. 우는 척 좀 그만해.
물론 이쪽의 싸움을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지도 모릅니다. 다만 이전의 재미가 떨어졌지요.

그래도 마지막, 베아트리체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에리카와 대결하는 장면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이 부분이 게임의 평가의 대부분을 차지한 느낌이 듭니다.

에리카... 후루도 에리카. 처음에는 참 밟아주기 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했건만.
유능한 것은 둘째치고, 표정이 일그러지는 모습이 좋아서 플레이어의 S끼를 충족시켜주는 캐릭터로 여겼습니다.
실제로도 그랬지만, 단순히 거기서 멈춘 캐릭터는 아니였지요.
그녀의 대사, '악역은 마지막까지 이래야하지 않으면..!!!!' 에서 작품 밖으로 튀어나올 것만 같은 엄청난 생명력을 느끼게 됩니다. 사실 호의를 느낄 여지가 조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좋아지는 것은,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행동하는 인형이 아닌 뜻대로 되지 않는 캐릭터성 때문이 아닌가 싶군요.

그리고 이번 작의 최고의 캐릭터는 베아트리체!!
이전에 캐릭터 열전을 적을 때 츤데레에서 순애보까지 다 아우른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그걸 또 뛰어넘었습니다. 대체 어디까지 갈 작정인지. 그놈의 '아버지' 타령과 '언니와 함께 문 열고 다니기' 에서 모에의 지평 그 너머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진짜, 천년의 마녀라는 칭호가 허투가 아닙니다. 천년모에의 마녀.
하지만 어떤 모습을 하더라도 베아트리체에게 가장 어울리는 모습은 역시 '그' 모습이죠.
마치 그것을 확신시켜주는 듯 했던 에피소드6의 클라이막스였습니다.


이전 감상문에서 장난삼아 '둘이 결혼하고 끝난다'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됐습니다.
그보다 마지막에 좋은 년, 나쁜 년, 이상한 년 중 나쁜 년이 움직이기 시작했군요.
다음 작은 쓰르라미의 미나고로시편처럼 다 망하는 엔딩이 될지.
(참고로 좋은 년은 람다, 이상한 년은 에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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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또 이런 시기가 왔습니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散 에피소드6 Dawn of the Golden Witch.
괭갈 덕분에 반년에 한 번씩은 사는게 즐겁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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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정보를 안 곳은
유즈니 님의 블로그입니다.


발매정보가 뜨면 공개스샷이라고 해서 광고용(?)으로 돌아다니는 스샷이 있습니다.
게임 내 장면들을 캡쳐한 것인데, 발매되기 전에는 그 스샷들을 보고 '어떤 내용이 될까' 유추하는 경우가 많지요.
본래 이 사람은 떡밥을 물다가 큰 것을 물어서 정작 본편을 플레이할 때 김이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공개스샷이 돌아다녀도 잘 찾아보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오랜만이고 해서 그냥 봐버렸네요. 으... 다음부턴 조심해야지.

본편을 온전히 플레이하기 위해선 떡밥은 피해야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지를 못하죠.(...)
이 사람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도중에 다른 사람들의 감상이 궁금해져서 감상글을 찾아보는 짓까지 했었습니다.
사람은 낚이길 원하는 존재이다, 라는 말을 이렇게 실감하네요. 다행히 스포일러는 안당했었지만.

하여간 나옵니다! 괭갈!
아래는 괭갈 각 시리즈를 장식하는 초상화입니다. EP5의 스포일러이니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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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우하하하하하...
뿜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에피5 엔딩에서 예상할 수 있는 초상화이지만 진짜로 나왔습니다. 갑툭튀했던 에리카 초상화때보단 논란은 적겠군요. 아니면 또 '배틀러 범인설' 이 튀어나올 것인가.(끝난 떡밥이지만)

재미난 것은 아직 에피6라는 점이죠.
에피소드7 정도에서 저런 초상화가 나온다면 이해가 쉽고 앞으로 내용 전개도 예상이 가능하지만,
아직 많은 얘기가 남았는데 벌써부터 배틀러가 저렇게 폼잡고 앉아있으면 내용 예상이 쉽게 가질 않네요.
개인적으로 원하는 초상화는 에피7에 베아트 부활, 에피8에 결혼, 정도?(...)

그리고 배틀러의 저 망토말입니다... 킨죠의 망토.
본편에서는 아무래도 저런 묘사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동인에서나 보였지. 혹시 동인 그림에서 나온 설정을 흡수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하여간 발매입니다! 앞으로 스포일러가 될만한 것은 잘 피해다녀야 겠군요.
이번 겨울도 따듯하게 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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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구나...!


지난 번 11화에서 로자무쌍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실망이 더해가는 와중에
이번 에피소드3 전개는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작품 진행은 비슷하지만 비쥬얼적인 연출이 끝내줬어요. 오프닝부터 시작해서...

아니, 이상할정도로 오프닝 퀄리티가 좋았어요.
낮잠 자매가 나올적에 얘들 스타일이 좋아서 놀랐고,(이건 확실히 용기사 씨 그림체 문제인듯)
에바트리체가 너무 예뻐서 감탄했고,
왈기리아와 베아트리체가 나오는 장면은 오싹하기까지 했지요.
엔제가 낙하하는 장면은... 엔제빠가 아닌 이 사람도 반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습니다.
 

사실 본격적으로 기대해볼만한 전개는 이제부터인듯 합니다. 원작부터 그렇죠.
미스테리의 탈을 썼던 에피소드1, 판타지로 간 에피소드2,
에피소드3부터가 '대결' 이라는 측면을 강하게 부각시켜 나가기 시작했는데 괭갈의 그런 점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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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의 로리트리체.
애니판 스텝의 승리가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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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5를 끝낸 이 시점에서, 문득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떠올라 적어봅니다.
등장인물마다 각각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총 등장인물이 많아서 다 적는게 두렵지만, 그걸 해내는 것도 한 재미겠지요.
개강전인 지금이 유일하게 시간이 남는 시기이기도 하고...
완성되고나면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유일한 등장인물 도감이 될지도...

각 캐릭터마다 자세히 적기보단, 개인이 느낌 감상을 적습니다.
그리고 스포일러는 가리겠지만, 인물 자체가 스포일러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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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배틀러

게임의 주인공이죠. 에피소드1에서는 주인공인지 전혀 알 수 없지만 그 이후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 '무능, 무능' 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사실 그렇게 무능하지 않아요. 화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바람직한 주인공상을 보여줍니다. 소심함같은 성격은 전혀 보이지 않고 활발하며 앞으로 강하게 돌진하는 타입. 키가 커서 강인한 인상을 주기 쉽고, 더불어 당할때 팬들의 S끼를 충족시켜준다는 점에서 최고의 주인공.(...)
수상쩍은 과거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팬들 사이에서 '범인이 아닐까' 하는 의혹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만, 이 사람 생각엔 전혀 아니에요. 배틀러는 어디까지나 탐정역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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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킨죠

우시로미야 가문의 현 당주. 가문 유일의 일본식 이름.
에피1에서부터 모든 사건의 배후라고 생각되었지만 지금은 과연...?
중간까지는 그냥 단순한 베아트리체 빠돌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에피4에서 [사건 개시 전에 이미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져 놀라게 했지요. 이 인간이 이랬다는 것을 모르면 그 이전의 추리는 사실 다 물거품이나 다름없으니깐요.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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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크라우스

은근히 외우기 힘든 이름... 우시로미야 가문의 차기당주입니다.
이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는 얼마 없지요. 그나마도 나중에 나왔는데, 성격은 좋을 지 몰라도 사람이 그닥 유능하지가 못하지요. 그래도 이 사람은 크라우스가 에피5에서 딸과 아내를 생각하며 말하는 장면에서 감동. 어린 시절, 동생들을 많이 핍박했기 때문에 지금 형제들 사이가 다 나쁘죠. 형제간 갈등의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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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나츠히

크라우스의 아내. 에피소드1과 5에서 대활약. 그만큼 인기도 높네요.
활약, 이라고 했지만 에피5에서 나츠히는 그야말로 안습이지요. 자존심이 높은 탓도 있고...
아내를 얻으려면 이러한 아내를 얻어야 한다!! 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만 좀 불길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이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중 불길한 과거를 가지고 있지 않는 캐릭터가 오히려 드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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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제시카

이 게임을 미소녀 게임이라 부르기 힘든 점이, 미소녀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그렇기에 제시카는 소중합니다. 중간까지 카논과 짝짝꿍하는 장면을 많이 좋아했어요.
이전까지 이 사람은 '제시카 범인설' 을 주장하며 아주 의심스럽게 봤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했기에 제시카는 방치중에 있습니다.(...)
괭갈에서 유일하게 CG컷을 가지고 있습니다. 츠루펫탕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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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에바

우시로미야 가문의 장녀. 게임 밉상 캐릭터 넘버1.
하지만 캐릭터에 대해 잘 알면 알수록 그냥 무턱대고 미워하기 힘든 캐릭터지요. 가족을 끔찍히 소중히 여기며 오빠에 대한 트라우마. 이 두가지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평소엔 다정하지만 형제친척이 모일 때만 성격이 날카로워 진다나... 에피3의 범인이 아닐까, 하고 강한 의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확정사항은 아니죠.
밑에 청바지를 입고 있다고 해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무술 유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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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히데요시


에바의 남편. 사람좋은 아저씨. 에바와 매우 금슬이 좋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맨손으로 시작해서 사업을 일구어낸 대장부지요. 호탕한 웃음과 관서 사투리가 잘 어울립니다.
붉은 글씨가 전부인 괭갈이라고 하지만 이 아저씨는 암만봐도 범인이 아니에요... 그러기엔 사람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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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죠지

에바의 아들. 사촌들 중에 가장 나이가 많지요.
샤논과 짝짝꿍 관계라는 것을 빼고는 거의 존재감이 없어요! 있다면 에피4의 그 라노베 발언 관련이라고 할까.
애니화가 되면서 얼굴이 가장 많이 뜯어 고쳐진 녀석입니다. 게임판의 얼굴은 마치 스모모모모모모의 한조를 보는 느낌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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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루돌프

배틀러의 아버지. 왕년의 바람둥이. 그리고 만년떡밥 아저씨.
에피소드1에서 '나는 아마 살해당하겠지' 발언을 한 이후, 그 소재를 가지고 자꾸 뭔가 있어보이려고 하는 감이 있습니다. 결국 감추고있는 비밀이 뭐요?
생긴 것과 같이 능글맞은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그걸로 많은 여성을 꼬신 걸까요.
애니판에서는 많이 섹시해졌다는 평을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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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키리에

루돌프의 두번째 아내. 배틀러의 양어머니. 배틀러는 '키리에 씨' 라고 부릅니다.
머리가 좋고, 배틀러의 사고방식을 단련해준 스승 격이라서 많은 팬들이 그녀의 활약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활약상이 별로 없습니다. 쓰르라미가 에피소드마다 각 히로인의 이야기를 했다면, 괭갈은 마치 각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하는 격인데 키리에 이야기는 은근슬쩍 빠졌고...
좋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이지적이고 냉정하며, 더군다나 아주 독한 여자입니다. 그 능력을 나쁜 데다 쓴 적이 없지만 충분히 쓸 수 있는 여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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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로자

우리의 로자 아주머니. 어머니 시리즈(...) 중에 제일 좋아하는 여성입니다.
남편없이 홀로 딸 마리아를 키우며 디자인 회사를 운영. 그 개인 생활에 여러모로 문제가 많기 때문에 까일려면 한참 까일 수 있는 캐릭터지만...
어쩐 일인지 팬들의 사랑은 두텁기만 합니다. 역시 로자무쌍과 로자윙크의 위력일까요.
젊은 여성중 유일하게 솔로라는 점에서 이 사람은 그녀가 배틀러의 연인, 즉 베아트리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자윙크로 배틀러에게 플래그를 꼽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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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마리아

99% 사건의 공범. 그녀는 베아트리체의 정체를 압니다. 결국 마리아만 쥐어패서 범인을 알아내면 될꺼라 생각하는데...
그 말투와 행동거지 때문에 짜증난다는 사람이 부지기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을 보유한 것을 보면 역시 로리 파워? 에피소드4를 보고 그녀에 대한 동정표가 많이 모이긴 했죠. 하지만 반대로 로자 어머니는 까였으니...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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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사와

우시로미야 가문에서 오랫동안 일한 할머니.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나 꾀병을.
언제나 고등어 관련 개그를 하는데, 덕분에 고등어가 괭갈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죠.
범인이 아닌 것은 알겠는데 그래서 결국 이 할머니의 정체는 뭐랍니까.(웃음)
우시로미야 가문에서 오래 일한 덕분에 가문의 과거는 다 알고 있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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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다

우시로미야 가문의 요리사. 유명호텔의 쉐프였다네요.
이 아저씨는 진짜 개그 담당. 나와서 안 웃겨주는 적이 없습니다.
설마 범인과 관련... 이 있지는 않겠죠? 그런 낌새는 전혀 없던데.
언제나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벨제브브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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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논

그 무뚝뚝한 성격과 선이 가늘한 얼굴, 16세의 나이로 수많은 누님들의 사랑을 독차지.
현재 제시카와 러브러브 중입니다. 무뚝뚝하고 비관론자처럼 보이지만 의외의 부분에 용기를 보여줘서 호감을 사네요.
에피3 마지막에 제시카를 안내하는 장면에서 대감동.
그리고 팬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한 범인 후보자... 지만, 이 사람은 별로 동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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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논

처음에 이름 발음하기 참 힘들었습니다. 카논하고는 누나 동생하는 사이.
제시카와 더불어 미소녀 자리를 차지하고, 실제 트임치마를 입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죠지와 러브러브여서 남성들에게 생각 이상으로 인기는 없네요.
카논, 겐지와 더불어 집안의 가구. 무려 [샤논 배리어]를 쓰는 둥 능력이 있지만 활약씬은 단 두 번?
모아둔 돈이 꽤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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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지

우시로미야 가문의 집사장. 얼굴에 이미 노련함과 무뚝뚝함이 엿보입니다.
주인인 킨죠에게 충성을 다하고 성실하게 일하는데, 능력있어 보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야속하게시리 범인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지요.
사실 그만큼 범인에 어울리는 인물도 없으니깐요. 이 사람도 예전에 그가 범인, 혹은 공범이라고 강하게 믿었습니다. 지금도 어느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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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죠 선생

킨죠의 친구이자 작중에 등장하는 의사 선생님이죠.
왜 친족회의때 참가해서 이런 꼴을 당하시는지.
살해당하는 것도 그렇지만, 지금 팬들 사이에서 '난죠는 100% 공범' 이라는 설이 확정되어 있습니다. 진범은 못 되고 의사라는 이유로 공범 취급 받는 것을 보면 차라리 피해자 취급받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괭갈에서는 사망자 명단을 붉은 글씨로 확정지어주기 때문에 추리물의 의사 비중이 줄었습니다. 안습...
현재, 애니에서 눈이 작게 나오기 때문에 '강아지 눈같아서 부담스럽다' 평을 듣고 있지요. 또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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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황금의 마녀, 베아트리체. 오오, 베아트리체 다시 한 번 그 미소를 보여주오!!
에피1에서는 등장도 안하고, 에피2에서는 도S에 불과했지만 에피3에서 플레이어(&배틀러)를 함략시키기 시작하더니 에피4에서 이미 모두를 베아트의 포로로 만들었지요. 이 괭갈이라는 게임 자체가 킨죠를 양성해내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로.(먼산)
츤데레라는 것은 이미 확정이 났고, 깔깔 웃는 활기찬 모습에서부터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순애보까지 모든 면을 아우르는 사상 최강의 히로인. 잔인한 면과 자애로운 면, 강한 면과 약한 면. 그러면서도 캐릭터의 개성이 무너지지 않으니 이 어찌 모에하지 않으리오.
뭐, 사건의 범인입니다.(웃음) 무슨 이유로 이런 사건을 일으켰는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결국 배틀러를 향한 열렬한 구애가 아닌가, 싶은데.
1000년을 산 마녀이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할머님 취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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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노웨

척 봐도 집사. 하지만 대악마 중의 하나로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아트리체에게 봉사하며 홍차와 쿠키를 담당. 배틀러와도 사이가 매우 좋습니다. 덕분에 세간에 로노웨X배틀러 같은 물건도 나왔지요.
정중한 말투에 완벽한 자기관리, 그리고 약간의 느끼함. 남자의 로망을 아는 남자죠. 그의 피는 단순한 피가 아니라 장미잎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베아트리체를 따르지만 한 번도 배틀러에게 적대적인 행동을 취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많이 도와줬지요. 마녀 진영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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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기리아

선대 베아트리체. 베아트리체의 스승인 유한의 마녀, 왈기리아입니다.
본디 베아트리체의 집안에서 일했기 때문에 베아트를 '아가씨' 라고 부르지요.
베아트에게 올바른 마녀의 길을, 배틀러에게는 베아트리체와의 올바른 싸움 방법을 알려준 은인입니다.
에피소드4에서는 단순한 개그 역으로 나왔지만 에피3와 에피5의 그 어머니같이 자애로운 모습을 보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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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

로노웨와 마찬가지로 베아트와 계약한 대악마 중의 하나. 베아트리체와 왈기리아의 친구죠.
첫 등장이 개그가 많던 에피4여서 좋은 인상을 못 줬는데, 이번 에피5를 보니 역시 그녀도 좋은 사람. 물건 감추기가 특기이기 때문에 밀실에서 활약한다네요.
그 파격적인 복장때문에 첫 등장에서 팬들 사이에 많이 회자되었습니다. 마계의 유행복이란 말을 듣고 '마계로 가고 싶다!!!' 라는 사람들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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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카스텔

기적의 마녀, 베른카스텔. 베아트리체가 재미있는 일을 꾸민다는 소식을 듣고 놀러온 마녀지요. 하지만 단순히 구경하고 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은밀히 많은 활약을 합니다.
척 보면 알겠지만 모티브는 쓰르라미의 후루데 리카. 하지만 리카 본인은 커녕, 비슷한 인물도 아닙니다. 그녀가 처음 등장했을 때, '라카짜마의 재림이다~' 라며 어마어마한 인기몰이를 했지만 그것이 나중에 독이 되었습니다. 에피5에서 많이 망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기몰이를 하는 것을 보면 리카의 파장이 얼마나 큰 지 짐작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악역]이 된 지금이 아주 잘 된 상태라고 봅니다. 전작의 히로인이 다른 작품에 나와서 너무 설쳤다간 본작의 인물들이 그만큼 설 자리를 잃게 될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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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다 델타

절대의 마녀, 람다 델타. 베아트리체의 게임을 구경온 1人. 단순히 구경에 그치지 않고 [베른과 짜고 베아트리체의 게임판을 빼앗아 놀 음모를 꾸밉니다.]
이름이 34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바로 쓰르라미의 타카노 미요(34)가 모티브임을 알 수 있죠. 네이밍 센스가 좀 허술하다 싶은데, 의외로 게임 내에서 중요한 역을 맡고 있습니다.
어른스러운 베른과 달리 완전 어린애지만 마녀들 중 위치는 가장 높은듯. 더군다나 공정해야 할 부분에서는 공정한 모습을 보여줘서 베른보다 평가가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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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연옥의 칠자매 중 장녀. 오만함을 관장합니다.
활약상은 그렇게 생각나는 것이 없는데, 장녀라는 이유로 늘 앞에 서서 가장 눈에 띕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기도 그럭저럭 많네요.
사실 연옥의 칠자매는 하나같이 다 귀엽고 예뻐서... 이 그림체도 좋지만 성숙한 모습의 애니판 모습도 괜찮더라구요. 그쪽은 에로틱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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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아탄

연옥의 칠자매 중 차녀. 질투를 관장합니다.
그녀는 딱 한 번 활약한 적이 있는데 바로 키리에와 싸울 때죠. 마녀의 부하 주제에 인간에게 완벽하게 발렸다는 점에서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습니다.(...)
질투가 모토여서 그런지, 열등감이 많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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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

연옥의 칠자매 중 삼녀. 분노를 관장합니다.
...역시 활약하는 장면이 없네요. 하지만 다른 자매들과 특별히 스타일이 눈에 띄는 타입이기 때문에 기억에 남습니다.
또 다른 점은... 두 번이나 [카논]의 가슴을 뚫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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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페고르


연옥의 칠자매 중 사녀. 에... 무엇을 관장하더라?
아니, 그보다 얘는 또 누굽니까? 이런 녀석이 있었나? ...같은 느낌.
이름도 제대로 적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아이에 대해 아시는 분이 있으면 제보를.(...)
그런 그녀도 인기가 있다는 믿을 수 없는 제보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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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몬

연옥의 칠자매 중 오녀. 강욕을 관장합니다.
본래 벨페고르와 더불어 존재감이 0였고, 기껏해야 사탄 수준의 존재감을 나타낼 수 밖에 없었던 그녀가 에피소드4에서 거의 준히로인급으로 등극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지요. 그 이전부터 동인쪽에서 꽤 인기가 있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강욕의 마몬, 여기에...' 이 대사가 나오던 에피4 후반부 장면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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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제브브

연옥의 칠자매 중 육녀. 식욕을 관장합니다.
맛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요리사인 고우다와 좋은 콤비가 되겠지요.
머리가 트윈테일이여서 막내인 아스모데우스와 헷갈리기도...
막내와 더불어 우는 모습이 귀여운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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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모데우스

연옥의 칠자매 중 막내. 색욕을 관장합니다.
현재 애인 모집중이기 때문에 동인 쪽에서 은근히 인기가 있는 듯?
하긴, 연옥의 칠자매는 하나같이 다 귀엽고 개성이 있으니깐요.
다만 관심없는 사람에게는 칠자매 몽땅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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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베아트리체

에바가 마녀라면? 이라는 설정의 이미지. 에피소드3의 초상화는 그녀가 장식했죠.
홀쭉이 마인부우가 마인부우의 모든 악을 가졌갔다고 한다면, 그녀는 에바의 모든 밉상을 가져간 존재. 에피소드3에서 단역으로 출현하는 줄 알았는데 이후에 한 번 더 잠깐 등장했지요.
같은 밉상이라도 나름 인기가 있는 다른 캐릭터에 비하면 불쌍한 인물이긴 하지만... 괜찮아요, 아직 더 밉상인 인물이 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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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스타45

일명 낮잠 자매라고 하죠. 성실해보이는 표정과 태도가 그녀의 성격을 말해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실수를 하고 당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점이 귀엽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 활약을 전무. 단, 시에스타 자매들이 활약한 장면은 많으니 그 안에 포함이 되네요. 시스템 링크, 사격하는 장면은 처음에는 아주 질색이었는데 나중에 꽤 좋아졌습니다.
역시 악역은 안되는 타입. 항시 배틀러의 적이지만 나빠 보인 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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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스타410

45의 파트너. 표정과 그 이상한 말투에서 알 수 있듯이 가벼운 성격입니다. 여러모로 45와 대조적인 캐릭터지만 둘은 좋은 파트너인듯.
죽어~!! 같은 대사도 쉽게 내뱉지만 단순한 악역이 되지 못하는게... 배틀러에게 플래그를 꼽은 적이 있기 때문이죠. '아핫, 난 녀석이 해낼 줄 알았어' 같은 느낌?
특유의 말투가 귀엽다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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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스타00


시에스타 자매의 리더. '더블오' 라고 읽는다네요.
생긴 것은 무진장 터프하게 생겼으면서 입고 있는 옷은 다른 자매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아니, 이런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다 비슷한 컨셉의 복장.(...)
더군다나 냉정침착한 리더를 연기하면서 작은 실수를 보이고 붉히는 장면은 조금 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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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스타556

시에스타 자매... 지만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얘들끼리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이미 죽은 듯. 그녀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약간의 팁이 필요합니다.
이렇게보면 시에스타 자매 중에서 가장 미인으로 보이고, 실제 인기도 많은데... 역시 드러나지 않은 숨겨진 캐릭터이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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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 여러분

에피소드2서 부터 여러모로 활약중인 산양 머리의 악마들.
산양 머리, 라는 점에서 처음 등장할 때는 여러모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가 싶었는데 나중에는 개그 캐릭터나 잡일담당으로 변해버린 느낌입니다? 하는 일은 같아도 이미지가 변했어요.
에피소드4를 보면 어쩌면 그들도 일용직 노동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생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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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로미야 엔제

우시로미야 가문 최후의 생존자. 배틀러의 배다른 여동생입니다.
이 모습은 사건으로 부터 12년이 지난 1998년도의 모습. 에피소드3 마지막에 처음 등장하고 나서 어마어마한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일설에는 그 이후로 무능력한 배틀러는 주인공 자리에서 물러나고 엔제가 대신 싸운다, 라는 설도 있었죠.
설마 주인공이 물러나겠나, 싶지만 용기사 선생은 과거 쓰르라미에서 주인공인 케이이치를 공기화시킨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은 무진장 불안해 했습니다. 하지만 엔제는 결국 배틀러 각성을 위한 소재였죠. 엔제 팬들은 베른을 향해 분노를 터뜨리지 않으면 안됩니다.(에피소드4의 주인공이나 다름 없긴 했지만)
후반에 점점 캐릭터가 늘어가면서 기존의 캐릭터들 위치가 위협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늘 뒤따릅니다. 그녀는 그런 불안의 가장 중심에 선 인물이었네요. 지금은 이 사람도 어느정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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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타로

마리아가 아끼는 사자 인형. 꼭 이래야만 했을까, 하는 말도 듣는 캐릭터입니다.
사토시와 닮았다고 해서 말이 많고, 또 의인화를 했어야 했냐며 말이 많았죠.
놀랍게도 에피소드4에서, 아니 어쩌면 전체적으로 무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캐릭터입니다. 적어도 에피4에서는 다른 캐릭터보다 사쿠타로의 존재의의가 훨씬 중요했지요.
에피4 막판, 사쿠타로의 [부활]을 둘러싸고 사람들의 말이 많았습니다. 결국 '사쿠타로가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인형이 공산품이었기 때문이다]' 인데, 그게 사실이라면 또 욕 먹는 것은 로자... 쳇!
세상 어딘가에 사쿠타로 인형이 실존한다고 하네요. 이 모습말고 진짜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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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쿠사 쥬자

엔제의 경호원. 엔제와 나름 사이가 좋은 모양입니다?
해외에서 용병일을 했다고 하네요. 성격도 좋고 시원시원한 타입의 남성. 엔제를 호위하고 롯켄섬까지 갑니다.
다만 그런 그가 [진짜 배틀러]가 아닐까, 같은 의혹을 받는 이유는 [엔제의 죽음]을 두고 가장 의심스럽게 여겨지기 때문이죠. 확실히 그 이외에 가능성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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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기 테츠로우

쓰르라미에서 잊을 수 없는 그 얼굴. 찬조출현일까요?
에피소드4 초반에 그와 엔제와의 대화가 여러모로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무엇보다 괭갈에서 가장 중요한 대사, '사랑이 없으면 보이지 않아' 라는 말을 최초로 입에 담은 인물이죠. 그것만으로 존재의의는 충분.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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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데라 카스미

키리에의 친동생. 이 게임 최대의 밉상.
뭐, 속사정을 알고보면 그녀도 이런저런 고생이 많은 인물이었다고 하지만 그런 사정을 고려해주지 못할 정도로 그녀는 밉상입니다. 워낙 밉상이라 그녀가 모든 사건의 배후의 인물이 아닐까, 같은 소리도 나왔지만...
...에피소드4 이후로 안보이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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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키 교수

작중 그가 언급하는 '위치헌터' 라는 단어는 용기사 선생이 미국의 한 동인집단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빌려쓴 단어라고 하는군요. 위치헌터는 미국의 동인집단으로 괭갈의 영어화를 행한다고 하는데, 게임 자체는 사서 플레이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용기사 선생은 일찍부터 위치헌터에 대해 알고 있었고, 같은 동인집단으로 경의를 표하느라 게임 내에 그 표현을 썼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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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죠 마사유키


난죠 선생의 아들. 엔제의 롯켄섬 진상탐험에서 가장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지요.
그 때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나름 이성적이고 머리회전도 빠른 사람인듯 합니다.
그에게는 딸이 하나 있는데, 난치병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난죠 선생은 손녀를 무척 아꼈던 것 같은데, 그것이 난죠가 공범이 된 이유가 아닐까... 하고 사람들은 추측하지요.
아, 공범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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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사와 사바키치

너무나도 시골사람다운 모습. 쿠마사와의 아들입니다.
위의 난죠 아들내미보단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은 아니었지요.
문제는 이 아저씨 이름에 고등어(鯖)자가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고등어 개그 운운할 때부터 알아봤지만 그 할머니, 자식 이름에 고등어 자를 넣어서 지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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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바타 선장

일행을 롯켄섬까지 안내한 배의 선장. 원래 그가 월요일날 일행을 다시 섬 밖으로 안내하게 되어있었지만... 전원이 사망하였기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했지요.
그것이 마음의 짐이 되어서 그는 오랫동안 고생했다는 것 같습니다. 그랬기에 엔제를 다시 롯켄섬에 보내주고 데려오고자 했던 것인데... 그 결말을 생각해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수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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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로도 에리카

에리카의 '에' 자가 대체 무슨 한자인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후루데 리카의 짝퉁.
수학여행을 가면 꼭 살인이 일어난다는 명탐정. 변태 중의 변태. 김전일도, 코난도 이러진 않았어요. 꽤나 밉상으로 나와서 사람들에게 빈축을 샀지만, '아니, 오히려 그게 좋지 않은가?' 라는 평을 받아서 역시나 인기몰이 중입니다. 특히 그녀의 그 오만한 대사, '저 후로도 에리카는 거기에 사건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정도의 추리가 가능하답니다' 는 에피소드5의 최고의 명대사.
밉상은 밉상이라도 그녀는 '당하기 위한 밉상' 이기 때문에 실제 사람들에게 크게 미움받고 있지 않은듯 합니다. 그녀가 표정을 일그리며 굴욕당하는 모습에서 팬들은 많은 것을 얻고 있지요. 불쌍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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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노르 A 녹스

한 손에는 붉은 장검, 다른 한 손에는 푸른 소태도. 신념이 아닌 직무상의 의무로 싸우는 주석이단심문관 드라노르 A 녹스. 에피소드5의 최고 모에 캐릭터죠.
철의 여인과 같은 이미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직무상의 모습. 홍차를 마실 때 단 것을 좋아하는 듯한 어린애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배틀러와도 사이가 좋습니다. 다만 적에게 가차없기 때문에 배틀러의 적으로 있는 동안 봐주는 경우가 없지요. 배틀러와의 한 치도 물러섬이 없는 격전은 에피소드5 최고의 명장면입니다. 드라노르는 보면 볼수록 잘 만들어진 캐릭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네요.
참고로 TIPS에서 드라노르를 계속 클릭하다보면 그녀가 안경을 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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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드

드라노르의 보좌관... 중의 한 명.
미안, 가톨드. 난 네가 어떤 캐릭터인지 전혀 모르겠어.
최소한 한 번 이상은 활약한 다음에 다시 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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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리아

가톨드와는 달리 두 번이나 활약한 우리의 코네리아.
가톨드를 본받아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열혈적인 성격이라네요. 하지만 본편에 나온 모습은 왠지 비맞은 강아지같은 이미지랄까요...
에리카에게 이지메당하는 모습이 그랬지요. 배틀러에게 돌파당하는 모습도 그렇고. 무능하다기보단 그냥 그런 성격이구나, 싶은 연출이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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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여기까지 정확히 50명.
그림이 없는 등장인물은 적지 않았어요~ 에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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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이젠, 괭이갈매기 울 적에 엔딩이 두 사람이 결혼하고 끝나는 거라고 해도 납득하겠습니다.
전에 좀 뜨거웠다 싶었더니 이제는 그냥 한쌍의 바퀴벌레. 아우...

여러모로 재미났던 에피소드5입니다.
'해답편' 이라고 하면서 문제는 하나도 풀어주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문제를 제출해 주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해답편이라 볼 수 있는 이유는, '모든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 는 확증을 주기 때문입니다.
문제편을 지나 해답편. 키워드는 '사전에 제시되지 않은 단서를 통해 해결되는 것은 금지'
여기서 플레이어들은 '혹시 문제를 푸는데 아직 정보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의심에 빠져들지 않고 마음껏 도전할 수 있게 됐었지요.
추리를 포기하고 마녀지지자가 된 이 사람도, 한 번 다시 추리에 도전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배틀러가 문제를 푸는 방식을 몇 번이고 보여주는 것도 큰 힌트가 됩니다.
결국 밀실이나 불가능 살인은 인식을 조금 바꾸는 것으로 깨질 수 있는 것이겠죠.


배틀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날이 갈수록 멋있어지고 있습니다.
문제편에서 다소 무능한 모습을 보여줘서 팬들의 아유를 받았지만 에피소드3, 4에서 충분히 멋진 모습을,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5에서는 마침내 모든 수수께끼를 '이해' 하고 마술사의 경지에까지!!
에피소드4를 봤을 때, '이 이상 멋있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더 멋져졌으니 이거야 원,
나중에는 얼마나 더 멋있어 지는건지 무섭기까지 하네요.

카타르시스 넘치는 추리 장면이 소년만화틱한 배틀 연출이라는 것이 웃깁니다. 에피소드4보다 훨씬 강화됐어요.
추리물에서 이런 배틀을 볼 수 있을 줄은 몰랐죠. 드라노르와의 중반 싸움과 막판 싸움은 그야말로 명장면.
개인적으로 중반에 장미정원 상공에서 검을 겨루는 장면이 너무 멋졌습니다.

드라노르는... 적의 수하이면서 자기류로 싸우는 아주 강력한 적이라는 설정이 좋았습니다.
'녹스 10조' 를 무기로 빨간 검과 파랑 검으로 무장하고 냉정하게 싸우는 모습이 마음에 드네요.
적이지만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인정하는 배틀러의 라이벌같은 느낌으로 죽 나갈 모양이군요.
참고로 이때 배틀러가 황금의 검을 휘두르며 싸우던 모습이 가슴을 어찌나 흥분케 하던지 아주...

이런저런 싸움이 멋지게 나왔지만 정작 기대했던 배틀러VS베아트가 이번엔 없어서 아쉽습니다.
다른 마녀들이 설치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지만, 저것은 마지막 에피소드 정도에서 기대해야 겠네요.

전체적인 인상은 해답편 1편답다는 느낌입니다.
기대했던 진짜 해답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무턱대로 답만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상세히 이해시키기 위해 '이것은 이런 식으로 추리하면 풀 수 있습니다' 를 알려준 느낌이랄까요.
아직 3편 남았으니 천천히 기다려볼만 합니다.

다만 좀 불안한 것은 배틀러가 너무 일찍 먼치킨이 됐고, 베아트와의 관계가 갈때까지 갔다는 건데...
3편이나 남았으니 중간에 뒤집어지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으, 재미를 위해 위기는 약속이라고 하지만, 그런건 싫다고요.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배틀러가 베아트를 공주님 안기를 하고 빙글빙글 돌던 그 모습,
그리고 로자윙크. 아, 로자 아주머니 최고에요.
한 화 내내 활약했던 나츠히보다 로자의 그 윙크 한 방이 더 강하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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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편인 괭이갈매기 울 적에散 에피소드5가 나왔습니다.
맘놓고 천천히 클리어할 생각이므로 잠시간 잠수~

요즘 이런저런 게임에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의무감(?)에 하는 느낌도 드는 반면에
이렇게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작품이 있다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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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일본에 가서 지른 물건들이 꽤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이 사람의 지갑 사정을 고려해 봤을 때의 얘기입니다.

사실 일본에 가서 이것 밖에 사지 않았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언제 아키하바라에 다시 오겠어?' 하는 생각에 좀 과격하게 지르기도 했지만...
3번째 오는 거라 4번째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뭐, 어차피 돈을 많이 가지고 간게 아니라서.
거기다가 게임이나 책만 산게 아니라 옷도 사고 하느라 돈을 다른 곳에 많이 썼습니다.(웃음)
전체적으로 그냥 만족할 만한 쇼핑이었지요.


─아이돌 마스터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자주는 못하겠지만, 하여간 시작했다는게 중요합니다!!
일본에 가서 중고로 게임을 구입했지요. 가격은 1900엔대입니다.
실제 가서 보니 게임이 3종류나 되서 어떤 것을 사야할 지 망설였는데,
매드무비 작성하는 버젼 것은 필요 없을것 같아서 적당한 것으로 구입했지요.

게임을 해보니, 매드무비에서나 자주 봤던 장면이 나와서 반갑기도 하고 감격적이기도 하네요.
캐릭터가 말하면서 끊임없이 표정이 바뀌는 것도 신선하고, 게임 자체도 재밌는거 같습니다.

첫타자로 프로듀스하는 캐릭터는 아마미 하루카!
가장 먼저 캐릭터가 나오길래 선택했습니다. 과연 톱 아이돌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가!!(두둥)


─마계전기 디스가이아2

PSP용 게임으로는 어떤 게임을 살까 고민했었지요. 원래는 오랫동안 노려왔던 유그드라 유니온을 살까 했지만...
친구가 디스가이아2를 강력추천하길래 조금 마음이 돌아섰습니다.
콘솔 게임기로 파고들기 게임은 사양하고 있지만 PSP버젼이라면 쉽게 할 수 있으니.

고민하고 있던 중에, 어느 게임판매점에서 오프닝을 틀어주는 것을 보고 한 눈에 뻑 가서 샀지요.
아, 오프닝보고 뻑 가는 버릇좀 고쳐야 하는데...



그러고보니 히로인인 로자리의 피규어를 팔기도 했지요.
솔직히 사고 싶었지만 5000엔 가까이되는 가격은 감당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만큼 퀄리티가 좋았지만.

여하튼 이 게임도 요즘 재미나게 하고 있습니다.


─우미네코비요리(괭이갈매기 맑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냐하면,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코믹북입니다. 4컷. 용기사 씨가 감수했다네요.
왠지 모르게 매장에서 이 책을 많이 밀어주길래 하나 사 봤죠.

재미는 있습니다. 음, 사전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밀어주는 책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더군요.
대충 롯켄섬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베아트와 샤논이 놀던 시절의 이야기인데 4컷인만큼 개그.
그냥 웃기기보단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캐릭터들의 감성이 잘 드러났네요.

사실 괭갈 동인은 잘 접하는 편이 아니여서, 망가지는 샤논과 카논은 익숙하지 않지만
베아트의 모습은 귀여움 그 자체!! 게다가 고우다와 쿠마사와는 망가져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는건 대체...

이거 이외에 엔솔로지 책을 하나 더 샀습니다.
...만 이건 별로군요.


─음악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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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연희무쌍이라 하면, 이 사람이 2009년에 와서 한 야겜 중 제일 재밌는 작품입니다. 현재로서는.
진짜 의외로 할 만했고, 빠져들만한 구석도 있었죠. 이벤트가 많아서 좋았고.
그래서 캐릭터CD를 발견하고는 바로 샀습니다만,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쳇.
원작의 미우X나나노의 대화의 참재미가 빠졌다고 할까요. 왜 이렇게 된건지.

이거 말고 KeyXLia의 보컬앨범 3집을 샀습니다. 실망시키지 않을거란 기대하에.
실망은 안했지만 대감동이었던 1집 앨범에 비하면 좀 아쉽네요.
역시 카가미네 린&렌의 악의 시리즈 앨범을 사야했나...


─피규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걸 샀습니다. 굿스마일제 카가미네 렌 1/8.
이 사람이 보컬로이드 중에서 렌을 제일 좋아한 탓도 있지만,
이걸 구입한 가장 큰 이유는 싸니깐.

우리나라에서 9만원을 넘고, 일본 아키하바라 같은 시기, 다른 매장에서 5,800엔을 하는 이 물건을
2,900엔에 구입했다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람은 처음에 가격표가 잘못 붙어있는 줄 알았습니다.
오늘의 결론: 지름신은 어디에도 있다.



대충 구입한 물건은 이정도 있습니다.
8월에 갔다면 사고싶은 게임이 정말 많았을텐데, 갔을 때는 온통 케이온 관련상품만 팔고 있었지요.
건담이 라스트 슈팅하는 장면이 프린트된 티셔츠(3,900엔)는 정말 가지고 싶었지만 이틀만에 매진.
(어쩌면 하루만에 매진됐을 수도...)

사실 제일 잘 샀다고 생각하는 물건은 어머니에게 사드린 선물입니다.
닌텐도에서 만든 화투 핸드폰줄. 어머니 생신에 맞춰서 흑싸리를 샀지요.
매일매일 어머니를 들들 볶아서 친구나 학교 선생님들에게 자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어머니 직업이 교사)
이 사람도 가지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핸드폰줄이더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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