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왕 말이 나왔으니 이 사람이 사랑하는 마빡 캐릭터들을 보도록 할까요.

이마가 드러나는 헤어스타일, 이라고 정했지만 사실 이런 (여성)캐릭터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
있어도 정말 잘 어울리는 경우는 쉽게 찾아보기 힘듭니다.
마빡이라는 아이템은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도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이마들이기에 관심을 버릴 수가 없네요.
누구에게나 어울리지 않기에 더욱 빛(...)을 발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해서, 마빡 캐릭터 퍼레이드.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마로 전체 모에도가 올랐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디 어비스의 노엘. 아, 좀더 예쁘게 나온 장면을 찍어주고 싶었는데.OTL

사실 애니판보다는 게임에서 나온 모습이 더 좋았습니다. 폴리곤이었지만.
파일럿이기 때문에 몸에 착 달라붙는 바지와 겉옷을 입고 있고, 성격도 밝고 태도도 싹싹해서 좋아했지요.
활약하는 장면이나 관련 이벤트는 적었지만 의외의 부분에서 얼굴을 붉히는 씬도 있기 때문에 은근히 인기가 많은 조연이었습니다.

헤어스타일은 언제나 저 모양.
처음에는 별로 신경도 쓰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날이 갈수록 어라, 이상타. 왠지 모르게 노엘이 계속 좋네.(...)
디 어비스의 다른 캐릭터들보다 더 오래 좋아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스케치북의 토리카이 하즈키.
사실 교복 버젼보다 모자를 쓴 사복 버젼을 좋아합니다. 하즈키에게 잘 어울려요.

이 스케치북이란 만화가 일상 생활에서 동감을 불러올만한 소재를 자주 다루는데 하즈키의 경우가 특히 그렇죠.
특히 근검절약하는 부분은 하츠키의 주된 이야기인 동시에 매력입니다.
집안이 가난한건가? 아마 혼자 살아서 그런 걸지도.

스케치북은 그렇게 큰 재미가 있는 만화는 아니지만 하즈키가 너무 좋아서 죽 보고 있네요.
혼자 생각하며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아서 무뚝뚝한 인상이지만 그런저럭 사교성도 있고 가끔 웃거나 귀여운 표정을 보여주지요. 하즈키... 귀여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리미테의 나나.
처음 나나가 (뜬금없이)등장하였을 때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모에다, 라고.
에리코와 비슷한 이미지를 줄려고 했다지만 에리코보다 나나가 더 좋더군요. 성격도 재미있고.
연하다운 착실한 이미지에 모험을 좋아하는 성격의 그녀를 보고 있노라면 나 자신이 요시노가 된 느낌이랄까...

이마로 치자면 그녀같은 헤어스타일을 제일 좋아합니다. 양 옆으로 머리카락을 흘린 스타일이.
반대로 머리카락을 전부 모아 뒤로 묶은 것은 아무래도 별 느낌이 없군요.
여기서 더 발전하면
동인지 버젼의 나나 헤어스타일이 나오는데 그게 기절할 만큼 좋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역전재판3의 아야메.
아야메의 경우에는 얼굴 붉히는 모습이 예뻐서 좋아했습니다. 웃는 얼굴도.
머리모양에 대해서는 별 감흥은 없지만, 전체적으로 복장 등 이미지에 맞는 머리모양이라 생각하네요.

이마가 훤히 드러나서 좋았던 점은 얼굴이 한결 더 희고 깨끗해 보였다는 것.
밝고 깨끗한 얼굴이 최대 마빡 모에의 장점이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토보쿠 CG 중에 하나입니다. 이것은 그냥 보너스로 넣은 샷.
미즈호가 마빡 캐릭터는 아니지만 이 샷에서 나온 모습이 워낙 빛나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뭐, 미즈호야 원래 빛나는 캐릭터지만.

치장을 하기 위해 잠깐 저렇게 한 상황이 참 좋네요.
미즈호 뿐만이 아니라 만화를 보면 가끔 미소녀들이 세수 등을 하기 위해 헤어밴드로 이마를 드러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 장면이 좋아요. 예, 이번엔 거짓말이 아니라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모에의 기원.
영원한 이상향.
지금까지 좋아했고 앞으로 더 좋아할겁니다.



찾아본 바, 단순히 이마가 드러난 캐릭터는 꽤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가 드러남으로서 매력이 올라가는 캐릭터는 몇 없지요.
동그란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고, 이마를 드러내기 위한 머리카락 처리 탓에 자칫 어색해질지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고 모에하고자 하는 미소녀들의 모험심이 엿보이는 요소.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결정짓기 때문에 캐릭터마다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 미묘한 차이를 즐길 줄 아는 자가 매니아입니다. 자, 여러분도 같이 정진을!(퍽)

'은밀한취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벅지가 출렁출렁~  (20) 2009.05.09
로자무쌍  (4) 2009.05.06
신경쓰이는 헤어스타일  (14) 2009.04.09
그녀의 목소리  (2) 2009.04.03
윙크  (12) 2009.02.27
보통 근황을 적을라치면 제목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그냥 '요즘 근황' 이라는 제목으로 쓰면 되지만, 그러면 왠지 나중에 본인 글들을 흝어볼때 제목만 보고 무슨 글인지 몰라 고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참 피곤합니다...(예? 피곤한 건 제 성격이라고요?)
하여간 저 촌티나는 제목은 제쳐두고, 근황잡기입니다.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예, 스토리도 없는게 이렇게 뜨겁게 플레이한 게임은 오랜만이네요.
어제 친구 둘이랑 같이 셋이서 바바콩가라는 몬스터를 잡겠다고 온 밀림을 뛰어다녔습니다.
몇 번의 도전이 연거푸어 실패하다가 맘이 맞는 친구들과 파티를 짜고 분뇨투척이나 하는 몬스터와 싸웠습니다.

한 녀석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활을, 한 녀석은 태도(太刀)로 근접, 이 사람은 피리로 보조및 공격을 행하였는데,
아무리쳐도 죽지 않는데다가 조금 비틀거린다 싶으면 자꾸 도망을 다녀서 고생했지요.
결국 장장 40분 간의 격전 끝에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아아, 친구들과 힘을 합쳐 손에 넣은 참으로 아름다운 승리.(...)
정말 뿌듯하더군요.(웃음)


─오토보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전에 하려고 맘 먹었던 오토보쿠를 이제야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자꾸 다른 게임에 눈이 가서 못하고 있었는데...

사실 지금 당장만 해도 몬스터 헌터나, 곧 나올 괭이갈매기 신작때문에 빠른 플레이는 불가능할 것 같네요.
그래도, 아직 첫 부분밖에 못해봤지만 첫인상도 상당히 좋고, 게임도 인기있으니 꾸준히 플레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뭐, 데이상의 강렬추천이기도 하고.

시작할 때는 그냥 슥슥 읽기만 했지만 다른 여학생들을 만나는 장면서부터 서서히 몰입하기 시작......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애니화

무척이나 재밌게 했던 RPG게임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가 애니화되어, 이번 10월에 방영된다네요.
제작은 무려 선라이즈.(...)

게임 자체도 명작이였고, 팬들도 많아 아직도 관련상품이 나오는 듯하다 마침내 애니화.
언뜻 상승세를 타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 애니화가 그 정점이 될지 어떨지는...
게임이 워낙 플레이 타임이 길었고, 잡다한 이벤트가 죽도록 많아서 애니는 과연 어떤 작품으로 나올지 궁금하네요.
물론, 잘 만들어 진다면 좋겠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는 것은 티아의 멜론.(...)
아니, 개인적이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듯...


─근일 잡담

덥습니다, 무진장 덥습니다.
군대에서도 이렇게 더웠던 적은 없었는데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부대에 있었을 때처럼 덥다고 에어컨을 틀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렇게 더운 날, 이 사람은 잠시 용돈을 받고 어머니의 일을 도와야 했습니다.
수학 선생님이신 어머니는 방학때 미리미리 아이들을 위하여 시험문제를 만들고 계셨는데,
문제를 컴퓨터에 옮겨 적는 일을 했습니다.

그냥 글이나 상자를 만드는 거라면 슥슥 하겠는데 이게 의외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한글의 그리기 기능으로 시험문제용 삼각형을 그리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더군요.
그냥 삼각형은 그리겠는데 정삼각형이나, 이등변 삼각형이나, 넓이가 같은 삼각형이나,
그리고 그 삼각형의 각도표시나, 길이 표시나, 내접원이나, 그 원의 원점이나......

아니, 난 그동안 수학 선생님들을 위한 그리기 표가 따로 있는줄 알았지.
결국 파워포인트로 그렸습니다. 훨씬 쉽더군요.

'요즘의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국한 듯 합니다  (10) 2008.08.17
일본에 가게 되었습니다  (15) 2008.08.12
프린터를 새로 샀습니다  (14) 2008.08.02
체력의 한계  (2) 2008.07.30
작금의 심정  (6) 2008.07.03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실트: 배덕감이 느껴지는군.

Q: 오토보쿠의 미즈호로군요.

마실트: 여장남자계의 최강자지... 남자로 태어난 것은 분명 무언가의 실수일거라 생각되는데...
그건 그렇고 뭐냐, 저 그림은?

Q: 사실 여러가지 패션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는데,
저런 식으로 벗겨놓으니 또 참으로 불타오르네요.

마실트: 아악, 그래도 나는 속지 않아!
교묘하게 가리고 있지만 저건 결국 남자잖아!!!

Q: 하하하,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남자니깐 좋은 거라고요.

'은밀한취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전한 취미 생활  (10) 2008.09.08
무릎 모에론  (10) 2008.08.05
스위트 스네이크  (8) 2008.08.03
중년, 아름다운 그대의 이름  (8) 2008.04.14
[쓰르라미 울 적에]앤솔로지 드라마CD  (8) 2008.02.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