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드도 나왔겠다, 친구들도 모두 봤겠다...
이런저런 이유로 가면라이더 카부토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특촬을 보려면 간간히 자막을 찾기 힘든 경우가 있지요.
애니에 비해 비주류다 보니 만드는 사람도 적고.
일본어가 좀 들린다고 해도, 애니에 비해 발음이 또박또박하지 않고(온두루어라던가) 음성이 선명하게 녹음되지 않아서 좀체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촬물에 자막은 꼭 챙겨 보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제대로 된 자막을 찾기 힘들죠.
그래서 가끔 엉터리인 자막을 쓰지만.
가면라이더 카부토 2화.
지금까지 봤던 자막 중에 베스트 오브 막장을 보았습니다.
초반부부터 인물들의 대사와 자막이 안 맞는 느낌이 들더니
가면 갈수록 점점 대사와 자막이 완전히 따로 놀더군요.
처음에는 의역인가, 싶었는데... 오프닝이 나올 즈음에 자막으로 뜨는 설명.
"짐작으로 만들어서 자막의 뜻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어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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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으로 만들어서 자막의 뜻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일어는 모릅니다"
자막, 그냥 키고 봤습니다.
과연 어떻게 해석했나 궁금해서.
아니, 대체 왜 만든거야? 아놔 뒷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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