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제목은 유희왕 제알 1기 엔딩곡 가사 중 하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 가사를 보고 뿜었더랬죠.

한동안 노느라 블로그 관리가 게을러져서, 맘잡고 '근래에 있었던 재밌는 것들' 을 써볼까 했지만
그보다 애니메이션 얘기나 하는게 재밌고 오덕오덕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한참 빠져들어서 보는 애니는 없는데 평타 이상을 치는 애니들이 워낙 많아서 일주일이 즐겁단 말이죠.


남자 고교생의 일상

 


─여전히 재밌습니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여캐들이 전부 맘에 들어지는 현상은...
남자 고교생의 일상인데 남자 고교생보다 여고생이 좋아! 이것이 '여고생은 이상' 에서 말한 여고생 효과인가!
링고 쨩도, 문학소녀도, 타다쿠니 동생도, 여고생은 이상에 나오는 세 명도 너무 좋습니다!
특히 링고 쨩의 귀여움은 이상할 정도! 하바라는 결혼하고 싶을 정도!
그 외에 9화 초반에 나왔던 시골소녀도 있었죠. 하얀 원피스가 잘 어울렸어...


─일상물 개그라는 것을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음, 몇몇 캐릭터나 상황 등, 떠올리기만 해도 웃기는 설정을 잘 마련해놔서, 이젠 뭘 해도 웃긴 상태가 됐단 말이죠.
문학소녀라던가, 성실한 학생회라던가, 아크데몬이라던가.

근데 얼마 전에 만화책이 나와서 한 번 봤는데 전혀 재밌지가 않았던게 이상합니다.
이미 아는 내용이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그만큼 애니가 잘 만들어졌기 때문일까요.
뭐, 전자라고 해도 애니가 잘 만들어진 것은 확실한거 같습니다.


윤회의 라그랑제


─윤회의 라그랑제는 말이죠, 취향에 맞는 부분이 별로 없는 애니면서 묘하게 재밌어서 계속 보게 된단 말이죠.
위에 말한 '평타 이상은 친다' 라는 말에 딱 어울리는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카모가와라는 실제 무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도 작품감상에 은근히 플러스가 되고.

이 작품도 역시 남정네들에게 별 관심이 없었는데 9화 보고 빵 터졌습니다.
애네들로 이 정도의 수준 높은 시트콤 개그를 하다니!
그 중에서 이젠 캐릭터성을 되돌릴 수 없는 여장메이드 소년이ㅋㅋㅋㅋㅋㅋㅋ

주연 3인방에 대해서라면 역시 란이 짱이죠.
마도카는 주인공 소녀로서 부족함이 없다는 인상이지만, 란은 쿨뷰티 이미지면서 매 화 자폭한다는 점이 신선해서 좋아요.


아쿠에리온 evol


─위 샷은 입술이 예뻐서 찍어봤어요. 입술 예쁘게 그리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유노하 귀여워요, 하악... 이 이야기는 전에 했지요.
미코노는 그냥 귀엽구나~ 하는 인상이였는데 점점 어장관리 NTR녀가 되어가고 있단 말이죠.
그러니 우리는 제시카를 빨아야 합니다... 같은 생각도 해보지만...

어차피 미코노랑 이어질꺼잖아요? 서브 히로인에게 너무 큰 기대를 걸면 상처받는 법이죠.
뭐, 요즘에는 그런 법칙을 깨는 작품도 간간히 보이지만.


어나더


─중2 キター!!!!!!!!!!!!
그럴까, 하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 외에 '참극에서 벗어나는 방법' 또한 그럴까, 하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였군요.
이 방법이 드러나는 과정에서 자꾸 말을 끊고 뜸들여서 짜증났는데 이제야 속 시원히 드러났군요.
이젠 망자를 찾아서 죽이기만 하면 되네요!(←)

미사키 사죄 발언에서 좀 흥미진진해서 재밌었습니다. 그 외에 미사키랑 사카키바라 붙이려는 친구들이나
사카키바라에게 푹 빠져서 미사키 디스거는 아카자와라던가 볼거리가 많았네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참극 이야기가 뒷전에 밀려버렸지요.


─트위터에서 모님이 '3반에 참극이 일어나는 이유는 사기적인 체지방율 때문이 아닐까' 라고 하셨는데
뚱뚱한 애가 없다는 말이라고 하셨지만, 확실히 생각해보면 모두 모델급 몸매를 유지하는 클래스...
혹시 그 학교 연예인 배출 학교는 아니였을까요. 수영복 화를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들던데.

사서인 치비키 선생도 처음에는 왠지 변태(...)같은 이미지였지만 지금 보면 믿음직한 미중년으로 보이고 말이죠.
뭐하는 시골일까요, 거긴. 나도 가보고 싶네요.


─매 화 사람이 죽는 장면이 꽤 공을 들인 흔적이 있습니다. 심장마비나 천식같은 병사는 가벼운 수준.
엘레베이터 낙하라던가, 주차한 대형차가 미끄러진다던가, 빗길에 차가 절벽으로 떨어진다던가
흔히 살면서 상상해볼 수 있는 죽음들을 리얼하게 표현해놓은 것이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죠.
좋아하는 장면들은 아니지만 멋지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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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많은 애니들이 방영되고 있고 또 흥미를 끈 것들이 있지만
주로 위 애니들을 즐겨보고 있네요.

위 애니들이 10화정도 까지 나왔으니 이번 분기도 슬슬 막바지.
다음 작품들이 벌써 기대되는 시기입니다. 음 4월에 시작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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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4화


─주인공과 간호사 누나가 만나서 점심먹는 장면이 무슨 10년 된 애인사이 같아서 미묘한 감정이 들었음.;
사카키바라는 중학생이면서 연상의 미인 누님들에게 손을 뻗히고 있고, 누님은 중학생 미소년에게 손을 대고 있다는
묘한 망상을 불러일으키느라 살짝 불탔었다는건 비밀. 그런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 미소녀가 많이 나오는 애니입니다. 거기다 남학생들도 한 외모 해요.
중간에 나오던 연극부 소녀도 그렇고, 위의 대책위원(이름이 뭐더라)도 그렇고,
머리 염색한 남자도 잘 보면 이케멘이죠. 덕분에 보는게 즐겁습니다.

움직이는 장면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애들이 지나칠 정도로 깔끔하게 나온 느낌이네요. 하여간 만족만족.

그나저나 3반이 저주를 받았으면 교실 폐쇄하고 1반, 2반, 4반... 이렇게 가면 될 것을.
보아하니 매 년은 아니여도 번번히 저주가 일어나는 모양인데 대책이 왜 이 모양일까요. 내용 진행되면 나오려나?


─대화하는 장면이나 분위기 잡는 장면이 많지요. 덕분에 애니가 되게 정적인데
페이트 제로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그 애니는 액션이 주였잖아요?

페제가 평소에 그림이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엄청난 액션씬을 선보인다고 한다면,
어나더는 평소에 그림이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엄청난 사망씬을 선보이고 있어요.;;;
솔직히 이번 엘레베이터 추락해서 죽는 장면에서 자연히 고개가 움추려 들더군요.



─여하튼 예쁜 미사키가 좋습니다. 왕따 당하면서 자기가 모두 왕따 시키는 흉내내고.(←)
대체 두 번이나 저 인형 뒤에 숨어서 뭘 하다 사카키바라 오니깐 튀어나온답니까?
처음엔 사카키바라가 미사키 스토킹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미사키가 사카키바라를 교묘하게 홀리고 있다고밖에 생각이 안되요.


남자 고교생의 일상 4화


─이 장면에서 웃었습니다. 저 녀석, 정말 임기응변에 능하구나, 하고.
엔딩 뒤 '어자 고교생은 이상' 에서도 웃겼지요. 인상은 나쁜데 신기한 녀석입니다.


윤회의 라그랑제 4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나~시미노~(스쿨데이즈 엔딩곡)


─저 때 기분이 뭐랄까, 애인에게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었는데
그 애인이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레퍼토리로 고백하는 장면을 엿들은 기분이 들었...
란의 마음은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지고... 마도카, 죄 많은 아이!!


─무기나미는 원래 기지 사람인줄 알았는데 무단침입했던 거였군요. 그런데 왜 알몸?
처음 나왔을 때에 느릿한 말투에 거유여서(...) 백치미 캐릭인줄 알았더니 의외로 하라구로.
하라구로지만 본성이 착한 아이인거 같습니다. 뭐, 주역 중 한 명이고.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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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포스팅 횟수를 늘리기 위해 감상이 있으면 바로바로 올리는 것도 좋겠네요.
귀찮다고 방치 플레이 중인 블로그지만, 가끔은 만져줘야 더욱 효과가..(퍽!)

─1월 신작이 나온 지도 어연 3주가 지났는데... 이제야 이런 걸 작성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마스 애니가 끝나고 애니에 대한 흥미가 중간에 식어서요.
매번 새로 시작하는 애니는 솔선해서(?) 보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20분동안 자리잡고 보기 귀찮다고 할까요.

그래도 일단 보기 시작하니 재밌네요.ㅎ



어나더


─미사키 귀여워요 미사키.


─1화 시작했을 때 나오는 괴담을 보고 뻑 갔습니다. 이런거 좋아한단 말이죠.
호러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은 처음 보는거 같네요. 소설 원작이라 내용도 탄탄할테고.
지금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 그리고 스포일러 피하려고 온갖 고생 중입니다. 다른 곳에서 감상을 못 읽어요.ㅋ


─일본은 호러나 추리물에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랄까, 장르의 특징을 구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러쪽은 그런저럭 좋아하는데 일본식 추리물은 사실 좋아하지 않아요.
기차 시간표가 어쩌구, 방위 몇 도가 어쩌구, 퍼즐 풀기도 정도껏 해야지.
그에비해 호러는 꽤 괜찮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누베같은 일본 괴담작을 많이 접해서일까요?


─애니 얘기를 해보자면, 그림 깔끔하고, 분위기 좋고, 여자 애들은 예뻐서 좋네요.
격렬한 움직임이 없지만 액션 애니도 아니니깐...

주인공이 유령인듯한 여자애를 자꾸 스토킹하는데 모르고 보면 왜저리 집착하나 싶습니다.ㅋㅋ
아마 첫 눈에 반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스토킹이 허락되는 것은 아니지만.



윤회의 라그랑제



─제목이 라그랑제인지, 라그랑주인지... 하여간 유쾌한 주인공에 시원한 도시 전경 보는 맛에 보고 있습니다.
메카닉은 덤.


─역시 이 애니를 보다보면 마루! 하는 소리가 가장 인상에 남죠. 뭐, 좋은 기합소리(?)라고 봅니다.


─애니를 보면 자꾸 주인공인 여자애들을 벗기는데, 에로도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주인공 성격이 맘에 듭니다.
사실 저 위에 찍은 오프닝 초반의 체육복 차림을 정말 좋아해요. 늠름하고.
에로는 싫지 않은데, 이 사람의 에로 취향에 맞는 요소가 보이지 않아서 아쉽네요. 뭐, 보다보면 나올지 모르지만.

그보다 이 사람의 에로 취향이 너무 매니악해진 걸까요.



탐정오페라 밀키 홈즈 2막


─쿠즈 하악.


─1막은 말이죠, 귀엽고 정상적인 애들이 다메다메해지는 광경이 웃겼는데 말이죠.
이제는 다메다메한 애들이 간혹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면 위화감을 느낍니다.
이거 보다가 1막 1화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흐미.


─1막을 만들고 제작진이 모두 약물 캡슐에서 수면을 취하다가 깨어나 2막을 만드는 느낌입니다.
언제나처럼 웃기기는 엄청 웃기고, 애들이 끝내주게 귀여워요.
특히 쿠즈의 귀여움을 말하자면 천 마디의 말로도 한 장의 스샷을 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뭐래)
애가 점점 개쓰레기(...)가 되어가는데 싫어질 맘이 전혀 안 생겨요. 이건 무슨 매직?


─2화 볼 때는 몰랐는데, 쿠즈는 그리스 국채에 투자를 하고 있더군요.
2개월만에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발언에서 눈치채야 했는데;
그런데 그리스 국채협상이 타결됐다는 뉴스가 요새 들리고... 사실이라면 쿠즈 초 대박?



남자 고교생의 일상


─선행방송할 때는 전혀 안 보다가 이제 보기 시작했습니다.
웃겨요. 음, 이런걸 무슨 종류의 개그라고 하죠? 일단 일상물인데 모에계는 아니고.
살짝 공감 소재이긴 한데 은혼같은 만담계도 섞여있고...


─사실 처음 내용이나 개그는 별로였는데 1화의 저 문학소녀 개그가 너무 웃겨서요. 이히히히히히히히히...
저 안경(...)이 나오는 얘기는 왠지 진짜 남자 고교생의 공감계인거 같단 말이죠.

남자들이 잔뜩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개그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작중 어떤 여자애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우리는 뭘 해도 경제효과가 생겨나는 여고생이라고!'
ㅋㅋㅋㅋ 확실히 애니에서 여고생이 뭘 하든 흥하죠. 그에비해 남고생은 스포츠, 싸움, 아니면 개그?



아빠 말좀 들어라


─이러니 우리는 세 자매를 멀리 하고 라이카 선배를 가까이 하는 것이 옳습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세 자매는 어차피 동거하지만 라이카 선배는 결혼하지 않으면 같이 살 수 없잖아' 라고 하고요.(의불)


─누군가는 이 애니를 보고 하렘을 위해 멀쩡한 애들 부모님을 죽이냐? 는 식으로 말하는데
하렘을 위한게 아니라, 사고를 당한 애들과 주인공 간에 벌어지는 아픔 치유계의 작품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뭐, 원작을 안 봐서 그렇게 생각하지만요. 이게 그냥 하렘물로 흐른다면 변명의 여지가...
아니 구성은 일단 하렘 맞지만요.


─라이카 선배 빨고 싶은데 두 화 정도 안 나와서 불만이 큽니다.
라이카 선배 주역인 코믹스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 정발 되나요?


─여하튼 겉 보기와는 다르게 하드한 설정을 들고 나왔는데, 이럴 경우에
독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얘기와 보기 싫은 얘기를 적절히 골라내는 것이 관건이겠죠. 앞으로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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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뭔가 재밌게 써보고 싶었는데 몰아서 짧게 감상을 정리하자니 그렇게 안되네요.
역시 감상이란 본 직후 따끈따끈할 때 올려야 제 맛! 앞으론 주의해야 겠네요.

하여간 재미난 애니가 이번 분기에도 많아서 다행입니다.
특히 호러물의 등장은 정말 반갑습니다. 이런 미스터리를 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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