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있는 애니 세 작품의 5화들이 다들 너무 재밌어서 함께 적어봅니다.


케이온!!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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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_섹시한_쥰의_포즈



케이온!! 5화입니다. 예고에서 나온대로 수학여행을 못 간 2학년 트리오(아즈사, 우이, 쥰)의 이야기군요.
제목은 '집보기'.

주역이 빠진 케이온!!이지만(아즈사는?) 이번에도 충분히 재밌었네요.
아니, 3학녀들이 다 빠진 상태로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괜찮을까' 싶었는데
적어도 그런 불안은 날려줄 만큼 재밌었습니다.
3학년들이 빠진 만큼 '이번 화는 쉬어가는 화' 라는 인식이 시청자들에게 있었을텐데
거기서 또 이 정도로 만족스런 얘기를 풀어나갔다는 것은 감탄할 만 하네요.

1기에서는 등장이 거의 없었던 쥰이 추가되어 2학년 트리오가 하나의 조로 짜여진 것 같네요.
더불어 우이, 아즈사에 비해 캐릭터성이 옅었던 쥰의 새로운 모습도 좋았고. 리츠 포지션?

이 2학년들의 이야기가 기대보다 재밌었고,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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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면 경음부 애들이 얼마나 허접한지 비교가... 아, 걔넨 찻잔세트가 있지.


일전에 케이온!! 2화 감상을 적으면서 '간접광고도 아니면서 소품이 너무 세세하다' 고 적었는데
이제보니 조금은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케이온!!은 소품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게 5화에서 특히 강하게 느껴졌는데, 이번 화 이야기 자체가 '사건' 이 있기보단 '일상' 을 그리고 있죠.

케이온은 일상물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만화책 원작이다 보니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갈 때, 일상물 노선과 충돌되는 부분이 생기지 않나 싶네요.
(츠무기 다크포스는 그렇게 사라졌나?)

혹은 어떤 각본가가 맡느냐에 따라 노선이 틀려질 수도 있고요.
원작의 에피소드가 많았던 1기와는 달리, 오리지널 요소를 넣을 기회가 많은 2기에서 애니메이션 케이온!!의 특징을 보다 잘 보여줄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예고편을 보면 다음 화는 무슨 얘기가 나올지 상상도 안 가네요.
그래도 2학년 트리오가 단발성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웃음)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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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하던게 맞아도 별로 아플 것 같지 않았던 쥰의 박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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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보면서 손가락 따라했던 사람들은 전부 손!




진연희무쌍 소녀대란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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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노가 좋습니다



연희무쌍 애니는 정말 3기에 와서 엄청 재밌어 졌습니다.
2기까지만 보고 안 보던 사람들은 어서 보세요! 단, 어느정도 게임을 했던 사람에게만 먹힌다는 점이...


그런 애니도 아닌데 갑작스레 액션씬이 화려해졌고 언제나처럼 DVD판을 기대하게 만드는 서비스도 여전.
스토리는 그냥저냥 하면서도 1, 2기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습니다.
한마디로 보는 재미가 확 늘었네요.

게임 원작으로서 원작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애니가 3기까지 가면서 애니 특유의 설정과 진행을 가지게 된 것이 특징이군요.


이번 5화는 원술 네와 오나라 애들과의 갈등을 다룬 에피소드.
이 사람이 원술(과 장훈)을 특히나 좋아하는 탓에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원술은 게임에서 초반에 손책에게 털리고 안습이 됐다가, 다시 자기 땅을 얻기 위해 천하를 방랑하는 에피소드가 일품이었는데, 애니에서는 아주 잘 지내고 있으니 뭔가 흐뭇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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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보면 원술은 어떻게해도 멋진 인물은 될 수 없는데
이렇게 어린 소녀로 만들어두니 '어리광부리는 아가씨' 라는 캐릭터성에 딱 맞아서리.(웃음)

목소리도 무척 맘에 듭니다.
원술(미우)의 성우는 아이돌 마스터의 아마미 하루카와 같은 성우라지요.
부하인 장훈(나나노)은 마찬가지로 아이마스의 미우라 아즈사 성우.
둘이서 만담을 나누는 장면을 보면 이 사람은 그야말로 뿅 갑니다, 가요.

성우에 대해 아직도 조예가 없는 이 사람은
아직도 캐릭터의 목소리를 들으면 '어떤 성우의 목소리' 가 아니라 '그 캐릭터의 목소리' 로 인식합니다.
그래서인지 캐릭터의 목소리가 맘에 들면 그 성우가 좋아지기보단 캐릭터가 더 좋아지게 되네요.


5화를 보면 이 애니가 여러모로 프리덤 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코에이 삼국지 소재로 개그한다던가...



엔젤비츠!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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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임팩트가 진짜 최고였는데...


화제의 엔젤비츠! 5화입니다.
엔젤비츠! 라는 애니 자체도 화제지만 특히 이번 5화가 가장 큰 화제를 불러모았죠.

엔젤비츠!는 뭐랄까요...
모두가 기대했던 애니였으나 뚜껑을 따보니 실망이었다, 라는 평이 지배적이지만
처음에 기대를 못 했던 사람으로선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보다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었는데 그렇게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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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5화에서 천사를 보고 정말 간만에 모에쇼크를 느꼈습니다.
세간 사람들은 동정표라고 하지만 이 사람은 그게 아니라고 굳게 믿습니다. 예.
원래부터 저렇게 아담한 체구의 미소녀가 좋았다고요...

엔젤비츠! 5화를 보고 천사의 모습이 자꾸 맘에 걸려서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잤네요.(...)
이렇게 모에하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다면 이정도 충격이 왔었을까요? 일종의 갭모에가 되겠군요.
아무리 그래도 질럿에서 이지멧코로의 전환은 너무 충격이...


엔젤비츠! 5화는 오랜만에 다음 내용이 엄청 기대되서 즐겁게 기다리는 감동을 선사해 줬습니다.
케이온!!도 그렇고 진연희무쌍도. 이 감각을 천천히 음미하며 즐겨야죠.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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