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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코이터는 지금은 죽고 없는 블리자드의 사원 이름이랍니다.
위 장면의 군번줄은 개발자였던 코이터를 추모하기 위한거라고 하네요.



바로 어제 스타2 싱글 엔딩을 봤습니다.
엔딩 자체는 스포일러로 알고 있었지만 직접 플레이하니 역시 감동이 색다르군요.
게임도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스타2야 워낙 멀티가 기대되는 게임이지만 싱글도 그냥 넘기기엔 아까운 수준입니다.

싱글 캠페인... 그러니깐 스토리 모드는 이상적일 정도로 정석적이었네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보는 사람들에게 천천히 스토리를 따라오게 만든 다음,
중후반에 한방 반전을 터뜨리고 후반을 빠른 전개와 클라이맥스로 장식. 그리고 엔딩.

그 이외에 뉴스라던가, 무기고, 어드벤쳐 게임과도 같은 대화 등 흥미를 끄는 요소가 많았고요.
같은 RTS니 워3처럼 나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영화처럼 나올지는 몰랐네요. SF여서 그랬나?

하여간 스타크래프트는 스토리나 인물이 워크래프트만큼 매력적이 아니여서 별 기대 없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재밌었습니다. 다음 작도 하게 되겠네요.


멀티 플레이는... 이제 막 해보는 참입니다. 살려줘요, 맨날 져요. 누가 멀티 이기는 법좀 가르쳐주셈.OTL



마지막으로 스타2에 대한 괴담 하나.

타오: 내가 망고(친구)와 같이 PC방에 갔는데 말야...
        그 놈은 스타2 싱글을 하고 나는 옆에서 다른 게임을 하고 있었어.
        그런데 간간히 녀석이 스타2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깐 말야,
       
        의사(헨슨 박사)나 유령같은 여캐가 나올 때는 녀석 표정이 심드렁~하다가
        주인공이나 흑인남캐(토시), 타이커스가 나올 때는 얼굴에 홍조를 띄며 흥분하는 거야...


...뭐,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양키겜답게 모에코드보단 남자들의 불타는 전개가 돋보이죠.

사실 이런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특촬도 좋아했고.
그래도 난 남캐에 대고 헉헉거리진 않았어요. 네.


PS. 도니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다음편인 저그 시나리오에는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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