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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너무 뜨거운거 아냐?]


러브 토크도 조금은 주위를 봐가며 해 주세요.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뜨겁습니다. 매번 뜨겁긴 했지만. 이번엔 특히.

에피소드2에서부터 서로를 호적수라 인정하고 대결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한껏 뽐내온 둘이지만,
이번 시나리오에서 그런 것들이 더더욱 파워업! 그리고 아마 앞으로 더욱 강화되겠지요.
망상을 조금 보태면 나의 대사는 푸른 쐐기가 되어 그대의 하트에 구멍을~ 같은 느낌일까요.(웃음)


솔직히 말해서 게임을 끝나는 그 순간을 제외하고 그닥 재밌는 부분이 없었습니다.
판타지의 빈도가 많아지고 딴 길로 새는 일이 많아지는 만큼 이전의 텐션을 느끼기 힘들어졌죠.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다, 음, 그래도 언제나 후반부는 끝내줬으니깐, 하는 생각에 기대를 계속 하다가
마침내 기대했던 전율의 후반 전개가 찾아와, '좋아!' 하던 찰나에 에피소드4 종료. 어이, 잠깐...


허무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에필로그인 '티 타임' 을 봤는데......

여기가 진짜더군요. 에피소드4의 본 내용은 이 에필로그를 위한 전주곡과 같았습니다.
다시 한번 격해지는 배틀러와 베아트의 대결. 이걸 보고서야 비로소 괭이갈매기를 플레이한 느낌입니다.
이 괭이갈매기 울 적에의 재미는 추리물을 즐기는 것보다, 마법판타지를 즐기는 것 보다,
뭐니뭐니해도 역시 배틀러 vs 베아트의 대결을 보는 것에 있지 않나 싶네요.

인간과 마녀가 싸우는 이야기.
추리물이니, 판타지물이니 하는 것보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에 보다 더 어울리는 소개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가지 떡밥내용이 추가된 에피소드4. 덕분에 이전에 했던 추리가 전부 물건너 갔습니다, 젠장.
한가지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마몬의 주가가 한없이 올라갔다는 걸까요?
이제는 혹시 연옥의 칠자매에서 인기 NO.1이였던 루시퍼를 뛰어넘었을 지도 몰라요.(웃음)


마지막으로,
가장 소름끼쳤고, 멋졌던 한 장면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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