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s Come Back!!

만화 NARUTO의 얘기입니다.
아, 근래 너무 재밌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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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ARUTO의 전개가 한참 불타오르고 있다.
이전부터 시작한 나루토 VS 페인의 싸움이 한참 무르익었는데 한 주 한 주가 그렇게 긴박감 넘칠 수 없다.
상대인 페인은 '신' 이라고 불리우며 윤회안이란 수수께끼의 동술(瞳術)을 쓰는 닌자.
나루토의 스승이자 전설의 세닌자인 지라이야를 죽이고, 혼자서 나뭇잎마을을 박살냈을 정도의 실력자로
지금까지 나온 적들 중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싶은데,
정말 재밌는 점은 그런 적을 나루토가 홀로 상대한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다구리였나? 물으면 물론 그도 그렇지만...
사실 나루토는 암만봐도 그런 적과 1:1을 할 정도로 강한 캐릭터가 아니였던 탓이 있다.
NARUTO를 잠시 안 본 친구가 '나루토는 약하지 않냐?' 라고 물었던 것이 신기하게 들렸는데 확실히,
지금의 나루토는 너무 강하다.

['선인(仙人)' 나루토]

나루토는 초창기 설정이 낙제생이였다.
어찌저찌 분신술을 잘 익혀서 닌자학교를 졸업하고 하닌(下忍)이 됐지만 앞길은 요원.
이 닌자 세계에는 하닌, 중닌을 거쳐 상닌까지 있고 또 그 위가 있기 때문에 나루토 따위보다 강한 닌자가 득실대는 것이다.

그렇다고 초반에는 약한 적들하고만 만나 싸워가며 레벨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에 열라 강한(...) 닌자들이 심심하면 튀어나온다.
아무리 주인공 보정이 있다고 한들 나루토 일행은 중닌까지 어찌 상대해도 상닌 이상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전설의 세닌자와 아카츠키 등장 이후로 이런 실력의 차는 더욱 확실해 졌으니...
따져보면 전설의 세닌자=아카츠키>>>넘을 수 없는 벽>>>카카시 등 상닌>>>>>>>>>>>>나루토 등등...

...해서, '나루토는 약하다' 하는 인식은 그렇게 잘못 된 것은 아니리라.

결국 나루토는 지라이야를 따라 수행을 떠났고 1부가 끝났다.
2부, 질풍전에서 돌아온 나루토는 그런저럭 싸우는 폼새는 됐지만 아직도 낙제생 삘이...
여전히 카카시보다 한 수 아래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

약해서일까, 2부에 건너와 실질적으로 나루토가 활약하는 장면은 단 한차례밖에 안 나온다.
(풍둔 나선수리검을 익혀서 아카츠키와 싸울 때)
나루토... 이대로 가다가 대체 어쩔라구 그래, 같은 한숨이 나올 쯔음에...


역시 주인공 보정은 있었다.

나루토는 원래 그 안에 '구미' 라는 여우 요괴를 봉인하고 있어서 툭하면 그 강한 힘이 발산되는데
1부에서 이 설정을 엄청 써먹었다. 위험해지면 구미의 힘 발동~ 그런 느낌으로.
하지만 2부에 와서 그런 설정이 안보인다.
나루토는, 자신의 안에 거대한 힘이 있음에도 그 힘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힘만으로 강해지길 원했다.
그래서 약진을 거듭했지만, 마침내 '선인술' 을 익혀서 한계를 초월한 힘을 내보이기 시작했다.
오죽하면 '선술을 익힌 나루토에게 우리의 도움은 필요 없어. 도와주지 않는게 돕는거다' 라는 말이 나올까.

1부에선 약하긴 해도 활약이 많았던 나루토.
지금 이 페인과의 싸움은 그 시절의 나루토를 보는 느낌이다. 그것도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아이고 우리 아가 잘도 컸네' 같은 심정이 살짝 이해가기도 한...(...)

[마침내 VS 페인전 클라이막스!!]

페인과의 대결 중간, 잡다한 사건이 정리되고 다시 선인모드로 돌아온 나루토.
페인도 밑천을 거의 다 드러냈고 최종결전이 있을 예정이다.
지폭천성으로 인해 하늘에 만들어진 작은 별에 거꾸로 서서, 페인을 노려보는 나루토의 모습을 보고 새삼 감회가 새로웠다고 할까...

멋진 진행을 보여주는 NARUTO. 슬슬 적들도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 마무리가 그렇게 멀지 않은 듯 하다.
그 안에 보다 많은 나루토의 활약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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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생각해보면, 나루토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분신술만 믿고 싸우네요.
분신술 응용하는거 보면 의외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듯.

P.S.2 이대로라면 오히려 사스케가 발리겠는데...(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