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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 유령을 만났던 카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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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귀신에 씌어 드러눕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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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는 귀신씌인 카나타를 구하기 위해 교회에 엑소시즘을 요청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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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찬송가를 들려주면 귀신은 물러갈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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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받은 송가CD를 틀어서 카나타에게 들려주는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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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타는 그렇게 다시 건강해 졌습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3화 스토리를 간략하게 정리해 봤습니다.(뻥)
아무래도 지난 화와 이어지는거 같아서...

하늘의 소리OP -빛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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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보았던 3화였습니다. 1화보단 2화, 2화보단 3화라는 느낌이네요.
1, 2화처럼 강렬한 임팩트가 남았던 화는 아니지만, 치유계 같았던 마지막 장면이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리오와 카나타의 관계는 말이죠, 상사와 부하 간의 관계에 대한 어떠한 '이상' 이라고 봅니다.
이상이 있는 애니를 좋아합니다.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습을 담고 있으니깐요.


"지금은 못해도 괜찮아...
그 분함과 무력함. 지켜진 기쁨 만을 기억해 두도록.
그것은 언젠가, 네가 지키는 입장이 되었을 때의 양식이
될거다."

이번 화는 리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요.
주인공인 카나타의 입장에서는 리오가 자신보다 뛰어난, 완벽한 선배의 모습으로 보였겠지만
실제로는 카나타가 쓰러졌을 때, 리오는 당황하며 실수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 끝에 어떻게든 카나타를 지켜줄 수 있었고 그 다음에야 저 대사를 할 수 있었지요.
자신이 누군가에게 지켜졌던 기억. 그리고 이번에는 부하를 지킬 수 있었던 자신.
언젠간 들었던 저 말을 카나타에게 전하는 동시에 스스로 되새겨 본 것지요.

이번 화의 이야기가 카나타 중심이였다면 어땠을까요. 미숙한 카나타가 선배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다소 평범한 성장 이야기가 되었겠죠.
하지만 리오가 주역이었던 탓에 다른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리오가 성장하고, 선배의 턱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로.

그렇기 때문에, 리오는 지금당장 카나타에게 잘 하도록 요구하지 않습니다.
설령 시간이 걸려 자신에겐 도움이 안되도, 언젠간 카나타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쪽을 바라기 때문이죠.
그저 쓸모있는 부하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르침 받았던 대로 누군가를 이끌어주는 상사 리오야말로, '이상'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알았습니다!
이후에도 잔뜩, 잔~뜩 선배에게 폐를 끼칠께요!"


카나타도 부하로서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음...
누구나 들으면 식겁할 만한 카나타의 저 대사를 듣고, 리오가 놀라면서 결국엔 웃고 만 것은
카나타가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같은 말, 같은 행동도 사람과 상황에 따라 틀려지는 법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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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닮았다던 리오. 케이온의 미오보다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미오는 애니 초반부터 워낙 밀어주던 것이 눈에 보여서 좀 어떤가... 싶었던 데에 비해
리오는 캐릭터가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사람에게 과거가 있고, 현재의 행동이 있는 법인데 리오에게는 그것이 잘 나타납니다.
과거에 이러한 일이 있어서→현재에 이런 행동을 보인다, 라는 것이 '하늘의 소리' 전체에 느껴지곤 하는데 리오가 특히 그러네요.
케이온은 다 좋지만 캐릭터들이 '보여주기 위한 캐릭터' 인 감이 강한데 비해 리오는 우리가 보지 않는 순간에도 살아 움직이고 있는 듯한 생명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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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볼은 대체 뭘까요?
1화부터 애니 전체를 걸쳐 역시 신경쓰이는 것은 애들의 볼.(...)
계속 나오는 것으로 봐서 작붕은 아니고, 아마도 독특한 화풍인거 같습니다.
은근히 짱구 삘이 나는데...
뭔가 찹쌀떡같이 잡으면 죽 늘어날 것 같네요. 손가락으로 찔러보고 싶기도 하고.
말캉말캉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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