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입니다! 새 애니가 나오는 시기로군요!
아직 한 편도 보지 못했지만 꽤 기대가 됩니다. 애니를 보기 전에는 별 흥미를 못 가지는 편이지만
일단 보기 시작하면 꽤 재밌게 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간을 책임져 줄 애니가 나온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에요.


그래도 지난 분기의 작품 중 2쿨 작품이 나와줘서 그것도 계속 보고 있지요. 오하나귀여워요오하나.
슈타인즈 게이트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만, 그건 원체 보고나서 '다음 화! 다음 화!' 를 외치게 되기 때문에
한 화로 소화가 되는 꽃피는 첫걸음이 좋더군요.ㅎ



─소문을 듣고 아키소라를 봤습니다. 만화책.
야하다는 평은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소년지에 연재하는 거니깐...' 이라고 생각하며 수위에 기대를 안했는데
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상업지나 다름없는 수위를 자랑하더군요. 이게 어째서 소년지 연재야.
수위기준의 헛점을 이용했다던가, 일본에서의 수위기준이 틀리다던가 하는 얘기도 들었는데
뭘 어떻게 이용하면 저게 소년지에서 연재될 수 있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그래도 재밌더라구요. 에로해서.
주인공부터 히로인, 설정까지 맘에 들었습니다. 에로해서.
법적 수위에 걸리고 상식(?)에 걸려서 나올 수 없었던 시츄에이션을 마음껏 표현하니깐
뭔가 지금까지 가려웠는데 긁을 수 없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랄까요. 에로한 의미로.
근친, 난교, NTR 상황같은 금기들을 '왜 하면 안되는데?' 라면서 해버리는 맛간 상황은 좀처럼 없었잖아요.

그래서 재밌게 보긴 했지만(에로하니깐!), 이런 것은 한 작품 정도로 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재밌게 봤지만(에로하니깐!) 이런 작품이 넘쳐나는 세상은 말세겠죠. 동인지도 있고.
재밌게 보고나서(에로...) 왜 이런 소리를 하냐면,
왠지 이걸 보고 성적 금기에 대해 진짜로 '왜 하면 안되는데'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올까봐 두려워서입니다.(...)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발언을 자주 보게 되고, 그 때마다 골치가 아팠던 경험을 해서요.
요즘 블로그가 침체기니 사람들의 감상글같은 것을 보려면 큰 사이트를 찾기 마련인데 그 점은 예나 지금이나 골치네요.

현실이 아니니깐, 환상이니깐 재밌게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뭐, 어쩌면 이 사람도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음..



─요즘은 와우도, 사이퍼즈도 때려 쳤습니다.
게임 불감증에 걸린것이냐? 한다면 아니요.

사실 온라인 게임은 내가 게임을 한다기보단 게임이 나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단 말이죠.
좀더 유동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기 때문에 생활을 압박하는 게임은 접으려고 합니다.
온라인은 가볍게 즐기고, 콘솔 게임의 세계로 다시 빠져야 겠어요.

그래도 유희왕 온라인은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카드를 질렀네요.
기황제 그란엘이란 좋은 카드가 나와서 게임을 할 맛이 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런 카드도 얻었어요!!!


지박신 코카파크아프. 이거 셉니다. 음. 세요. 적어도 이 사람이 가진 카드들 중에서.
유희왕을 할 때 정말 재밌는 것은 이런 카드 한 장에 애착이 생기고,
그 카드를 이용해서 승리할 때의 쾌감에 있다고 느낍니다.

소환하기 힘들고, 소환해도 죽기 일쑤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이 카드를 이용해서 승리하게 될 때의 카타르시스.
와우할 때도 느껴지만 그런 카타르시스는 역시 사람을 상대로 할 때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혼자하는 게임은 스토리를 즐기는 게임 위주로 하게 되네요.



─게임으로는 일전의 갓이터 버스트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10랭크, 마지막 순간까지 갔네요.

죽어라 노가다를 뛰어서 10랭 무기를 맞추고 있는데 문득 이런 걱정이 들더군요.
10랭 무기를 맞추고, 다음엔 뭘 하지?

스토리모드는 10랭이 끝이니깐, 그 이후에 싸워봤자 동기부여가 안된다고 할까
간신히 10랭 무기를 만들어도 별로 써먹지도 못하고 게임을 접게 되는 결말이 될까봐 무섭네요.
역시 이 사람에겐 야리코미 게임은 잘 먹히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엔딩볼 때까지는 재밌게 해야죠.ㅎ


─음, 요즘 즐기는 것들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별로 재미는 없군요.

안 그래도 블로그가 망해가는 추세인데 그나마 적는 것도 이정도로 적으면 쓰고도 한참이 아쉽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음부터는 좀더 감상글이라던가, 읽기에 재밌는 것을 올리고 싶습니다.
좋은 주제같은거 찾으면 좋겠네요.

사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주마다 애니메이션 감상글을 올리기만 해도 꽤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니보는 분들이라면 조금 공감을 받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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