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10일, 모에(萌)의 날입니다.
(10월 10일이라고 하면 이 사람 군입대 날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모에의 날이고 하니 모에와 관련이 있을 것 같기도 한 만화(...)를 하나 올려볼까 합니다.

유명한 동인게임인 동방 시리즈 중에서, 훗날 넷에 의해 탄생한 '윳쿠리' 라는 것이 있지요.
이미 아시는 분이 많을 정도로 유명해 졌는데...
정확히 어떤 것인지 이 사람도 잘 모르지만 그냥 살아있는(그리고 엽기적인) 팥만두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뭐라 형용하기 힘든 특유의 표정에 '느긋하게 있으라고!' 라는 말을하는 것이 특징.
귀엽다고 사랑받는 한편, 그 표정이 짜증난다는 이유로 괴롭혀지는 묘한 캐릭터입니다.

이 만화는 일명 '윳쿠리 괴롭히기' 의 일종으로, 고어물에 속하지요.
정작 잔인한 장면은 모자이크가 처리되어 있으니 안심을.

주목할 점은 윳쿠리는 번식을 하며,
유유코는 윳쿠리를 먹고(만두니깐),
요우무는 윳쿠리를 귀여워 하지요.

출처는 애니메 위킥스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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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의 내용도 있지만 번역이 안 되어서 일단은 여기까지.
일본어라면 어떻게든 읽어보려 시도해 보겠는데 영어라서요.(...)

위에 적었듯이 윳쿠리는 이런저런 동인 만화나 넷에서 괴롭혀지고 있습니다.
언뜻보면 실장석(참피)과 같은 부류...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들은 괴롭혀지기 위해 나타났던 것에 반해 윳쿠리는 그렇지 않죠.
위의 만화는 윳쿠리를 까기 쉽게 하기 위해 재수없게 나타냈지만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으니.

뭐... 윳쿠리에 대한 개념과 의의는 그렇다치고,
사실 저 만화에서 데스노트 패러디나 하고있는 윳쿠리에겐 별 관심 없습니다.
그보다 재밌는 것은 유유코와 요우무죠.


윳쿠리를 먹으며 입가에 피(사실은 팥)가 묻은 유유코의 관능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유유코에 대한 충성심과 윳쿠리에 대한 동정심 사이에서 고뇌하는 요우무의 모에함이 좋았습니다.
특히 이래저래 치인 요우무가 참다못해 윳쿠리를 비난하는 모습은 너무 인상적이군요.
(그리고 그 후에 윳쿠리의 변명을 듣고 한숨을 쉬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또 모에...)

워낙 극단적인 소재가 사용된 작품이라 그럴 수 있지만,
표현도 좋고, 다크물만의 어두운 느낌도 한 몫하여
한 번 보고 잊기 힘든 만화였습니다.

유유코와 요우무, 이런 관계도 나쁘지 않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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