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말했듯이 와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본의가 아니게 몇 일전에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키우게 됐는데,
이 캐릭터가 무서운 초광렙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친구 한 명이랑 둘이서 같이 하던 게임인데 다른 친구가 뒤늦게 합류해서 3인 팟을 하고 다니는데,
이 친구가 2달 정액권을 끊은 다음 얻은 친구초대 쿠폰을 우리에게 줬습니다.
최근에 생긴 이 친구초대라는 시스템이 아주 대박이네요.

한시간에 한 번씩 친구를 자신이 있는 곳으로 소환할 수 있고,(이건 괜찮습니다)
같이 플레이할 시에 경험치가 3배에(...)
초대받은 친구는 레벨업을 두 번 할 때마다 초대해준 친구에게 1레벨을 공짜로 줄 수 있습니다.

이게 얼마나 무섭냐 하면, 간간히 하면서 2주만에 30렙을 찍었는데
이 시스템을 이용해서 이틀만에 30렙.
거기다 친구는 새 캐릭터를 하나 더 만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레벨만 받아먹어 우리와 동렙을 이루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 안에 60렙까지 찍을 수 있다는군요. 그것도 한 캐릭터가 아니라 대여섯의 캐릭터를.
(이 시스템이 적용되는건 오리지널의 만렙이였던 60렙 까지입니다)
하루 만이 아니더라도, 한 달안에 만렙을 못 찍으면 말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새로운 확장팩을 앞두고, 만렙유저를 보다 양산하여 새로운 컨텐츠를 즐기게 하려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줄 수도 있지만 최근에 아이템베이와의 제휴 사건도 있고 하니 괜찮을까 모르겠군요.

다른 분의 말을 인용해 보면,
"이 시스템을 보고 블리자드가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이걸(친구초대) 하고있는 나도."
...라고 하는데 딱 맞는 말이죠.

사실 나쁘지 않습니다. 친구들과 하면서 빨리 렙업할 수 있다는게.
다른 게임도 아니고 만렙부터 시작이라는 와우니깐요.
하지만 '괜찮을까?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으... 짤방이 없네)
초고속 레벨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 위화감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렇게해서 키우고 있는 새캐입니다.
최근에 레나의 손도끼를 손에 넣어서 잘 쓰고 있어요.
아이디는 장난삼아 지었는데 아이고, 너무 잘 커서 주캐가 되어 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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