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 미친듯이 추리소설들을 읽었었더랬죠.
문득 평소에 읽고 싶었던 추리소설을 읽고 재밌어서 다른 작품을 찾고, 또 찾고 하다가...

그래서 죽 재미있게 읽었던 것은 좋은데, 감상을 별로 적질 않았었네요.
히가시가와의 추리소설들은 감상은 썼었지만. 여기.

대부분 감상들은 트위터에다 올리곤 했었는데,
트위터가 140자 제한이다 보니깐 '재밌었다' 혹은 '엉망이었다' 정도 밖에 적질 못했단 말이죠.
음, 트위터 하다보면 글을 점점 간략하게 쓰는 법만 배우고, 또 긴 글은 잘 안 읽게 되는거 같고.


─1년이 지난 후지만 추리소설 감상들을 적을까 합니다. 스포일러는 빼고.
단순한 감상이라기 보단 추천평이겠네요. 읽어보시면 자신 취향인 추리소설을 찾을 수 있을지도?!

 

요네자와 호노부 소설들

 


─처음 추리소설을 읽자! 라고 생각했던게 '인사이트 밀' 이라는 소설에 관심이 가서 였습니다.
뭐, 엄청난 수익을 보장하는 알바에 참여했는데 당연히 그 알바에는 뒷사정이 있고, 밀폐된 공간에서 살인을 강요받고... 같은 정석적이면서 흥미로운 전개라고 해서 말이죠. 그런저럭 재밌게 봤지만 기대만큼은 아니였더군요.

당연한 얘기겠지만 추리소설은 작가가 누군가에 따라 성향이 많이 달라집니다.
히가시가와 도쿠야는 유머와 미스테리를 섞고 우타노 쇼고는 어두운 이야기를 억지로 밝게 꾸민 듯한 느낌이 들고.

근데 요네자와 호노부 소설을 읽다보면 대체 이 작가 성향이 어떤지 잘 모르게 된단 말이죠;
매 작품마다 달라져요. 보통 빙과가 가장 유명할텐데(...) 다른 소설들을 읽어보면 한참 느낌이 다릅니다.;;;;;

인사이트 밀: 시급 112,000엔 짜리 알바모집에 낚인 12명의 이야기.
당연히 정상적인 알바는 아니였고, 사악한 음모가 몰아친다... 같은 이야기.

처음 설정을 보면 무척 재밌어 보이지 않나요? 대충 3일정도 일했나? 그래서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다고 사람들을 낚지만 보통 사람들은 뭔가 수상하다는 것을 알고 지원하지 않겠죠.(일단 법에 접촉되는 일은 아님.. 이라고 적혀있지만) 그래도 세상에는 돈이 필요한 사람들과 바보들이 넘쳐나기에 12명이 모이게 됩니다.

처음 사람이 모이고 게임이 시작되고(...) 사건이 터지는 것은 좋은데...
트릭 맞추기가 굉장히 쉬운 편이고, 사건에 집중했기 때문에 드라마성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읽으면서 기대할 만한 부분은 범인은 누구고 트릭은 무엇인가 뿐.
캐릭터라도 매력적이었다면 좋았을텐데요. 그래도 인기가 있어서 영화화도 됐다네요.

전 이 소설을 읽고 '아, 이 작가와는 취향이 안 맞나보다.' 생각했었죠.;;;;;;;;;;;;;;

소시민 시리즈(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 여름 트로피컬 빙수 사건):

빙과와 비슷하게 고등학생이 등장해서 일상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청춘 미스테리라고 부르더군요.

고등학교에 올라와 소시민을 지향하는 남녀 고등학생.
하지만 원체 개성이 강한 두 학생은 자신의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다양한 사건에 말려들거나 뛰어듭니다.(..)
온갖 사건에 말려들면서 그 둘은 소시민적 삶을 유지할 수 있을것인가... 하는 스토리.

빙과 재밌게 본 사람들은 나름 재밌게 볼 수 있겠지요. 반대라면 비추천입니다.
빙과에서 일상에서 미스테리 찾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데 이건 더 심해요.
이 소설을 보며 추리하거나 미스테리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제 평가입니다.

대신 좋은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캐릭터가 괜찮게 만들어 졌네요.
소시민을 지향하지만 소시민이 될 수 없는 두 남녀의 청춘이 참 애처롭게 그려져 있어서;
캐릭터나 사건 전개는 라노베를 보는 느낌도 듭니다. 라노베는 아니지만요.

개는 어디에: 제목이 참 그렇다고 생각... 제목만 보면 개 찾는 소설인줄 알겠네.
더군다나 사람 관심 끌기에 좋아 보이지도 않는데; 라노베식 제목들에 익숙해져서 그런 걸까요.

은행원이었다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일 그만두고 개를 찾는 탐정이 된 주인공.
하지만 맡게 된 사건들은 개와는 상관없는 묘한 사건들인데...

꽤 재밌습니다. 소시민 시리즈까지 보고 '요네자와의 소설은 나랑 안 맞아' 라고 생각했지만
무슨 변덕인지 또 읽게 되었는데 나쁘지 않게 봤네요.
웃기는 것은 그렇게 좋았던 점도 없었다는 겁니다. 캐릭터도 평범하고 사건도 기상천외한 것도 아니고.

다만 점점 이야기를 더듬어 올라가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보통 추리소설은 알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고, 탐정은 혼자서 아는 척하면서 떡밥만 던지는 느낌인데
이건 왓슨역없이, 주인공과 함께 사건의 전말을 하나하나 밟아가는 재미가 있네요.

진짜 무난한 추리소설. 그래도 꽤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이것도 시리즈물로 내려고 한다는데 후속작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군요.

덧없는 양들의 축연: 위와 반대로 제목이 참 멋있다고 생각해서 읽기 시작.
물론 읽기 전에 요네자와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좀 미묘한 느낌이었습니다.

5가지로 나눠진 단편집이지만 공통된 소재를 쓰고 있습니다. 고귀한 집안의 아가씨 이야기여서 좋았어...
미스테리 소설이지만 트릭보다는 호러에 중점을 맞춘거 같네요.

처음 1편을 보고 '...요네자와가 원래 이렇... 아니, 이렇게 심했나?' 생각할 정도로 엉망이었지만
2편은 좀더 낫고, 3편은 그냥 피식 웃을 수 있는 수준이었더니...
4편을 보고 내 취향에 정조준 저격을 당한 느낌을 받고 2012년 최고의 소설로 꼽아버렸습니다.
(...)

원래 뭔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100이면 100 다 맘에 들어서 좋다기 보단,
단점이 많아도 정말 맘에 드는 것 하나만으로 모든 단점을 커버하는 일이 많단 말이죠.
아니, 그보다 난 4편 스토리에서 단점을 못 찾겠어, 못 찾겠다고!!!

뭔가 유리유리~한 아가씨와 시종의 관계에(←아닙니다, 망상입니다)
살짝 정신이 나간 것 같으면서도 어딘지 감이 가는 주인공과 타마노 이스즈(←다른 등장인물 이름은 다 잊었는데 앤 기억합니다)의 애틋하면서 절절한 이야기가 너무 맘에 들었네요. 왠지 90년대 후반 최루계에서 볼법한 이야기라는 느낌도 들고.

뭔가 더 적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짧고 직관적인 트위터 글생활에 빠지다보니 이제와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썰을 제대로 못 풀겠네요. 그냥 하악하악하악하악이나 하렵니다.←


 


 

5편은 지금까지의 정신나간 전개를 다 날려주는 휘날레를 보여주고. 음.(...)

S님이 억지반전이 주제냐고 하셨는데, 그보다 전체적을 느껴지는 정신나감에서 재미를 느끼면 되는 소설입니다.
컬트적인 재미요. 그런데 편집부에서도 반전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광고했다네요.
정작 4편, 5편은 반전이 없다... 고 생각하지만;

막판의 한 마디의 반전은 충격적이라기 보단 싸~늘한 느낌을 주는 정도라고 봅니다.

추상오단장: 내가 꼽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진정한 명작. 물론 위의 '타마노 이스즈의 자긍심' 이 더 좋지만;

친척의 서점에서 일하던 주인공은 어떤 아가씨에게 소설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아가씨의 죽은 부친이 썼던 단편소설들. 그 소설들은 하나같이 열린결말로 끝나 있는데, 그 아가씨는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그 소설들의 결말이 적힌 원고를 발견하고 소설들을 보고 싶다는 마음에 찾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돈이 필요했던 주인공은 그 소설들을 모으기 시작하는데...

위에 인사이트 밀 감상을 말하면서 '트릭과 추리는 있는데 드라마성은 없다' 라고 했지요.
이 소설은 추리에 드라마성을 전부 갖추고 있습니다.

적어놓은 시놉시스를 보면 알겠지만 소설들은 괜히 열린결말로 끝난게 아니고, 또 괜히 따로 결말을 써두었던 것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소설들을 찾으며 그러한 사실들을 알게되고, 아가씨 부친의 삶을 추적하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대조해보고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갖지요.

기상천외한 트릭보다는 작중 인물들의 관계나 사건, 그리고 그들을 거울삼아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심정들이 이야기의 주를 이룹니다. 전체적으로 담담하게 진행되지만 거기서 느껴지는 인물들의 애절함이 지극히 인상적입니다.

부러진 용골: 갑자기 판타지 소설을 쓴 요네자와 씨. 그런저럭 꽤 재밌습니다. 역시 드라마성이 짙네요.

한 마을의 영주가 전쟁을 대비해 용병들을 모집합니다. 그런 와중에 한 기사가 영주를 찾아와 사악한 마술사가 영주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경고를 하죠. 경고에도 불구하고 영주는 목숨을 잃고, 기사는 영주를 죽인 범인을 쫒습니다.

보통 추리소설하면 사건이 벌어지고 단서들을 차례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약속의 '모두를 한 자리에 모아 추리쇼' 를 하죠. 하지만 이 부러진 용골은 살짝 다른 느낌입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것은 같지만, 그런 것 치고는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뚜렷해요. 사건을 추적하는 것과는 별개로, 마을에 들이닥친 전쟁의 위기와 거기에 관련된 용병, 기사, 마법사, 포로들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펼쳐지죠. 푹 빠져서 읽다보면 어느 새 탐정역이 '범인을 밝히겠습니다!' 선언을 합니다. 지금까지 그저 재밌게 읽었던 판타지 스토리에 범인을 찾을 단서들이 있었던 거죠.

아쉬운 것은 사실 범인 찾기가 쉽습니다. 진상을 다 알긴 힘들어도 요즘 독자들 눈치가 너무 좋아서;;;
하여간 드라마성이란 측면에서 꽤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은 요네자와 소설은 이 정도군요. 다른 것들은 정발이 되지 않아서;

 


우타노 쇼고 소설들

─우타노 쇼고의 소설들은 읽다보면 소설 어딘가에서 악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피엔드는 안녕히' 라고, 배드엔딩으로만 끝나는 단편집을 썼었는데, 이 작가의 성향을 말해준다고 생각하네요;;;

밀실살인게임: 인터넷으로 만난 4사람이 한 명씩 돌아가며 살인을 저지르고 트릭 맞추기 게임을 한다는 사이코한 설정의 소설. 아닌게 아니라 등장인물 전원이 사이코패스입니다.

추리소설(정확히는 밀실살인)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현실에서 밀실살인을 찾다가, '없으면 만들면 되지' 라는 발상으로 살인과 트릭 만들기&부수기에 빠진 4명이 이 작품의 포인트입니다. 소설을 읽다보면 이 사이코패스들을 어찌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정상인으로서 진지하게 든단 말이죠. '추리하고 싶다' 는 욕구를 위해 사람 목숨을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는 언동이 신선하다면 신선합니다; 추리 매니아들이 모인 만큼 추리 수준은 너무 높아서 사실상 포기하게 되고(반대로 말하자면 트릭의 수준이 최상급입니다), 그보다 이 4인조나 구경하게 되는 소설입니다. 시리즈가 3권이 나왔는데 역시 1권이 제일 재밌었네요.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제목이 멋지죠. 내용도 꽤 볼만합니다.
현실에 명탐정이 있다면 어떨까, 같은 상상에서 시작한 소설이 아닌가 싶네요.ㅋ

돈에 찌들어 사는 탐정, 가게우라 하야미. 싸움도 못하고 대머리지만 그래도 진짜 명탐정이긴 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현실적 제약에 걸려서 수많은 사건을 해결하고도 유명세도, 돈도 못 버는 신세죠.

뭐, 나름 사건이 나오긴 하지만 그보다 이 소설의 재미는 작품 초반에 명탐정이 하는 신세한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사건을 해결해도 의뢰인이 없는 이상 돈을 못 벌고, 사건을 소설화하려고 해도 고소나 당하는 신세. 이걸 보면 현실에 정말 명탐정이 있어도 과연 먹고 살 길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 듭니다. 가게우라는 그나마 경찰에 연줄이 있어서 계속 일하는거고, 원래 범죄에 민간인인 탐정이 끼어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깐.ㅋ

사실 이 소설은 단편집으로 다른 두 소설도 있지만... 그냥 그래요.

우타노 쇼고 작품은 그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만, 이 두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특히 '밀실살인게임' 은 한 번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파격적이긴 파격적이여서요.


그 외 다른 추리소설

─사실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유머 미스테리를 엄청 좋아했는데, 가면 갈수록 모든 작품이 거기서 거기... 라는 느낌을 받아 요즘은 별로네요. 그래도 여전히 보면 웃기고 은근히 트릭이 뛰어납니다.

히가시가와 소설은 예전에 포스팅했고, 그 외에 재밌었던 소설들 소개입니다.

하드보일드 에그: 읽고 너무 재밌어서 친구에게 빌려줬지요. 친구가 꽤 재밌게 봐서 그걸 또 다른 친구에게 빌려줬고...(먼산) 원래 책은 돌려보기 마련이지만요.

중학교 시절,
하드보일드에 푹 빠진 나머지 어른이 되어 탐정이 된 주인공. 본인은 언제나 하드보일드를 지향하지만 그의 현실은 개그가 더 어울리지요. 음, 주인공이 하드보일드적 행동을 하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마치 중2코이의 릿카를 연상한다고 할까요. 여하튼 지긋지긋한 현실에 좌절하던 주인공은 문득 진짜 '사건'에 맞닥드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일단 이 소설은 웃깁니다. 주인공이 하드보일드 행세를 하는 것이 거의 코미디 수준이죠.
사무실을 좀더 하드보일드하게 꾸미려고 미인 비서를 고용하려고 했더니 90세되는 할머니가 일하러 옵니다(...) 어떻게든 할머니를 내쫒으려고 하지만 이상한 사건에 말려들어서 할머니와 함께 사건해결을 위해 뛰게되죠.

주인공이 하드보일드에 빠진 이유, 과거, 할머니의 이야기, 사건 등등이 어울어지면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탐정소설에 빠진 주인공이 현실의 사건에 맞서는, 돈키호테같은 얘기다보니 사건은 재밌다기 보단 진지하게, 조금 잔인하게 다가옵니다. 그래도 주인공은 사리분별 할 줄아는 타입이기에 어떻게든 사건을 해결하지요. 그리고 다시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느끼며 좌절하고...

인상적인 장면은 소설 이야기만 하는 주인공에게 할머니가 소설은 적당한 순간에 끝나지만 인생은 계속 된다고 하는 말. 그리고 현실과 이상적인 삶에 대한 마지막 결론 부분... 그 마지막 부분이 살짝 눈물나네요.

루팡의 소식: 15년 전 자살사건에 대해 "살인이였다" 라는 익명의 제보가 들어옵니다. 덕분에 경찰들은 공소시효 24시간을 앞두고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되죠.

사실 15년 전 사건이기 때문에 이제와서 단서를 모을 수는 없고, 당시 관련 인물을 모두 모아서 심문을 합니다. 그렇게 모인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범인을 추리해내는 이야기죠.

하지만 단순히 범인찾기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15년 전, 고등학생이었던 사건당사자 3명은 이젠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제는 서로 서먹한 사이가 되었고 얼굴 못 본지도 오래 되었죠. 그런 그들이 15년 전의 이야기를 하며 점점 과거를 떠올려갑니다. 예전에는 이런 즐거운, 혹은 괴로운 일이 있었는데, 이제는 정말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었죠. 심문을 받는 세 사람의 이야기는 사건해결을 위한 단서라기 보단 지금은 잊혀진 옛 추억에 대한 향수 같은 애뜻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사건은 현재진행형으로 조사 중에 있고, 그들의 15년 전 과거는 단순히 추억 이야기로 그치지 못하게 됩니다. 일단 세 사람이 어른이 되어 대면하는 장면은 없고, 특정 탐정이 등장하기 보단 24시간 내에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경찰들의 분주한 모습만을 보게 되네요. 그래도 경찰들이 힘을 합쳐 범인을 찾아내고 추리하는 묘사는 제법 뛰어납니다. 사건이 일어나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들이 어떻게 협력하고, 또 움직이는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요. 소설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추리소설을 읽었지만 가장 재밌었던 것들은 이 정도네요.
이렇게 적으니 왠지 내가 요네자와 팬인거 같은데(..) 그건 아니고 그냥 나오면 예의상 읽어주는 수준입니다;
사실 정말 취향이 맞는 추리소설 작가 만나기는 힘드네요. 음. 그나마 히가시가와가 좀 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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