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마리아님이 보고계셔'(소설) 를 보고 있습니다.
음? 보고계시는 것을 보고있다?(퍽퍽퍽)


그냥 어느날 갑작스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한참 유행했을 때에 안보고 이제와서,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모든 일은 하고 싶을 때에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이 바로 적시기.
(참고로 위와 같은 이유로 공부도 잠시 미루고 있습니다. 아하핫!!(...))


마리미떼를 보지 않았다, 라고 했지만 애니라면 사실 한참 후에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군대에 있을 때죠. 투니버스에서 해줬거든요.
요게 재밌다는 것을 그 때 이미 알았지만 소설까지 챙겨 볼 맘은 생기지 않았는데,
일본에서 33권까지 나왔다는 말을 듣고, '우와, 어떻하면 그렇게 되지?' 하는 생각에 보게 되었죠.

3학년 졸업한 때부터 지금 서서히 읽고있는데 역시나 재밌네요.
내용이 재밌다기 보다는 그냥 쉽게 읽히고 간간히 웃겨주는게 좋군요.
특히 하이틴 소설을 읽으면 나오는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이렇지 않았어!!' 외침도 안 나옵니다.
어차피 이건 시간이 백날 돌아가봤자 있을 수 없는 판타지니깐요.

현재 집에서 혼자 틀혀박혀서 하악하악큭큭거리며 보고 있는 중입니다.
토코 짱을 응원중.


그러고보니 최근에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으로 오토보쿠가 있지요.
오토보쿠는 언뜻보면 마리미떼가 떠오르지요. 여장남자 물이라는 것이 큰 차이지만.
전자는 후자만큼 순수한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전자를 그저 순수한 눈으로 보는 것들 같지도 않고.

아직 플레이상황은 지지부진하고 있지만,
다행히 최근에서야 여장 미즈호에게서 헤어나와 다른 미소녀에게 관심을 줄 정도가 되었네요.
미즈호야 뭐, 누구 말마따라 '남자니깐 좋은거에요' 의 경지에 도달해서리.
최근에 유명한 라이트 노벨의 제목을 패러디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옙, 남동생이였습니다.(...)


여장남자라고 해서 말인데, 최근에 그런 꿈을 꿨습니다.
제 MSN 제목을 보고 아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자리를 비울때마다 필사적으로 말을 거셨던 데이상이 조금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예.(...)

꿈은 어느 시내를 친구와 같이 여행하듯히 돌아다니는 내용이였습니다. 중간에서부터 왠지 모르게 여장.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기모노에 가발이였군요. 샤랄랄라~
수수한게 의외로 잘 어울렸던 느낌이 드는데, 꿈이니깐요. 현실은 틀려요.
깨고나서 그저 다행히라고 생각했던 것은 스커트가 아니였다는 걸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적고나니 막장 3연발이였군요.
개강전 마지막 발악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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