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토오코(드릴)가 머리를 푼 모습이라고 합니다]


3일 연속으로 마리미테 꿈을 꿔버리고 말았습니다.
유미는 세 번 다 나왔고, 어젯밤에는 무려 토오코 짱이 나와서리 유미 짱과 하악하악.(...순수했습니다)



뭐, 좋기는 한데 아무래도 이 지경이 되면 이 사람이라고 해도 걱정이 되네요.
사람이 이렇게 살아도 되나,
좀더 제대로 된 취미도 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고 말이죠.
(↑이쪽을 관두겠다는 말은 안합니다)

새삼스럽지만 하이틴 소설을 읽고 밤에 꿈꾸는 것이 하루일과라 하기엔 조금 남사스러운 나이인지라,
관두자니 차마 그럴 수가 없고조금 멀리하려고 하면 다른 게임 취미도 다를 것이 뭐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속이 참 복잡해 집니다. 아, 내 이론대로라면 미중년은 정말 아무 문제 없는데.


...뭐어, 저 취미가 어떻튼 간에,
복학도 했으니 공부를 대신할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상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취미... 같은 것을 굳이 찾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컴퓨터가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운동이라면 걷기를 좋아해요 ─ 이것은 결국 운동 안 한다는 소리고.

탁구 치는 것은 제법 좋아합니다 ─ 정말로 좋기는 한데 같이 칠 사람이 없네요.
주위에 협조성이 있는 친구가 있으면 모를까, 다같이 방구석에 쳐박혀 있어서... 쳇, 생산성 없는 것들.(←)

보드게임은 정말 재밌죠 ─ 역시 마찬가지로 같이 하자는 친구가 없습니다.


결국 대저는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한 취미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여야 하는데,
악기 연주 이외에는 짚히는 것이 없네요. 그렇다고 취미로 삼고싶은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취미삼으라' 는 말은 대체 어디의 누가 한 저주스러운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일이죠, 일.

그래서, 다른 분들은 어떤 건전한 취미를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즐거운 취미생활이 있다면 부디 추천을 굽신굽신.



*하지만 별로 기대는 안 합니다?

'은밀한취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찰스 M 츌츠 박사의 실수  (7) 2008.09.18
유 와 쇼크  (14) 2008.09.10
무릎 모에론  (10) 2008.08.05
스위트 스네이크  (8) 2008.08.03
금단의 마지노선  (16) 2008.05.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