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배경음악을 올리는 문제에 대해선 보통 부정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자신이 추천하는 곡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먼저 듣고있던 음악이 있어 소리가 겹치게 된다던가 블로그 들어오는게 느려진다던가...
문제가 많은 사항이다 보니 이제와서는 블로그에 배경음악을 넣지 않는게 매너가 됐지요.
넣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꾸준히 넣지만...

이 사람도 예전에 있던 블로그에서 배경음악을 넣었던 적도 있지만
아무래도 페이지가 넘어갈 때마다 음악이 끊겨서 포기했었지요. 듣기 괴롭더군요.
블로그는 아무래도 배경음악이 끊어지지 않고 트는 것이 다른 장치없이는 힘들어서리.

하여간 블로그에 배경음악은 필요 없습니다! 음악이 나오는 것을 알면 먼저 ESC를 누르고 본다는 사람들도 있고!
...이렇게 이해하고 오랜 시간이 넘어갔습니다.


엊그제인가, 이런저런 블로그를 둘러보고 있던 중에 배경음악이 나오는 것을 눈치챘습니다.
이 사람이야 딱히 배경음악이 나오는 것을 싫어하지 않아서 그냥 들었는데 아니, 이 음악은 ○○○○○○의 OST가 아닌가.

이렇게 좋은 곡을 배경음으로 쓰는 센스에 감탄하고, 반가운 마음도 들어 덧글이나 남겨볼까 했는데
방명록 쪽에 덧글이 이미 300개 가까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왠 덧글이 이리 많나, 놀라서 살펴보니 대부분 "배경음악이 너무 좋네요. 이메일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정말로 좋은 음악이라면 블로그 배경음악 만으로 방문객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절대 배경음악을 올리면 안 된다고? 쳇.


참고로 현재 흘러나오는 곡이 그 음악이네요.
이 음악은 본 포스트에 설치되어 있음으로 이 글이 뒤로 넘어가면 들리지 않을겁니다.

음악 제목은 비밀이에요.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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