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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 친구(타오)가 과제를 위해 이것저것 사진을 찍고 촬영을 했었습니다.
그 피사체가 되어 좀 어울려 줬는데 그 날 엄청 추워서 고생했었네요.
한강 다리 위가 그렇게 추울 줄은 몰랐어...


사진이야 위와 같이 장난치며 찍었고, 촬영은 CF 패러디를 했습니다.
음, 니콘CF 패러디라는데 사실 잘 본 적이 없어서.

그리고 하나 더 촬영했는데, 공원에서 쪽팔림을 무릅쓰고 퓨전 영상을 찍었지만 잘 안나와서 폐기.
날도 저물었고, 무엇을 촬영할까 고민고민하다가 누군가 '고자라니 찍는건 어때?' 라고 해서 낙찰.
내용은 '내가 오덕이라니!!' 로 고치고 방에서 촬영했지요.

예, 이 사람이 찍혔습니다.
촬영하면서 얼마나 웃기던지.(대부분 중간에 장난을 쳐서 그랬지만)

내용은, 간단히 '쪽보다 푸른' 만화책을 보다가 기절하여
더이상 현실여성에 관심을 가질 수 없다는 선고를 받고 '내가 오덕이라니!!' 라며 괴로워 한다는 흐름.
왜 '쪽보다 푸른' 이냐면 타오가 가진 만화책 중에 가장 오덕스러운 표지였기에.
(타오 왈, 이거 보고 감동먹어 기절하다니, 넌 역시 난 놈이야)


사실 촬영해놓고 어떻게 찍혔는지 당일 확인도 못했기 때문에 어설프게 나왔네요.
대본도 없었고, 연습도 없었으니 당연하겠지만.
타오 녀석이 날 아예 매장시킬 생각이었는지 추하게 찍어놓고 과제로 완성시켜서,
차마 공개는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세상 어딘가에 '오덕이라니' 동영상이 실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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