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습니다. 아...
새싹이 돋아나는 3월,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 사람은 학교를 다닌지 꽤 됐지만 이번처럼 수강신청에 정신이 없었던 적은 처음인거 같습니다.
덕분에 1주일을 고스란히 날렸는데...
분 단위로 움직이는 경험은 참 오랜만인듯 합니다. 역시 바빠야 하루하루가 충실하네요.
충실하지 않아도 별로 괜찮지만.(웃음)

블로그에 올리고 싶었던 이야기가 몇 개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바빠서 블로그질을 잘 못했네요.


근래에 재밌었던 일이 있었는데,
친구인 준타오의 과제를 도와 '
내가 오덕이라니!' 를 찍은 이후, 인기가 폭발.
CF도 찍고(...), 주말에는 영화예고편도 찍었습니다!
역시 타오의 과제용이었지만.
하루종일 거리를 돌아다니며 촬영을 했는데 의외로 체력이 어마어마하게 소모되더군요.
놀이터에서 혼자 시소 타느라 다리가 뿐질러지는 줄 알았고,
공공화장실에서 촬영하느라 다른 사람들에게 폐도 많이 끼쳤고,
안양천 강가에 가서 석양을 등지고 'No~!!!!!!!!!' 를 외치는데 지나가는 사람은 왜이리 많던지.

해서 '나는 오덕이다' 영화 예고편이 완성됐는데(어이)
그게 또 엄청 히트를 쳐서 저쪽에서는 그걸 자기네들끼리 돌려보는 모양이고,
어떤 사람은 뮤직 비디오 찍는데 출연해 달라고 요청하더군요.(...)


편집을 하던 타오와 이런 대화를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타오: 아놔...

이 사람: ???

타오: 미안하다, 경훈아. 암만봐도 너 ㅂㅅ같이 나왔어.

이 사람: ...하지만 기억해 둬. 나 또한 라즈베리 상에 이끌린 하나의 희생양이란 걸.

타오: 낄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의 한 장면...]


하지만 극찬을 받았다니, 라즈베리 상은 물건너 갔네요. 쓰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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