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를 슬램덩크 스타일로 말 해 보자!

WBC의 재미 중 하나는 2ch의 반응을 보는 것이었... 지만, 그것도 의외로 질리는 느낌이 듭니다.
하두 별 말이 나돌아서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그 와중에 또 재밌는게 있어서 친구와 같이 읽어봤지요.
제목 그대로 WBC를 슬램덩크에 비유해서 패러디한 문구들인데,

왕정치: 미국은 구름위의 존재일까?  손을 뻗어도, 뛰어보아도 닿지 않는 존재일까? 실력으로 보면 그럴지도 모른다. 우리와 미국은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다.

선수 일동: .....


왕정치
: 하지만 나는 훨씬 전부터 미국에 도전하는 꿈을 꾸어왔다. 현역시절부터 지금까지 매일 밤.

...같이 WBC 당시의 일본야구팀의 처지를 슬램덩크의 대사로 나타낸거죠.
일본대표팀의 야구선수들을 잘 아는 상태에서 대사를 원작 느낌으로 읽다보면 한참 웃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카메이 까는 부분이)

하라: 카메이군, 자네의 WBC성적은 1타수 1안타 2번의 도루 시도에 1번 성공... 이게 무얼 의미하는지 아나요?

카메이: 내가 천재라는...?

하라: 아니요, 시합에 거의 못 나오고 있다는 얘깁니다.

이 사람은 일본야구에 대해 잘 모르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친구(타오)가 설명해준 덕에 들으며 웃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거 볼 때에 PC방에서 라면먹으면서 친구가 읽어주는 것을 듣고 있었는데,

(무라타, 찬스에서 파울 플라이)

보고 있나.. GG사토군...
자네를 뛰어넘은 인재가 여기 있다...

(때깍 ! 오가사와라, 배트 부러지며 게임 셋)  

그것도 2명이나 ..

이 이야기를 듣고 그만 먹고 있던 라면을 모니터를 향해 뿜고 말았습니다. 아놔...
이런 일은 또 처음이네요.

참고로 GG사토는 에러 플레이로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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