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아는 얘기지만, 이 사람은 꿈을 자주 꿉니다.
자주 꾸다보니 악몽을 꾸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안타까운건 좋은 꿈을 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거.
그러고보니 자신이 원하는 꿈을 꾸도록 유인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게 절실히 필요합니다.


하여간 악몽을 자주 꿉니다.
최근엔 날이 더워서 그런지 더욱 그러네요.
꿈을 꿔도 그냥 넘기지 않고 글로 적어보는 나는야 블로거.
이 사람이 꾸는 악몽 베스트5를 정해보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분위기를 살리는 그림 먼저]


베스트5. 군대꿈

이게무슨소리야내가재입대라니이게무슨소리야안돼에~

...군대꿈은 의외로 자주 꿉니다.
하지만 그렇게 악몽은 아니였고, 다만 깨고 나서 상당히 찝찝하다는 걸까요.

재입대하는 꿈을 꿔서 절망한다는 얘기는 자주 들었지만 이 사람은 그런 적이 없습니다.
다만 어느샌가 군대에 와서 일을 하고 있지요. 과거의 일이 반복되는 만큼 리얼하기 그지없더군요.
뭐, 물건파는 일을 했으니 꿈에서도 여전히 일하고 있지만.


베스트4. 시험꿈

...왜인지 모르지만 시험을 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시험을 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지요.

세간에 엄친아들은 평소에 미리미리 공부해서 시험 전날이 되도 당황하지 않는다지만
이 사람에게 그런 스킬은 없기 때문에 시험이 다가오면 죽자사자 공부해야 합니다.
이런 나날의 스트레스가 컸기 때문일까요. 간혹 시험의 압박 속에서 공부하는 꿈을 꿉니다.
유사품으로 '방학인데 개학하는 꿈' 을 꾼 적도 있네요. 아놔.


베스트3. 혼나는 꿈

아버지든 누구든. 아니, 아버지가 아니면 혼내는 사람도 없군요.
역시 압박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려나요.

아버지가 힘도 세고 목소리도 크기 때문에 혼날 때 정말 무섭습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난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죽을 정도로 맞아본 적이 있어' 라고 하지만
이 사람에게 그런 경험은 없습니다. 일찌감치 알아서 기었으니깐.


베스트2. 깨지 못하는 꿈

...여긴 어디지? 뭐야, 이 괴물들은?
제길, 이런 곳에서 오래 있다간 금방 죽고 말거야. 어서 도망쳐야 해.
아니, 잠깐. 이런 것이 현실일 턱이 없어!! 이건 꿈이야!!
이런, 괴물들이 이쪽으로 온다!!! 어서 깨야 해! 어서 현실로...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대충 이런 느낌.


베스트1. 희망이 없어, 꿈

깨지 못한다는 점에서 위의 것과 같은 성향을 가지지만...
꿈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점에서 그것보다 훨씬 독합니다.

솔직히 떠올리고 싶지도 않음.

뭔가요, 이건. 데모노포비아입니까?
쓸데없이 리얼하다는 점에서 훨씬 질이 안 좋아요.



악몽은 그날그날 패턴을 바꿉니다. 다행히 베스트1과 2는 출현빈도가 적은 편이군요.
그래도 좋은 꿈을 꾸는 경우보단 많습니다. 제기.

좋은 꿈이요? 그야 미소녀가 나오는 꿈이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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