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예쁜 사키쨩을...

─소문의 발브레이브 애니를 봤습니다.
추석 연휴는 한가하게 별 거 안하고 보내다가 이거 좀 보면서 나름 만족스럽게 보냈네요.ㅋ

음, 지난 4월 애니들 중에 그런저럭 재밌는 애니가 많았다고 하지만 실제 본 애니는 별로 없었죠.
아니, 이 사람치고는 많이 본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재밌다는 말이 들려도 엔간해선 찾아보려 하지 않았고...
뭐, 지금도 마찬가지 일지도요. 갓챠맨 크로우즈만 보고 다른 재미난 애니 놓치고 있을지 모르죠.

하여간 요즘 모에분이라던가, 망상분이 부족한거 같아서 뭔가 재미난 것을 찾아보려 했다가 눈에 띈게 이겁니다.
평범한 애니라면 관심이 없었겠지만, 스릴러, 에로, NTR중 하나만 있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몸으로서(...)
그냥 넘어가기 아쉽다는 생각에 보게 됐네요. 2기도 나온다고 하고.


 

소문에 비해 쇼코쨩은 의외로 평범... 가끔 기행이 돋을 뿐이죠.


─대충 느낌은 전에 코드기어스 보던 느낌 그대로더군요. 왠지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서 보게 되는.
첫 전개에서 알 수 있듯이 클리셰 중의 클리셰를 따르지만,
캐릭터, 자극적인 전개로 팬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는... 거 같습니다;

하두 악평을 심하게 들었던 탓인지 실제 보면서 '그렇게 엉망은 아니잖아?' 생각해버리는 자신이 있는데
10화에 개막장 전개를 알고 있었기에 그렇게 느낄 수 있었던 거겠죠.orz

중간중간 캐릭터들의 기행과 알 수 없는 드립, 사라진 개연성 등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방영 당시에는 몰라도 네타화가 충분히 무르익은 지금이라면 그냥 막 웃으며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친구 말에 의하면 "빵빵 터진다." 라고.ㅋㅋㅋ

아, 특히 첫번째 엔딩곡은 나올 때마다 웃겨요. 보쿠쟈나이~ 보쿠쟈나이, 보쿠쟈나이~

 


─1기가 좀 만족스럽게 끝나지 않아서 아쉽더군요. 일단락은 되고 2기가 시작했으면 했는데.
그렇다고 코드기어스처럼 진짜 끝내주는 타이밍에 끊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이상하게도 2기 시작한다고 해서 1기 몰아본 애니는 2기에 가서 망한다는 징크스가 있는데...

건담 시드도 후속작 나온다고 해서 투니버스에서 하는 걸로 시드 몰아봤는데 시데에서 그 꼴이 났고,
코드기어스도 친구가 재밌다 재밌다 해서 2기 시작하기 전에 몰아봤는데 2기에서(먼산)
아쿠에리온은 재밌다는 말 듣고 1기 스토리 대충 알아본 다음에 2기부터 몰입해 봤는데 개판났고.

발브레이브는 어떻게 될까요? 이건 이미 안드로메다로 떠나긴 했는데.
설령 2기가 망해도 보쿠쟈나이~ 보쿠쟈나이, 보쿠쟈나이~(...)

 

*

─빼먹으면 왠지 아쉬워서 넣은 에르에르후.

보면 주인공인 하루토가 코기의 스자쿠, 햄엘프가 루루슈같은 느낌이란 말이죠.
가끔 묘한 드립을 치는 것을 제외하면 이 작품에서 가장 정상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
뭔가 흠 잡을 구석이 없다는 이미지죠. 그래서 인기있고.
오죽하면 이 애니는 엘엘프에 의해 연명하고 있다고들 말하나요.

너무 설치지 않고 필요한 순간에 척척 나와주는 그 모습이 좋습니다.ㅋㅋ
중간에 쇼코 등등에게 허를 찔리는 모습도 보여주고. 먼치킨 캐릭터의 이상적인 표본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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