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이 너무 판에 박힌 제목이라서 뭔가 달리 효과를 주고 싶었는데...
생각나는 것이 없더군요. 한번 시네마 천국의 나레이션 성우의 힘있는 목소리처럼 읽어보시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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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이 사람만 재밌게 보는 것이 아니라 주위 친구들도 그렇고,
무엇보다 넷에서 끄는 인기가 어마어마하더군요.
특히 4화의 '모에모에~ 큥~♡' 은 어마어마한 파워의 모에선을 내뿜어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죠.
이걸로 앞으로 10년은 더 버틸 기세인데, 앞으로 더 대단한 것이 나올련지...

재미있게 보고는 있지만 사실 불만이 적잖아 있습니다.
내용이 전혀 없고 스토리가 평이하게 나가서, 캐릭터 이외에 흥미를 느낄 구석이 없어요.
'
스케치북' 을 보고 재밌다 말하는 이 사람이 할 말이 아닐지 모르지만,
너무 캐릭터로만 미는 느낌이 들어서 불만이 생기네요. 뭐냐 니네, 이제야 처음 음을 맞춰본다니!

여학생 4명이 모여 경음악을 해나가는 이야기, 처럼 보이다가 경음악부의 일상으로 주제가 바뀐거 같습니다.
음, 처음 기대치를 잘못 잡은 걸까요? 하지만 아무리봐도 1화의 분위기는...

그래도 계속 기대하며 보고 있습니다. 모에모에 하잖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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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가 예뻐서 한 컷]

레퀴엠 포 더 팬텀. 원작게임 '팬텀'의 애니메이션이지요.(팬텀 오브 인페르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팬텀 시리즈는 소설로 한 번, 게임으로 여러 번, OVA로 한 번 나온 만큼 적당히 우려먹은 작품인데
역시 인기가 있으니 제대로 된 애니화가 나왔습니다. 팬텀 시리즈의 마지막이란 의미로 레퀴엠이라 했다는데.
원작게임의 팬이라 기뻐하며 감상하고 있습니다. 이건 게임을 무려 두 번이나 샀었을 정도.

그런데 이 작품은 원작하고 틀린 점이 좀 많아서.
스토리는 완전히 같지만 캐릭터 디자인과 심리묘사가 틀려졌지요. 그것 뿐인데 꽤 다른 작품처럼 보이네요.
클로디아는 처음에 누구인지 못 알아봤다는 증언(?)이 많고,
사이스 마스터는 너무 핸섬해져서 도히려 팬이 떨어져나갈 지경입니다.
사이스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도망칠 때 외치는 '히~익' 하는 비명인데. 지금 분위기론 안 나올거 같아요.(웃음)

오프닝에서도 그렇고, 작중 내내 그렇고, 엔딩도 그렇고, 주인공이 묘하게 주목받는 작품입니다.
에로게의 특성상(...)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사건을 일으키기 보다는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느낌인데
애니에서는 시점이 1인칭에서 3인칭으로 바뀌면서 츠바이의 심리묘사가 많이 축소되고,
주변인물의 심리표현을 늘려서 다른 각도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음, 이러니 스토리가 같아도 다른 노선을 탄 느낌이네요.

사실 원작을 접하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겠지요.
스토리만 같다면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것도 원작과 다른 맛의 좋은 애니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용서할 수 없는 점으로 아인이 바지가 아닌 치마를 입고 있다는 것,
츠바이가 눈빛이 변하는 것 등등... 이러니깐 마치 자기 의지가 아닌 것처럼 싸우는 모습으로 보이잖아요.
츠바이는 이 사람이 모든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남자 캐릭터에 속합니다.
그런데 왠지 성격이 변한거 같아서. 자신의 의지로 사람들을 죽이면서 느끼는 감정 묘사들이 좋았는데, 이 녀석은.

일단 드라이가 나오는 것을 기대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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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식 하나. 천체전사 선레드가 2기가 나온다네요!
2기가 나왔으면, 소망했던 애니가 실제 나오다니. 이런 일을 기뻐하지 않고 뭘 기뻐하겠습니까. 아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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