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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악행은 전설적이다. 언데드 스컬지 군단의 군주, 룬검 서리한의 주인, 그리고 아제로스 백성들의 적.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난 힘과 어디에도 견줄 데 없는 사악한 심성의 소유자 리치 왕. 그의 차디찬 영혼은 이제 세상의 모든 생명을 파멸시키려 한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악인이었던 것은 아니다. 리치 왕의 영혼이 오크 주술사 넬쥴의 영혼과 융합되기 전 그는 로데론의 왕자이자 은빛 성기사단의 충실한 성기사, 아서스 메네실이었다.

사랑하는 모든 것이 언데드 역병의 위협에 휩싸이자 아서스는 자신의 백성을 구할 강력한 룬검을 찾아 불길한 여정을 떠난다. 그러나 그 검은 새로운 주인으로부터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며 그를 무시무시한 저주의 길로 이끈다. 노스렌드의 불모지를 지나 얼어붙은 왕좌로 이어지는 아서스의 여정 끝에서 그는 마침내 암흑의 운명을 마주하게 된다.



─이 책이 정발판으로 나왔습니다. 샀습니다.
지름의 기운이 온 몸에 충만할 때, 지른다는 행위는 얼마나 가슴이 상쾌한지.


─와우 소설은 이거 이외에도 몇 개고 더 있는데(최근에는 '스톰레이지')
유독 이것만 한글 정발화가 된 것을 보면 리치 왕 아서스의 인기가 한국에서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까요.
게임으로는 '리치 왕의 몰락' 까지 진행되면서 마침내 워3에서 부터 이어져 온 아서스의 이야기가 끝났는데
이 소설은 딱 그 시기에 맞춰서 나왔군요. 우리나라에도 너무 늦지 않게 출간된 것 같습니다.

사실 다른 소설들이 정발되지 않다보니, 이 소설도 나올 줄은 몰라서 스포일러를 예전에 다 봐버렸습니다.OTL
결국 내용이 어떤지, 결말이 어떤지 다 알고 있어서 김이 빠지는데
한 번 읽어보니 내용을 알고도 직접 읽는 게 꽤 재미있네요.

게임으로 접했던 설정, 배경, 인물들이 세세하게 소설에 반영된 모습을 보는 것도 한 재미군요.
이것도 색다른 경험이네요. 게임을 할 때, 한참 전투를 하다 hp와 마나가 떨어져서
자리에 앉아 먹던 달콤한 과즙과 음식들이 소설에 나오고...
전혀 딴 세상 이야기같지 않아서 좋네요.(←)

뭐, 이젠 한참 읽어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서스 소설이 한국에 정발되면서 이벤트를 하는데, 그게 추첨을 통해 아서스의 검, 서리한을 증정한다는 겁니다.
무려 진검인지라 담청되서 일정 기한 내에 도검소지증을 소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상품인 서리한은 이벤트 진행기간동안 서점에 전시된다고 하는데, 보러가지 못했네요.
코엑스는 너무 멀었어요.


─와우를 한 지도 그럭저럭 오래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전혀 안 하다가, 군대에서 선임과 의기투합해서 가이드북을 사서 닳토록 보고...
그 이후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한 후, 지금까지 하게 됐네요.
한 번 와우를 하고나니 다른 게임은 재미가 없어서 도무지 할 수가 없습니다.
이 사람으로선 역시 다른 것보다 세계에 녹아드는 감각이 좋습니다.

와우가 재밌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것을 뛰어넘는 더 재미난 게임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어서 새 확장팩인 대격변이 나와야죠.


─블리자드 게임 이야기를 하니깐 말인데,
요즘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태로 아침에 뉴스에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군요.
선수들이 저지른 일이라지만 협회에서는 알면서 쉬쉬했다고 하니,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겠죠.

안그래도 블리자드와의 스타2 교섭결렬로 인해 입지가 좁아지게 생겼는데
이렇게되면 e스포츠는 키워온 만큼 또 스스로의 손으로 망치게되는 꼴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 사태가 일어났다는 것이 참 어이없습니다.
스타 게임판으로 도박이라니, 생각치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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