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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다다미 넉장 반 세계일주' 작가인 모리미 도미히코의 또다른 소설... 을 만화화한 책입니다.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2권까지 있길래 구입.

산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역시 표지(그림체)에 낚였던 셈이죠.

나중에 원작자의 후기를 읽어보니 원래 이 소설이 자신이 아는 귀여움을 추구한 것이라 하네요.
그것이 만화화될 때, 이렇게 모에모에한 그림체가 되는 것은 당연지사... 일까요?
확실히 보면 아가씨가 많이 귀엽긴 합니다... 거진 책 재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네요.

내용은 교토의 대학생인 아가씨와 그 아가씨를 짝사랑하는 선배의 이야기.
러브코미디가 될 수 있는데, 흐름이 현실에서 살짝 비틀려서 판타지로 가버리기 때문에
정상적인 이야기 진행을 기대하다가 매번 배신당하기 쉽상이네요. 원래 그런 테마겠지만.

듣기로는 소설판과는 다른 면이 있다고 하는데(당연한가?) 만화책에는 만화책 나름의 재미가,
소설책에는 소설책 나름의 재미가 있는듯 하네요. 후기에 작가가 이걸 소설과 연관시켜 읽지 않아도 된다 했고.

총 5권인데 아직 국내에 2권까지 들어온 모양입니다. 등장인물들이 재밌고 그림은 굉장히 괜찮은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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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코믹스


유명한 와우의 만화입니다. 국내정발되었는진 몰랐다가 서점에서 보고 놀랐네요.
내용은 바리안 왕이 행방불명됐을 때의 이야기. 검투사 시절입니다.

이걸 보면 양키센스와 일본&국내만화의 차이를 확연히 느껴집니다.
캐릭터나 말하는 센스, 전투 장면 등도 그렇지만 이야기 진행방식에서 특히 그러네요.

이를테면 바리안이 검투사가 되었다가 우승하고, 탈출하고, 수많은 모험을 하는 얘기가 한 권에 다 나옵니다.
베르세르크로 치자면 가츠가 엘프헬름으로 가는 여정이 한 두 권에 뚝딱 끝난다고 할까요.

일본 만화는 여행모습을 바로 옆에서 찍듯이 세세히 보여주지만,
미국 만화는 좀더 전체적인 흐름을 더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으음.

하여간 볼 만합니다. 특히 와우 하는 사람들 중에 투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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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화원장


개인적으로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커플링이 너무 맘에 들어서.

처음에는 여자 기숙사에 살기 시작한 남학생의 이야기지만,
기숙사장인 할아버지의 허락이 있었고, 지내는 구역 자체가 틀리다보니 러브 코미디물은 아니게 됐습니다.

그보다 작가는 이 만화를 굉장히 시리어스하고 다크한 이야기로 그리고 싶어해서리...
그게 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고통스런 과거와 현재를 넘어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이 좋아 보이네요.

주인공이 꽤 훈남... 처음 기숙사에 왔을 때, 여자애에게 고백받고,
나중에 많은 여학생들이 접근하려는 낌새도 보이지만,
주인공은 주인공답게 가장 공략하기 힘든 애를 공략해서(...) 맺어지게 되네요.

'아키가 너무 불쌍하잖아!!' 외치는 여자애에게
'렌게, 나는 불쌍하지 않아' 라고 쿨하게 말하던 주인공 모습이 너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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