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신작이 나온 지도 어연 3주가 지났는데... 이제야 이런 걸 작성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이마스 애니가 끝나고 애니에 대한 흥미가 중간에 식어서요.
매번 새로 시작하는 애니는 솔선해서(?) 보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20분동안 자리잡고 보기 귀찮다고 할까요.

그래도 일단 보기 시작하니 재밌네요.ㅎ



어나더


─미사키 귀여워요 미사키.


─1화 시작했을 때 나오는 괴담을 보고 뻑 갔습니다. 이런거 좋아한단 말이죠.
호러를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은 처음 보는거 같네요. 소설 원작이라 내용도 탄탄할테고.
지금 제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 그리고 스포일러 피하려고 온갖 고생 중입니다. 다른 곳에서 감상을 못 읽어요.ㅋ


─일본은 호러나 추리물에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랄까, 장르의 특징을 구축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러쪽은 그런저럭 좋아하는데 일본식 추리물은 사실 좋아하지 않아요.
기차 시간표가 어쩌구, 방위 몇 도가 어쩌구, 퍼즐 풀기도 정도껏 해야지.
그에비해 호러는 꽤 괜찮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누베같은 일본 괴담작을 많이 접해서일까요?


─애니 얘기를 해보자면, 그림 깔끔하고, 분위기 좋고, 여자 애들은 예뻐서 좋네요.
격렬한 움직임이 없지만 액션 애니도 아니니깐...

주인공이 유령인듯한 여자애를 자꾸 스토킹하는데 모르고 보면 왜저리 집착하나 싶습니다.ㅋㅋ
아마 첫 눈에 반한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스토킹이 허락되는 것은 아니지만.



윤회의 라그랑제



─제목이 라그랑제인지, 라그랑주인지... 하여간 유쾌한 주인공에 시원한 도시 전경 보는 맛에 보고 있습니다.
메카닉은 덤.


─역시 이 애니를 보다보면 마루! 하는 소리가 가장 인상에 남죠. 뭐, 좋은 기합소리(?)라고 봅니다.


─애니를 보면 자꾸 주인공인 여자애들을 벗기는데, 에로도 좋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주인공 성격이 맘에 듭니다.
사실 저 위에 찍은 오프닝 초반의 체육복 차림을 정말 좋아해요. 늠름하고.
에로는 싫지 않은데, 이 사람의 에로 취향에 맞는 요소가 보이지 않아서 아쉽네요. 뭐, 보다보면 나올지 모르지만.

그보다 이 사람의 에로 취향이 너무 매니악해진 걸까요.



탐정오페라 밀키 홈즈 2막


─쿠즈 하악.


─1막은 말이죠, 귀엽고 정상적인 애들이 다메다메해지는 광경이 웃겼는데 말이죠.
이제는 다메다메한 애들이 간혹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면 위화감을 느낍니다.
이거 보다가 1막 1화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흐미.


─1막을 만들고 제작진이 모두 약물 캡슐에서 수면을 취하다가 깨어나 2막을 만드는 느낌입니다.
언제나처럼 웃기기는 엄청 웃기고, 애들이 끝내주게 귀여워요.
특히 쿠즈의 귀여움을 말하자면 천 마디의 말로도 한 장의 스샷을 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뭐래)
애가 점점 개쓰레기(...)가 되어가는데 싫어질 맘이 전혀 안 생겨요. 이건 무슨 매직?


─2화 볼 때는 몰랐는데, 쿠즈는 그리스 국채에 투자를 하고 있더군요.
2개월만에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발언에서 눈치채야 했는데;
그런데 그리스 국채협상이 타결됐다는 뉴스가 요새 들리고... 사실이라면 쿠즈 초 대박?



남자 고교생의 일상


─선행방송할 때는 전혀 안 보다가 이제 보기 시작했습니다.
웃겨요. 음, 이런걸 무슨 종류의 개그라고 하죠? 일단 일상물인데 모에계는 아니고.
살짝 공감 소재이긴 한데 은혼같은 만담계도 섞여있고...


─사실 처음 내용이나 개그는 별로였는데 1화의 저 문학소녀 개그가 너무 웃겨서요. 이히히히히히히히히...
저 안경(...)이 나오는 얘기는 왠지 진짜 남자 고교생의 공감계인거 같단 말이죠.

남자들이 잔뜩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개그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작중 어떤 여자애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 '우리는 뭘 해도 경제효과가 생겨나는 여고생이라고!'
ㅋㅋㅋㅋ 확실히 애니에서 여고생이 뭘 하든 흥하죠. 그에비해 남고생은 스포츠, 싸움, 아니면 개그?



아빠 말좀 들어라


─이러니 우리는 세 자매를 멀리 하고 라이카 선배를 가까이 하는 것이 옳습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세 자매는 어차피 동거하지만 라이카 선배는 결혼하지 않으면 같이 살 수 없잖아' 라고 하고요.(의불)


─누군가는 이 애니를 보고 하렘을 위해 멀쩡한 애들 부모님을 죽이냐? 는 식으로 말하는데
하렘을 위한게 아니라, 사고를 당한 애들과 주인공 간에 벌어지는 아픔 치유계의 작품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뭐, 원작을 안 봐서 그렇게 생각하지만요. 이게 그냥 하렘물로 흐른다면 변명의 여지가...
아니 구성은 일단 하렘 맞지만요.


─라이카 선배 빨고 싶은데 두 화 정도 안 나와서 불만이 큽니다.
라이카 선배 주역인 코믹스 있다고 들었는데 그거 정발 되나요?


─여하튼 겉 보기와는 다르게 하드한 설정을 들고 나왔는데, 이럴 경우에
독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얘기와 보기 싫은 얘기를 적절히 골라내는 것이 관건이겠죠. 앞으로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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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뭔가 재밌게 써보고 싶었는데 몰아서 짧게 감상을 정리하자니 그렇게 안되네요.
역시 감상이란 본 직후 따끈따끈할 때 올려야 제 맛! 앞으론 주의해야 겠네요.

하여간 재미난 애니가 이번 분기에도 많아서 다행입니다.
특히 호러물의 등장은 정말 반갑습니다. 이런 미스터리를 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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