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포스트 : My life is...


─역전재판5가 IOS로 나왔지요.

덕분에 요즘 버닝하고 있습니다. 삼다수로 나왔을 때 손가락만 빨면서 지켜보고
혹시 니코동에서 실황 플레이 영상이 올라와있지 않을까 싶어서 뒤져보고 그랬는데

이제야 직접 플레이할 수 있게 됐네요. 이식 만만세! IOS 만만세!


─그런데 이게 일본 앱스토어에서 다운을 받아야 한단 말이죠.

일단 일본용 계정은 가지고 있지만 아시다시피 일본 결제는 상당히 골치가 아픕니다.
비자 카드로 간단하게 슥 긁고 싶지만 PSN도 IOS도 결제가 안되죠.

불행인지 다행인지 양 쪽다 기프트 카드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구매하면 되지만...
바로 카드로 구매하는 것에 비하면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에 역시 귀찮더군요.


─그래도 모처럼 역전재판5는 귀찮음보다 지름욕구가 더 큰 컨텐츠!

인터넷에서 3000엔짜리 기프트 카드를 3만 2천원에 구입하고(비바, 저환율!)
계정에 캐쉬를 충전! 바로 구입!


...하려고 했는데, 구매하기 위해서는 본인인증을 하랍니다.

어떻게? 옛날에 본인이 직접 작성한 "질문" 에 답하는 것으로.


─얼마 전에도 중요한 금융 계정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까먹어서 금융사에 전화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요즘 진짜 아이디랑 패스워드를 잘 적어두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그래도 그건 좀 낫죠. 다 비슷비슷한 걸로 쓰니깐.

IOS 일본계정의 본인인증 질문을 보니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 겁니다.
그것도 두 개나 답하라고 합니다. 으으...

대충 질문이 "처음으로 익힌 요리는?" 과 "장래 희망 직업", "첫 상관의 이름은?"
이런 질문들이 랜덤으로 2개 나왔었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질문은 질문이 뭐든 간에 대답을 하나로 정해놓고는 했는데, 시험해보니 안되더군요.
아마 이 질문들을 만든 것은 계정을 처음 만들었을 때... 그러니깐 2011년 일이었는데 그 때 대체 무슨 답을 써놨는지 기억이 안 나는 겁니다.

이미 계정에 3만원이 넘는 금액은 충전해 놨고, 그런데 본인이 만든 답을 몰라서 진행이 안되고...
혹시 초기화가 안되나 하고 알아봤지만 일본 서비스 센터로 전화하라고 합니다. 깔끔히 포기! ^오^

새 계정 만들어서 다시 지를까... 하는 생각까지 하다가 다시 문제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3년 전의 나도 나니깐 분명 아는 답일거라는 확신에...

다시 도전했을 때 나온 첫번째 질문은 "처음으로 익힌 요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라면' 이외에 답이 없었기 때문에 라면이라 썼습니다. 으음;;;

두번째 질문은 "첫 상관의 이름은?"
3년 전에는 취직 전이었으니 상관같은건 없었을 텐데... 질문이 잘못된거 아닌가... 고민했다가
결국엔 군대 첫 선임 이름을 썼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통과. 휴, 단순해서 다행이다, 과거의 나!

이쯤되서 궁금한 것은 3년 전의 "장래 희망 직업" 인데 대체 뭐라고 쓴걸까요;;;; 
진짜, 진짜로 도무지 짐작이 가질 않습니다;;;


─하여간 지금은 역전재판5를 재미나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ㅎㅎ
오랜만에 하니 정말 재밌네요! 이의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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