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너무 재밌는 유희왕 아크파이브 이야기입니다.

사실 몸이 옛날같지 않아서(...) 일일히 스샷찍고 감상 쓰기 상당히 피곤하긴 한데
이런 때 불타오르지 않으면 언제 불타오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ㅋㅋㅋㅋ


오늘은 대망의 50화 이야기! 지난 이야기에서 이어집니다!




─쿠로사키와 세레나를 잡으러 온 오벨리스크 포스와의 듀얼!

처음에는 3:3 듀얼이었지만 중간에 이런저런 사람들이 자꾸 난입을 해와서 완전 난장판이 됩니다.

그 와중에 쿠로사키는 시작이래 단 한 번도 턴을 가진 적이 없죠.


처음 선공을 가져가려 했을 때는 닌자가...


두번 째는 세레나가...


세번 째는 조연 두 명이 "우리가 상대해주마!!" 외치며 난입해서 멋대로 턴을 가져가고...


그 다음에 이 친구가 난입해서 자기가 하겠다고 턴을 가져갑니다ㅋ

참고로 저 사와타리라는 친구는 자코같으면서도 멋진 면을 가진 독특한 매력이 있죠.ㅋㅋ
웃기는 건 등장할 때마다 사용하는 덱이 다름ㅋㅋ


여하튼 사와타리, 펜듈럼 소환까지 해가며 멋지게 공격하지만!!!


노련한 오벨리스크 포스의 반격이나 당하고,


전원의 라이프가 절반으로 깎입니다.

쿠로사키 표정이...ㅋㅋㅋ
쿠로사키는 듀얼 시작하고 자기 차례는 한 번도 안왔는데 피가 반이 빠지니 열받을 만 하죠.ㅋㅋ


결국 빡친 쿠로사키, "늬들은 껒여!" 라고 하지만...


소라와의 듀얼에서 입은 상처 때문에 괴로워 합니다.

음, 쿠로사키가 소라에게 진 후 옆구리를 붙잡고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팬들이 장난삼아 '살찐 매' 라는 별명을 붙여줬었죠.

쿠로사키가 레지스탕스였을 때는 비록 가난해도 강철의 의지가 돋보였는데
LDS의 사장에게 협력하고 듀얼 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약간 허술한 느낌이 있었거든요.(소라에게도 지고)

팬들은 그걸 보고 "대기업(=LDS)에 들어가서 그래, 애가 살이 쪘어." 라고 해서.ㅋㅋㅋㅋㅋ


이 때 유우야의 절친인 곤겐자카가 나타나서 턴을 뺏아갑니다!!!
이걸로 자기 턴 뺏긴게 5번째...

곤겐자카는 세레나를 유즈라고 착각해서 도와주러 온거죠.
아니, 쿠로사키라도 도와주려 했겠지만.(사람이 좋아서)


멋진 말을 하긴 하는데, 걔 유즈 아니야...
과연 착각 파이브.

포인트는 쿨하게 무시하고 있는 세레나.


곤겐자카는 묘하게도 오벨리스크 포스를 공격하기 보단 필드에 나와있는 아군의 펜듈럼 카드를 회수합니다.
(펜듈럼 카드는 펜듈럼 소환을 쓰기 위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펜듈럼 카드를...


쿠로사키에 토스~


Q: 何故ペンデュラムカードを俺に?

A: おまえが決めるんだ。

크으....! 사나이 곤겐자카 다운 배려.
융합을 증오하는 쿠로사키에게 막타를 양보합니다.


펜듈럼 카드를 손에 쥔 채, 오벨리스크 포스와 그 뒤에 있는 몬스터들을 노려보는 쿠로사키.
(이 연출 참 괜찮았음)


긴장한 표정으로 쿠로사키를 쳐다보는 사와타리와 닌자 씨.


쿠로사키는 본 적도 없는 자신을 구하겠다고 뛰어든 얼굴들을 차례차례 떠올립니다.


여동생과 닮은 세레나(...), 생면부지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카드화가 된 사람들, 막타를 양보한 곤겐자카...


이 장면에서 쿠로사키에게 강렬한 중2병의 기운을 느꼈음...

그리고 마침내!!!!!

쿠로사키 씨의 턴이 왔어요!!!!!!

쿠로사키 씨, 추카추카!!!!!


게다가 대망의 쿠로사키의 펜듈럼 소환!!!


요즘 쿠로사키 씨 작붕이 좀 심함.-_-


펜듈럼 소환을 통해 순식간에 레벨6 몬스터 3체를 꺼내든 쿠로사키!
사실 궁극의 패말림이었죠.ㅋㅋ 펜듈럼 소환 아니었으면 손 패의 3장의 6레벨 몬스터를 어쨌으려고!

엑시즈 차원에서 온 쿠로사키가 펜듈럼 소환을 사용했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깊은 장면이죠.

엑시즈 차원은 엑시즈 소환을, 융합 차원을 융합 소환을 사용하듯이
앜파의 세계에선 펜듈럼 소환을 사용합니다.

주인공인 사카키 유우야가 펜듈럼 소환을 최초로 사용하기 전까지 앜파의 세계에선 그 세계만의 소환법이 없었지요. 자신들만의 소환법, 자신들만의 무기를 가지지 못한 상태로 융합 차원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리 없었고, 반대로 융합 차원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환법을 받아들이고 사용할 수 있는 '사카키 유우야 세대'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이 작중에 나옵니다.

그런 펜듈럼 소환을,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쿠로사키가 사용했다는 것은
쿠로사키가 유우야 일행의 동료가 된다는 동료 플래그인 동시에 차원전쟁에서 쿠로사키가 크게 활약할 것이라는 암시라고 봅니다.ㅋㅋ


여하튼, 필드 위에 같은 레벨의 몬스터가 복수 존재하면 뭐다?


소라를 패배로 몰았던 그 레볼루션 팔콘입니다.


간지나는 레볼루션 팔콘은 한 번 울부짖더니 오벨리스크 포스 3인방을 원턴킬 했어요.

원턴~ 쓰리 키루~

그러니깐 내가 쿠로사키 턴이 진작 돌아왔다면 원턴킬 가능하다고 했잖아!!!!!!


이겼다고 신나 날뛰는 쩌리들과

뭔가 어색한 표정의 쿠로사키 씨.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귀여웠음.



기대했던 소라 vs 유우야의 듀얼은 굉장히 재밌었네요.
특히 1턴 째 서로의 공방은 아주 치열했습니다.

유우야가 듀얼로 미소를 만들어 주겠다고 해서 무슨 수를 쓰나 봤더니
완전히 탈덕한 사람에게 오덕질의 즐거움을 떠올리게 만드는 수였네요.ㅋㅋㅋㅋ

소라는 처음에 "나는 아카데미아의 전사야! 듀얼은 놀이가 아냐!!" 라고 하더니
중간에 정신줄 놓고 "유우야와의 듀얼은 이래서 설레!" 같은 소리나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덕은 없다, 휴덕만이 있을 뿐... 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소라 군이었습니다.
소라의 설득, 의외로 쉬울지도.(먼산)

듀얼이 중단되서 설득도 물건너가고 소라도 다시 도망쳤지만...
이걸로 대충 길이 보이는군요.


─이번 에피소드는 대충 이걸로 일단락되는 모양입니다. 다음화부터 오프닝도 바뀐다고 하고.
침공해온 오벨리스크 포스는 다 깨졌고, 소라는 도망쳤고.
사장은 융합차원의 침공을 기정사실화하고 '사카키 유우야 세대' 를 중심으로 '랜서즈' 의 결성을 선언합니다.

듀얼 대회로 시작해서, 융합 차원의 침공, 유즈와 세레나의 교체 등등 많은 이슈를 남겼는데
과연 이 떡밥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결될련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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