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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나게 보고있는 애니입니다.
일본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자 중학생들의 야구이야기.
시대, 스포츠,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독특한 작품이지요.

초반에 시선을 확 끄는 재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방영 초에는 별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대신에 꾸준한 재미를 보여줘서 지금은 무척 즐겁게 매화를 기다리고 있네요.
야구 생초보들이 야구에 조금씩 익숙해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본격 야구물을 기대하는 사람과 코드가 맞지 않겠지만, 반대로 야구물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적당히 즐길 수 있는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간만에 원작을 접하지 않고 애니로 처음보는 작품이라 많이 즐겁군요.
소설, 만화 원작의 애니가 늘어난 요즘, 애니로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어서
언제부턴가 '내용은 다 알지만 애니로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해서' 보는 경우가 많아졌지요.
그러다 애니로 처음 접하는 이야기를 보니,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는 둥
잊혀졌던 '애니를 보는 즐거움' 이 떠오른 기분이 듭니다.

다음은 매화 감상문입니다. 현재 6화까지 나왔네요.


1화 남자가 한다는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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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할 때, 코우메가 노래하고 춤추는 장면에서 보는걸 포기할 뻔 했음.(...)
하지만 나중에가서 이 장면에 중독이 됐는지, 몇 번을 되풀이해 봤는지 모릅니다.
당시 시대를 보여주는 장면인데, 이 사람은 이 시대의 복장이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인 코우메가 동글동글 통통한 얼굴이고, 그 외 다른 애들도 눈에 띄게 예쁜애가 없어서 그냥 그랬지요.
코우메는 나중에 한참 귀엽게 되지만...

1화는 그냥 여자 아이들이 모여서 야구할 생각을 가지게 된 이야기. 별 다른 내용이 없네요.
야구하는 이유도 그럴 듯하지 않고. 무엇보다 코우메는 결국 그냥 끌려왔을 뿐인데...
하긴, 이런 시작도 있는 법이죠.


2화 긴 봄날을 알콩달콩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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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 9명을 한 화만에 다 모아버렸습니다. 그럼에도 애들 구분하며 기억하기 쉬운게 좋네요.
이 사람이 사람을 잘 기억하는 건지, 아니면 아이들의 개성이 좋은 덕분인지.
뭐, 쌍둥이 자매와 마지막의 이시가키는 확실히 개성이 좋습니다. 반대로 반장은 특별히 인상이 옅군요.(...)

타이쇼 야구소녀는 2화가 끝나서야 스타트점에 선 느낌이네요.
볼만한 점은 캐치볼을 하는데 공을 자꾸 헛던지고, 놓치는 장면. 무슨 아즈망가 대왕의 치요와 오사카랍니까.
코우메가 다리 사이로 굴러가는 공을 잡으려다 구르는 장면이 많이 귀여웠죠.


3화 소녀 9군데 장소를 잡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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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에는 등교길에 토스트가 아니라 주먹밥...
창고 정리하는 장면에서 주모자(?)인 아키코가 제일 힘을 못써서 웃겼습니다.

사람이 모였으니 신속하게도 시합. 빠르기도 하여라.
대상 상대는 주모자(?) 아키코의 약혼자가 있는 남자 중학교 야구부인데, 당연히 발립니다.
문제는 어떻게 발리느냐인데, 본 감상으로는 아주 깔끔하게 발리는군요.
아마 질질 끄는 식의 패배라며는 아주 보기 괴로웠을겁니다. 1회로 끝나서 다행이에요.

사실 모인 아이들의 반절이 끌려오거나 재밌을 것같아서 모인 사람들이죠.
야구도 대충 노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 당연한데, 쿄코가 자신이 한 에러로 우는 모습이 의외였습니다.
흐음, 중1 여자 아이여서 그런걸까요. 하여간 야구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니.(...)


4화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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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에서 패배한 후, 풍비박산이 난 팀을 수습하기 위해 코우메가 활약하는 화.
이렇게보면 코우메는 딱 부러진 성격이기도 합니다.
부모님 탓에 매일 기모노입고 등교하고 있지만 사고방식이 상당히 근대적입니다.

그나저나 오가사와라 집안은 이때부터 부잣집이였군요.(틀림)
그리고 이때부터 이렇게 무책임했네요.(틀림)

백합 코드가 나왔음에도 심하지않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장면인게 좋았네요.
또 츤데레 시즈카가 볼거리였죠.


5화 꽃과 나비와 뛰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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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재밌어졌죠.
유니폼을 맞추고 진짜 연습을 시작하던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새로운 인원이 한 명 추가.
유니폼을 맞췄는데 친구 말로는 김치공장 작업복... 푸핫!

말이 많았던 '달리기 후 쉬는 장면' 말입니다...
다섯 명과 안경녀는 언제나 같은 위치이지만 두 명은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주죠.
쿄코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고, 아키코는 반대로 조금씩 퇴보(...)하고 있지요.
그냥 슥 지나가는 장면인데 캐릭터의 개성이랄까, 그런 것을 살짝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아키코는 반성요. 주모자인데다 투수가 이러면 우째.


6화 공은 광야를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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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첫 승 제물로 초등학생을 받치려다 되려 받쳐진 화.(틀림)
그나저나 언제나 사리에 맞는 말을 하는 코우메는 참 장해요.

이번 화에서 앵화회의 아이들이 야구가 어떤 것인지 알고, 거기에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앵화회의 성장이 너무 빠르다는 말도 있지만 애니 홧수에 제한이 있으니...

그보다 그녀들이 어느정도 생초짜이고, 그리고 어떻게 야구에 익숙해져 가는지 잘 표현되었다고 봅니다.
그 부분이 아주 재밌었어요. 지금까지 본 것중에 제일 재밌던 이야기네요.
이 사람도 야구에 대해서는 초짜이기에 동감할 수 있는 소재를 잘 풀어냈습니다.
초짜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야구. 거기에 각 소녀들의 개성까지 더해져서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해 주네요.

더군다나 적절한 백합코드에, 더불어 나오는 남녀 노멀형(...) 연애 코드까지.
6화 마지막의 코우메는 정말 귀여웠지요. 아, 처음 봤을 때는 애가 통통하다 싶었는데.
요 동글동글함에 뺨의 홍조가 참.


일단 감상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번 감상은 13화까지 보고나서가 아닐까 싶네요.

죽 보다가 6화가 많이 재밌었고, 7화 예고가 하두 재밌어 보여서 탄력받아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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