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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이 망할 것들아!]


진연희무쌍을 하고 난 이후 온갖 삼국지 관련을 섭렵해 가던 중에 이것도 하게 되었습니다. 삼국지11.
사실 이미 한 번 천하통일을 맛 본 게임이지만, 이번에는 치사한 꼼수도 안쓰고 난이도 상급으로 해서 다시.
이게 중반이 지나도 꽤 어려워서 천하통일까지 시간이 걸리네요. 에구...

솔직히 한 번 클리어했다고 조금 얕보고 플레이했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동료무장이 한 명도 없고, 세력도 없다보니 도무지 플레이가 안되더군요.
시작을 낙양으로 해서 동료무장도 쉽게 구하고 세력도 어느정도 키울 수 있었지만 왼쪽으로 이각, 오른쪽으로 조조, 남으로 원술 등등...

처음에는 컴퓨터AI를 비웃으며 조조를 적당히 두들겨 패주고, 유비군 멸망시켜 흡수하고
세력확장을 위해 이각, 마등을 쳤지만...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중원을 조조가 다 차지해 먹었더군요.
어떻게든 싸움을 걸어봤지만 이미 조조는 언텨쳐너블. 로드해야 했습니다.

이렇게되니 괜히 열받고 해서 재미가 붙더군요.
조조와 원소가 아무리 두들겨패도 쉽게 무너지지 않으니 싸우는 맛이 있어요.
조조 땅이었던 진류를 먹고난 다음, 조조와 원소가 몇 년동안 쉬지않고 진류를 공격해와서 공방을 펼치고
마초를 필두로하여 파죽지세로 세력을 확장하는 마등을 낙양에서 필사적으로 저지하는등 재미난 국면이 많았지요.

나중에 천하를 둘러보면 추억이 방울방울.(...)
지금은 완 성을 두고 마등의 10만 대군을 상대로 3만으로 농성중.
허창은 알거지가 됐고, 신야는 전염병이 돌아서 지원이 불가능. 낙양으로 부터의 보급품은 오다가 공격받고...
장료, 위연 등이 열심히 싸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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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완성을 점거하기 전의 세력도. 하북의 공손찬군은 지금은 멸망해서 흡수되었습니다.
서량의 마등, 익주의 유장, 강남(?)의 조조가 자기네들끼리 싸우다 연합했네요. 덕분에 죽을 맛입니다.

그럼, 패도를 실현하고 오겠습니다. 아아...


PS. 적장을 잡을 때마다 능력없는 녀석들 목베는 맛이 일품이네요.
아, 물론 여성무장은 반드시 포로로.

PS2. 위연, 두 번 배신했습니다.
제기랄, 다음 번에 잡으면 그냥 목을 베던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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