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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신작 중 하나인 탐정 오페라 밀키 홈즈 입니다. (10월은 이미 지났지만...)


원래는 G's매거진에서 연재하던 것이 애니화된거라 하네요. 음, 사전정보가 없어서 놓치고 있던 애닌데,
그 나스 키노코와 우로보치 켄이 이 애니를 보고 극찬했다는 소리를 듣고 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이 애니 재밌습니다. 보세요' 수준이 아니라
'이 애니 안 봤다면 너님 인생 헛 산거임ㅋ' 수준으로 칭찬을 해서.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봤는데, 1화 초반을 보고 '엥? 그냥 초능력 탐정배틀물인가?' 생각했다가
2화서부터 서서히 막나가는 전개에 빠져들었네요.
사실 이런 엽기 개그는 별로 취향이 아니지만, 그래도 웃긴 건 웃기니깐. 아하하...


특히 3화, 4화가 극강으로 재밌었습니다. 정신줄을 살짝 잡았다 놓았다 하는 느낌이 (개그적 의미로)좋네요.
나오는 애들도 귀엽고. 처음에 잘 나가던 그녀들이 초반에 나락의 구렁텅이에 빠져
빈곤생활하는 설정은 언제봐도 웃겨요.ㅎㅎ

친구(S모군)에게 이 애니를 추천하니깐, 1화 초반을 보고 어린 조카에게 보여줄까 생각했다고 하네요.
원래 그 친구가 조카(女)에게 자주 애니를 틀어주는데(프리큐어나 특촬물)
밀키 홈즈 1화 초반을 보고 여아용이라 생각해서 그랬다네요.
다 보고난 후, '그래서 보여줬어?' 라고 물으니 '보여줬을 리가 없잖아' 라고 대답. 아, 다행이에요.
심야 애니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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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중 한 명인 에리... 보면 어쩐지 에로틱하다는 느낌 안 드나요?
상시로 살짝 상기된 표정이나(부끄럼을 타서 그런거지만) 몸매나, 아늑한 눈동자나, 헤어스타일 등등이...
시츄에이션이나 포즈들도 다른 애들과 달리 야한 느낌이 드는데, 아니 그냥 내 뇌가 썩은건가?
남자일지도 몰라, 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아무래도 그럴 리는 없겠죠. 쳇.

그런데 PSP판 게임용 일러스트를 찾아보니 그림체 탓에 느낌이 많이 틀리더군요.
에리가 저런 느낌인건 애니판 전용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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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견은 에리가 좋지만, 역시 가장 잘된 캐릭터는 샤로라고 생각합니다.
티없고, 순수한 모습이 살짝 치유되는 느낌도 들고요. 이런, 이 애니에서 치유라니!

다른 저연령 애니메이션에 나왔다면 주인공으로서 더없이 깨끗한 역할(...)을 맡았겠지만
원체 이상한 애니에 출연한 덕분에 고생이 말이 아닙니다.
그래도 그 가운데서 한치의 어두운 모습도 보이지 않으니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앞으로 여러 모습이 기대됩니다. 한 주의 즐거움이 또 늘었네요.
못 보신 분들은 어서 보도록 하세요. 특히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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