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실트: 이젠 2~3시간만 더 하면 메탈기어 솔리드4도 클리어하는군.

Q: 어서 엔딩을 봐야죠!

마실트: ...그런데 사실은 조금 엔딩 보기가 두렵단 말야.

Q: ??

마실트: 엔딩을 보게되면...
내 안에 있는 메탈기어가 끝나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Q: 그건 듣던 중에 또 헛소리군요.

마실트: 커흑... 하지만 말야!!!
이전 광고에서도 '솔리드 스네이크, 그 전설의 영웅의 마지막을 지켜보라!' 라고 나왔고,
'모든 전설이 여기서 끝난다!' 라고 떠들어 댔단 말야!!

Q: 그래도 인터넷에서 스포일러 당하는 것보단 직접 엔딩을 보는 편이 나을 텐데?

마실트: ...그래, 내가 이상한 거겠지. 쳇.

─────────────────────────────────────────

오늘, 엔딩 봅니다.


PS.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최고의 엔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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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하두 바빠서 포스팅을 한 번밖에 못했네요.
(원래 일주일에 두 번하지 않았나?)
사실 포스팅 뿐만이 아니라 공부도 거의 하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레 해야 할 게임이 이것저것 늘어나서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게임도 열심히 했지만 실제 바쁘기도 했답니다. 친척들이 먼 곳에서 찾아와서.


이 사람이 게임을 한다고 하면 당연 '메탈기어 솔리드4를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겠지' 생각할 테지만,
메탈기어 솔리드4는 느긋히~ 플레이하고 있고, 그 외 다른 게임들도 몇 가지 해 봤습니다.

그 중 문명4를 꽤 재밌게 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원 탓에 섬에 세운 한 도시]

이 사람은 주기적으로 어떤 장르의 게임이 급격히 땡기는 발작이 일어납니다.(...)
요즘은 건설, 경영 게임이 죽도록 하고싶어서 찾아봤는데 마침 한글판도 있어서 도전해 봤습니다.
문명은 유명한 게임시리즈지만 그다지 잘 하는 편은 아니여서, 이런저런 고생을 많이 했네요.
여러 번 플레이하다가 중독성을 끊기위해 막판에는 치트 플레이를.(어이)

문명4에 대한 감상을 적어볼까 생각해 봤지만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이 사람이 추가로 적을 말도 적거니와,
시리즈를 대대로 관심있게 플레이하던 몸이 아니라 전작들과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군요.
이 게임은 발작을 완화시켜주는 좋은 약이 되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대의 메탈기어 솔리드4는 이젠 절반을 플레이했습니다.
어떻게든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얼마 전에 일순의 방심으로 막판의 사소한 내용을 알아버렸네요.
사소한 내용이긴 하지만 모르고 게임으로 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역시 생깁니다.
이후로 더욱 조심을.

잠깐 용산에 들렸다가 위 포스터를 하나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안사면서 포스터 하나 달라고 했던게 조금 미안하네요.(웃음)
게임을 플레이하며 한참 텐션이 고조된 상태라 꼭 구하고 싶었지요.
지금까지 플레이는 기대 이상의 진행을 보여주는데, 정말이지 마지막까지의 이야기가 너무 기대됩니다.


하여간 이냥저냥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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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무조건 할 생각이였지만...
지르고 나니 정말 크게 질렀구나, 생각이 들더군요.(PS3 포함)
이젠 돌이킬 수 없어요.


6월 12일, 발매.
드디어 이 순간이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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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아버지와 단 둘이 식사를 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여느 집안과 마찬가지로 아버지는 자식을 앉혀놓고 술을 드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길 좋아하시는데...


아버지:
아, 맞아. 지금 해둬야 할 얘기가 있지!

이 사람: ???

아버지: 혹시 나중에 모르는 일이니깐, 잘 들어둬라.
나도 늙었고, 엄마도 이젠 나이도 많으니깐 앞으로 몇 십년이 있으면 쓰러질 거란 말야.

이 사람: 오래 사셔야죠.

아버지: 언젠간 죽잖아.
여하튼, 나중에 몸이 아파 드러눕게 되어서 데리고 살기 힘들어 질 때 말이다.
보호원이나 요양소가 있잖냐.

이 사람: (홀짝─물 마시는 중)

아버지: 나이 든 부모를 그런 데에 보내는 일에 거부감이 들거나, 미안하게 생각 할 필요 없어.
보호원같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병을 봐주는 데에 더 전문가들이라구.
괜히 모시고 살겠답시고 치매걸린 부모를 방 안에 가두고 하는게 진짜 못할 짓이지.
부모에게나, 자식에게나, 그런 곳으로 보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이 사람: ......

아버지: 그러니깐,
나중에 치매나 중풍에 걸려서 몸 제대로 가눌 수 없게되면 괜히 죄책감 가지지 말고 보호원 같은 곳에...

이 사람: (홀짝)




아버지: 엄마를 보내.

이 사람: (푸읍~!!!)


p.s:

이 사람: 아빠는요?

아버지: 나? 난 좀 편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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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늦은 밤의 일이다.
일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트럭을 타고 아무것도 없는 도로를 느린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원래 운전을 하며 라디오를 듣는 체질이 아니였지만,
그 날은 너무 조용한 밤이였기 때문에 분위기라도 낼 겸 라디오를 틀었다.
조용히 흘러나오는 노래를, 볼륨을 키워 잘 듣고는 깜짝 놀랐다.

가면라이더 류우키, 마지막 화에서 가장 가슴을 울렸던 그 장면─
키타오카 슈이치가 사무실 쇼파에 누워 죽어있는 씬에서 배경으로 깔린 그 노래가 아닌가.

노래를 듣고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무슨 노래인지 알 길이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나는 라디오의 노래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보통 노래가 끝나면 제목을 말해주니깐.
감미로운 노래자락이 끝나자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DJ가 노래의 제목을 알려 주었다.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



음악이란 듣는 순간의 분위기, 심적 상황에 따라 그 느낌이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번 가슴을 뒤흔든 음악은 훗날 심적 상황이 변해도 같은 느낌을 받기 마련이거나,
혹은 심적 상황이든 뭐든, 어떠한 선입견이 없는 상태에서 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음악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은 그 음악이 굳이 '명곡'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과 코드가 맞기 때문일 것이다.

이 사람의 경우에는 주로 트롯트 풍의 노래와 코드가 맞았는데,
그 외에 세련된 노래 가운데도 차갑게 외로운 느낌의, 또는 완전히 메마른 감정이 느껴지는 노래가 좋았다.

하지만 그런 음악을 무슨 수로 찾는단 말인가.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가 있어도 그것을 표현할 길이 없다.

이를테면 夏影(나츠카게)라는 곡을 말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할까.
제목 그대로 여름의 이미지가 있는 곡이라고 해야 할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夏影가 어떤 음악이지에 대해 확고한 이미지는 전혀 잡히지 않는다.

음악을 찾기란 이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가끔, 한번 듣고 잊혀지지 않아 찾아야만 하는 음악이 있기 마련이다.


맨 처음에 소개한 'What a wonderful world'는 워낙 유명한 곡이니깐, 나중에라도 들을 기회는 있었을 터.
하지만 만약 마이너한 곡이였다면 어땠을까?
이 사람이 그 순간의 변덕으로 라디오를 키지 않았으면 평생 찾지 못했을 노래였을지 모른다.

유명한 곡이니깐 그건 그걸로 됐다.
하지만 감정을 찌르는 음악이 언제나 명곡이라는 법은 없다.
적어도 이 사람의 '코드'는 '명곡'에서 반쯤은 빗나갔다.
최악의 경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봐도 찾을 수가 없다.(그 이전에 뭘로 검색할 건데?)

바로 어제, 만화책을 보다가 등장인물이 흥얼거리는 노래를 보고
오랫동안 제목을 몰랐던 모 노래를 알게 된 일이 있다.(오타쿠의 따님 3권 '라무의 러브송')

80년대 노래를, 그 기회가 아니였으면 달리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
신기하게 생각되는 한편, 지금까지 잊혀졌던 많은 노래들이 떠올랐다.

노래가사가 잘 기억나지 않으니깐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없어.
가사가 기억나도 쳐봤자 답이 안 나와.(마이너니깐)

어디선가 흘러나와 이 사람의 가슴을 적셨던 그 노래들을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찾고 싶어도 찾을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저 기억만 하고 있다가, 이전처럼 기적같이 알게 될 날을 기다린다.



라디오를 듣다보면 가끔, DJ에게 이게 무슨 노래인지 아느냐는 질문이 나온다.
무슨 드라마의 배경으로 쓰였고~ 하는 정보를 불러주면 DJ는 귀신같이 그 노래를 틀어주곤 했는데...

가만히 앉아 우연히 답을 알게 될 날을 기다리는 것보단 최소한의 노력으로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에게 묻고 싶다.
아마 랴겜의 OP이라고 생각하니 아시는 분이 나오지 않으려나?(웃음)

하나는 '무슨무슨'판매 '어른들의 장난감'이 어쩌구 하는 부제가 달린 게임의 오프닝 곡이였다.
해본 적은 없지만...
상당히 퇴폐적인 이미지의 가사였는데, 기억나는 구절은 'だから抱いて, 私の心'

다른 하나는 가사가 비교적 뚜렷히 기억난다.

'人はおもちゃを捨てて
そして今を生きていく
でもいつかあの人と声を会わせ
この(その?)歌を歌うの'

그럼, 부끄러워 하지말고
부디 구원의 손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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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의 탑, 지하 99층...


마실트: 퀸?(Quinn;Q의 본명) 이런 곳에서 뭘 하시나...
못 보던 방이 생겼군?

Q: 아하하, 노래방입니다. 기계를 새로 주문해서 방까지 만들어 봤어요.
방음장치도 완벽!

마실트: 방음장치를 할 필요가 있나...
그런데 노래방 기계라면 이미 있지 않았나?

Q: 이전에 쓰던 거와는 또 다른 물건이라고요.
이번 노래방 기계는 무려 금영의 곡들이 들어있답니다.

마실트: 금여엉~?

Q: 예. 자, 한번 불러 보시겠나요?
여기 마이크, 마이크.

마실트: 이제와서 금영이라니, 오랫동안 태진 것만을 불러오다가 별 일이군.
일반 노래에서 태진이나 금영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야.

특이한 노래를 찾는다면 '마리사는 엄청난 것을 훔쳐갔습니다.(魔理沙は大変なものを盗んでいきました)'같은 노래를 들여온 태진이 더 낫지 않겠나?

Q: 그거라면 금영에도 있어요.

마실트: 그... 그래? 그럼 에어맨은?

Q: 있지요.

마실트: '추억은 억천만'도?

Q: 하츠네 미쿠까지 있답니다, 선생.
잡담은 이쯤하고 일단 불러보시는 게 어떨까요?

────────────────────────────────────────────

─봄이여, 오라(春よ,來い)

마실트: 허허... 이 노래가 있군?

Q: 얼마 전인가... 한국에도 알려진 그 노래군요.

마실트: 훨씬 이전부터 찾고 있었지. 한국에서 불려져서 일본 원곡도 들어온 건가?
꼭 부르고 싶었는데, 잘 됐어.
이젠... 나카지마 미유키의 '時代'만 들어오면 되는건가?

Q: ...그런 노래는 왠만해선 들어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대체 언제적 노래요?

마실트: ...명곡은 시대를 가리지 않는 법.


─탄식의 숲(쓰르라미 울 적에 PS2 오프닝),
disillusion(Fate stay night 게임 오프닝)

마실트: 오오, 탄식의 숲이다!!

Q: 이전에 태진에도 투표는 했었는데, 결국엔 들어오지 않았죠.
덕분에 금영만의 곡이 되었네요.

마실트: 페이트 게임 오프닝도 있군.
사실 이건 지금까지 들어오지 않은 것이 이상하지. 게임의 유명세에 비하면.
하지만 '새의 시'(AIR 오프닝)도 그렇고... 이것들은 전부...
고음불가
...로군.

Q: ...삑사리 노래는 혼자서 연습해 주세요.


─두 사람은 프리큐어(OP&ED)

마실트: 난 솔직히 왜 이 노래들이 없었는지 이해를 못했어.

Q: 아니... 그 정도 까진.
그래도 분명 명곡이지요, 특히 엔딩곡이 말이에요.
노래와 영상이 잘 어우러져서, 당시에는 패러디도 많이 나오곤 했지요.

마실트: 벌써 오래 전 일이군...
훗, 그 시절의 추억은 이미 다 잊었어.

Q: 모처럼이니깐 불러 볼까요?
안 부르시겠다면 이 사람 혼자서라도...
스타트!

~♩ ~♬, ♪ ~♪(간주)

마실트: ......

Q: ......

마실트: ...... ......

Q: ......큭, 역시 못 부르겠어!
크림 선생!!

마실트: 어.. 어이, 임마! 나한테 마이크 넘기지 마!! 우와아앗!!
......
초, 초코 파르페나, 잘생긴 남자에게~ 정말로 푹 빠질 나이야~
오늘도 고백하고 싶었어~(빠빠야 빠야~)


─A.C.E 오프닝, 카오스 워즈 오프닝

마실트: A.C.E라니? 설마 Another Century Episode를 말하는 거냐?!

Q: 뭐... 그런거 같은데요?

마실트: 세상에, 이렇게 마이너 할 수가!!!
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노래를 부른다는 거지?

Q: ...時代를 부르길 바라는 댁이 할 소리요?

마실트: 보니깐 카오스 워즈 OP도 있군. 이 게임은 전에 얘기만 들었어.
나름 이름있는 게임들이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OP가 노래방에 나올 정도라고는 생각치 못하겠는데.

Q: 그래도 있으니깐 좋은거잖아요.
그런 말 하지말고 불러 보세요.

마실트: 아, 그래... 그럼 어디.
스타트!

Q: ......

마실트: ......
너무 마이너해서 음을 까먹었어.


─테일즈 시리즈 오프닝들

Q: 이쪽은 보다 메이저한 게임들이네요.

마실트: 이거 혹시 테일즈 시리즈 오프닝은 전부 있는건가?
태진에도 몇개인가가 있지만, 금영에도 상당히 많군.
오오,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OP(FLYING)도 있어.

Q: 어차피 못 부를테지만요. 높아서리.


─애니메이션 OP 한글버젼

Q: 그럼 이번에는 제가 추천하는 노래를 불러보세요.
우선은 요리왕 비룡부터 갈까요?

마실트: 그리운 이름이군?

Q: 요리만화는 언제봐도 웃기니깐요. 특히 애니메이션은.
그 외에도 벼라별 재밌는 노래가 많아요. 이 노래는 어때요?

마실트: 웨딩 피치? 한심하긴...

~♩ ~♬, ♪ ~♪(간주)

마실트: ...서, 설마...

Q: 에헤헤...

마실트: MBC 버젼인거냐아~!!!


─Sex bomb

마실트: 잠깐!!
노래방에 왔다면 나는 이 노래를 찍지 않고 갈 수 없어!

Q: 선생도 의외로 피곤한 성격이라니깐요.

마실트: 시끄럽다. 입 다물고 내 노래를 들... 어?

Q: ???

마실트: 뭐─야? 이거?! 등록된 Sex bomb이 톰 존슨 것이 아니잖아?!!!!

Q: ...누가 불러도 상관 없잖아요.

마실트: 바보야!! SOUL이 틀리다고!!!!


─Way to fall(메탈기어 솔리드3 ED)

마실트: 있다!!!!!! 이 노래가 있어!!!!

Q: 지옥에서 천국으로 올라오셨군요.

마실트: 기대했던 Snake eater(메탈기어 솔리드3 OP)는 없었지만, ED곡이 있어!
굉장해! 멋지다! 훌륭하다! 앞으로는 금영에서만 부를 꺼야!

Q: SOUL은 어쩌고요?

마실트: ......내 영혼은 메탈기어와 함께 한다.

Q: 그런데 이게 과연 메탈기어 솔리드3 ED곡이라고 등록된 걸까요?(웃음)

────────────────────────────────────────────

~♩ ~♬, ♪ ~♪

마실트:
사랑을 하면서도~ (Q: 써써~)
후회해도~ (Q: 써써~)
한 평생을 사는 사랑아~ (Q: 아~ 아~)

정들어 사는 인생~ (Q: 써써~)
힘~ 들어도~ (Q: 써써~)
당신만을 싸랑 하리라~

기계: 빰빠라 밤~ 빰빰빠 빰빠라~

Q: 수고 하셨습니다~

마실트: 하아~ 지금까지 이런저런 노래 이야기를 했지만 말야,
역시 최고는 내가 가장 잘 부를 수 있는 노래라고 할까?
웃웃 우마우마(카라멜 댄스)같은 노래가 들어와도, 재밌을 진 모르겠지만 부를 수는 없다고.

Q: 그래서 트롯트인가요?

마실트: 어쩌다 잘 받는 노래가 트롯트일 뿐이야.
가끔은 세련된 노래도 부를 만 하지.

Q: 여기 잘 받아지는 듀엣 노래가 있네요.
마지막으로 이거나 같이 부르고 끝내자고요.

마실트: 좋아, 눌러.

Q: 그럼 갑니다...
스타트!

마실트: ......
앗, 멍청이! 그만 둬!!!


프리큐어~ 프리큐어~ 프리큐어~ 프리큐어~
둘이서~ 큐어큐어~ 두 사람은......


※나카지마 미유키의 時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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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이런 걸 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SP 만세...(중얼)


최근에 재미난 소재가 많이 떠오릅니다. 클리어한 게임도 갑자기 늘어났고요.
하지만 정작 적어볼까 하며는 왠지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귀찮니즘 때문이지만...
무리하지 말고 의욕이 생길 때까지 심신을 다스리며 기다리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신변잡담.


맨 위에 적어놨듯이 저런 게임을 샀습니다. 타이틀은 코드기어스 LOST COLORS.
얼마 전에 코드기어스를 재밌게 봤다고 갑작스레 저런 것을 사는건 이상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간단한 게임소개를 보고 재밌을 것 같다는 충동이 강하게 들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리지널 주인공으로 진행하는 어드벤쳐 게임이라는데, 원작이 원체 재미있고 캐릭터성도 괜찮은 작품이니...
PS2판과 PSP판이 있었는데 플레이하기 편한 PSP판으로 샀습니다.
하지만 PS2판에는 '남자든 여자든 반하게 만드는 기어스를 가진 주인공' 시나리오가 있다고 해서 그쪽이 인기가 더 많은 모양이네요.(웃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예~전에 보드게임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몇개 구입한 적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군문제로 친구들이 뿔뿔히 흩어져 플레이할 기회를 갖지 못했었다가 어제서야 플레이하게 됐네요.
타이틀은 '에이지 오브 스팀'. 철도 게임의 지존이라 하는 명작... 이라고 합니다.

그냥 봐서는 재미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맵만 따로 확장팩이 끊임없이 나오는 게임이라는 소리에 한번 사본거죠.
한글판임에도 불친절한 메뉴얼을 열심히 독파하고 간신히 4명을 모아 플레이했는데, 한판에 4시간 반이나 걸리고 말았습니다.(룰을 잘 몰라 헤맸기 때문이지만 기본이 2시간이라네요)

하지만 4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재미난 게임이였습니다.
철도회사를 경영하되, 부루마블처럼 갑작스러운 지출과 수입이 없고 철저한 경영전략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기에 손익계산을 잘 하지 않으면 안되지요. 총 8턴정도 밖에 안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다들 머리를 쥐어싸며 하기 때문이랄까요. 초반에 주식을 왕창 발행한 이 사람은 결국 주주들 돈대주다가 꼴찌를 하고 말았습니다.

서로 견제가 가능하긴 하지만 그것보다... 최대의 적은 자신의 경영전략 실패인 참 교훈적인 게임이랄까요.



게임을 위해 모인 장소는 이 사람의 집이였습니다.
매일 만나면서 집은 정말 간만에 찾아온 친구 S군은 무슨 인스턴트 던전 구경하는 듯이 이곳저곳을 뒤지며 레어 아이템을 꺼내기 바빴는데...

친구S: 오옷, 이건 레어다... 네가 쌓아놓은 물건을 보면 시기에 따라 네가 무슨 게임에 심취했는지 알 수가 있어. 너를 키운 것은 팔할이 AIR구나. 에버17 책자는 왜이리 많아? 얼쑤, 만화까지.(앤솔로지입니다)

...응? 이 다 헤진 책자는 뭐냐?

렵씨(가명): 아앗, 그건 만지지 마!!!! 그건 내 성전이란 말야!!!
(11년 전의 메탈기어 솔리드 공략집입니다)

친구S: 대체 이런건 어떻게 사는거야... 미안하다, 친구야. 내가 일찍 너를 구해주지 못해서.

렵씨: 과장은... 그것보다 내가 진짜 재밌는 거 보여줄까?

친구S: 뭔데뭔데?

...아아앗!!!!
내가 7년 전에 잃어버린 책이 여기에!!!!
(잃어버린거 아니다, 네가 빌려준 거다. 이젠 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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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입니다.
다들 거짓말 잘 하고 계신가요?

만우절이 되면 넷상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곤 하지요.
익살스러운 장난이 많은지라 이런저런 곳에서 거짓말을 찾아내는 것도 이 시기의 한 재미입니다.
자신의 다양한 센스를 마음껏 드러낼 수 있는 기회기도 하지만 정도가 지나친 장난도 있어 문제인데 올해에는 그럴만한 건이 눈에 띄지 않는군요.

티스토리에서도 만우절 이벤트를 하고 있는데, 홈에 들어서니 '샨새교'라고 떠서 놀랐습니다.
Tistory를 한글 타자로 친거라네요.(...)


이 사람도 거짓말을 한번 했지만, 너무 리얼한 거짓말에 친구가 고대로 넘어가 조금 슬펐습니다.
불쌍한 녀석, 대체 언제까지 낚여야 정신을 차릴 테냐.


이런 식의 거짓말보다 뻔히 거짓말임이 보이면서 사람을 웃게 만드는 장난이 최고가 아닌가 싶군요.
Karl의 블로그에서 본 만우절 뉴스 기사가 이번 거짓말중 최고였던 듯.

본문기사: Flying penguins found by BBC programme

짧막한 영문기사라 내용은 알아도 제 실력으로는 번역이 안되는군요.
내용인 즉, 집단 비행을 하는 펭귄(...)의 방송이 방영된다는 소리인데, 하는 소리가 워낙 웃겨서 크게 웃었습니다.
영어는 모르시더라도 펭귄들의 알흠다운 비행 사진을 보시면 쉽게 웃으실 수 있으실 듯.


...늘 그렇지만 한순간 순진하게도 '어라, 설마 진짜 날 수 있나?' 싶었지만,
저 몸매로 하늘을 날 리가 없잖아!!(...)


*이제보니 영상까지 떴군요. 에라이...

*옆에서 잠깐 보시던 어머니 왈 "펭귄이 날기도 해?"
...아아, 어머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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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생활을 하다보면 간혹 겪는 일로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헤매는 경우가 있지요.
아이디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비밀번호는 그렇지 못하는데,
가입시 입력한 '비밀번호 질문'을 통해 비밀번호를 찾아내는 일도 있습니다.
내가 설정한 질문에 내가 설정한 답이니 잊어버렸어도 의외로 쉽게 맞출 수 있지요.


어제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뭔가를 알아보던 중, 로그인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아이디는 간단히 기억났는데 중요한 건 역시 비밀번호.
평소에 내가 사용하는 모든 비밀번호를 쳐봤지만 전부 꽝이였고,
결국은 하단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경우' 칸을 클릭했지요.

여느 다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비밀번호 질문 답하기'와 '핸드폰 인증'이 있었습니다.
핸드폰은 그새 바꿔버렸기 때문에 남은 하나를 선택하였고,
과거에 자신이 미래의 나에게 던지는 질문을 보았습니다.


"나의 인생은?"





................................................
.................................
....................


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나는이질문의답을알고있어...



새하얀 스크린.
한 줄의 문제.
그 밑의 입력칸.


그 화면에서 우물쭈물하고 있던 차에, 어머니의 '답 몰라?'하는 재촉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대로 그냥 모른다고 넘어갈까 했지만 시간끌기도 귀찮아서 그냥 눈감고 에잇!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답은 Air]


...뭔지는 몰라도 미소녀 게임 제목이란 것은 아시는 어머니.

아무래도 한동안 어머니가 놀리는 소리를 견뎌내야 할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위해 변명을 하자면 저 생각은 고등학교 때에 생긴 장난에서 비롯된 겁니다.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에 편지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지요.
그 과의 본문 마지막 문장이 "Tavi, letter is life"(타비, 편지는 인생이야!)였습니다.
당시에 저는 친구들과 장난삼아 나누던 얘기 중에 "Tavi, Air is life"라는 패러디 문장을 만들어 냈지요.

...해서 저에게는 저 문제의 답이 너무 뻔하게 보였던 겁니다.
뭐, 원래 비밀번호라는 것이 그런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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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활동을 방치해놓고 여러가지로 잘 놀고 있습니다.(웃음)
평소라면 소재거리를 찾아 글을 올리곤 했지만 3월도 되어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근래에 재미있게 플레이 중인 게임이 여럿 있네요.

이런 충만감, 오랜만이야.


-SD건담 캡슐파이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도 한참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 '아프사라스2'를 만들기 위해 열을 올렸다면 요즘은 빠기체 최강인 '듀얼 건담 어설트 슈라우드'를 뽑기위해 열을 올리고 있네요. 캡슐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데 하루에 한번씩은 돌려보고 있습니다.(...)
현질을 하고싶다는 욕망에 시달리는 나날이죠.

아프사라스2로 싸우는 것은 그런저럭 재밌네요. 가끔씩 '저거 핵 아니에요?'라는 질문을 들을 정도로 사기적인 능력이 있는 녀석이다 보니.
(한번은 '어깨의 개념스티커 떼라'라는 말도 들었네요. 하하...)
덩치가 커서 상대가 때리는 대로 맞아준다는 것이 좀 열받지만
...덕분에 중장거리가 센 녀석들이 무서워 졌습니다.


-더블제타 건담

애니, 보고있습니다. 실제 캡파에는 더블제타의 기체는 별로 안나오지만요.
이전부터 소문은 살짝 들었지만 처음 봤을 때의 그 황당함이란...
'이것이 정말 우주세기 건담인가?' 의문이 드는 어처구니없는 초반전개는 개그, 그 이외에 어느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개그가 의외로 웃겨서 중반부터 진지노선을 타기시작하자 오히려 지루해 지네요. 아하하...

초반에 마슈마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는데, 안나오고 있으니 심심하네요.
친구왈 '토미노가 술 마시고 만든 건담'이라고 하니 관심이 생기는 분은 한번 보세요.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웁스

선생님, 메탈기어가 나날히 '잠입액션'에서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잠입액션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고,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들이 나오자 메탈기어는 점점 차별화를 시도하는 걸까요? 메탈기어 솔리드3에서 레이더도 없이 숲풀에 숨는, 기존과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애시드에 와서는 '머리로 푸는 잠입액션'을 선보였던 메탈기어는 포터블 웁스에서 또 다른 시스템에 힘을 줬군요.

무려 '아군'을 현지조달합니다.
적을 납치해서, 고문설득하여 같은 편으로 만들어 소대를 짜는 시스템.
이젠 더이상 혼자가 아냐! 외롭지 않아!!

...시간내서 틈틈히 하는데 납치가 의외로 어렵군요. 잠입액션에 감이 떨어진건가.
납치해야 하는 대상이 홀드업을 시켜도 자꾸 비명을 질러서 피곤합니다.(...)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이전에 소개를 보고 흥미를 가지긴 했지만 '이제와서 RPG할 시간도 없고~'해서 포기했던 게임.
넷을 돌아다니다 누군가의 게임평에 '그렇게나 개념작'(...)이라는 소리를 듣고,
오프닝 무비를 한번 본 다음, 견딜 수 없어서 그만 사버렸습니다. 돈은 없으니 싼 베스트판으로.

현재 10시간 플레이 돌파. 지금까지의 느낌을 말하자면 너무나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지루하지 않은 진행에 독특한 세계관, 이전에 비해 눈에띄게 좋아진 연출도 그렇지만
최고는 테일즈 시리즈 고유의 시스템에 잘 맞춰져 만들어 졌다는 점이죠.
테일즈 시리즈 10주년 기념작에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스토리는 세상물정 모르고 성격나쁜 귀족가문 외아들이 느닷없이 세상에 던져저 발버둥치는 이야기랄까요.
성격은 나쁘지만 좋은 점도 있고, 무엇보다 순수해서... 17살이나 된 사내 놈이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동료들은 서로 숨기는 것이 있어서 끈끈한 정이 있다기보단 서로 약간 경계하는 태세인데,
그 가운데서 혼자서만 순수하게 투정부리고 화내는 모습이 볼 만합니다.(웃음)

캐릭터들이 정감있고 개성이 넘치다보니 중간의 스크린챗을 통한 회화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테일즈 시리즈 최대의 장점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저런 마을을 돌아다니며 동료들의 회화를 들으면 함께 여행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살아나는 것 같군요.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48208120080106144427&skinNum=1



이것은 디 어비스 오프닝. 노래는 BUMP OF CHICKEN이 불렀다네요.
오프닝을 보고 샀습니다. 함께 당하자는 의미로 올려봅니다.(...)


여하튼! 이래서 바쁩니다.
너무나 즐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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