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르라미 울 적에' 관련 동영상 중에 재미있게 보는 연재물이 있습니다.
'ひぐらしのなく頃に ほのぼの罪滅し編' 라는 작품으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츠미호로보시 편 이야기지요.

제작가가 직접 그린 만화를 애니와 드라마CD의 음악, 목소리와 합성하여 츠미호로보시 편을 재현하고 있지요.
그림동화를 보는 느낌이지만 애니처럼 움직이는 구간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림을 많이 그려야 하니 간단히 표현한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은 그림체고.

그보다 패러디를 하면서 츠미호로보시 편의 감성을 그대로 담으려고 하는 시도가 재밌습니다.
다소 마이너한 패러디를 하면서도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이어가려는 의지가 긍정적으로 웃기네요.
4~5 화까지만 해도 쓰르라미의 캐릭터와 설정을 빌려 패러디나 재미난 상황을 보여주는 것에 불과하지만,
6, 7화서부터 본격적으로 츠미호로보시 편의 내용을 진행하며 강력한 흡입력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연출과 상상을 초월하는 센스.
6화와 15화가 특히 재밌었고, 7화의 진행은 '이거... 좋구나!!' 생각을 하게 해주었지요.
한때 이거를 보며 '이 동영상 번역하면 대박이닷!!!' 생각했지만 무리인거 같아서 포기.


하지만 쓰르라미 울 적에를 해야 알 수 있는 내용에 엄청난 글자수,
무진장 재밌게 보고 있지만 마이너한 면이 많아서 소개를 할 생각을 이전에는 못 했습니다, 만.

이 ひぐらしのなく頃に ほのぼの罪滅し編 20편에 도저히 모르는 일본어가 나와서 질문좀 하기위해 올려봅니다.
치명적이진 않아도 분명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게임 하실 분들은 일단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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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캐스트 폭파





여기서 '물개' 는 男子의 거기를 비유한 것입니다.(사실 처음에 애완동물인줄 알았...)
여기서 물개가 말하는 '당신이... 진성()이기 때문이야...' 라는 대사가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래도.
이건 일본어라기 보단 동인쪽 의미를 찾아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계시나요?


아니, 그건 그렇고 대체 어디서 저런 센스가 나오는 거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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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비밀'(프레지던트 게임)이라는 소설을 보면 기억에 남는 대사가 하나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를 모아두고 토론회를 하던 중에, 누군가가 주인공에게 묻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나라의 경제를 살릴 확실한 정책을 가지고 있냐고.

그러자 주인공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는 반대로 묻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이 잘못되어 나라의 경제가 나빠진 건가요.
모두가 이익을 보는 완벽한 정책은 있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가 이익을 보면 누군가는 손해를 보는데,
그런 것들을 국민에게 이해시키지 못하면 호응을 얻지 못하여 반드시 실패하게 됩니다.
저는 경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지만, 정책에 대해 국민의 호응을 이끌 자신은 있습니다."


~메탈기어 솔리드1 엔딩곡~


뭐,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적은 것이 아니라,
그냥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하여간 위 글을 떠올리게 만든 본 내용. 슈퍼파워2 플레이 중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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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다소 비겁한 방식으로 일본을 차지한 한국은 그 이후 급성장하여,
중동, 호주에 이어 미국까지 차지한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그 시기에 국가재정은 마침내 만년흑자를 기록하였고, 모든 예산책정을 풀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지요.
세금율이 75%라는 것이 좀 걸리지만.


돈이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국가의 지도자였던 저는 돈을 더 벌 궁리를 했습니다.
가장 무난한 방법은 돈 많은 나라를 등치는 거였는데, 살펴보니 인도의 보유금액이 무려 8천억 달러!!
그런고로 인도와 전쟁을 했습니다.

세계 군사력 1위의 한국군대는 가볍게 인도를 밀었고,
정부는 인도와의 합병을 선언.

6개월 후, 무사히 인도와 합병한 한국.
...여기서 한국의 끝없는 추락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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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텝을 보니 지금 한국은 엄청난 적자!!
나라 망하는 데에 몇 년 안 걸릴 것 같습니다.

이유인 즉, 인도땅을 합병하면서 어마어마한 인도 인구가 추가되었기 때문이지요.
4억이였던 인구가 한순간에 10억이 됐으니 뭐...

인구의 증가는 생산량의 증가라고 하지만,
그 이전에 의료보험과 교육비 등 예산이 엄청나게 들어 생산량 이용하기도 전에 망하게 생겼습니다.
예상치도 못한 결과에 당황한 저는 허둥대며 대책을 생각해야 했지요.

국민복지에 대한 예산을 줄여버릴까?
아냐, 세금이 이렇게 높은데 정권유지가 되는 이유가 복지 때문인데. 국민들이 날 죽이려 들꺼야.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길 수는 없어.

인도의 인구가 문제니, 인도땅을 팔까?
안 돼, 지역이름이 헷갈려서 어느 땅이 인도땅인지 모르겠어.
한번 우리나라의 국민이 된 사람들을 버릴 순 없어.

그래, 이 모든 것은 인구수가 갑자기 늘어서야...
저는 국가의 지도자로서 한가지 방책을 생각해내고 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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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지금 국가는 미증유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인구수로 국가재정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고,
각종 복지와 군대유지, 생산산업이 정지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오랜 고민 끝에,
한가지 해결책을 내놓고 실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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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절대 국민과의 약속이였던
복지를 줄이진 않을겁니다.

하물며 이미 나라의 국민이 된 이들을
추방하거나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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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대로라면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

힘든 결정이였지만,
정부는 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공정한 방법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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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 수도로부터 세계의 한국 영토에
수백발의 핵탄두가 발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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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인구수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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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받은 이들' 만이 살아남고
또 앞으로 살아갈 수 있을겁니다.
국민 여러분께 행운을 빕니다."



하지만 이거 맞고 재기를 못하겠더군요. ㄳ

어디서 뭐가 잘못됐던 걸까요?

이 글을 읽는 당신,
부디 이 의문을 해결해 주세요.
그것이 저의, 하나뿐인 소원입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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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유명한 게임을 한번 해봤습니다.
세계정세가 정말 리얼하다고 하면서 또 세계정복이 가능하다는 묘한 게임, 슈퍼파워2.


사실 이런 식으로 나라를 꾸미는 게임은 빅토리아를 한번 해봤습니다.
으음, 손만 대고 말았을 정도로 어려운 게임이였죠.(특히 한국으로 플레이하면)
훗날 愛天 님이 추천하시길래 군대에서(...) 마음잡고 플레이 해봤지만,
몇 일을 두고 연구해봐도 제대로 플레이하기 힘들었습니다.(인터넷도 안되니 알아보지도 못하고)

해서, 이 슈퍼파워2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 별로 손도 대지 않고 있다가
그냥 심정의 변화로 해봤습니다. 그렇게 재밌다는 평이 자자하니...

튜트리얼이 있어서 그런지 빅토리아보다는 나라 꾸리기가 알아보기 쉽고, 행하기도 쉽고...
인터넷을 보면 노하우가 널리 알려져 있어서 그야말로 '정치가 제일 쉬웠어요!'
세금은 짜고, 복지는 증진시키고, 군대는 불리고, 전쟁으로 땅 먹은 후 다른 나라에 팔고...

처음 한국으로 플레이할 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몰라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습니다.
국익이 자꾸 늘지 않길래 마약을 합법화해서 정부의 주도하에 생산한다던가,
군대를 만들 바에 핵무기를 개발한다던가,
외국에 대한 원조는 한푼도 안하고, 국가형태는 독재체재로...

이러고도 자꾸 일본, 미국이 쳐들어오는 이유를 전혀 몰랐습니다.
몇 번이고 공격당하면서 '실제 정세와 똑같다면서 왜이리 호전적인거야!!' 하고 외치고.(...)
나라를 여러 번 말아먹으면서 시행착오를 거치고, 슈퍼파워2의 AI의 패턴을 파악한 후에는 그런저럭 할 만하네요.
지금 키우는 나라는 외교적으로 욕을 먹고 있긴 하지만,
무사히 핵도 만들고, 중동, 호주, 미국, 일본을 먹을 정도로 잘 나가고 있지요.^^

게임을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전쟁을 하게 되는데(...)
역시 나라운영에 전쟁은 필수적... 게임인 이상 별 수 없는 듯 하네요.
나라 일으키는 것은 확실히 재밌지만 정작 안정이 되면 그 이후는 심심해지네요.

슈퍼파워2에 대한 좀더 재미난 플레이를 아시는 분은 부디 조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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