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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 솔리드 영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비영리를 목적으로 한 팬무비인지라 좀... 상당히......


친구의 정확한 표현에 따르면 '코스프레 비디오' 라고 합니다만,
전투기가 날으는 장면이나 전투씬을 보면 돈이 영 들어가지 않은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어중간한 수준이여서 아무래도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이겠지요.
사실 영화에 대해 잘 모르니 non-profit movie가 어떤 수준인지 모르겠지만.
역시 팬으로선 영리 목적이여도 좋으니 돈을 들여 좋은 작품으로 만들어줬으면 싶지요.

팬무비인지라 메탈기어 시리즈의 몇몇 요소를 영화에서 찾아볼 수는 있지만
정작 중요한 '느낌' 이 전혀 없습니다. 중간에 잘못하면 전혀 상관없는 영화로 보이고.
팬들이 공감할 부분이 전혀 보이질 않으니 아쉬울 따름이죠.

이런지라 영화를 보고 별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이 사람이 본게 1부이고 다른게 또 나온다는데...
같은 팬무비여도 와우의 '테일즈 오브 더 패스트'(...)를 비교해 생각해보면 차이가 많이 나네요.
아니, 원래 비교가 좀 어렵나.(먼산)


영화와 상관없는 얘기지만 자막이 최악이었습니다.
고유명사와 사람이름을 잘못 쓴 것은 그렇다치고, 문법이 완벽하게 안 맞아요.
"우리가 계층에 대한 권리로 처음 만났던 매점을 기억해요?" 같은 문장만 나오니 속이 뒤틀려 죽겠더군요.
그래도 추측으로 만드는 자막보다는 나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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