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는 첫걸음이 처음 방영될 때에, 스태프들이 '3화를 보고 평가해주길 바란다' 라고 했었다죠.
이 말이 '3화까지 보고 평가해 달라' 인지, 아니면 3화에 특별한 뭔가가 나온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요즘 사람들 마음에는 마마마의 전례가 남아있던 터라 '3화에 과연 어떤 장면이 나올까, 두근두근' 상태가 되어버렸다고.



─처음 1화를 봤을 때 주말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좀 들긴 했지만요,
3화까지 보고 나서는 장르가 변했다는 느낌일까요.
캐릭터나 설정을 확고히하고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 이 애니가 어떤 식으로 갈것인지 1화만 보고 판단하기 힘든 점이 있었지요...



─3화 자체 재미는 그럭저럭으로, 이 사람은 오히려 2화나 1화가 재밌었네요.
3화도 즐겁게 볼 수 있긴 했지만 뭔가 좀 급하게 돌아간다는 느낌도 있어서.
스토리로 봤을 때, 3화만 두고 보면 그렇게 좋은 평은 내리기 힘들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건 다 아무래도 좋고,




─예상치도 못한 서비스씬이 3화에 왕창 나왔습니다! 덕분에 2화보다 평이 좋아졌네요.(...)
그야 눈이 즐겁긴 하지만 이런 쪽으로 화제를 불러모으는 것도 어떤가~ 싶어요.
왠지 스토리나 캐릭터는 둘째로 돌리는 느낌이여서.

그래도 임팩트가 있어야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걸까요.
이번 화에 이런저런 장면이 있었지, 하고 얘기될만한 네타를 제공하는 것으로 치면 3화가 강하긴 합니다.
1화에는 싸닥션(...), 2화에는 네타거리가 없었으니깐...



─스토리가 한 화 완결이기도 하지만, 살짝 이어지는 면이 있어서 좋네요.
캐릭터나 배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스토리 면에서도 힘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이렇게 자기를 주인공으로 한 에로 소설을 읽으며 아무렇지도 않은 오하나의 모습이 너무 좋음.
애가 답답해지는 성격이 아니라서 보는게 즐겁네요.



─아, 혹시나해서 말인데 제가 서비스씬 나왔다고 싫어하거나 하는거 아닙니다.
오히려 좋아합니다. 이얏~호!!! 아이고, 좋구나!!!
다만 망상씬은 허무해서리. 거기다 왠지 밧줄 묶이거나 에로 소설을 읽던 오하나의 반응이 더 좋았습니다. 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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