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드걸스 이야기입니다.

소드걸스 요즘 스토리가 뭔지도 모르겠고, 재미도 없고, 핀테일 카드가 거의 잘 안나와서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요.
갑자기 핀테일 관련 카드가 쏟아져서 좀 구경해 보니...ㅋㅋㅋ 재밌는게 많더군요.

그럼 오랜만에 핀테일 카드들을 볼까요!



[지금의 나를 막을 수 있는건… 없어!]


카드 제목은 '크룩스 기사단 핀테일' 그냥 보통 카드입니다.
누가 잊어먹었을까봐 아무 컨셉 없는 노멀 카드로 또 나왔군요. 일러가 예쁘긴 합니다.ㅎㅎ



[지금 내게 필요한건 무엇일까...]

검도부 핀테일. 왠일인지 진지한 핀테일입니다?
그런데 검도부라뇨, 군대일텐데? 아니면 학창시절의 핀테일일까요.

일러가 역시 멋집니다. 뭔가 엄숙한 분위기네요.
그런데 사람들 댓글은 "필요한 것은 전역..." 이라고 하고 있네요.(...)

[저...잘 부탁드려요.]

히익! 페도!

핀테일 로리입니다! 핀테일 로리 카드는 전에도 있었지만 이건 그것보다 어려요!! 게다가 뭔가 위험해!?
카드 제목은 '귀족영애 핀테일' 하긴 기사단에 들어갔으니깐요.

저 옷은 무슨 옷인지 언뜻 알아보기 힘든데 전통옷 중에서 가슴 부터 치마저고리로 내려오는 옷인거 같습니다?
원래 핀테일 옷이 전통복장 그대로가 아니긴 하지요.



[어쩌다 여기까지… 전혀 기쁘지 않아...]

왕좌의 핀테일. 다리만 꼬지 않았으면 참 단아하고 정숙하게 보였을 텐데요.

저 왕좌가 무슨 왕좌인지 모르겠는데 댓글이랑 카드 대사를 보면 아무래도 기사단 대빵자리인거 같습니다.
...죽어도 전역은 시켜주지 않는다 이 말이군요.


[하찮은 인간 주제에…]

핀테일 더 이블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검에 맹세하겠어요. 이제부터 쭉…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이 카드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아래는 소드걸스 패치사항 중...


...맞아요, 핀테일이 거유는 아니죠. 빈유도 아니지만.

일러에 따라 좀 들쑥날쑥하긴 하고, 수영복 일러에서 빈유로 나와서 빈테일이란 별명도 붙었고
설정에 따르면 가슴이 88이라고 하니 큰 편이지만 크룩스가 워낙 슴가 기사단이니 그정도론 어림도 없고.ㅠㅠ


그래도 패치를 통한 하향은 너무하잖아!!ㅋㅋㅋ


이러니 저러니해도 꽤 멋진 일러입니다. 왠지 세이버 릴리가 생각나네요.




요즘 루티카는 요러고 다니는 중...

뭐, 좋아하지만요, 차이나 드레스.


여하튼 갑자기 핀테일 관련 카드가 막 나와서 신나서 포스팅해봤습니다.ㅋㅋ
그럼 다음 쿨타임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귀여워

─제목은 훼이크... 는 아니고ㅋ

 뭐, 처음 1화 봤을때 마마마가 많이 생각났었는데 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신 모양이더군요.

심지어는 외국의 동영상 리뷰를 봤는데... 아, 물론 영어라서 알아듣진 못했지만요(...)
그래도 이 애니를 보면서 마마마를 언급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감상은 다들 비슷한지도;

여하튼 2화 재밌게 봤습니다! 전개 빠르네요!
1화에 이어 2화 볼만한 부분 몇 개 간추려 보겠습니다.

 

 ─목표가 생기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유즈키. 덕분에 전개가 엄청 빨라졌습니다.

루리그는 서로를 끌어당기기 때문에(...이 설정도 어디선가;)
보면 바로 알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광고에 나오는 인기인이 셀렉터임을 알고 바로 찾아간 3인방입니다.

다른 셀렉터들은 언제 어떻게 만날까 궁금했는데 직접 나서서 엄청 적극적으로 찾아내네요.ㅋ
참고로 방과 후에 약속을 잡자고 했는데 실제로는...ㅋㅋ

 

...해서, 찾아낸 신 캐릭터인 아키라와 히토에.

보자마자 빨리도 배틀에 돌입.

 


요 배틀 공간은 왠지 멋있다니깐요.

전투는 격렬하게 치뤄지지만 배틀하는 장본인들은 뒤에서 폼잡고 앉아서 전략을 짜고 있으니
뭔가 힘만 있는게 아니라 두뇌싸움이 치열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네요. 어두운 분위기도 괜찮고.

 

그래서 배틀을 시작하는데 뭐... 배틀 묘사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룰을 모르기 때문인지
이렇다할 눈에 띄는 전략이 없네요. 사실 파랑이가 녹색이를 일방적으로 발랐고. 한데스로.

 

한데스로.

 .....

 .....퍼미션이 아닌게 다행이라고 하죠. 난 퍼미션을 보면 그야말로 경기를 일으켜서.

 

그보다 누군가가 쓴 감상에 '만족 선생을 불러와!' 라고 한걸보고 뿜었었습니다.ㅋㅋㅋ


자꾸 지는거 같다면 당연히 그래야 겠지요.

최근 하스스톤을 시작했는데 처음이라 자꾸 지는게... 뭔가 덱이 잘 안굴러 간다는 느낌이라니깐요.
그럴 때는 덱을 잘 살펴봅시다! 어딘가에 구멍이나 밸런스 안 맞는 부분이 있겠죠.

 

한데스를 쓰는 파랑이가 무서워서 새 카드를 구하기 위해 카드숍에 가는 루우코 일행.
음... 하지만 진짜 좋은 카드가 그런 곳에 있을까요. 다른 애니에선 하늘에서 떨어진다던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찾는다던가, 잊어버렸던 과거에서 찾는다던가, 듀얼 중에 새 카드를 창조한다던가 하던데요.



이번 화에서 제일 재밌었던 부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 카드를 얻기 위해 부스터팩을 찢고 있습니다. 꽤 많이 찢은거 같은데 괜찮은거냐!! 하긴 돈은 문제가 안될지도요!

 

그래도 원하는 카드는 안나왔다는거 같습니다. 그보다 부스터 찢는 유즈키 옆에서 루우코는 카드 한 장 주어가고ㅋ
뭔가 묘사가 너무 리얼해서 웃었습니다. 카드게임애니에서 부스터팩 찢는 모습은 처음본거 같은데...

 

유즈키의 배틀은 너무 정직하다, 라는 충고를 받고 화를 내는 유즈키.

자신의 마음에 정직해질 수 있는 이상성을 위해 싸우는 거니 화낼만 하겠지만... 카즈키에겐 말할 수 었겠죠.

 

정직한 배틀이라면 뭔가 힘으로만 밀어붙이는 전직 킹이 생각나는데...
잭도 한 번 힘으로 밀어붙이는 듀얼을 계속해야 하나 고민했지만 결국 자신을 잃지 않고 끝까지 힘으로 나갔지요.

어쩌면 성격에 맞지 않는 과도한 전략수정은 오히려 독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유치원 때부터 쌍둥이인 카즈키를 좋아했지만 남매를 좋아하는 것은 죄라는 말만 들은 유즈키.
특별히 나쁜 짓을 할 생각은 없고 그저 좋아한 것 뿐인데 그게 왜 나쁜 짓이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하네요.

 

유즈키는 그야말로 알기 쉽고 행동파고 남자아이처럼 괄괄한 면이 있으면서
자신의 딜레마에 끝없이 고민하는 측면도 있어 꽤 괜찮은 캐릭터성을 내고 있습니다.
뭔가 응원해주고 싶은 기분이네요.

 

그런 와중에 스토커(=파랑이=아키라)에게 배틀재촉메일은 계속 오고


사랑하는 남동생은 카드숍 언니랑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하고

 

친구는 뭔 생각을 하는지 몰라서 멘붕하고...

 

이렇게 정신공격 3연타를 맞고 멘붕한 유즈키...ㅠ

 

음, 루우코는 아키라와 히토에의 배틀을 보고 자신도 배틀해보고 싶다는, 심히 패기로운 생각을 했었지요.
요놈요놈, 얌전한 얼굴을 하면서~

그래도 뭐, 주인공이니깐요.
전에 말했듯이 마도카나 니시즈미도노 정도는 활약해줬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피해야만 했던 아키라와 배틀을 뜨기로 하면서 2화 끝.

완전히 유즈키 화였네요. 루우코는 뭐했니!!

 

─유즈키는 말이죠, 뭔가 처음부터 사야카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니깐요.
처음 본 아이의 모습에서 사야카의 향기가 느껴졌지요.

 

2화까지 보고나니 인물관계가 뭐...
유즈키=사야카, 카즈키=카미죠, 점원 언니=히토미, 루우코=마도카, 아키라=쿄코... 이렇게 생각하면 거의 틀리지 않았다 봅니다(...)
음, 그럼 안경 낀 히토에는 1회차 호무라?

 

음, 그럼 앞으로의 전개는 유즈키는 카즈키와 사귀기 위해 필사적이지만 점원 언니가 도둑고양이처럼 카즈키를 채가고,
처음에는 아웅다웅하던 아키라와 어떻게든 친해지지만 결국 구원받지 못하고 영원히 고통받는 결말이겠군요.
그러다 나중에 루우코가 신... 아니 무한소녀가 되서 구해준다던가?

 

그렇게 보면 한데스나 쓰면서 얄미운 이미지를 팍팍 주는 아키라도 쿄코처럼 괜찮아질지 모르겠네요.
아니, 이건 꽤나 있을 법한 전개인데, 진짜루;;;;

 

여하튼 3화 기대됩니다. 그보다 슬슬 룰을 알아야 겠는데 홈페이지라도 방문해봐야 겠네요.ㅋㅋ


─신작 애니 WIXOSS입니다. 모 TCG 게임 홍보용으로 만든 것 같다고 하는데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고...

그보다 나오기 전엔 제목도 모르는 애니였는데 1화를 보고 나니 아니 세상에 이렇게 재밌을 수가.


1화를 보고 이렇게 재밌다고 느꼈던 적은 꽃피는 첫걸음 이후로 처음이네요.
킬라킬도 처음엔 '잘 만들었지만 취향은 아니야~' 였는데 이건 잘 만든데다 취향까지 직격.

이전 분기가 끝나고 매 분기가 시작할 때마다 즐겨보던 애니를 떠나보내고 아쉬운 마음과 낮설은 첫화들 사이에서 방황했었는데 이번에는 1화부터 좋은 애니를 찾아서 기쁘네요. 완결까지 부디 이 느낌 유지되기를.

재밌게 본 기념으로 1화에서 개인적으로 볼 만한 부분들을 추려 봤습니다.ㅎㅎ


일단 주인공인 루코(맞나?) 그런저럭 귀여운 소녀네요.
어느 날 카드의 선택을 받아서 WIXOSS 게임을 하게 된 소녀......라고 하면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사실 오빠가 사줘서 시작한 겁니다.ㅋㅋ 친구 사귀라고.


친구가 없고 카드 게임을 하고 할머니가 등장한다는 설정에서 유우기가 떠오르는데. 음;;;
왠지 니시즈미도노가 떠오르기도 하고요. 과연 진행되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오프닝의 한 장면. 작품 분위기가 묘하게 어둡습니다. 푹 가라앉았다고 할까요.
TCG 홍보애니라면 좀더 유쾌하게 나가도 좋을텐데... 는, 실제 게임 장면은 꽤 분위기가 떴으니 괜찮지만요ㅋ


중간중간에 의미심장한 복선이나 뭔가를 암시하는 장면도 그렇고, 뭔가 느낌이 심히 마마마스럽습니다.

혹시 모르죠, 포스트 마마마로 갈지. 어느날 선택을 받고 WIXOSS 배틀로얄에 참가한 소녀들! 그런데 그 선택에는 실은 큐베스런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같이. 음, 솔직히 이런 전개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네요.


학교에서 친구좀 사귀라고 유행하는 카드 게임을 선물해주는 오빠.
별 거 아닌 장면인데 왜이리 이게 훈훈하던지요.ㅋㅋ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이 장면이 무척 좋습니다.


그런데 주인공은 그 WIXOSS 카드에 선택을 받아, 파트너인 루리그 카드와 함께 배틀을 거듭하여
어떤 이상도 이룰 수 있는 '무한소녀'를 목표로 나아가게 된다... 는 것이 이 애니의 기본 설정.

선택받은 아이, 함께 싸우는 파트너, 배틀로얄. 좋네요. 중2병 능력자 배틀물의 3요소가 다 갖춰져서.
이 요소들이 모이면 이젠 재미가 없기도 힘듭니다.ㅋㅋ 대표적으로 FATE 시리즈가 있고, 가면라이더 류우키가 있지요.

뭐, 그리하여 다른 셀렉터, 유즈키를 만나 드디어 첫 배틀을 하게 되는데...!




그러고도 네가 듀얼리스트냐?!←←

롤이 유행한 이래 게이머들의 멘탈이 황폐해지고 매너상실의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황매너는 또 처음 봅니다.ㅋㅋㅋ
배틀을 막 이겨나가야 소원성취가 가능해진다고 하지만 이렇게 뻔뻔하게 나올 줄이얔ㅋㅋ
빨리 배틀하자고 쪼르는 모습을 보고 '그래도 룰은 가르쳐 주겠지' 싶었는데 제가 너무 순진했네요. 이런!

결국 대충의 룰은 저 남자애가 가르쳐 줍니다.




손패가 좋았는지 초반에 왠지 모르게 밀어붙이는 주인공.
룰 설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나중에 다시 설명해 주련지.

그나저나 저 타마가 레벨업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전설적인 유희왕 매드의 그 화이트데빌매지션걸이 생각난다능;

여하튼 초보자에게 발리기 시작하자 당황한 유즈키. 그러자 유즈키의 파트너인 하나요 씨가 이렇게 다그칩니다.



[하나요 씨: 어이, 유즈키! 이런 곳에서 져도 괜찮아?!

               한심하다!! 너, 카즈키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저는 처음에 저 대사를 보고 "음, 유즈키란 여자애는 저 남자애를 좋아하는 건가? 훈훈하구나" 하고 생각해서
마찬가지로 훈훈한 미소로 지켜봐 줬는데 말이죠.

저 둘, 쌍둥이라네요. 쌍둥이.

음.. 왠지 이름도 비슷하더라.



'평범하게 산다면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소원. 하지만 어떻게든 이루고 싶은 소원.'

그것이 유즈키가 배틀에서 이기려는 이유. 
어찌보면 현실적이네요. 금기이기에, 기적을 통해 이루고자 한다는 점이.

배틀은 중단됐지만 뭐, 주인공인 루코는 첫 배틀을 경험하고 친구도 사귀고,
뻔뻔하던 유즈키는 자신의 소원을 위해 치사한 짓은 관두기로 결정하고 1화 끝. 메데타시 메데타시.
모두 WIXOSS 하세요. 그러면 여러분도 친구가 생기고 소원도 이룰 수 있고 애인이 생기고 아픈 몸도 낫고.(뻥)


─좀 냉정하게 바라보자면 이 애니가 1화에 보여준 모습은
지난 애니계(?)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대히트를 친 작품들은 요소들을 철저하게 가져다 쓰고 있습니다.

마마마스런 분위기, 여수가는 쌍둥이, 배틀로얄, 작고 귀여운 마스코트, 남자들은 못하고 오직 여자들만 선택받는다는 설정.타겟인 여러분(...)이 어떤 것을 좋아할지 연구하고 그것들을 잘 조합해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1화였네요.
뭐, 자세한건 앞으로 더 봐야 알겠지만요.

일단 1화만으로 이만큼 기대하게 만들어 주어서 무척 즐겁고 기쁘네요.
지난 번 마마마 극장판 감상 이후로 오랜만에 충동적으로 감상글을 적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이런 느낌을 주는 애니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다시 애니 감상 취미가 불타오르는 느낌도 들고 좋네요ㅋ


그리고 WIXOSS 보세요, 재밌어요 WIXOSS.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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