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입니다! 새 애니가 나오는 시기로군요!
아직 한 편도 보지 못했지만 꽤 기대가 됩니다. 애니를 보기 전에는 별 흥미를 못 가지는 편이지만
일단 보기 시작하면 꽤 재밌게 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간을 책임져 줄 애니가 나온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에요.


그래도 지난 분기의 작품 중 2쿨 작품이 나와줘서 그것도 계속 보고 있지요. 오하나귀여워요오하나.
슈타인즈 게이트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만, 그건 원체 보고나서 '다음 화! 다음 화!' 를 외치게 되기 때문에
한 화로 소화가 되는 꽃피는 첫걸음이 좋더군요.ㅎ



─소문을 듣고 아키소라를 봤습니다. 만화책.
야하다는 평은 많이 들었지만 '그래도 소년지에 연재하는 거니깐...' 이라고 생각하며 수위에 기대를 안했는데
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이었는지.

상업지나 다름없는 수위를 자랑하더군요. 이게 어째서 소년지 연재야.
수위기준의 헛점을 이용했다던가, 일본에서의 수위기준이 틀리다던가 하는 얘기도 들었는데
뭘 어떻게 이용하면 저게 소년지에서 연재될 수 있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그래도 재밌더라구요. 에로해서.
주인공부터 히로인, 설정까지 맘에 들었습니다. 에로해서.
법적 수위에 걸리고 상식(?)에 걸려서 나올 수 없었던 시츄에이션을 마음껏 표현하니깐
뭔가 지금까지 가려웠는데 긁을 수 없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랄까요. 에로한 의미로.
근친, 난교, NTR 상황같은 금기들을 '왜 하면 안되는데?' 라면서 해버리는 맛간 상황은 좀처럼 없었잖아요.

그래서 재밌게 보긴 했지만(에로하니깐!), 이런 것은 한 작품 정도로 족하다는 느낌입니다.
재밌게 봤지만(에로하니깐!) 이런 작품이 넘쳐나는 세상은 말세겠죠. 동인지도 있고.
재밌게 보고나서(에로...) 왜 이런 소리를 하냐면,
왠지 이걸 보고 성적 금기에 대해 진짜로 '왜 하면 안되는데'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올까봐 두려워서입니다.(...)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발언을 자주 보게 되고, 그 때마다 골치가 아팠던 경험을 해서요.
요즘 블로그가 침체기니 사람들의 감상글같은 것을 보려면 큰 사이트를 찾기 마련인데 그 점은 예나 지금이나 골치네요.

현실이 아니니깐, 환상이니깐 재밌게 즐긴다고 생각하지만,
뭐, 어쩌면 이 사람도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을지 모르겠습니다. 음..



─요즘은 와우도, 사이퍼즈도 때려 쳤습니다.
게임 불감증에 걸린것이냐? 한다면 아니요.

사실 온라인 게임은 내가 게임을 한다기보단 게임이 나를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단 말이죠.
좀더 유동적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기 때문에 생활을 압박하는 게임은 접으려고 합니다.
온라인은 가볍게 즐기고, 콘솔 게임의 세계로 다시 빠져야 겠어요.

그래도 유희왕 온라인은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시 카드를 질렀네요.
기황제 그란엘이란 좋은 카드가 나와서 게임을 할 맛이 납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런 카드도 얻었어요!!!


지박신 코카파크아프. 이거 셉니다. 음. 세요. 적어도 이 사람이 가진 카드들 중에서.
유희왕을 할 때 정말 재밌는 것은 이런 카드 한 장에 애착이 생기고,
그 카드를 이용해서 승리할 때의 쾌감에 있다고 느낍니다.

소환하기 힘들고, 소환해도 죽기 일쑤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이 카드를 이용해서 승리하게 될 때의 카타르시스.
와우할 때도 느껴지만 그런 카타르시스는 역시 사람을 상대로 할 때 강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혼자하는 게임은 스토리를 즐기는 게임 위주로 하게 되네요.



─게임으로는 일전의 갓이터 버스트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10랭크, 마지막 순간까지 갔네요.

죽어라 노가다를 뛰어서 10랭 무기를 맞추고 있는데 문득 이런 걱정이 들더군요.
10랭 무기를 맞추고, 다음엔 뭘 하지?

스토리모드는 10랭이 끝이니깐, 그 이후에 싸워봤자 동기부여가 안된다고 할까
간신히 10랭 무기를 만들어도 별로 써먹지도 못하고 게임을 접게 되는 결말이 될까봐 무섭네요.
역시 이 사람에겐 야리코미 게임은 잘 먹히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엔딩볼 때까지는 재밌게 해야죠.ㅎ


─음, 요즘 즐기는 것들을 주저리 주저리 적어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는 것이 편하기는 하지만 별로 재미는 없군요.

안 그래도 블로그가 망해가는 추세인데 그나마 적는 것도 이정도로 적으면 쓰고도 한참이 아쉽다는 느낌이 드네요.
다음부터는 좀더 감상글이라던가, 읽기에 재밌는 것을 올리고 싶습니다.
좋은 주제같은거 찾으면 좋겠네요.

사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주마다 애니메이션 감상글을 올리기만 해도 꽤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니보는 분들이라면 조금 공감을 받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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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를 안하는 내 친구도 아는 이름, 용개.(Drakedog)
인터넷 스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죠.
재미난 점은 욕을 하고 거친 언동을 보이는데도 남자 츤데레라는 캐릭터성으로 성공(?)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점인데...

뭐, 용개형 소개를 하려는게 아니라

예전에 용개형이 네이버 해피빈에 북극 생태계 보호를 위한 콩저금통(여기)을 개설했다는 소식을 참 놀랐었습니다.

넷상에서 인기를 끄는 거야 그냥 재밌는 일이지만,
그런 인기 있는 사람이 솔선해서 환경보호같은 일에 나선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 일이라고 생각했지요.

위 영상도 그 일환이라는 거 같은데, 한 번 보세요. 용개형의 시크함과 따듯한 가슴(...)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콩이 없어서 미처 기부는 못 했는데, 이제보니 네이버에서 블로그 안해도 콩 모으는 방법이 있었군요. 으음...
이상 용개형의 생태계 보호운동 응원글이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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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즈=제물로 바치기)


 

(귀... 귀엽잖아...?!)



(활~짝)

이래서 어디 제물 소환을 하겠나...;;;


─농담이 아니라 유희왕을 하다보면 저렇게 비효율적임에도 불구하고 favorite card를 지키는 경우가 생깁니다.
애착이 있는 쪽이 재밌죠.


─최근에 유희왕 신작인 zexal을 보고 있습니다만, 별로 재미는 없네요.
아직 초반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이런 건지. 솔직히 유희왕만 아니였어도...

2화 1편 구성인데 개인적으로 이 구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런거, 왠지 한 화를 보면 전편을 보나 후편을 보나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요즘 온라인 게임 사이퍼즈를 하고 있습니다.
워크3의 카오스같은 AOS 게임인데, 다른 점은 자신이 캐릭을 키보드로 조종하는 액션류라는 거죠.
5:5로 싸워서 상대방 건물 파괴하면 이기는 공성전 게임.

솔직히 그래픽은 구리지만, 이게 재밌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타격감이 좋습니다!
타격감이 좋습니다!
타격감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AOS치고 한 게임에 10~15분 걸리는 짧은 플레이 타임과
NPC의 비중이나 건물 뽀개기보다 인간 VS 인간의 비중이 큰 점이 맘에 드네요.
즉, AOS치고 단순해서 별 무리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기술들이 하나같이 중2병 스멜에 소년만화에서 베껴온 것이라 친근감이...

타격감이 어찌 좋은지 참. 게임을 안하고 있을 때도 타격감이 막 아른거리고
특히 휴톤으로 핵펀치 킬 할 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 못합니다. 속된 말로 부앜 싼다고.(...)

시간 나면 한 번 해보세요. 친구와 같이 하면 더욱 재밌습니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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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일상은 요즘 하는 애니 '일상' 이 아니고,
요즘 도통 적을 만한 이야기가 없어서 이 사람 최근 경황이나 적어볼까 합니다.

음, 트위터 때문일까요. 블로그에 적을 거리가 없어지는게.
트위터와 블로그는 틀리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조금만 있으면 블로그에 꼭 적고 싶었던 주제가 있었던 반면
요즘엔 그런 것을 쉽게 느끼지 못하네요. 좀더 열정있는 삶을 원하는데.ㅠㅠ

긴 글 쓰는게 귀찮아진 걸지도 모르겠네요. 음, 그런거 같습니다.




─갓이터 버스트 게임을 샀습니다. 아직 배송은 안 됐네요.

요 게임 제목은 예전부터 좀 들었지만 PSP 게임인줄은 몰랐습니다. 알고 바로 구입.
PSP 게임이 좋은 점은 접근성이 좋다는 거지요.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게임기를 잡고 스위치만 켜면 플레이가 가능하니.

중2병 몬헌(...)이라는 별명이 있는 게임인데, 기대되네요.
어떤 게임을 알고, 그 게임을 사고 싶어하는 기분이 드는 순간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블로그도, 어떤 소재가 생겨서 그걸로 포스팅하는 기분이 들 때 행복한데 말이죠.



─온라인 게임은 와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만, 최근에 회의가 드네요.

이 사람은 PVP만 하는데, 도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정말 상대하기 싫은 직업이 몇몇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마법사! 흔히 법느님이라 부르죠.

6년 전, 와우 오리지널 시절에 법사가 너무 강해서 어느 전사가 '법사는 반드시 너프될 것이다!!' 라고 외쳤다고 하지만
6년동안 법사는 씹사기 클래스로 군림해 왔습니다.(...)

그래도 이번 패치 소식에 법사 너프 정보가 있어서 '아, 드디어...' 생각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지만
(도적도 같이 너프됐지만...)

너프 취소라는 루머가 있네요. 법느님은 그대로. 도적과 죽기만 너프.ㅋ

...슬슬 다른 게임 해야겠어요. 블앤소는 언제 나오나~



─꽃이 피는 첫걸음,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오하나쨔응이 너무 귀여워요. 하악하악...

캐릭터의 매력은 외면에서 나오는가, 내면에서 나오는가 에 대한 진지한 고찰에 도움이 되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외견은 나코치나 다른 여자 애들이 귀여울진 몰라도, 저 활발한 성격과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미소짓게 만드는 오하나쨔응이야 말로 최고의 매력녀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하나쨔응의 모습을 보면서 부히부히하고(...) 치유받는 나날입니다.



─최근에 본 것 중에서 가장 웃었던 합성. 호만도.
성우 연기와 내용이 쩝니다.ㅋㅋㅋㅋ



─유희왕 카드덱들을 보다보면 짜고싶어지는 덱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유희왕을 오프라인으로 즐기지 않고 온라인으로 즐기다보니 덱을 그렇게 짤 기회가 없네요.
오프라인이라면 카드 교환이나 빌리거나 하고, 아는 사람들과 즐기니 재밌을텐데.

온라인은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말이죠.
인페르니티나 마굉신 덱을 만들고 원헌드레드아이 드래곤을 소환해보고 싶어요.



─지난 주에 문명5를 했습니다.
왜 타임머신인지 실감했고, 재밌게 즐겼지만 한 번 클리어하고 나니 두 번 즐길 마음이 없네요.
본래 게임을 잡으면 파고들지는 않는 습성이 여기서 이렇게 발휘되나 봅니다. 좋은 일이려나요?



─음, 대충 이 정도 얘기였습니다.
다음 주에는 좀더 재미난 소재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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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화이트로.

별로 화이트를 크게 원한건 아니지만, 물건이 있다길래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색상은 검은 색을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지문 자국이 뚜렷히 나다보니.


예, 아이폰4를 샀습니다.
원래 스마트폰같은 최첨단(?) 기기와 인연이 없던 몸이라
이리저리 만져보니 그저 신기하기만 하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이 되네요.


아이폰이 생겨서 이젠 집에 와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하니 편리하긴 하겠네요.
컴퓨터로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바로 할 수 있으니깐요.
직접 써보고 드는 생각인데, 스마트폰은 핸드폰이 처음 생겼을 때 만큼의 혁명인 것 같습니다.


뭐, 다 늦은 얘기지요. 지금은 원시인처럼 이것저것 눌러보며 시험해보고 있습니다.
재미난 어플이나 아이폰 이용 팁이 있으면 알려주길 바래요. 특히 오덕 관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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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여러분은 블로그할 때, 하고 싶은 말을 미리 생각해 두나요?
아, 아마도 그러겠지요?(....) 뭔가 쓰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쓰는 것일텐데.

요즘은 정말, 정말 간만에 시간이 났는데 도통 떠들고 싶은 얘기가 없어서 블로그에게 방치 플레이를 시켰습니다.
딱히 할 말이 없으면 그냥 안하면 되는게 또 블로그지만, 역시 방치된 상태로 두는건 왠지 가슴이 아프더군요.

일단 뭔가라도 적어보면 적을 내용이 있겠지 싶어서 적어봅니다. 무슨 내용이 나올 지는 이 사람도 몰라요~


─오랜만에 게임을 사서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저런 게임을 찾아보다가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워커가 단돈 20,000원에 파는 것을 발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저없이 구매했습니다. 음, 국내정발된 걸로 일본어판과 영어판이 있는데
일본어판이여서 그런지, 아니면 특별할인을 해서 그런지 엄청 싸더군요.
게임을 이렇게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정발판이 무지 좋습니다.



─사실 몇 일동안 와우를 하다가 온라인 게임 특유의 질림이 발동해서 게임을 구하게 됐네요.
온라인 게임은 즐길 거리도 많고 사람들과 같이 하는 것도 좋지만,

뭐랄까요, 끝이 없어서인지 한참을 즐기면 개운한 만족감보다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뭔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지나친 것 같은 느낌.
오프라인의 콘솔 게임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죠.

온라인 게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한다' 라는 점에 중점을 두지 않으면
만드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피곤해지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게임을 즐기기 위함보단, 채팅방 이용하는 느낌(...)으로 즐기는 것이 좀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


요즘은 콘솔 게임도 온라인 모드가 많이 발달했지요. 위의 메탈기어 솔리드 피스워커도 온라인 연동이고.
콘솔 게임의 온라인 모드는 일반 온라인 게임과 틀린 점이 많아서 재밌습니다.
온라인 게임에 학을 뗀 사람이라도, 이쪽은 한 번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그러고보니 어제 와우를 하다가 말인데요,

늑대인간 도적을 키우고 있는데, 이 사람은 호드를 향한 무한한 증오심(...)으로 인하여
지나가는 모든 호드를 반드시 죽이고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사냥하던 타우렌(女) 사냥꾼을 발견, 뒷치기를 두 번 해서 죽이게 되었지요.
평소라면 낄낄대며 시체지키기(...)를 했을텐데, 왠일인지 그 날은 죽은 타우렌에 대한 무한한 동정심이 일더군요.

타우렌 여캐라면 보통 남자들은 하지 않으니, 아마 여자 유저일텐데.
혼자서 사냥을 하다가 두 번이나 뒷치기를 당해서 저항도 못 해보고 끔살당한 장면이 묘하게 양심을 자극했습니다.

호드와 얼라는 대체 왜 싸우나, 사람은 게임에서조차 이렇게 끝없이 싸우며 살아야 한단 말인가!

뭔지 모를 안타까움과 전쟁의 허무함이 겹쳐져서, 한동안은 호드를 건들이지 않고 조용히 지냈습니다.
왠 트롤 냥꾼이 날 뒤치기해서 죽이기 전까지는.


그래도 타우렌 여캐는 이젠 건들이지 않기로 했어요.
...하는 사람이 있다면 말이죠.



─반대로 공격당한 적도 많았습니다.
저 멀리에 죽음의 기사가 보이길래 가까이 가보니 호드 죽기, 레벨은 저보다 10은 더 높았지요.
도망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막 쫓아오는 겁니다! 아, 이젠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만렙 얼라가 한 명 내려오더니 절 구해주더군요.
흔한 얘기지만, 의외로 흔히 일어나지 않는 사건인지라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벌써 3월입니다.
그런데 날씨는 춥고 바람은 매섭군요. 꽃샘추위라고 하지만... 어서 밖에 돌아다니기 좋은 날씨가 되야 하는데요.

모두 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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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대격변이 시작됐습니다.

워낙 바쁘다보니 잠시간 잠수탑니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이것저것 포함해서.(먼산)
그래도 밀키홈즈 포스팅 해야할 때에는 돌아오겠네요.ㅋ


진짜 블리자드의 노예가 된다는게 어떤 것인지 몸으로 절실히 느끼고 있네요. 젠장.
저 보실 분은 트위터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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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안의 샤나 팬픽 중에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제목은 물색의 별.
여기서 볼 수 있네요. 번역은 켈제니크 님?
지금까지 봤던 팬픽 중에 가장 재밌게 봤던거 같습니다.


내용은 처음에 사카이 유지가 만난게 샤나가 아니라 헤카테라면 어떨까, 하는 가정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플레임헤이즈가 아닌 '무리' 를 처음 만난다는 것부터가 재밌는데, 거기다 히로인이 츤데레가 아니여서(...)
초반부터 계속 달달한 관계묘사가 볼 만합니다. 음, 음.

보면 상당한 장편인데, 원작 20권 분량 내용을 전부 다루기 때문에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4배속마냥 휙휙 넘어가는 전개가 시원해서 즐기기 딱 좋네요.
원작이 있는 팬픽이지만 오리지널 전개나 설정이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점도 있고,
무엇보다 작가의 필력이 뛰어나서 읽기 좋습니다. 최근엔 왠지 지지부진한 원작보다 재밌을지도?

──────────────────────────────────────────────


멋진 팬픽 작품을 보고나니 좋은 팬픽이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급(...)이 낮은 작품은, 작가가 폭주해서 자기가 원하는대로만 가다가
독자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추락하는 것일까요.
그런 의미에서 팬픽에 오리지널 캐릭터나 설정을 등장시키기 굉장히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런 것은 보통 작가 마음을 대변하는데, 그게 다른 이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가 가장 큰 어려움이겠지요.

그래도 팬픽은 본래 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 법이니깐.
원작과 다른 요소가 등장해도 독자들이 인정해주는 범위 안이라면 OK.
오히려 그런 요소가 흥미를 끌고, 그 부분을 기점으로 새로운 진행, 결말을 맞이하는게 모범적이라 생각합니다.


음, 그냥 어렴풋이 떠오르는 생각이라 잘 정리되지 않네요.

"물색의 별" 을 보면 새로운 캐릭터는 거의 없고, 기존의 등장인물은 원작과 비슷합니다.
완전히 바뀌어버린 캐릭터, 설정도 있지만, 후반에 갈수록 이들이 강한 생명력을 얻게 되어
엔딩을 볼 쯤엔 이것저것 모두 인정하고 '작안의 샤나' 와 다른 또 하나의 세계관을 성립시켰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팬픽과 오리지널리티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작가가 작품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지는 동인작품이 좋겠지요.
"원작보다 먼저 다른 결말을 맞이한 본작입니다만, 몇 년 후에 창피해지는 결과가 되었다고 해도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여러분의 성의를 소중히 하고 싶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라는 작가후기를 보고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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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은 천식이랍니다. 쳇...


몇 년전부터 감기에 걸리면 몇 달간 마른 기침이 멎질 않아서 이상했는데 오늘 병원에 가보니 천식이라네요.
그냥 폐활양을 보고 내려진 진단이지만... 일단 폐와 기관지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기관지가 안 좋은지는 몸으로 체험해서 알고 있었지만 진짜 이게 왠일이래...
덕분에 만화에서나 보던 흡입기도 빨게 되었네요.



하여간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병원에 가야합니다.
사실 이외에 심장(!!)쪽이 조금 이상한 증상도 있는데 이것도 진찰받아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군요.
일단 예전에 진단을 받아서 별 문제 없다고 들은 것 같지만.



일교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다른 분들은 몸관리 잘 하시는지.
이제는 10월. 2010년도 슬슬 저물어 갑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새해는 늘 생소하면서, 익숙해질라 치면 해가 저물고 새해가 오지요.
이 시간이 체감상 무척 짧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 시기를 이것저것 재밌게 즐기고, 포스팅도 많이 하려 보냈다면 나름 의미있었겠지만
요즘은 놀지도 못하고, 다른 일에 몰두한 것도 아닌 어중간한 생활이라 지나고보니 불만이 생기네요.
어중간한게 역시 제일 나쁜것 같습니다.

조금 이르지만, 다른 분들도 모두 한 해 마무리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좀더 바빠져서 블로그는 한동안 방치상태에 놓일것 같네요.
케이온 최종화 포스팅도 못하고 이게 뭐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음의 치유를 위한 루아루카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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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이야기  (3) 2010.05.22
─오늘은 영~ 몸에 힘이 없는게 도통 뭘 할 기운이 안 생기네요.
케이온!! 방영일인데도 감상 적을 맘이 안 생기고.
그 이외에 엄청 웃겼던 유희왕5D's 115화 이야기나 최근 게임 소식도 적고 싶었는데...
기력이 전~부 날아갔습니다.OTL

그런고로 '몸에 힘이 없어서 포스팅 할 수가 없다' 라는 주제로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피로가 누적됐는지 암만 쉬어도 몸이 피곤하네요.
아니면 비가 내려서 그런 걸지도 모릅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왠지 몸 컨디션이 안 좋거든요.
비오는 날에 가장 하고싶은 일이 자는 일이고...

그러고보니 맘에 짚히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군대에서 들은 얘기인데, 이 사람은 잠을 잘 때, 비가 오기 전 날에 소리를 지르는 버릇(...)이 있다고 하더군요.


─잠버릇, 이라고 하면 군대에 있던 모 선임이 최고였습니다.
이 선임은 자면서 잠꼬대로 욕하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것이 하루이틀이 아니라 매번 그랬지요.
처음 옆에서 자는데 쌍욕을 막 하길래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중에 다른 곳에서 우리 부대로 이동한 다른 선임이 처음 듣고 놀랐을 때, 이렇게 얘기해 줬었죠.
"아, 원래 저러니깐 무시하고 그냥 자면 됩니다" ←졸려서 살짝 무성의한 설명.

나중에 그 선임은 밤 중에 S오일 CF송을 불렀다느니, 벽을 타고 올라갔다더니 하는 괴담이 있었지만 과연 진실은?
(자면서 발길질하는 버릇도 있었습니다. 다른 선임이 엄청 싫어했음)


─이 사람의 잠버릇은 저정도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꽤 유명했습니다.
앞서 말한대로, '비오기 전 날 밤에 괴성을 지르는 버릇' 이 있었지요.
3명이서 같이 지냈는데, 다른 두 사람은 이 사람이 밤 중에 지르는 소리를 듣고
다음 날 날씨를 짐작했다고 합니다...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는 일기예보라네요. 이런.


─날씨의 민감한 변화에 몸이 영향을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비오는 날에 왠지 기운이 없는것도 대충 알 것 같네요.
아니, 그보다 체력이 부족해서 그래. 운동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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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의 다양한 헤어스타일들. 이걸 보며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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