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6월 12일, 메탈기어 솔리드4의 발매일입니다.


이전에 적은 바와 같이 예약판을 질러버렸고, 발매일인 오늘에 정확히 물건을 받을 수 있었네요.
기왕 지른거, 자랑이나 하자는 의미로 오픈케이스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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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영상 블루레이가 포함된 예약판입니다.
정발은 모두 북미판인줄 알았는데, 일본판은 또 따로 발매하더군요. 그래서 그쪽을.

스네이크의 늙은 피부가 생생히 느껴지는 표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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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케이스 뒷면, 특전영상 블루레이, 한글 번역집, 게임 블루레이입니다.

정발이면서 한글화가 안되서 말이 많았는데, 결국은 변역집 동봉이라는 형태로 발매되었네요.
한글화는 분명 아쉽긴 하지만 이 정도면 정발의 메리트로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번역집을 읽어보지 못해 어떨지는 또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일판을 비싼 돈주고 구매대행하지 않아도 됐고, 참고할 만한 자료가 들어와서 만족스럽군요.
메뉴얼도 한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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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집 가장 앞에 적혀있는 경고문입니다.
특전영상 블루레이에도 같은 경고문의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안그래도 특전영상을 플레이 전에 봐도 되나 고민했었는데...

위에 '플레이하면서 본 대사를 같이 읽어주시기를 당부합니다. 먼저 대사만 읽게 되면 게임 본편의 재미가 반감될 우려가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는데 말이죠.
사실 리얼타임으로 나오는 대사를 번역본을 보며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재주 좋은 사람이 어디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쩌다가 빨리 읽거나, 대사를 못 따라가는 것이 보통일텐데, 그렇다고 달리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에 불평을 할 수도 없는 점이죠.

그래서 한글화! 가 최고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시점에서 가장 큰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플스3에서 구동하는 장면을 찍고 싶었는데, 귀찮아서사정이 여의치않아 못 찍었네요.
게임을 시작하면 인스톨을 하는데, 그동안 스네이크가 나와 담배를 피웁니다.(그래픽이 정말 대단하네요)
인스톨 시간이 좀 걸리는지라 줄담배를 피우는 스네이크.(웃음)


참 오래 기다렸습니다.
급하게 플레이하기 보단 느긋하게 즐길 생각입니다.(이거 말고 달리 할 PS3 게임도 없고)

또 당분간 인터넷에서 스포일러 피하고 지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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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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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할 생각이였지만...
지르고 나니 정말 크게 질렀구나, 생각이 들더군요.(PS3 포함)
이젠 돌이킬 수 없어요.


6월 12일, 발매.
드디어 이 순간이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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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아버지와 단 둘이 식사를 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여느 집안과 마찬가지로 아버지는 자식을 앉혀놓고 술을 드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길 좋아하시는데...


아버지:
아, 맞아. 지금 해둬야 할 얘기가 있지!

이 사람: ???

아버지: 혹시 나중에 모르는 일이니깐, 잘 들어둬라.
나도 늙었고, 엄마도 이젠 나이도 많으니깐 앞으로 몇 십년이 있으면 쓰러질 거란 말야.

이 사람: 오래 사셔야죠.

아버지: 언젠간 죽잖아.
여하튼, 나중에 몸이 아파 드러눕게 되어서 데리고 살기 힘들어 질 때 말이다.
보호원이나 요양소가 있잖냐.

이 사람: (홀짝─물 마시는 중)

아버지: 나이 든 부모를 그런 데에 보내는 일에 거부감이 들거나, 미안하게 생각 할 필요 없어.
보호원같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병을 봐주는 데에 더 전문가들이라구.
괜히 모시고 살겠답시고 치매걸린 부모를 방 안에 가두고 하는게 진짜 못할 짓이지.
부모에게나, 자식에게나, 그런 곳으로 보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이 사람: ......

아버지: 그러니깐,
나중에 치매나 중풍에 걸려서 몸 제대로 가눌 수 없게되면 괜히 죄책감 가지지 말고 보호원 같은 곳에...

이 사람: (홀짝)




아버지: 엄마를 보내.

이 사람: (푸읍~!!!)


p.s:

이 사람: 아빠는요?

아버지: 나? 난 좀 편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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