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을 올리는 온라인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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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흐릿하게 적 기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전신을 회색으로 도색한 G-3건담이 빔 샤벨을 들고 돌진하고 있었고, 마실트는 혀를 차며 적을 향해 바주카를 두어발 날렸다. 폭음과 함께 연기에 가려 G-3의 모습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내 나타나는 G-3. 자쿠2의 바주카따윈 신경 안쓰는 눈치다.

마실트는 성급히 머신건으로 적을 향해 난사했다. 빠르게 좌우로 움직이며 적의 초점을 흐리고 이윽고 공중에 떠올라 간발의 차로 G-3의 공격을 피해냈다. 하지만 G-3는 자쿠2의 모든 공격을 기꺼이 맞아주며 상대의 뼈를 취하려고 한다. 머신건의 모든 탄환을 쓴 마실트는 결국 히트 호크를 꺼내 G-3의 빔 샤벨에 대항하지만 건담을 이기기엔 역부족이였다.

파괴된 자쿠2 안에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마실트. 뭐, 자쿠2(C랭크)치고는 잘 싸운건가...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친구가 말한다. "묵기체 상대로 뭘 그리 열내며 싸우나?"
(찌기체인 자쿠2는 묵기체와 상성이 나쁩니다. 하물며 A랭크인 G-3야...)


위에 묘사한 싸움은 이 사람의 패배로 나오지요.
하지만 자쿠2와의 싸움으로 엉망이 된 G-3는 곧 파괴되고 게임은 아군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A랭크를 상대로, 더구나 상성이 최악인 상태에서 저만큼 싸운 것을 자랑하는 것처럼 보이나요?
아닙니다. 말하고 싶은건, 자쿠2가 그만큼 강한 기체라는 점입니다!


SD건담 캡슐파이터(이하 캡파)에서는 C랭크부터 A랭크까지의 기체들이 존재합니다.
(게중 AS기체나 BS기체처럼 세분화되기도 합니다)
C기체라 하면 자쿠나 짐, 볼같은 기체고 B기체는 건담, 레드 프레임...
A랭크는 제타 건담이나 사이코 건담, 백식 등이죠.
예전에는 A랭크 기체를 손에 넣기가 힘들었지만 요즘은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유저들이 A랭크를 선호하고 나아가 같이 싸우는 동료들에게 A랭크를 강요하기도 합니다.
캡파는 4:4 소대전이 중심인데, 같은 편이 C랭크 기체로 싸우려고 하면 강퇴를 하는 일이 허다하죠.
몇몇 방은 'A랭크만 오시오'라고 팀제목을 정하고 C랭크나 B랭크는 아예 못들어오게 합니다.


이 사람도 예전에는 오직 A랭크, 보다 좋은 능력치만을 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랭킹을 체크하던 중 '랭킹 1위는 과연 어떤 기체를 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한번 확인해보니... 세상에, 릭 디아스(레드)?(CR랭크)
2위도, 3위도 전부 C기체더군요.

그 시절에는 왜 C랭크가 1위인지 이해를 못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A랭크는... 결코 C랭크를 이기지 못합니다.


이유는 너무 간단합니다.
'C랭크는 부셔져도 팀에 지장이 별로 없지만 A랭크는 한번 박살나면 전세가 뒤집어 질 수 있다'는 것이죠.

캡파에서는 킬수가 아닌 점수로 승패를 가릅니다.
그런데 C랭크는 한번 죽을 때마다 2점, A랭크는 4점이죠.
단순 계산으로 A랭크가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한번도 죽지 않은 상태에서 C랭을 3번 죽여야 합니다.

물론 A랭크는 강합니다. 하지만 간혹 'A랭크답지 않은 A랭크'나 'B랭크만큼 강한 C랭크'가 존재하니 문제죠.
단순한 예로 디오, 백식, 사이코 건담등 몇몇 기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A랭크라 하기엔 부족합니다.
그리고 릭 디아스(레드)같이 월등히 뛰어난 C랭크 기체가 있지요.
이 기체들은 A랭크보다 목숨이 2개 더 많습니다. 더없이 유리한 상태인데...

재미있게도 현재 캡파에서는 아직 only A랭크입니다. 강한 기체를 선호하는 모습이 강하죠.
덕분에...

사용자 삽입 이미지

[A랭크로 디오가 있긴 했습니다]


자축! C랭크로 20연승을 했습니다!!(←결국엔 자랑)

그 이상은 졸려서 못하겠더군요.(...)

이렇게 싸워보니 자쿠2가 얼마나 좋은 기체인지 실감나더군요.
'MS사상 최고의 걸작'이라는 말마따라 놀라운 기동성과 운동성, 강력한 무기...
무엇보다 기가막힐 정도로 싼 코스트!! 수리비만 해도 단돈 12원!!(2회 전투시)
더군다나 C랭크라 점수도 조금밖에 안먹고 능력은 제타 건담을 그로기까지 몰고나갈 정도로 뛰어납니다.
(이 사람이 사용하는 자쿠2는 '자쿠2 개량형 자쿠바주카'(CR랭크)지만요)

이 게임의 진정한 최강의 기체는 그저 강한 능력치가 아닌, 싼 코스트와 높은 효율성을 지닌,
이러한 C랭크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쿠2가 너무 좋아서 이후, 자쿠 시리즈를 모아나갈 생각입니다.
친구가 그걸 보고 '결국 자쿠로 시작해서 자쿠로 끝을 볼 생각이구나' 하네요.(웃음)


*또 재밌는 것은, A랭크로 이루어진 팀은 팀전력에 따라 A랭크 상대로 결정됩니다.
결국 아무리 강한 팀을 이뤄도 싸우게 되는 것은 그만큼 강한 팀이란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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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글은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 혹은 비아냥의 의도가 없음을 밝혀둡니다.
NARUTO의 연재분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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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심을 갖고 보는 소년만화가 몇가지인가 있다.
그 중 원피스처럼 연재 시작부터 봐왔으면서 아직도 끝이 보이지 않는 작품이 있는 반면,
착실하게 끝을 향해 달려가는 작품들도 있다.
우선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작품인 NARUTO를 보면 마무리의 형태가 대충 잡혀가는 것을 느낀다.
NARUTO는 지금 바야흐로, 최고의 클라이막스를 맞이하고 있다.


'질풍전'이라 불리는 2부에 들어와서 NARUTO는 이런저런 소리를 많이 들어왔지만,
최근에 들어 1부에 못지않는 전개와 소년만화 역사상 길이남을 명장면을 보여줌으로서,
'NARUTO의 가장 큰 전성기는 과거 그 어느 때가 아니라 지금 현재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들게 해 준다.
무엇보다 연재초부터 가장 큰 기대였던 '사스케 vs 이타치'가 부족함없이 잘 풀어져서 작품내적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본다.

하지만 작품외적으로 이 '사스케 vs 이타치'는 생각치도 못한 볼거리를 제공해 줬으니...
그 일화(?)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NARUTO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나뭇잎 마을의 닌자, 우치하 사스케는 어려서 가족과 일족을 친형인 우치하 이타치에게 살해당한 경험이 있다.
존경하던 형이였기에 그 증오가 더욱 강했던 사스케는 인생의 목표를 형에 대한 복수로 잡고 살아왔다.
나뭇잎 마을의 닌자로 살아가면서 동료들과의 우정을 알게 된 사스케. 하지만 우정의 유대보다 형에대한 증오의 유대가 더 강함을 깨달은 사스케는 복수를 위해 동료들을 버리고 탈주닌자가 된다.

가족을 다 죽이면서 동생만은 살려둔 이타치.
냉철하고 침착한 모습의 그이기에 가족을 살해한 의도를 알 수가 없고, 사스케는 그저 형에대한 무조건적인 증오만을 품은 채, 복수의 날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이타치와 대면한 사스케.
싸움이 있기 전, 모든 증오에 앞서 왜 가족을 죽이고 자신만을 살려뒀는가 하는 질문을 형에게 던진다.
이에 이타치는 우치하 일족에 관한 옛 이야기를 들려주며, 자신의 눈이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음을 설명해 준다.
그리고... 그 빛은 친동생의 눈을 강탈함으로서 다시 되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이타치는 동생이 자신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술(瞳術)을 강화시켜 오기만을 기다렸고,
자신은 동생을 죽이고 그 눈을 빼았을 생각이였던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스케!! 너는 나의 새로운 빛이다!]


사스케와 이타치의 이야기는 대충 위와 같다.

이 대목이 더없이 재밌어지는 이유는 NARUTO의 팬들이 대부분 사스케와 이타치를 좋아한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특히 동인녀들에게 있어 사스케와 이타치는 결코 싸워서는 안되는 '아름다운 형제'이며,
가족을 살해한 이타치도 '어쩔 수 없는 선역'였던 점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는 옛날에 코믹월드에서 틀어주던 영상을 잠깐 구경한 적이 있다.
거기서 '강철의 연금술사'의 그 대령이 나온 순간이 있었는데, 당시 그 자리의 수많은 여성들의 환호성을 듣고 놀란 일이 있다. 여성들의 그 사랑은 결코 가벼이 여길것이 아니며, 그중에서 간혹 '극렬'한 이들도 찾아볼 수 있다. 그것이 나쁘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이런 사실을 이해한다면 이타치의 이야기가 NARUTO의 팬들에게 얼마나 큰 파문을 일으켰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타치는 틀림없이 선역일꺼야'하고 믿어 의심치않던 이들에게 있어,
위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자체였던 것이다.(...)


글쎄... 선역이기 때문에 그 캐릭터를 좋아했는지,
아니면 좋아하는 캐릭터가 선역이였는지. 나로선 이렇게밖에 구분을 못 짓겠지만...
만약 이타치가 개인의 존재를 떠나 '사스케와 이타치'로서 동인녀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면
사스케와 강렬히 대립되는 존재로서의 이타치는 문제되는 것일지 모르겠다.
(오로치마루가 엄청나게 미움받는 것도 생각하면... 그런데 오로치마루를 왜이리 싫어하는 거야?(웃음))

또 다시 생각해보면 이건 팬들의 반응에 대한 작가의 피드백일지 모르겠다.
작가가 팬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은 분명하고 이타치에 대한 지대한 관심 역시 전해졌을 것이다.
만약 기시모토 마사시 선생이 이타치에 대한 그런 관심을 이용하여 작품에 탄력을 붙이려고 했던 것이라면...
놀랍다는 말 이외에 다른 할 말이 없다.


여하튼 그렇게 시작된 사스케 vs 이타치.
만화 속과 더불어 바깥에서도 치열한 싸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만화에 담긴 작가의 의중을 알아내려는 팬들의 싸움이...

어디까지나 이타치가 선역이길 바라는 이들은 몇몇 장면을 들어 '이것은 이타치가 선역임을 암시하는 장면이다'라고 주장하였다.(전혀 근거없는 소리는 아니였다) 그리고 싸움에 관해서는 어느 쪽도 응원하지 않으며 둘다 무사히 생존하기를 기원했다.

하지만 작가도 참으로 지독하게 굴었다.
동인녀들이 싫어하는 소재는 분명히 나눠지는데 본 싸움에서 그 소재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등장한 것이다.
그토록 사스케가 다치지 않기를 바랬지만 눈알이 뽑히는 장면도 나오고,
이타치가 좋은 녀석이길 바랬지만 중간에 조금도 그런 낌새는 보여주지 않고(게다가 죽어버리고),
거기다 나올 일이 없는 오로치마루도 등장했다. 솔직히 이 대목에서 폭소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야말로 작가의 펜이 휘둘러짐에 따라 팬들의 아우성이 울려퍼졌던 것이다.
이야말로 근래에 봤던 최고의 볼거리였다.


바로 이번 주에, 사스케와 이타치의 싸움이 끝났다.
다행히 작가는 '소년만화'답게 끝을 맺을 모양이지만, 정말 한순간은 정신이 나가지 않았나 의심될 정도로 화려하게 활약하였다. 실제 작가의 의도같은 것은 불확실한 것이지만, 일어난 현상은 분명했다. 인터넷에서 동인녀들의 반응을 살펴보다 작금의 사태가 너무 재밌어서 한번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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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활동을 방치해놓고 여러가지로 잘 놀고 있습니다.(웃음)
평소라면 소재거리를 찾아 글을 올리곤 했지만 3월도 되어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근래에 재미있게 플레이 중인 게임이 여럿 있네요.

이런 충만감, 오랜만이야.


-SD건담 캡슐파이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도 한참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 '아프사라스2'를 만들기 위해 열을 올렸다면 요즘은 빠기체 최강인 '듀얼 건담 어설트 슈라우드'를 뽑기위해 열을 올리고 있네요. 캡슐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데 하루에 한번씩은 돌려보고 있습니다.(...)
현질을 하고싶다는 욕망에 시달리는 나날이죠.

아프사라스2로 싸우는 것은 그런저럭 재밌네요. 가끔씩 '저거 핵 아니에요?'라는 질문을 들을 정도로 사기적인 능력이 있는 녀석이다 보니.
(한번은 '어깨의 개념스티커 떼라'라는 말도 들었네요. 하하...)
덩치가 커서 상대가 때리는 대로 맞아준다는 것이 좀 열받지만
...덕분에 중장거리가 센 녀석들이 무서워 졌습니다.


-더블제타 건담

애니, 보고있습니다. 실제 캡파에는 더블제타의 기체는 별로 안나오지만요.
이전부터 소문은 살짝 들었지만 처음 봤을 때의 그 황당함이란...
'이것이 정말 우주세기 건담인가?' 의문이 드는 어처구니없는 초반전개는 개그, 그 이외에 어느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개그가 의외로 웃겨서 중반부터 진지노선을 타기시작하자 오히려 지루해 지네요. 아하하...

초반에 마슈마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는데, 안나오고 있으니 심심하네요.
친구왈 '토미노가 술 마시고 만든 건담'이라고 하니 관심이 생기는 분은 한번 보세요.


-메탈기어 솔리드 포터블 웁스

선생님, 메탈기어가 나날히 '잠입액션'에서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잠입액션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고, 같은 장르의 다른 게임들이 나오자 메탈기어는 점점 차별화를 시도하는 걸까요? 메탈기어 솔리드3에서 레이더도 없이 숲풀에 숨는, 기존과 다른 재미를 보여주고 애시드에 와서는 '머리로 푸는 잠입액션'을 선보였던 메탈기어는 포터블 웁스에서 또 다른 시스템에 힘을 줬군요.

무려 '아군'을 현지조달합니다.
적을 납치해서, 고문설득하여 같은 편으로 만들어 소대를 짜는 시스템.
이젠 더이상 혼자가 아냐! 외롭지 않아!!

...시간내서 틈틈히 하는데 납치가 의외로 어렵군요. 잠입액션에 감이 떨어진건가.
납치해야 하는 대상이 홀드업을 시켜도 자꾸 비명을 질러서 피곤합니다.(...)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이전에 소개를 보고 흥미를 가지긴 했지만 '이제와서 RPG할 시간도 없고~'해서 포기했던 게임.
넷을 돌아다니다 누군가의 게임평에 '그렇게나 개념작'(...)이라는 소리를 듣고,
오프닝 무비를 한번 본 다음, 견딜 수 없어서 그만 사버렸습니다. 돈은 없으니 싼 베스트판으로.

현재 10시간 플레이 돌파. 지금까지의 느낌을 말하자면 너무나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지루하지 않은 진행에 독특한 세계관, 이전에 비해 눈에띄게 좋아진 연출도 그렇지만
최고는 테일즈 시리즈 고유의 시스템에 잘 맞춰져 만들어 졌다는 점이죠.
테일즈 시리즈 10주년 기념작에 어울리는 게임입니다.

스토리는 세상물정 모르고 성격나쁜 귀족가문 외아들이 느닷없이 세상에 던져저 발버둥치는 이야기랄까요.
성격은 나쁘지만 좋은 점도 있고, 무엇보다 순수해서... 17살이나 된 사내 놈이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동료들은 서로 숨기는 것이 있어서 끈끈한 정이 있다기보단 서로 약간 경계하는 태세인데,
그 가운데서 혼자서만 순수하게 투정부리고 화내는 모습이 볼 만합니다.(웃음)

캐릭터들이 정감있고 개성이 넘치다보니 중간의 스크린챗을 통한 회화가 상당히 재밌습니다.
테일즈 시리즈 최대의 장점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저런 마을을 돌아다니며 동료들의 회화를 들으면 함께 여행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살아나는 것 같군요.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48208120080106144427&skinNum=1



이것은 디 어비스 오프닝. 노래는 BUMP OF CHICKEN이 불렀다네요.
오프닝을 보고 샀습니다. 함께 당하자는 의미로 올려봅니다.(...)


여하튼! 이래서 바쁩니다.
너무나 즐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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