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앜파 이번화(74화) 은근히 재밌었네요!
팬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구요! ㅋㅋ

원래 듀얼 시작하기 전, 듀얼디스크를 펼치면서 주인공이 포즈를 잡는 씬이 있는데
이번 화에 유즈가 그걸 합니다!
주인공만 하는 건줄 알았는데 느닷없이 히로인이!!

뭔가 기념비적인 느낌인데 하필 유즈 복장이 평소 것이 아니라 세레나 복장이여서ㅋㅋㅋ


─아닌게 아니라 이번 화 유즈가 멋졌어요!

융합 세계의 유우야, 유리를 만나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지만 본인의 능력과 기연(...)으로 극복하는 장면이 그야말로 주인공! ㅋㅋ



유리가 유즈를 잡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


패기있게 손을 처내더니!


3회전 백덤블링으로 순식간에 거리를 벌리는 기행을!!!

ㅋㅋㅋㅋ 아니, 멋있긴 한데,
팬들은 저 장면 보고 다들 벙 쪘을겁니다.ㅋㅋㅋㅋㅋ

저렇게 운동신경이 좋으면 지금까지 왜 안했지... 싶지만
뭐, 보여줄 기회도 없었고, 무엇보다 평소엔 미니스커트니깐!!!!



─여하튼 이번 유희왕 앜파 47화는, 이 애니가 착각물이라는 것을 잘 보여줬지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착각들을 살펴보면,

1. 쿠로사키는 유우야가 유토를 죽였다고 생각한다.→아닙니다. 임종을 지켜봤을뿐.

2. 유고는 융합의 앞잡이이다.→아닙니다. 융합(ユーゴー)과 이름이 비슷해서 모두 착각하고 있을 뿐.(...)

3. 유고는 유즈를 린이라 생각한다.→아닙니다. 다른 차원의 특이점일 뿐.

4. 유즈는 유리를 유고라 생각한다.→유우야즈(...) 4명 얼굴이 똑같다 보니.(...)

5. 오벨리스크 포스는 유즈를 세레나라 생각한다.→옷을 갈아입어서 지요.

6. 데니스는 유리가 유즈를 납치했다고 생각한다.→유즈는 모두가 예상도 못한 방법으로 탈출(...)햇습니다.

7. 유우야는 데니스가 같은 편이라 생각한다.→속지마! 배신자야!

...등, 사실 적으면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애시당초 이 전쟁이 착각때문에 벌어지고 있으니.

이 수많은 착각들을 전부 파악하고 있는 캐릭터는 작중에 한 명도 없는듯 합니다.
오직 시청자들만이 알고 있죠.

그러다보니 점점 사태가 산으로 가는 모습이 즐겁기도 하고,
뭐랄까, 전개가 어디로 튈 지 몰라서 두근두근하네요ㅋㅋㅋㅋㅋ


─쿠로사키VS 소라의 리턴매치는 소라의 승리... 로 끝나긴 했는데

암만봐도 쿠로사키가 설렁설렁 싸운데다 싸우는 과정도 생략되서 임팩트가 별로 없었네요.
그냥 스토리 진행하려고 "싸우다 졌습니다~" 한 느낌?

쿠로사키는 레이즈 팔콘도 소환 안하고 혼자놀기만 하고.(보면 배를 잡고 웃을 수 있음ㅋㅋ)


쿠로사키가 져서 계단을 구르는 순간, 세레나가 쿠로사키를 만나러 왔다가
세레나가 쿠로사키를 구해주고 둘이 같이 도망치는 전개라고 하네요.

다음화 제목은 "상처입은 매"
친구가 이걸보고 "상처입은 매라니... 쿠로사키에게서 찐한 중2의 향기가 느껴지는군."
누군가는 "저 노답시스콘은 여동생이랑 똑같이 생긴 여자가 도와주러 온 것만으로도 힘낼 수 있다" 라곸ㅋㅋ

아, 하여간 다음화도 기대기대됩니다.
요즘 유희왕 앜파 한 번보면 너무 신나서 후유증이 2~3일은 가네요!!

─유희왕 앜파 재밌어요 유희왕 앜파.

오늘은 유희왕 앜파를 보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해서 그걸 포스팅해 봅니다.
원래 최근 스토리를 소개할까 하다가 '유희왕 줄거리 소개 블로그도 아니니깐~' 라는 생각이 들어서 패스.ㅋㅋ




─유희왕 아크파이브의 히로인인 히이라기 유즈.
기가 세고 츤데레 기운도 있지만, 주인공인 유우야와 친한 친구면서 "유우야를 위해서!" 라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좋은 히로인입니다. 얼굴도 귀엽고.

그런데 말이죠,
보통 유희왕 시리즈의 히로인들은 취급이 안 좋았습니다. 이건 전통.
유희왕의 주제는 첫 시작부터 "우정" 이었기 때문에 남녀간의 사랑 이야기는 좀 뒷전이었거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히로인은 들러리로 전락해서, 유희왕DM(오리지널)에선 거의 공기나 다름 없었고
그 이후로 조금씩 존재감이 늘어봤자 조연의 벽을 넘어서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유희왕 앜파가 처음 나왔을 때, 히로인에게 큰 관심을 가진 팬들은 별로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이게 왠걸?
유즈는 그냥 히로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보면 유즈가 유희왕 앜파의 주인공이에요!!!!!!!!

그리고 유희왕 앜파는 기본적으로 유즈의 하렘물로 가고 있습니다!←오늘의 주제.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에피소드. 유희왕 앜파 메인스토리의 시작을 알린 7화.

유즈는 유우야를 해꼬지 하려는 일당을 발견하고 그들을 습격합니다.
거기서 유즈가 되려 위기에 처하는데, 어떤 검은 망또의 남자애(=유토)가 나타나서 유즈를 구해주죠.
그 때 유토가 남긴 희대의 명대사가 바로 "더이상 널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검은 망또를 두른 남자가 유토였고, 유즈는 유우야와 똑같이 생긴 유토를 보고 혼란에 빠지죠.



유우야와 똑같이 생긴 유토의 존재가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그 이후에 한참동안 유토의 환영을 보면서 정신줄을 놓고 다녔지요.ㅋㅋㅋ



그 이후, 유즈는 유토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가 마침내 유토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쿠로사키가 평소처럼 무차별 테러를 벌이던 날, 우연히 이를 목격한 유즈가 쿠로사키를 막기 위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그런 유즈를 말리는 유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토는 쿠로사키가 자신의 동료이며, 납치된 동료를 찾기 위해 싸우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납치된 동료는 바로 쿠로사키의 여동생인 루리.

유토와 쿠로사키는 루리와 똑같이 생긴 유즈를 보고 루리라고 착각했었지만
유즈가 융합 소환을 쓰는 것을 보고 자신들이 착각했음을 알게되죠.
(융합 차원에게 멸망당한 엑시즈 차원의 인물이 융합을 쓸리가 없기 때문에)



"우리도 루리를...
동료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지.

이 싸움을 끝내고,
더이상 누구도 상처입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그 싸움에...
널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만약 싸워야만 한다면 살아남아 줘!

설령 융합 소환을 사용하는 한이 있더라도!"


융합 차원에게 멸망당한 엑시즈 차원.
거기서 도망쳐서 다른 차원에서 활동 중인 레지스탕스, 쿠로사키와 유토.

유토는 융합이 증오해야만 하는 적이면서도, 살아남기 위해선 그 힘을 아끼지 말고 쓰기를 유즈에게 권합니다.



쿠로사키가 융합을 사용하는 소라에게 그렇게 무조건적인 증오를 비쳤던 것을 생각해보면
유토의 이 반응은 참 대인배스럽다고 봐야겠죠.



당시에는 보면서 ㅋㅋㅋ 거리고 웃었던 유즈와 유토의 이별씬!

이것이 이 둘의 마지막 만남이 될거라곤 아무도 예상 못했습니다. 15화쯤 후에 유토가 죽어버려서.(...)

지금보니 뭔가 애잔하군요.


유즈와 유토의 이야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나중에 계속 나올지 모르겠지만.

유즈는 유토가 유우야를 닮았다는 이유로,
유토는 유즈가 루리를 닮았다는 이유로 서로 신경썼고 꽤 좋은 관계까지 발전했지요.

주인공의 연애담보다 히로인의 연애담이 먼저 등장... 하지만 이건 유즈무쌍의 시작이었습니다.



─유즈 플래그 2호는 바로 시운인 소라.

지금이야 소라가 개쌍놈 소리를 듣지만(...) 당시만 해도 귀여운 쇼타캐였습니다.
거기다 융합 소환을 써서 꽤 강했는데, 그래서 유즈가 자신도 강해지도록 융합을 가르쳐 달라 했지요.
소라는 "그러면 유즈가 강해질텐데..." 라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망설이다가 결국 알려주게 됩니다.



그래서 유즈는 소라의 제자가 되어서 한 10화 정도 같이 붙어다니게 되죠.

둘이 꽤나 친해진거 같고, 소라도 여러모로 유즈를 신경써 줍니다. 핸드폰에 "제자 1호"라고 기록해 두고.ㅋㅋ

소라가 쿠로사키에게 지고 융합 차원으로 사라진 이후 플래그가 소멸했나 싶었는데...



소라가 다시 앜파 차원을 침공하게 됐을 때, 유즈와 똑같이 생긴 소녀를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소라의 반응을 보면 유즈에 대해 어떤 꿍꿍이도 없이, 그냥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었던 듯...

과연 소라는 유즈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과연 만나서 어떻게 될것인가!!!



다음 유즈 플래그 대상자는 코츠 마스미.
여자입니다! 백합입니다!!

코츠 마스미는 엑스트라처럼 등장했다가 얼굴이 예뻐서인지, 캐릭터가 좋아서 여하튼 조연쯤으로 승격한 캐릭터죠.

첫 등장에 유즈와 듀얼해서 유즈를 묵사발냅니다.
이걸 계기로 유즈는 강해지기 위해 소라에게 융합 소환은 배우고, 29화에 가서야 리벤지에 성공!!
말하자면 유즈의 초기 라이벌같은 느낌?



뭐, 유즈와 마스미의 대결은 이런 식으로 뜨거웠는데.ㅋㅋㅋㅋㅋ

유즈가 이긴건 좋았는데 마지막에 말이죠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 일격을 맞고 공중에서 떨어지는 마스미.



유즈가 몬스터로 받아줍니다.


그 모습을 보고 다행이라는 듯이 웃어주는 유즈.


그리고 이 완벽한 츤데레 반응!!!

얼굴은 왜 빨개져!! 얼굴은!!!



코츠 마스미는 말이죠, 아마 이 이후에 별 활약이 없을 겁니다. 캐릭터 포지션 상...

그래도 히로인의 초기 라이벌이란 위치에서 엄청 활약해 주었고, 중간에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역할도 했고요.
무엇보다 마지막 츤데레 반응까지 참 좋은 캐릭터이긴 했습니다.ㅋㅋ

마스미와 유즈의 듀얼은 엄청 뜨겁긴 했는데, 그 이후에 쿠로사키 VS 소라 라는 유희왕 역대급 神화가 나와서
상대적으로 묻힌 감이 있지요. 마스미ェ...



다음 플래그인은 쿠로사키 슌!
초기 등장했을 때, 기행을 부리고 다니던 시절 다시 보니 엄청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
저러니깐 34화 나오기 전까지 기행남이라 불리면서 네타 캐릭터 취급을 받았죠.

사실 쿠로사키와 유즈 간에 별 만남은 없었습니다.
다만 유즈가 워낙 쿠로사키의 동생인 루리를 닮아서, 쿠로사키는 유즈를 볼 때마다 동공지진.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정신 못차리다가 유토에게 하라빵 맞고 기절했었죠.



쿠로사키는 이 때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겼었지요.

오죽하면 제작진이 트위터로 "쿠로사키 씨가 루리루리를 연호하거나, 하라빵을 맞거나 하지만 곧 멋진 모습을 보여줄겁니다." 라는 말까지 했을까요. 그 멋진 모습이 바로 33~34화의 쿠로사키 VS 소라.

그 말대로 지금은 모든 팬들이 쿠로사키를 엄청 멋지게 생각하고 있죠. 네타성은 그대로지만...




다음 플래그는 세레나!!

그녀는 융합 차원의 유즈!
각 차원마다 유우야, 유즈의 특이점같은 캐릭터가 한 명씩 존재하는데, 융합 차원의 유즈가 바로 세레나죠.
(엑시즈 차원의 유즈가 바로 루리)
별로 안 닮아 보이지만 작중에서는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똑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런 세레나와 유즈가 만나게 됩니다.



세레나는 특이점인 만큼 뭔가 중요 인물인듯 하네요.
그런 만큼 융합과 엑시즈의 전쟁에서도 집지키기만 시켰다고 하는데 세레나는 그것이 불만인 모양입니다.



그래서 탈주 후 앜파의 차원으로 와 엑시즈 잔당을 사냥하기로 결심!
엑시즈 잔당을 쓰러뜨리는 것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너무 순수하고 어린 생각을 가진 세레나를 유즈가 다그치죠.



하지만 세레나는 그럴 리가 없다고 딱 잘라 말합니다.

"아카데미아에는 숭고한 목표가 있어.
이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는 목표가!

엑시즈 차원을 침공한 것도 그 때문이지.
언젠가는 싱크로 차원도, 이 스탠다드 차원도 흡수해서
세계를 통일한다.

그 숭고한 목적을 위해 양성된 것이 바로
우리 아카데미아의 듀얼리스트다.

긍지있는 전사가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지."


융합 차원이 게임하듯이 엑시즈 차원을 침공했다는 말을 믿지 않는 세레나.
세레나의 머리 속에서는 엑시즈와 융합의 전쟁은 정당하고 더러움이 없는 전쟁이었던 것이죠.



여러분은 지금 흔한 듀얼뇌를 보시고 계십니다.



유즈는 세레나에게 쿠로사키 슌을 만나서 엑시즈, 융합 전쟁의 진실을 확인하라고 말하고,
세레나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유즈의 제안으로 옷을 바꿔입는 두 사람!

세레나는 자신을 도로 잡으러 온 융합 차원의 듀얼리스트에게서 도망쳐야 하기 때문에
유즈가 미끼역을 자청한 거죠.

그런데 남자가 있는 곳에서 느닷없이 벗으려 하는 세레나ㅋㅋㅋㅋ



그렇게 둘은 옷을 바꿔 입었습니다.
팬들은 "스패츠까지 바꿔입다니!!" 라며 경악.(...)

솔직히 뭐, 헤어스타일 때문에 들킬 것 같지만
유희왕 세계관에선 헤어스타일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불문율이기 때문에 괜찮은거 같네요.ㅋ



다음 플래그는 싱크로 차원의 유우야인 유고... 인 듯한데,
이건 다음 화에 나올거 같네요ㅋ


─플래그라는 것은 반 농담이라 쳐도,
이 어마어마한 활약과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능력을 보면 유즈는 명실상부 유희왕 앜파의 주인공입니다.

오히려 주인공인 유우야는 사건을 겉에서 맴돌고 있는데...
이야기에서 중점적인 떡밥 하나를 쥐고 있을 뿐, 앞으로 어찌 되려고 이러는지 모르겠네요.

가장 무난한 전개는, 유즈가 융합 차원에 납치되고 유우야가 구하러 가는 전개?

하여간 지금

1. 엑시즈 잔당이 앜파 차원으로 넘어갔다.
2. 엑시즈 잔당을 잡기 위해 세레나가 앜파 차원으로 넘어갔다.
3. 세레나를 잡기 위해 융합 차원의 듀얼리스트들이 앜파 차원으로 넘어갔다.
4. 융합 차원의 듀얼리스트가 대거 넘어오는 걸 보고 앜파 차원은 침공으로 착각.
5. 차원 전쟁 발발 직전←지금 여기.

이런 상황이여서, 완전 개판이 되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감도 안 잡히네요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인 유우야는 놀고 있는거 같지만 사실 걔도 걔 나름대로 고생 중이고.
앞으로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유희왕 앜파입니다! 유즈 학학!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유희왕 앜파에 푹 빠져 지냅니다.

초반의 일상편을 넘어서 시작한 듀얼 대회!
그리고 대회 이면에서 펼쳐지는, 세계의 운명을 둘러싼 싸움!
4개의 차원! 그리고 각 차원의 특이점으로 추정되는 주인공과 히로인!

이런 흥미로운 소재를 적절히 배치하여 분위기가 한참 달아오르는 시기네요.

지난 번에 유희왕 앜파 최고의 화였던 33~34화를 소개한 적이 있죠. 쿠로사키와 소라의 듀얼.
그 뒤 바로 이어서 일어난 사건이 있는데(35~37화)
여기서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 있어서 포스팅해 봅니다.ㅋ



─쿠로사키와의 듀얼이 끝난 후 병원으로 이송된 소라.
소라는 거기서 병원에 잠입한 검은 유우야(유토)와 만납니다.

유토는 납치된 루리(쿠로사키의 여동생)의 행방을 소라에게 묻지만 소라는 모른다고 하고...

그 후, 병원에 소란이 일어나 유토는 도망치고, 소라는 유토의 뒤를 쫒아 공원까지 갑니다.


소라가 유토를 쫒은 이유는, 쿠로사키 슌과 만나서 다시 듀얼을 하기 위해.
융합 사용자인 자신이 엑시즈 사용자에게 졌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거죠.


그리고 그 장면을 CCTV를 통해 전부 지켜보고 있는 사장과 동료들(쿠로사키 슌 포함)
사장 일행은 CCTV에 찍힌, 사카키 유우야와 똑같이 생긴 유토를 보고 놀랍니다.


사장 일행의 착각을 정정해주는 쿠로사키...


동료... 동료라...

분명 쿠로사키와 유토는 같이 하트랜드에서 왔고, 같은 조직 사람이죠. 둘 뿐이지만.
그래도 분명 예전에...


테러를 일삼는 쿠로사키에게 "난폭한 짓은 적당히 해라" 라는 충고를 한 유토더러 이런 소리나 하고

그런 쿠로사키를 하라빵 먹이는 사이로만 보였는데...


그래도 꿋꿋히 동료라고 말해주는 쿠로사키 씨.ㅋㅋㅋㅋ

쿠로사키와 유토. 이 둘은 팬들에게 '반역조' 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왠지 같이 행동하지는 않지만 같은 레지스탕스로 융합 세계에 저항하고 있지요.


여하튼,

남녀가 같은 지붕 아래에 있으면 묘한 일이 생기듯이
듀얼리스트 둘이 밤에 만나면 자연스레 듀얼을 하게 되죠.(...)

소라는 쿠로사키와 다시 만나서 싸우기 위해,
유토는 소라를 시작으로 융합 세계에 대한 반격을 가하기 위해.


듀얼 내용은 그냥 그랬으니깐 넘어가고...

대충 전개를 말하면 소라가 유토에게 발렸습니다.
그리고 소라는 "내 진짜 실력은 이 정도가 아냐~" 라고 외치지만... 지금은 네타화만 됐을 뿐(...)


그리고 CCTV로 듀얼을 지켜보며 유토 응원 중인 쿠로사키 씨.ㅋㅋㅋㅋㅋ

그리고 둘이 듀얼하는 사이 현장에 나타난 유우야.

자신의 친구인 소라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유토가 듀얼 중인 것을 보고 혼란스러워 하지요.
그 듀얼이 목숨을 건 듀얼이라는 점은 덤.


유우야는 "다음에 이기면 되잖아!" 라는 말로 어떻게든 말려보려 하지만 소라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유우야에게 있어 듀얼은 오락이지만 소라에게 있어 듀얼은 목숨을 건 승부... 이 인식의 차이죠.


유우야는 이 둘이 왜 싸우는지 전혀 모릅니다.
유우야는 둘 사이에서 대체 왜 싸우는 거냐고, 유토는 대체 누구냐고 묻지요.

그리고 마침내 풀리는 떡밥...


마침내 들어나는 엑시즈 차원과 융합 차원 떡밥.

팬들은 이런 전개일 거라고 오랫동안 예상해 왔지만 작중에 정확히 표현된 것은 이 때가 처음이죠!


그리고 그저 혼란 중인 우리 주인공(...)

평범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자기 친구가 저런 중2스런 발언을 하며 화내면 저럴 만도 하긴 합니닼ㅋ

사실 유우야의 저런 모습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유희왕 주인공치곤 평범하지 않습니다.
유희왕 주인공... 아니 등장인물들은 죄다 사고가 듀얼뇌에 중2도 상당해서 저런걸 평범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데, 유우야는 시종일관 너무 평범한 시민A처럼 행동하죠ㅋㅋㅋ 요즘 유우야가 너무 평범하다고 되려 네타화되는 모양이더군요.


그러던와중, 소라는 집(=융합 차원)에서 불러서 돌아가고...

유토와 유우야만 남아서 어색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 와중에도 턴 엔드를 선언하는 유토.
더이상 듀얼은 의미가 없다며 공격하고 싶으면 공격하라 하지만...


저러는 유우야... 저것도 너무 평범한 반응이라고 말이 좀 있었습니다.

유희왕에서 듀얼이 중간에 중단되는 경우는 있었어도
"더이상 싸울 이유가 없다" 는 이유로 저렇게 쿨하게 중단하는 경우는 없었던거 같네요ㅋㅋㅋㅋ


듀얼을 멈춘 두 사람은 문명인답게 대화로 해결해 나가기 시작하네요.

유우야는 듀얼을 통해 유토의 인간성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듀얼리스트들에겐 기본!)

유토는 소라를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로 해치지 않았죠.
유우야와의 듀얼은 자신이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인데도 먼저 듀얼을 중단합니다.

이를 통해 유우야는 유토가 사실 싸우기 싫어하는, 온화한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그런 유토가 어째서 이런 싸움을 벌이는지 궁금해 하지요.


만난지 이젠 30분도 안됐지만 서로 친근감을 느끼는 유우야와 유토.

유토는 아무것도 모르는 유우야를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생각해보면 이건 사망 플래그였음)


마지막은 쿠로사키의 대사.
유토의 대사를 CCTV로 들으며 대사를 이어 말하는 장면이 연출적으로 좋기는 한데,
덕분에 조용히 듣고 있던 사장 일행들이 좀 깜놀하는 묘사가ㅋㅋㅋ

여하튼 유토는 정말로! 친절하게! 유우야에게 자신들의 사정을 잘 설명합니다!
이게 놀라운 이유는 위에 말했듯이 유희왕에선 듀얼 만능주의, 듀얼뇌가 만연하기 때문에
결코 말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말로 해결 안하고 듀얼로 해결하기 때문이죠!!(...)

여하튼 유토의 대사.

"엑시즈 차원...
아카데미아 놈들은 그렇게 부르지.

녀석들이 융합 소환을 쓰는 것처럼
우리 세계의 듀얼리스트들은 모두 엑시즈 소환을 썼으니깐.

하지만 그건 결코 싸우기 위한 도구가 아니였어.
우리의 듀얼은 모두가 미소지으며 즐기기 위한 것...

그래, 그 날... 아카데미아가 쳐들어 왔다.
그 날까지는...

하트랜드에는 미소가 넘쳤어."


쿠로사키와 소라의 듀얼 때, 쿠로사키의 대사가 쿠로사키가 어떤 남자인가를 잘 보여주듯
이 때의 유토 대사는 유토가 어떤 사람인지 잘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 대화가 잘 풀리고 있어서 논란이 되는 장면이 계속 이어지고.

그리고 여기서,
주인공 사카키 유우야의 신념이자 작품의 주제가 나옵니다.


유우야의 아버지, 사카키 유우야는 훌륭한 듀얼리스트로 액션 듀얼의 선구자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서커스같은 쇼라고 비평을 받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보는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하여
최고의 오락으로 승화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죠.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는 유우야이기에, 듀얼이 오락이 아닌 분쟁의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참을 수 없는 거겠죠.


뭐... 딱 이 시점에서 이 친구(싱크로 차원의 유우야)가 등장했고
유토와 이 친구가 듀얼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서로를 죽고 죽이는, 그런 듀얼을 지켜보는 유우야.

급기야 서로 특이점이기 때문인지,
어느 순간 이성을 잃고 상대를 죽이려 하는 유토를 보고 유우야는 기겁을 하고...


결국 유우야는 두 사람의 듀얼에 끼어들며 말립니다.
필사적으로 유토를 설듟하는 유우야...


앗, 하트랜드라는 단어에 반응이 있다!


마침내 제 정신으로 돌아온 유토!
유우야의 필사의 설득이 먹혔네요!


하지만 상대방은 그런 사정 안 봐준다아아~!!!!


절체절명의 위기!
여기서 유토는 유우야를 밀쳐내고 자신이 공격을 받습니다.

결국 패배하는 유토!


공격을 받고 쓰러진 유토를 안아올리는 유우야.
갑자기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오며 유토의 상태가 뭔가 이상해 집니다?


유토는 이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연출을 봐선 사망이지만... 유희왕이니깐 어디서 살아있을 지 모르죠.



유토는 중요한 인물이었음에도 너무 일찍(고작 37화에!!) 퇴장한 건에 대해 굉장히 말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나중에 다시 등장한다고 해도 이런 퇴장씬을 연출한 이상 한 50화 동안은 못 나오겠죠(...)

일각에서는 유토가 일찌감치 퇴장한 이유는 너무 정상적이고 친절하며 평화주의자라
유희왕 등장인물로는 어울리지 않아서 그랬다는 우스개소리도 있습니다.ㅋㅋ
실제 유토가 있으면 인간관계가 꼬이기 힘들어서 갈등구조 만들기 힘들거 같긴 해요.

덕분에 쿠로사키는 유토 어디갔냐고 사장네들에게 징징거리고(중간에 CCTV 꺼졌음)...
쿠로사키가 압도적인 실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준 것에 반해 유토는 너무 일찍 허무하게 가버려서 유토 거품설도 나오고(...) 유토 퇴장에 대해서는 사전에 스포일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더욱 말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유토를 보면 알겠지만 온화하고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으로, 등 떠밀려 전장에서 싸우게 되었지만
마음 속으론 언제나 평화를 지향하는 그런 캐릭이었죠.
그랬기에 유우야의 설득을 듣고 목숨을 건 상황에서 싸움을 멈추고, 유우야를 구한 후 "듀얼로 모두에게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는 세계를..." 이란 유언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유우야는 유토의 말을 가슴 깊히 새기고, 듀얼에 진지빠는 캐릭터들을 쳐바르는 전개로 나갈거 같네요.ㅋ


본래 유희왕은 "어둠의 게임이다~ 구헤헤, 졌으니깐 벌칙! 마인드 크래쉬!!!" 같은 느낌의 작품이었기 때문에
여기서 "듀얼은 오락! 듀얼은 사람들이 미소지으며 즐기기 위한 것이야!" 라는 정상적인 사상이 어디까지 통할지 궁금해 지네요. 앞으로도 유우야의 행적을 지켜보는 일이 재밌을 것 같습니다.ㅋㅋㅋ

─유희왕 아크파이브가 34화 이후로 무척 재밌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포스팅한 유희왕 앜파 33~34화가 역대 유희왕 애니 중에서 가장 재밌는 화였다는 평가까지 받고 있는 와중에, 탄력을 받은듯 뜨거운 스토리가 팍팍 진행되고 있네요.(하지만 작화는 엄청나게 퇴화... 역시 33~34화에 너무 힘을 쏟았나;;;;)

마침내 드러난 적들의 정체. 유희왕GX의 듀얼 아카데미아!
그리고 역시나, 쿠로사키와 유토가 온 곳은 유희왕 제알의 하트랜드!
그리고 아직 안 나왔지만, 존재한다고 하는 싱크로 세계!

과거 유희왕 시리즈의 설정과 배경이 다시 등장하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
혹시 과거 주인공들도 다시 등장하게 될까요?


뭐, 그것보다
유희왕 앜파 37화 예고편을 보다가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한 장면이 보여서ㅋㅋㅋ
싱크로 세계(=파이브디즈)에서 온 유고라는 놈과 싸우는 장면인데,



바이크를 탄 채로 듀얼이라니!?★

☆바이크를 탄 채로 듀얼이라니!?★

☆바이크를 탄 채로 듀얼이라니!?★


...지금 라이딩 듀얼을 무시하냐!!!!!!!!!!




─유희왕GX가 끝나고, 유희왕 새 시리즈가 나온다는 소식이 2008년 쯤, 이 사람이 제대한 직후였습니다.

당시에는 유희왕을 잘 안 봤는데, 유희왕 골수팬인 친구가 새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이번 유희왕은... 그, 뭐냐,
오토바이를 타고 듀얼한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그 소식 들었을 때 안 뿜은 사람 없었을 겁니다.
바이크를 탄 채로 듀얼이라니!?★

아니, 대체 카드게임을 왜 오토바이를 타고 해?
"카드게임이란 섹스와 같단다. 테이블 위에서 하는 것과 비닐을 씌우고 한다는 점." 이라는 명대사도 모르나?
당시에 이 발상을 이해하는 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었습니다.


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제작진은 가만히 서서 카드게임 하는 것만으로는 액션이나 연출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에요. 그렇다고해서 왜 바이크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1화부터 다짜고짜 오토바이 타고 신나게 카드게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게 은근히 재밌어서(...) 시청자들도 점차 이 라이딩 듀얼에 빠져들게 됐지요.

바이크를 타고 스피드의 세계에서 한계에 도전하는 듀얼을 잘 그려냈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브디즈가 끝난지 3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도 기억남는 명듀얼 명연출이 몇 개고 있네요.
파이브디즈가 끝나고 제알이 시작했을 때, 가만히 서서 하는 듀얼로 돌아와서 모두 싱거운 느낌이 들었더랬죠.
ㅋㅋㅋㅋㅋㅋㅋ

라이딩 듀얼, 액셀러레이션!! 은 라이딩 듀얼의 구호같은건데,
유희왕 파이브디즈 1화의 제목이었고, 파이브디즈 마지막에 주인공인 유세이가 외치는 구호입니다.
매 화 예고 마지막에 나오기도 했고. 여하튼 뭔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ㅋ

아, 진짜 유희왕 파이브디즈 끝나고 이젠 바이크 타고 카드게임 하는 모습은 두번다시 볼 수 없겠구나 했는데
유희왕 앜파에서 다시 나와주다니, 감개무량하기 짝이 없습니다.
라이딩 듀얼 외에 듀얼 아카데미나 제알의 하트랜드가 등장한 모습을 보고 GX, 제알의 팬들도 크게 기뻐했겠죠.
여러모로 유희왕 골수팬들에게 즐거운 유희왕 앜파입니다.ㅋ


─유희왕 아크파이브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4화.
뭐, 유희왕 시리즈는 150화정도 하니깐 아직 반의 반이지만요.

그렇다해도 유희왕 앜파 지난화와 이번화가 지나칠 정도로 재밌어서
그만 흥분한 나머지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유희왕 앜파 33, 34화 내용이에요!



─유희왕 앜파 33~34 스토리는 마이애미 챔피언쉽 듀얼대회 中
쿠로사키 슌과 시운인 소라의 대결!

유희왕에서 듀얼대회는 단 한차례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뭐, 내용 이어나가기 좋으니깐요.
그래도 이번 듀얼은 유희왕 앜파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빅매치입니다.
팬들이 가장 기대하던 대결이죠.


왜 팬들이 이 두 사람의 듀얼을 기대하고 있었는가.
먼저 양측 선수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쿠로사키 슌.
유토(검은 유우야)의 동료이자, 다른 세계에서 온 인물로 현재 납치된 여동생을 찾고 있습니다.

다소 온화한 유토와는 달리 거의 테러리스트 수준으로 도시를 들쑤시고 다니며 온갖 난리를 쳤지요.

남들은 다들 즐겁게 듀얼하는데 혼자 진지하게 테러를 벌이고 다니는 모습이 뭔가 웃겼는지
팬들은 그를 기행남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때는 여동생과 닮은 여자(=유즈)를 보고 루리루리를 연호하며 접근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다못한 유토가 하라빵을 먹여서 말리기도 하고...

뭐, 이렇게 본인은 진지한데 상황이 뭔가 웃긴 경우가 많았죠.ㅋㅋㅋ머리도 미역머리고.
쿠로사키가 얼마나 안습이었는지, 제작진 중 한 명이 트위터로 "쿠로사키 씨가 하라팡을 맞고 루리루리를 연호하고 다니지만 곧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겁니다... 아마" 라는 발언을 했을 정도ㅋㅋ

쿠로사키의 상대는 시운인 소라!
본 작품의 주인공인 사카키 유우야의 친구로 같은 듀얼 학원에 다니고 있지요.

보다시피 굉장히 귀여운 쇼타캐입니다.
원래 유희왕 제작진은 이름높은 로리콘들로 작화가 무너져도 로리 작화는 지키는 걸로 유명한데,
이번에는 쇼타캐에게 작화보정을 듬뿍 했더군요.

소라는, 말하자면 주인공의 친구 포지션. 원래 유우야의 제자가 되려고 한만큼 유우야에 대한 동경도 크죠.


결국 도시의 테러리스트 vs 주인공 친구(쇼타)의 대결입니다.

...하지만 이 대결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지요.
위 두 사람에겐 어떤 비밀이 있습니다.


시운인 소라가 사카키 유우야를 처음 만난 날(5~6화)
유우야는 융합 소환을 사용하는 소라를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어디서 융합 소환을 배웠냐?" 고 물어봅니다.

거기서 소라는 "내가 살던 곳에선 모두 평범하게 했었어." 라고 대답하지요.
(사실 이것이, 유희왕 앜파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첫번째 떡밥이었습니다)


그리고 24화, 테러를 거듭하던 쿠로사키 슌이 간지폭풍을 불어오던 날,

유토와 유즈의 대화로, 그들의 적의 정체가 바로 '융합 소환을 사용하는 자들' 이라는 것이 알려지죠.


융합 소환을 사용하는 자들의 공격으로 자신들의 세계가 박살나고, 다른 세계에서 테러활동 중인
쿠로사키 슌과,

융합 소환같은건 평범하게 사용했다고 말하는
시운인 소라의 대결.

이 두 사람의 대결 뒤에는 이런 묘한 떡밥이 깔려있던 겁니다.
그랬던만큼 팬들은 두 사람의 대결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이 듀얼... 반드시 뭔가가 일어난다!!


마침내 듀얼 시작!

유희왕 아크파이브의 특징은 '액션 듀얼' 이란 것으로, 듀얼 시 필드를 선택하여 그 필드에서 싸우게 됩니다.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공격하거나, 피한다던가 하는 연출을 쓰기 좋아서 이런 요소를 선택한 듯 한데...

이번 필드는 '미래도시 하트랜드'.
이에 쿠로사키가 크게 놀라죠.

참고로 미래도시 하트랜드는 유희왕 앜파의 전작인 '유희왕 제알' 의 배경도시입니다.
쿠로사키와 유토가 유희왕 제알의 세계관에서 왔다는 가장 큰 증거겠네요.


듀얼 대회는 기본적으로 축제입니다.
지금까지 듀얼은 모두 축제 분위기 속에서 떠들썩하면서 즐겁게 진행됐지요.

"우리도 즐겁게 듀얼하자~" 라고 말하는 소라지만 쿠로사키는 여전히 진지합니다.ㅋㅋ


원래 액션 듀얼은 시작하기 전에 외치는 대사가 있습니다.

"결투의 전당에 모인 듀얼리스트들이, 

몬스터와 함께, 땅과 하늘을 넘나들며, 

필드 안을 뛰어다닌다! 

보라! 이것이 바로 듀얼 최강 진화형! 

액션 듀얼!"

위 대사를 두 명이 번갈아가며, 온갖 폼을 잡으면서 함께 외치는 것으로 듀얼을 시작하죠.

소라는 이번에도 위 대사를 외치지만!!


쿠로사키는 진짜, 변함없이 진지하게 씹어줍니다.ㅋㅋ
분위기 파악 못한다고 까는 소라.
결국 영창은 관객들이랑 같이 했네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침내 듀얼 시작!


소라는 자신의 귀여운 몬스터를 소환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냅니다! 특히 어린애들이 좋아하는군요!
주인공네 팀은 듀얼의 '엔터테이먼트' 를 강조하기 때문에, 모두가 즐거운 듀얼이 모토지요.


쿠로사키에게, 둘이서 최고의 쇼를 관객들에게 선사하자고 말하는 소라.

또 씹힐 줄 알았는데, 의외로 쿠로사키가 반응합니다!


"그래…….! 내 고향은 분명 그런 곳이었지. 

어린이도 어른들도 순수하게 듀얼을 즐겼고 

듀얼리스트들은 마을의 동경의 대상이었어."

느닷없이 자기 고향 썰을 풀어놓는 쿠로사키 씨에게 모두 당황하지만(...)

듀얼은 어찌저찌 진행되고, 슬슬 중반부로 넘어갑니다.


융합 카드를 꺼내는 소라. 그 순간 쿠로사키의 표정이 변하죠.

참고로 융합 소환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융합입니다.


요 귀여운 곰인형과


이런 가위손 괴물을 하나로 합쳐서


이런 괴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이것이 융합 소환!


융합마수의 등장으로 쿠로사키가 위기!
소라는 쿠로사키에게 "봐주지 않는다고 했잖아?" 라면서 진짜 실력을 발휘하라고 도발하는데,

여기서 쿠로사키 씨는,


다시 느닷없이 자기 썰을 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그랬었지. 

압도적으로 강력했던 적들을 피해 우리들은 어떻게든 자기 자신을 지키는 데에만 급급했어. 

그러나 저항할 조직조차 없었던 우리들은 한 명씩, 또 한 명씩…… 동료들을 잃어갔다……! 

그런 절망적인 싸움 속에서 우리는 배운 거다. 살아남기 위해 이길 수 밖에 없다고! 

반드시 이긴다는 철의 의지를 가진 자만이 이 지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그리고 멋진 엑시즈 소환!

엑시즈 소환이란, 유희왕 제알에 등장한 소환법으로 레벨이 같은 몬스터를 합쳐서 소환하는 방법입니다.

엑시즈 소환은 소환이 간단하지만 능력은 별로... 라는 것이 옛날 이 사람의 인식이었는데,
저 라이즈 팔콘은 정말 말이 안 나오는 씹사기이기 때문에(...) 소라의 융합 몬스터가 발립니다.

이렇게 상황이 역전되자 소라는 다시 융합 소환을 하지요.


먼저 귀여운 사자를 소환하고,


다시 가위손과 융합합니다.

방금까지 귀엽다고 웃던 애들이 우는 모습은 덤. 제작진의 악취미를 알 수 있는 연출이죠(...)


하여간 저 사자 괴물로 쿠로사키를 공격하는 소라.

쿠로사키는 라이즈 팔콘을 타고 공격을 피하는데, 저 부분 액션 연출이 쩝니다!
뭐, 이번 화는 워낙 기대받은 화다보니 제작진이 엄청나게 공을 들여서 만들었지요.

듀얼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쿠로사키는 함정과 마법을 적절하게 이용한 퍼미션 전략을 사용합니다.
상대방이 뭘 하려고하면 태클을 거는 전략인데,
유용할진 몰라도 굉장히 짜증나고 화가 나는 전략이지요.
즐거운 듀얼, 이 아닌 살아남고, 이기기 위한 듀얼이란 쿠로사키의 컨셉에 딱 들어맞는다고 할까요.


그런 퍼미션 전략에 당하다보니, 소라도 좀 화가 났나 봅니다.


다시 융합 소환을 시도하여 괴물양을 만들어 이번엔 드디어 라이즈 팔콘을 격파!


앗, 그런데 쿠로사키 씨의 눈매가 심상치 않다!


"RUM(랭크 업 매직)-랩터즈 포스!!!!"

RUM(랭크 업 매직)이란 한단계 더 높은 랭크의 엑시즈 몬스터를 소환하는 마법카드.
문제는 이 RUM카드가, 유희왕 제알 스토리상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카드라는 점입니다.


랭크업 엑시즈 체인지를 한 쿠로사키의 블레이즈 팔콘과 소라의 융합마수의 대결.

그 치열한 공방 중에 도시는 불타고, 관객들은 아연실색하고...
아아, 즐거워야 할 듀얼 대회가...


쿠로사키가 반격에 나선 이후, 듀얼은 시종일관 쿠로사키의 우세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생겼는지 소라를 도발하기 시작하는 쿠로사키 씨.

"이걸로 조금은 사냥당하는 자들의 마음을 알겠나? 

네놈들은 언제나 웃으며 우리의 동료들을 습격했다,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저항하지 않고 사냥당하는 먹잇감이 아니야!"


거기에 소라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

......

.....아, 저기, 소라군?


저기, 소라군. 얼굴이 카오게이가 됐는...


게다가 캔디, 햝지않고 깨물었...


...사실 유희왕을 죽 보던 사람들은 전혀, 전혀 놀라지 않습니다.

유희왕에서는 지극히 평범한 전개거든요. 아니, 진짜로.

똑같은 통수가 바로 전작, 유희왕 제알에서도 있었고. 팬들도 단련됐다니깐요ㅋ

흠, 그럼 소라가 정말로 쿠로사키 네를 침략한 악의 세력?

그러면 또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 쿠로사키네가 유희왕 제알의 세계관에서 왔다면
융합 소환을 쓰는 소라는 당연히 유희왕GX의 세계에서 왔다는 말이 되는데요.
유희왕 앜파는 GX세계를 적으로 삼으려는 걸까요?


카오게이는 이름 그대로 예술입니다.

예전엔 미처 생각 안했는데, 유희왕 제작진도 저거 만들면서 즐기고 있겠죠? 분명.
시로바코 보니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 심심하면 카오게이를 그리고 있으니, 유희왕의 전통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라니깐요.

여하튼 마지막 융합 소환을 하는 소라입니다!
기괴한 키메라 마수를 탄생시킨 소라는 쿠로사키의 엑시즈 몬스터를 빼앗는데 성공!
쿠로사키를 위기로 몰아넣습니다!


하지만 쿠로사키는 역시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 레지스탕스는 항상 최악의 상황만을 생각해 싸워왔다. 

함께 싸워온 동료가 적에게 납치된 경우까지 생각하면서……! 

하지만 설령 빼앗겼을지라도…… 우리들은 절대 못 본 체 하지 않는다! 

동료는 반드시 되찾아보이겠다!!

속공마법! RUM(랭크 업 매직) -  레볼루션 포스!!!!"

RUM(랭크 업 매직) -  레볼루션 포스의 효과는, 상대방 필드의 엑시즈 몬스터를 빼앗아와서
랭크 업 엑시즈 체인지 시키는 것.

쿠로사키는 빼앗긴 자신의 몬스터를 다시 가져와서 한단계 높은 랭크의 엑시즈 몬스터를 소환합니다.


그리고 쿠로사키의 마지막 공격.
공격방식은 무려 융단폭격.ㅋㅋ


레볼루션 팔콘의 공격으로 도시는 불바다가 되고, 유우야는 이 모습을 보고 경악합니다.

유우야는 '엔터테이먼트' 로써의 듀얼을 동경하고 목표로 하고 있었던 만큼
쿠로사키의 '전쟁' 으로써의 듀얼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유희와 앜파가 단순히 듀얼하고 싸우는 스토리가 아니라,
'즐기는 듀얼' 과 '싸움으로써의 듀얼' 이 두 이야기를 다루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즐기는 듀얼이 주인공의 신념인 이상, 저런 듀얼방식은 유우야로서 용납할 수 없을테니깐요.


승부는 소라의 패배.

이걸로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쿠로사키 대 소라의 듀얼은,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고 끝났습니다.


아, 재밌었어요, 재밌었어요. 유희왕 아크파이브 너무 재밌네요.

이걸 보면 카드게임애니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ㅋㅋ

이젠 쿠로사키를 보고 기행남이라 놀리는 사람들은 없어졌네요. 워낙 간지가 넘쳐서.
그리고 소라는... 비록 통수를 쳤지만 유희왕에서 이걸로 놀라는 사람들은 없기 때문에 특별히 별 말은 안나오네요.
다만 소라가 유희왕의 전통(=카오게이)을 잘 이어주어서 모두 기쁘게 생각하는 모양입니다.ㅋㅋㅋ

33~34화 작화와 액션이 어마어마하게 멋졌는데,
그 반동인지 다음주의 휴방이라고 하네요.ㅋㅋ 두 주 또 어떻게 기다린담.

유희왕 앜파는 슬슬 36화부터 진지한 스토리로 넘어가면서 우울한 전개로 간다고 합니다.
이제야 이야기가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유희왕 앜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보세요!!


유희왕 아크파이브 2기 오프닝 올리면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2기 오프닝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는데 지금 들으니 엄청 좋네요.ㅋㅋ

'애니랑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딩 듀얼, 액셀러레이션!!  (0) 2014.12.23
4월구라, 이능배틀 등  (2) 2014.12.21
요즘 카드 게임 애니 이야기  (0) 2014.11.15
타마코 러브 스토리  (4) 2014.09.29
핑퐁 감상  (4) 2014.09.27

─에... 유희왕 아크파이브 이야기입니다. 위크로스가 아니에요.

요즘 유희왕 앜파 스토리가 본 궤도에 올라서면서 위크로스보다 재밌어지는거 같다니깐요.
그 환상적인 혼돈의 도가미에 함께 빠져 보도록 합시다!ㅋㅋㅋ




─유희왕 아크파이브 초반부는 무진장 평범하게 진행됩니다.

듀얼이 최고의 오락거리인 세계관. 그 세계에서 '즐거운 듀얼' 을 하는 주인공.
나름 평범했던 주인공은 우연히 새로운 소환법을 익힘으로써 듀얼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새 바람을 몰아온다~ 


...라는 이야기죠.
이렇듯 주인공 시점으로만 보면 새 소환법을 익히고, 그 후 대회에 나간다는 지극히 평범한 전개입니다.

그런데 이 앜파가 웃기는 게, 주인공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로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겁니다.



─시작은 7화, 이 작품의 메인 히로인(중요)인 유즈는 주인공인 유우야를 해코지하려는 일당을 발견합니다.
메인 히로인답게 주인공을 지킬 요량으로 그 일당을 습격하는 유즈!

그들과 듀얼로 승부(...)를 내려던 찰라, 의문의 남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유즈더러 물러서라 하면서 자신이 대신 싸우겠다고 합니다.
생전 듣도 보지도 못한 남자가 그러니 당연히 반발하는 유즈.
"이 싸움은 나의 싸움이야!" 라고 말하지만 그 남자는 손으로 유즈를 물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한동안 친구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대사로 취급받은 대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그 남자는 유즈를 대신하여 악당들을 물리칩니다. 그리고 순간의 액시던트로 그의 마스크가 벗겨지는데...


그의 정체는 다름아닌 검은 유우야.
(유우야 별명이 헤어스타일땜시 토마토인데, 덕분에 이 녀석은 가지라 불렸음)

그 직후, 진짜 유우야가 달려오지만 유즈의 팔찌가 빛을 발하더니 검은 유우야를 다른 장소로 이동시킵니다.
이런 식으로 유우야는 검은 유우야를 만나지 못합니다. 그래서 유우야는 메인 스토리에 끼지 못하게 됐지요.


7화, 뜬끔없이 위 스토리가 나왔을 때 팬으로서 어찌나 흥분했는지 모릅니다.
이 검은 유우야 이야기야 말로 유희왕 앜파의 메인 스토리이며 최강의 떡밥.

처음에는 '미래에서 온 유우야다!' 라던가 '다른 차원의 유우야다!' 같은 말이 나왔지요.
물론 지금은 스토리가 꽤 진행되서 검은 유우야의 정체가 어느정도 나오긴 했습니다.


─다음은 15화, 메인 히로인인 유즈는 검은 유우야와 유우야 사이에 흔들리며(ㅋㅋㅋㅋㅋㅋ)
방황하던 중에 자신의 약함을 자각하고, 친구(?)인 소라에게 융합 소환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스토킹 중이었던 검은 유우야.

무슨 이유에선가 망설이던 소라는 결국 유즈를 제자로 삼기로 하는데,
그 때 검은 유우야를 발견하고 그를 공격합니다.


듀얼디스크로!!


이 바닥에는 오래 전부터 '듀얼리스트에게 카드는 검, 듀얼디스크는 방패' 라는 명언이 있었죠.
그래도 이 순간만큼은 듀얼디스크가 검이었습니닼ㅋㅋㅋㅋㅋ

그리고 터져나오는 떡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사람다 이쪽 차원의 사람들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저 시운인 소라라는 친구는 융합소환을 사용하는 아이인데, 처음 등장했을 때
"내가 살던 동네에서는 융합소환 같은거 다들 썼어" 라는 시청자들에게 은근한 떡밥을 던진 전적이 있죠.

설정상 앜파의 세계에선 융합, 싱크로, 엑시즈 소환은 발견되지 얼마 안되서 사용자가 적다! 라고 하거든요.
하지만 소라는 처음 등장부터 자연스레 융합소환을 사용하고, 검은 유우야는 엑시즈 소환을 사용합니다.


─위 15화 에피소드가 방영되고 이래저래 말이 많았습니다.

유희왕 시리즈 최초의 작품이었던 DM을 제외하고, 각 시리즈마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소환법이 존재하지요.

유희왕GX는 융합소환,
유희왕 5D's는 싱크로 소환,
유희왕 제알은 엑시즈 소환.

그러니 유희왕 아크파이브는 팬듈럼 소환을 메인으로 스토리가 진행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팬듈럼 소환은 주인공만 쓰고, 다른 캐릭터들은 다 융합, 싱크로, 엑시즈를 쓰는게 아닙니까.

게다가 다른 차원에서 왔다는 소라와 검은 유우야.
덕분에 농담삼아 "소라는 GX세계에서 왔고 검은 유우야는 제알 세계에서 왔다!" 라고 말하곤 했지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문제의 18화.
검은 유우야(=유토)의 회상씬이 나옵니다.

엉망진창이 된 세계. 이곳이 유토의 고향이지요.
그런데 배경이 어디서 많이 본거 같다???


누군가가 찾아낸 유희왕 제알의 오프닝에 나온 건축물과 앜파에 나온 쇠퇴한 건축물

자세한 것은 이쪽에서 보세요.

여하튼 이 회상씬에 나온 유토의 고향은 다름아닌 유희왕 제알 세계관. 그것도 멸망한 모습!

그리고 갑작스레 적 캐릭터!!


오토바이 타고 듀얼하는 애들 떳다!!!!!

엔하위키의 말에 따르자면 "유희왕 5D's 끝나고 두번다시 볼 일 없다고 생각한" D휠이 재등장!!


즉,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모아보면 유희왕 앜파는

유희왕계의 디케이드. 유희왕 전시리즈가 모여 서로 싸우는 올스타전.
적어도 지난 시리즈의 세계관이 등장하는 것은 분명하네요.

본래 이 차원 간의 전쟁은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고,
전쟁을 위해 실력좋은 듀얼리스트를 양성하던 앜파의 세계에 갑작스레 주인공이 '팬듈럼 소환' 이라는 새 소환법을 탄생시킨 것이죠.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 이 사건이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키는지 중간중간에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인 유우야는 이런 사실은 전혀 모르고, 그저 듀얼을 즐기고 있을 뿐.
사실 이 모든 이야기는 메인 히로인인 유즈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유즈는 현재 5다리 걸친 상황ㅋㅋㅋ



─유즈의 5다리 중 하나인(...) 쿠로사키 슌. 별명은 미역.
유토의 동료이며 유토와 같이 엑시즈 소환을 쓰는 제알 세계관에서 왔습니다.
유즈와 똑같이 생긴 여동생이 지금 적에게 잡혀있어 유즈만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 상황.

붙잡힌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적이라 생각되는 자들을 닥치는대로 사냥하고 다니던 중,
너무 날뛴 탓에 앜파의 엘리트 조연 3인방과 듀얼을 하게 됩니다. 1:3 듀얼!

공격을 못하는 첫턴을 둘째치고, 둘째 턴부터 3명에게 다구리를 맞아 라이프가 10으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
누가봐도 미역의 패배임이 틀림 없으나...


이런 간지폭풍을 내보이며 사기적인 드로우로 카드 한 장으로 엑시즈 소환에 성공,
원턴 쓰리 키루~ 를 달성하는 위업을 보여줍니다.

유토와 쿠로사키는 자신들의 적이 '융합소환' 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회상씬에 나온 적은 D휠을 타고 있었는데...
아직도 많은 떡밥이 남아 있네요.



여하튼 요즘 유희왕 앜파 아주 재밌네요.
위는 최근에 공개된 유희왕 앜파 2기 엔딩! 노래는 성우들이 불러서 걍 그렇지만(...)
대충 유희왕 앜파 분위기가 어떤지 잘 알수 있어서 올려봤습니다.ㅎㅎ

진짜 즐거움은 이제부터다~ 앞으로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니랑만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구라, 이능배틀 등  (2) 2014.12.21
유희왕 앜파 34화가 너무 대단해서 쓰는 글  (4) 2014.12.02
타마코 러브 스토리  (4) 2014.09.29
핑퐁 감상  (4) 2014.09.27
콥스파티  (2) 2014.08.04


요즘 유희왕 아크파이브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ㅎㅎ


─얼마 전에 친구들이랑 동네를 걸으며 나눈 대화입니다.


친구A: 여기에 문방구가 있지 않았나?

친구B: 아직도 있을걸? 근데 문 닫았는지도 모르겠다.

나: 그러고보니 피노키오 문방구도 문을 닫았지.


피노키오 문방구는 우리가 초딩이었던 시절부터 오랫동안 신세를 져온 문방구입니다.
거의 얼마 전까지 건재했는데 최근 문을 닫았죠.


친구A: 원래 학교 앞 문방구들은 망할 일이 없지만... 요즘은 학교에서 준비물을 다 나눠준다고 하더라.

나: 엉? 그래? 우리 때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문방구에서 다 샀잖아.

친구A: 그러게. 학생들 입장에선 편리해진 셈이지만, 문방구 입장에선 큰 돈 줄을 잃은거지.

친구B: 사실 피노키오 문방구도 학용품 잘 안팔리고 사실상 유희왕 카드 팔면서 연명했었지.


아닌게 아니라 그 문방구는 유희왕 카드를 사는 학생들로 바글거렸죠. 근처에 버려진 카드들이 엄청 많았다능;;


친구A: 우리가 옛날에 유희왕 할 때 그런 애들을 찾아다니며 카드 교환하고 그랬어.
          "있잖아, 번개랑 게이트 가디언이랑 바꾸지 않을래?" 하고 말야.(낄낄)

나: 응...
     ....엉? 번개는 금지 카드 아냐? 그걸 게이트 가디언이랑 바꿔?

친구A: 응. 지금은 안 그렇지만 예전에 유희왕이 국내에 막 들어왔을 때, 레어 카드가 들어있는 부스터팩 상자는 뭔가 포장이 달랐어. 아마 제작공정에서 레어 카드가 들어있는 상자랑 일반 상자가 다른 라인으로 생산되어서 그랬던거 같은데, 여하튼 그래서 부스터팩 상자를 잘 살펴보면 어떤 상자에 레어 카드가 들어있는지 알 수 있었지. 
 그래서 나랑 B는 동네 문방구를 돌면서 이상한 포장을 발견하면 "이걸 놓칠 순 없지!!" 하면서 죄다 싹쓸이 해갔어. 그 와중에 번개만 넘쳐나서.

친구B: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동네 꼬마들은 일반 부스터를 뜯으며 "난 레어가 한 장도 안 나와. 잉잉.." 거렸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잔인한 놈들이ㅋㅋㅋㅋㅋㅋ


10년 넘게 지나서 밝혀지는 동네 레어 헌터들의 비화였습니다.ㄷㄷㄷ

참고로 친구A와 B는 유희왕계에서 꽤나 유명한 놈들. 특히 배드럭(A)이란 아이디는 전설 취급 받아 준다고...

'만담의 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스터데이 원스 모어  (2) 2014.01.03
흔히 있는 일(2)  (0) 2011.05.24
오뎅탕  (4) 2011.04.10
실제로 그랬다  (8) 2010.06.24
멋진 사업 아이템이 떠올랐습니다  (8) 2010.03.19




1분 25초부터.


위크로스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만든 자막 합성짤.
포토샵같은 프로그램 전혀 안 써봐서 어떻게 손봐야 할지 몰랐는데 포토 스케이프라는 좋은게 있네요.ㅎ

요즘 버서커 소울이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 실제 카드로 나왔다고 하고ㅋ

유희왕 하고 싶은데 말이죠. 왜 온라인 버젼 또 안낼까요. 스마폰 게임으로 내면 대박 칠텐데...



─이전 포스트에도 한 말이지만 요즘 니코동 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에... 비타로요.
밤마다 잠들기 전에 최근 유행하는 영상이 뭔지 체크하는게 잼지네요.
그러다가 재미난 시리즈라도 발견하면 밤새 달리고... ㅎㅎ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본 영상은 이 '유희왕 태그포스 윳쿠리 실황 버젼' 입니다.
재밌는 영상이지만 역시 유희왕에 대해 모르면 재미가 반감되는 영상이네요.
여기에 올린다고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실련지.ㅠㅠ

─뭐, 대충 무슨 내용인가 하면
말도 안되는 덱(일명 로망덱)을 짜서 강적들에게 도전하는 영상입니다.
듀얼이 엄청 재밌게 돌아가는 데다가 편집이나 코멘트의 센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서 보다가 개처럼 굴으면서 웃곤 하네요.

예를들어 신의 카드인 삼환마로 진육무중을 상대한다던가, 하는 컨셉의 영상 시리즈입니다.
말이 신의 카드지, 실상은 못 써먹을 쓰레기 카드죠. 원작에서 너무 강했던 탓에 현실에서 너프를 먹었거든요.
진육무중은 한 때 유희왕계를 흽쓸었던 최강덱 중의 하나... 말그대로 로망덱 대 승률덱이죠.

─위에 올린 영상은 이 시리즈 첫번째 화입니다. 제목은 '사람은 줏은 카드로 듀얼할 수 있는가?'

영상에서도 소개하고 있지만, 유희왕 5D's 1화에서 주인공 후도 유세이가 경찰과 듀얼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거기서 경찰이 '너같은 쓰레기 녀석도 카드를 가지고 있냐?' 라고 비꼬지요.(유세이가 세틀라이트(빈민가) 출신이기 때문에)
그러자 유세이는 자신의 덱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합니다.

나름 후도 유세이의 명대사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진짜로 길거리를 걷다보면 유희왕 카드 떨어져있는거 쉽게 주을 수 있습니다.
이 사람도 몇 개 주워봤네요.←

후도 유세이 말하길 "이 세상에 쓸모없는 카드는 없어." 라고 하고 실제 어떤 카드든 훌륭하게 써먹는 컨셉의 주인공이기 때문에 '주은 카드로 듀얼한다' 는 설정은 작품 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뭐, 정말로 주은 카드는 아니겠지만.

위 영상은 이와같이 주은 카드로 정말 듀얼이 가능한가 검증하는 내용인데...
보다보면 진짜 배꼽잡고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몇 군데 있지요.
최강의 포인트는 시 홀스. 이게 얼마나 먹혔냐 하면 이후 이 업로더 별명이 '시 홀스의 사람' 이라고 고정됐을 정도;


─이거 보니깐 유희왕 5D's 다시 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진짜 1기, 2기는 신의 애니였어요. 끝난지 몇 년이 지나도 계속 기억나네요. 3기 이후로 좀 안 좋은 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봤고!!!

또 유희왕 게임 하다보면 매일 승률덱과 싸우느라 지치고, 나도 승률덱 만들어야 하나 고민하곤 하지만...
역시 승률덱보단 로망덱으로 이기기 힘든 승부를 멋지게 이기는 게 카타르시스 쩐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 온라인 게임을 보면 무조건 '이기는 게 장땡' 이란 풍조죠.
그보단 우리 좀더 로망을 추구합시다.ㅎㅎ

'게임연구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탈기어 스토리  (4) 2013.06.11
크리티카 하고 있습니다  (2) 2013.03.26
핀테일 이야기4  (8) 2012.12.20
핀테일 이야기3  (6) 2012.12.04
To the moon  (0) 2012.11.21


─유희왕에서 쓰는 카드들은 하나같이 '귀엽다' 기 보단 양키센스삘이 강한 디자인의 카드가 많습니다.
위 카드는 꽤 유명한 킬러 토마토. 참 혐오스럽게 생겼는데 능력이 좋아서 자주 보이네요.



─선이 굵고 강렬한 느낌의 디자인이 워낙 많아서, 유희왕을 하다보면 '멋지다' 는 생각이 드는 경우는 있어도
귀엽다던가, 예쁘다고 생각되는 디자인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유희왕에서 미소녀 카드는 희소가치를 지니죠. 미소녀 카드가 많은 바이스 슈발츠나 소드걸즈에 크게 비교되네요.
그것들은 원래 그런 컨셉이겠지만...

그래도 유희왕에 미소녀 카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유명한 블랙 매지션 걸부터 시작해서
간간히 미소녀 카드가 등장했고, 최근에는 외전격인 듀얼 터미널을 통해 미소녀 카드들이 대량 풀려났지요.
사실 미소녀 카드군인 가스타 덱을 최근 만들어서... 그거 소개나 해볼까 합니다.
카드 디자인이나 보고 놀자고요. ㅎㅎ




─가스타의 무녀, 윈다.
능력치는 가스타 덱이 아니면 쓸 수 없는 수준이지만...
정말 여러 말이 있었을 정도로 유희왕에서 보기 힘든 미소녀 카드입니다.
위에 말했듯이 유희왕에선 선이 굵은 디자인이 많아서 미소녀 카드라도 이런 모에계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죠.

포인트는 가슴!(...)



─가스타의 정적, 캄.

표정이 츤데레, 혹은 쿨데레 같다고(...) 인기가 많답니다.



─가스타의 교신.

마법 카드입니다. 위의 윈다가 마법을 시전하는 모습이죠.
유희왕답게 웅장한 멋이 느껴질 법한데... 귀엽지 않나요?



─가스타의 회오리바람.

함정 카드입니다. 이건 아직 못 얻은 카드여서 위키에서 이미지를...
뭔가 동적인 느낌을 잘 살린 디자인입니다. 역시 이미지의 캐릭터는 윈다 쨔응...


─리츄아 에리얼.

리퓨아 시리즈의 미소녀 카드입니다. 능력치도 리츄아 덱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수준!
써먹을 수 있는 미소녀 카드라는건 참 좋아요.

다만 그림이 왠지 멀리서 찍은 것 같이 캐릭터가 작게 나온 점이 아쉽네요.


─리츄어 에밀리아.

간만에 구경하는 스피릿 몬스터.(소환한 턴 엔드 페이즈에 다시 손패로 돌아가는 카드들)
미모는 귀여운 에리얼이 더 좋지만 복장 디자인이 굉장히 좋습니다. 게다가 스타킹!



─풍령술 아.

함정 카드입니다. 사령사 시리즈 중 하나죠.
사령사 중 풍령사는 저 위의 윈다와 디자인이 흡사해서 풍령사 윈 본인이 윈다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말이 있지요.
모르긴 몰라도 모티브가 풍령사인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에리얼은 수령사가 모티브)
사령사 시리즈는 디자인은 미소녀인데 효과가 쓰기 어려워서, 예전에 나온 카드임에도 쓴 적이 없습니다.ㅠㅠ

풍령술 아는 바람 속성 카드군에 쓰기 좋은 함정 카드. 1:2 교환이라 나빠보이지만
아군 몬스터가 죽을 때 새크리파이스 이스케이프(어차피 죽을 놈 제물삼아 효과 발동) 쓰기에 좋습니다. 그러면 2:2 교환.

디자인이 정말 귀엽지 않나요? 게임하다가 저거 발동하면 정말 부왘!(...)


─'풍령술 아'에 못지않게 귀여운 수령술 규.
능력 자체는 풍령술보다 조금 더 좋은 듯.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블랙 매지션 걸.
얼마나 대단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지, 디자인만 여러 종류로 나왔습니다. 위 카드는 그 중에 하나.
원작 만화 그림체로 선이 굵은 느낌이지만 그래도 예쁘고 귀엽습니다! 무엇보다 가슴이;

유희왕 온라인 거래창을 보다보면 아직도 구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대세를 타지 않는 인기 카드죠.





─보통 '간지나는 카드' 라고 하면 이런 식의 디자인입니다.(붉은 눈의 불사룡) 멋지죠.

위에 설명한 것들은 최근에 이 사람 눈에 띈 카드들이고
그 외에도 유희왕에는 다양한 미소녀 카드들이 많습니다!

...아니, 많지는 않고 좀.

귀여운 미소녀 카드들이 많은 다른 카드 게임을 보면 부럽기 그지없는데 그 게임들은 왠지 취미가 맞지가 않고
그저 유희왕만 하고 있는데, 최근에 모처럼 미소녀 카드들을 대량으로 만들어줘서 감동받아 적어봤습니다.

가스타 좋아요 가스타. 디자인도 예쁘고. ㅎㅎ



* 이건 미소녀 카드는 아니지만...


일족의 결속. 마법 카드입니다.

저기 등장하는 녀석들은 '방해꾼' 이란 녀석들로 생긴 것은 척 봐도 혐오스럽게 생긴 녀석들인데...

자기 동족들이 죽음을 당하고, 그 복수를 위해 저렇게 손을 맞잡고 힘을 모으는 모습이 왠지 찡해 보이네요.
옆에 널부러진 해골들이 살해당한 동족.

'은밀한취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덱스 동인지를 찾을 수 없어  (4) 2011.11.16
로큐브&냐루코양 감상  (6) 2011.08.28
블앤소는 쇼타콘의 미래  (4) 2011.05.01
케이온&5D's 이미지와 잡담  (10) 2010.07.13
나를 불태우는 것들  (8) 2010.03.17

+ Recent posts